연구배경: 냉동 생검은 극저온으로 암 조직을 얼려 조직의 괴사를 만들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데 출혈이 적어서 많은 양의 조직을 한번에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관지 내 병소가 있는 폐암 환자에서 굴곡형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하여 겸자 생검과 냉동 생검을 시행하여 얻은 각각의 조직의 특징을 비교하였고 냉동 생검을 시행하여 얻은 조직을 통해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위한 배양 결과 및 혈관 내피 세포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의 발현 여부를 연구하였다. 방 법: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서 폐암으로 진단되어 시행한 기관지경에서 용종성 병병이거나 결절형 돌출성 병변이 관찰된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냉동 생검은 기관지경을 병소에 삽입한 후 먼저 겸자 생검을 시행하였고, 이후 겸자 채널을 통해 냉동 탐침을 삽입하여 병소에 접촉시켰다. $-80^{\circ}C$로 8초간 급속 냉동한 후 조직을 떼내어 내시경과 함께 빼낸 뒤 채취하였다. 결 과: 겸자 생검 조직과 냉동 생검 조직의 평균 크기는 각각 2.0${\pm}$1.2 mm, 6.0${\pm}$3.0 mm였다. 조직의 정확한 진단이 된 경우는 겸자 생검 조직에서 23예(76%), 냉동 생검 조직에서 27예(90%)였다. 겸자 생검에서 확진이 되지 않았던 7예 중 5예에서 진단이 가능하였다. 조직의 분화도 결정은 겸자 생검 조직과 냉동 생검 조직에서 각각 15예, 25예에서 가능하였다. 냉동 생검을 통해 얻은 조직은 총 5예에서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의뢰하였고 전 예에서 배양이 이루어져 적절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할 수 있었다. 또한 냉동 생검을 통해 얻은 조직 중 2예에서 VEGF의 발현 정도를 관찰하고 판정할 수 있었다. 결 론: 굴곡형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냉동 조직 생검은 기존의 겸자 생검에 비해 비교적 큰 조직을 얻을 수 있는 안전하고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위한 검체 확보 및 VEGF의 발현 정도를 관찰하고 판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배경: 외상성 대동맥 파열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치명적인 손상이며, 환자의 경과는 동반된 손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적절한 수술 시기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 및 방법: 겸자 봉합술로 수술한 15명의 외상성 흉부 하행 대동맥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동반 손상 여부, 수술 후 경과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사망률은 6.68% (1예)로 환자는 수술 중 사망하였으며, 지연 혈복강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평균 수술 시간 및 대동맥 겸자 시간은 $231{\pm}53.1$분, $13.1{\pm}5.3$분이었다. 1예에서 수술 후 10일째, 장 폐쇄 증상을 호소하여 시행한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기계적 장 폐쇄가 발견되어 구획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결론: 외상성 대동맥 파열은 여러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지만, 그중 겸자 봉합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 정맥의 심부정맥 혈전 제거술의 통례적 수기는 포가티 풍선 카테타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풍선 카테타는 정맥 내에 존재하는 판막의 방해 때문에 수기 상 불편한 것이 단점이다. 겸자(겸자, stone-forceps, Fig. 1)를 사용하면 장골-대퇴정맥 내의 혈전을 판막의 방해를 받지 않고 용이히 제거할 수 있다. 이 기구가 혈전을 꺼내는 동안 판막을 열어 제쳐주기 때문이다. 판막이 열린 상태를 유지 해주므로 이 기구는 장골정맥으로부터의 역혈류(back-flow)를 판단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서혜부 절개 이하의 하지 정맥 내 혈전은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효과적으로 압박하는 것만으로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수술의 순서는 장골 정맥 쪽을 먼저 하는 것을 권한다.
