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해체사업

검색결과 72건 처리시간 0.017초

공동주택 중앙광장의 개방 구조에 따른 지역 공동체의식의 차이 (Difference in the Sense of Community in Open-Structure Central Squares in Apartment Complexes)

  • 강연주;박종완;임승빈
    • 한국조경학회지
    • /
    • 제37권3호
    • /
    • pp.21-32
    • /
    • 2009
  • 본 연구는 도시의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점차 해체되고 있는 지역 공동체의식의 회복을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공동주택 중앙광장의 물리적 입지에 따른 구조적 특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는 중앙광장이 단순히 공동주택 거주자들만을 위한 내적이고 자기 완결형의 공간으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역 공동체의 거점으로 활성화된 열린 공간으로써 그 범위가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공동주택 중앙광장의 물리적 입지에 의한 구조적 특성은 주변 지역에 대한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심리적 개방성과 주변지역 거주자들이 갖는 심리적 접근성,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식에 각각 영향을 주게된다. 또한 이러한 개방성과 접근성으로 표현되는 심리적 거리는 지역 공동체의식과 상호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연구를 위해 우선 중앙광장이 단지 외부를 향해 열린 정도에 따라 이를 열린 구조와 닫힌 구조로 유형화하였다. 이를 토대로 동일 지역 안의 비슷한 조건을 가진 신림 푸르지오와 방학 대상타운 현대, 그리고 관악 푸르지오와 방학 삼성 래미안 1단지를 대상지로 선정, 각각 공동주택 거주자들과 주변지역 거주자들의 두 개 집단으로 분류한 후 총 여덟개의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지역 공동체의식과 심리적 개방성, 심리적 접근성의 측정 등을 실시한 결과 위의 연구 가설들이 모두 성립함을 알 수 있었다. 즉, 열린 구조의 중앙광장에서 지역 공동체의식과 심리적 개방성, 접근성 등이 각각 높게 나타났으며, 심리적 개방성과 접근성이 높은 경우 지역 공동체의식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앙광장의 물리적 입지성과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개방성, 접근성, 지역 공동체의식이 상호 연관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구체적인 대상지를 통해 분석, 검증하였다는 데에 의의를 두며, 향후 실천적인 중앙광장의 계획과 조성을 위한 하나의 이론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비의 보존과학적 연구 (Study for the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Stele for National Preceptor Hongbeop from the Jeongtosa Temple Site in Chungju)

  • 채우민;황현성
    • 박물관보존과학
    • /
    • 제19권
    • /
    • pp.1-18
    • /
    • 2018
  •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비(본관1960)는 고려시대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석조문화재이다. 홍법국사탑비는 일제강점기에 수차례 반복된 부재의 해체 및 이동과 동시에 장기간 야외에 노출되어 풍화가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왔다. 이 연구에서는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석조물복원사업의 일부 대상인 홍법국사탑비의 야외 전시를 위해 재질특성을 규명하고 풍화훼손지도 및 초음파 물성진단을 활용한 손상도 진단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존처리를 진행하였다. 재질분석 결과, 탑비의 귀부는 중립질 입자크기를 가지는 석영, 사장석, 알칼리장석, 흑운모, 백운모를 구성광물로 가지는 복운모 화강암이다. 탑비의 비신은 담홍색을 띠며 암회색이 혼재되어 나타나고 중립질의 방해석을 조암광물로 가지는 결정질 대리암이다. 이수는 회백색으로 중립질의 방해석을 주요 구성광물로 가지는 결정질 대리암이다. 탑비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훼손유형별 점유율 산출 결과 비신에서는 마모로 인한 훼손이 28.29%로 남측면이 가장 높으며, 이수에서는 입상분해로 인한 훼손이 11.08%로 북측면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 물성진단을 통해 탑비의 전체적인 풍화도를 파악한 결과 귀부에서는 결구부를 중심으로, 비신에서는 상단부에서 낮은 값을 보였으며, 이는 표면 가공도의 차이와 부분적인 박리 및 균열로 인해 변위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홍법국사탑비의 야외 전시에 앞서 과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외부환경에 의한 풍화를 억제하고자 표면 오염물제거와 표면 강화처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