심박조율기 제거의 가장 주요한 적응증은 감염이며. 감염이 발생하였을 경우, 흥분파 발생기와 유도전극 장치을 포함한 모든 심박조율기 하드웨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으로 알려져 있다. 제거방법에는 지 속적 견인법, 겸자와 올가미 또는 바구니 사용법, locking stylet과 dilator sheath 사용법, 수술에 의한 방법등이 있다. 본원은 올가미 사용법으로 포착된 유도전극를 제거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식도내 이물은 종종 어린이나 식도질환을 가진 환자, 죄수들, 정신박약자 및 정신질환자등의 위험성이 높은 성인에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물은 저절로 위장관을 통과하나 날카롭고 뾰족하며 긴 이물은 위장관의 천공이나 혈관과 누공형성 및 다른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물의 섭취는 대개 환자나 다른 목격자에 의하여 복용한 병력으로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나 정신박약자는 병력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우선 의심하는 것이 중요한 진단방법이 될 수밖에 없다. 연하곤란과 연하통은 식도이물의 통상적인 증상이다. 주변기도의 압박으로 인한 호흡기 증상은 어린이에 흔하며 종종 성인에서도 관찰된다. 식도내 이물을 제거하는데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굴곡형내시경을 사용하여 제거하는 것이다. 이방법은 성인이나 어린이에서 전신마취없이 기존의 진정제 투여방법으로 시술할 수 있다. 이물제거에 사용되는 파지겸자와 올가미는 내시경이물제거술을 가능하게 하였고 굴곡형내시경에 사용되는 overtube는 기존의 강직 형내시경의 장점을 얻을 수 있어 뽀족하거나 날카로운 이물을 제거하는데 사용하게 되었다. 이런 내시경적이물제거 원칙을 잘 지키고 적절한 준비가 된다면 합병증이 거의 없이 98% 정도의 이물을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을 사용하지 않는 여러 가지 방법은 천공의 위험성이 높고 흡인성폐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수술적인 처치는 천공이 되었거나 다른 이물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만 드물게 적용된다.
쥐와 생쥐의 혈관내 봉한관을 채취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였다. 복대정맥과 동맥에서 양끝을 겸자로 묶고 혈액을 뽑아냄으로써 부서진 봉한관 조각들을 찾아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피브린이 없이 순수 봉한관을 얻는 것이고, 단점은 그 길이가 너무 짧은 점이다.
52세 여자는 승용차 조수석에 앉아가다가 타차와 충돌후 다발성 늑골골절과 혈기흉과 함께 다량의 출혈을 야기한 우측 전완의 절단에 가까운 손상을 입었다. 응급실에 도착시 명료하지 못한 의식과 저혈압의 소견을 보였다. 혈액량 감소 쇼크로 판단되어 다량의 혈액과 수액을 급속수액주입기(레벨 1)를 이용하여 좌측 쇄골하정맥관을 통해 주입하였다. 폐좌상의 소견이 호전되었을 때 일반 흉부 X선 사진의 좌폐야에 이물질이 확인되었다. 폐동맥조영술에서 15 cm 정도의 이물질이 좌측 폐기저동맥에 있었다. 경피적 중재시술을 통해 혈관 겸자로 잡아 제거할 수 있었다.
배경: 관상동맥 우회술의 대동맥부 근위부 문합을 위한 상행 대동맥 부분 겸자는 대동맥 내벽에 존재하는 죽상반의 색전에 의한 뇌경색의 위험성을 높일 뿐 아니라, 겸자에 따른 직접적 대동맥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Heartstring proximal sealing system (Guidant Corporation, Santa Clara, Calif)을 이용한 근위부 문합은 대동맥 부분 겸자를 피할 수 있어, 이러한 잠재적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되어 왔다. 이 연구는 무심폐기 관상동맥 우회술의 근위부 문합에 있어서 대동맥 부분 겸자를 통한 수기 문합과 Heartstring system을 이용한 문합간의 수술 후 신경학적 합병증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499명의 환자가 무심폐기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받았다. 그 중 182명의 환자가 Heartstring system을 이용한 이식편 대동맥 근위부 문합술을 시행받았고(I군), 317명의 환자가 고식적 수기 문합술을 시행 받았다(II군). 이 두 군간의 수술 후 신경 손상을 비롯한 주요 합병증 및 사망율을 비교하였다. 결과: 나이, 성별, 좌심실 구출율, 신장 기능, 당뇨, 고혈압, 흡연력 등의 수술 전 인자들에 있어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수술 전 뇌허혈의 과거력은 환자는 두 그룹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I군 31.3%, II군 34.4%, p=0.48), 뇌혈관 MRI상에서의 내경동맥의 협착이 75%가 넘는 환자는 I군이 81명(44.5%), II군이 95명으로(30.0%)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003). 수술 후 새로 발생한 신경 이상의 경우 I군에서 3명, II군에서 2명으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p=0.258), I군의 경우 모두 일과성 허혈이었던 것에 반해 II군의 경우 모두 색전에 의한 다발성 뇌경색으로 나타났다. 그 외 수술 후 발생한 주요 합병증(p=0.47)및 사망(p=0.40)에 있어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II군에서 한 명의 환자에서 수술 중 근위부 분합에 따른 대동맥 박리증이 발생하여 상행대동맥 치환술을 시행하였다. 결론: 비록 수술 후 신경학적 합병증의 빈도가 낮아 통계학적 유의성에 다다르진 못했으나, Heartstring system을 이용한 근위부 문합술은 고식적 문합에 비해 색전에 의한 수술 후 뇌졸중의 합병 및 대동맥 손상의 위험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해 본다.
배경: 흉복부 대동맥류는 질환 자체가 광범위하고 수술 중 척수를 포함한 각종 장기의 보호 및 허혈 방지라는 면에서 아직도 수술 합병증이 높은 질환이다. 본 연구에서는 그 동안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치료성적, 합병증 발생, 사망률 등을 검토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0년 1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흉복부동맥류로 수술을 시행한 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 기록 검토을 통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남자가 22명, 여자가 16명, 평륜 연령은 46.2$\pm$12.3세였고, 크로포드 진단분류 상 1형 이 13례(34.2%), 2형이 19례(50%), 3형이 4례(11%), 4형이 2례(4.8%)였다. 만성 대동맥박리증에 관련된 경우가 29례(76.3%)로 가장 많았고, Marfan 증후군이 동반된 경우가 9례(23.7%)에서 있었다. 원위부 대동맥 관류를 35례에서 시행하였으며, 고동맥-고정맥 심폐바이패스를 31례에서, 좌심방-고동맥 바이패스를 4례에서 시행하였다. 심폐바이패스를 이용한 31례중 4례에서 초저체온하 완전순환정지를 이용하였다. 대동맥 차단 중 복강내 주요 대동맥 분지로의 선택적 관류를 시행하였다. 대동맥류의 최대직경은 평균 8.2$\pm$2.4cm이었고, 동맥류가 파열된 경우는 11례(28.9%)에서 있었다. 전례에서 인조혈관을 이용한 대동맥의 치환술을 시행하였다. 단계적으로 흉복부 대동맥을 겸자하면서 인공혈관을 문합하였고, Adamkiewicz 동맥으로 생각되는 부위의 늑간 동맥을 문합해주었는데, 8번째부터 12번째 흉추 사이의 늑간 동맥 중 역류혈류가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내경이 큰 것들을 문합해 주었다. 술 후 조기사망은 3례에서 있었으며, 사인은 심폐기 이탈 실패 (2례), 저혈압 및 산증(1례) 등이었다. 조기 합병증으로는 애성 5례, 출혈 5례, 창상간염 3례, 장기간의 인공호흡기보조가 3례 등이 있었다. 치명적인 조기 합병증인 하지마비는 2례(5.3%)에서 발생하였고, 이 중 1례는 대동맥의 심한 석회화로 늑간동맥을 문합해 주지 못했던 경우였다. 35명의 환자에서 평균 추적기간은 103.1$\pm$6.1 개월, 2년 생존율은 93.8%, 5년 생존율은 86.1%, 8년 생존율은 80.7%였다. 추척기간 동안 4례의 만기사망이 관찰되었고, 사인은 2례에서는 갑작스런 의식소실이 발생하여 규명하기 어려웠으며, 대동맥-식도루 발생에 의한 경우가 1례, 경동맥류 파열에 의한 경우가 1례 등이었다. 만기 합병증으로는 복부 대동맥류(2례), 상행 대동맥 및 대동맥 근부 확장(1례), 대동맥-늑막루(1례), 창상 부위 탈장(1례), 역행성 사정(1례) 등이 있었다. 결론: 저자들은 흉복부대동맥류의 수술에 있어 심폐우 회술 혹은 좌심방-고동맥 바이패스를 통한 원위부 관류 및 저체온법, 수술 시 척수의 혈류공급과 관련된 늑간동맥의 연결 등으로 주요 신경합병증의 발생을 줄이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향후 임상 경험 축적과 함께 보다 정련된 위험인자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9살, 170 kg, 암컷 반달가슴곰이 불임 수술을 위해 내원하였다. 수술 전 신체 검사에서 특이 사항은 없었으며 복강경을 이용한 난관 절제술이 실시 되었다. 제대 아래에 만들어진 첫 번째 port에 장착 된 $25^{\circ}$ 복강경을 통해 복강을 확인 하였다. 정중 옆에 만들어진 두 번째 및 세 번째 port에 장착 된 비외상성 겸자와 혈관 소락용 기구를 이용하여 난관 과 난관간막을 소락하였다. 소락 된 부분에서 출혈이 확인 되지 않았으며 4주 후 신체 검사에서 어떤 이상도 발견 되지 않았다. 본 증례는 반달가슴곰에서 불임을 위한 복강경 이용 난관 절제술이 실시 된 첫 번째 증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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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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