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선박연료유의 황함유량 제한 및 배출제한지역 설정 등 해운분야의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규제 강화로 선박 연료유 교체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 왔으며, 가장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써 LNG가 부각되고 있다. LNG는 기존 연료유 대비 유해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비용도 저렴하다. 따라서 해운에서는 LNG 추진선박의 건조가 확대되고 있고, 항만에서는 LNG 벙커링을 위한 터미널의 구축과 시범사업 등이 추진되어 있다. 부산항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LNG 벙커링 터미널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터미널 개발 이후 성공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핵심적인 가격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기존 선행연구들도 대부분 LNG 벙커링 터미널의 설계, 안전과 LNG 추진선 도입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수행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향후 부산항에 LNG 벙커링 터미널이 개발된다면 어떻게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우선, 해외 주요 항만의 사례를 기반으로 LNG 벙커링 공급구조와 가격구조를 분석하였다. 또한 벙커링 시장의 가격특성과 우리나라 LNG의 도입비용에 대해서도 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 부산항의 경우 해외 항만과 동일한 사업 구조 및 벙커링 방식으로는 경쟁항만인 싱가포르항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에 비해 LNG 를 수입할 경우 톤당 약 50$이 더 높은 프리미엄이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부산항은 LNG 벙커링 사업 구조를 LNG를 수입하고 벙커링용으로 판매하는 구조가 아닌 중개 방식의 사업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높은 '프리미엄'을 배제시켜 도입비용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벙커링 방식도 하부시설 건설 시 공동구가 설치되어 있는 부산항 신항의 물리적인 장점을 활용하여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벙커링을 함으로써 서비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초기 투자비의 최소화하는 관점에서 최적입지 선정도 중요하다.
U-Eco City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U-Eco City사업 단의 타 핵심과제에서 개발된 요소기술과 타 연구과제의 기술을 테스트베드에 적용하여 각 기술의 현장 적용 시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체계를 수립해 나감으로써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와 함께 테스트베드 구축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 및 해외 시장에 U-Eco City 건설 경험을 체계화하여 이를 판매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U-Eco City 적용 기술 평가, U-Eco City 테스트베드 대상지에 대한 종합시설계획 수립, 상세계획 수립, U-Eco City 테스트베드 구축 및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의 경험과 지식을 체계화하고, 이를 국내 및 국외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U-Eco City 구축 가이드라인의 작성이 필요하다. U-Eco City 테스트베드 구축의 1차년도 연구목적은 U-Eco City 구축 가이드라인 작성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기존 U-City 추진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생태도시와 U-City와의 연계성을 파악하였으며, U-City 구축 단계를 체계화하고, 단계별 고려사항을 정리하였다.
정부차원에서 한국형 'K-Smart City'모델을 활용하여 건설과 ICT산업의 융합사업인 해외 Smart City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mart City사업의 특성상 시설물 시공품질과 ICT시스템 개발품질이 동시에 확보되어야 Smart City시설물의 품질향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Smart City사업 특성에 맞는 통합된 품질관리 프로세스 및 가이드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국내 실증 프로젝트에서는 건설 품질관리와 ICT 품질관리가 분리된 형태로 관리되어 Smart City시공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Smart City프로젝트 구축단계의 시공품질 향상을 위하여 현장시공(통합운영센터 및 현장설비)과 ICT시스템 개발공정이 융합된 통합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연구하였다. Smart City사례 프로젝트에 본 연구에서 제안한 통합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한 결과, 시공검측시 시설물 부적합건 발생이 22% 감소하였고, ICT인프라 납품자재의 품질시험을 추가로 실시하여 18%의 부적합 사항을 설치전에 조치하여 시공품질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통합품질관리 프로세스는 향후 Smart City 현장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구가 증가하고 자원이 고갈되면서 새로운 자원개발을 위한 대안으로 극한지 개발이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육지 면적 중 14%가 극한지 지역에 해당되며, 이 지역들의 개발을 위한 해외극지 건설시장이 많이 확대되었다. 이미 선진국들은 극한지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극한지 개발을 위한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으며 관련 연구 또한 미약한 실정이다. 국내의 동절기 시공의 경우 지반동결에 의한 강도 및 변형특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어있지 않으며 현장에서의 간단한 지침을 통해서만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상온($18^{\circ}C$), $-3^{\circ}C$, $-8^{\circ}C$에서 세립분 함량을 0%, 5%, 10%, 15%로 변화하면서 D 다짐 시험을 실시하여 영하온도에서의 다짐특성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기존의 문헌연구와 비교를 통해 영하온도에서의 다짐에너지에 따른 다짐 효과에 대해 평가하였다. 시험 결과 영하온도에서 다짐에너지가 클수록 최대건조단위중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circ}C$에서의 D다짐 시험결과는 상온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8^{\circ}C$ 이하에서의 다짐시공 시 다짐성능의 저하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에게 신규 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지역 및 사업 다각화를 가능케 해준다. 그러나 세계은행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에 성공하기 위한 중요 요인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세계은행은 오픈 DB를 통해 전 세계에서 입찰한 사업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는 낙찰 성공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본 데이터 중 인도네시아 관련 정보를 웹스크레이핑 기술을 활용하여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그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낙찰 성공요인을 통계적으로 추정하였다. 그 결과 해당 공종실적, 컨소시엄 구축 여부 및 현지기업과 제휴 여부가 낙찰 성공 여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을 파악되었다. 반면, 현지기업이 동 입찰에 참여할 경우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종 실적을 쌓고, 컨소시엄 구성 시 현지 기업을 포함시키는 동시에, 현지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비교적 단순 공종 사업에는 참여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적인 교역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 WTO) 및 관련 협정문은 상품분야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함께 지적 재산권까지 관장을 하며, 무역범위 및 시장개방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으로 건설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조경설계도면의 국제적인 통용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서 만든 국제표준인 ISO 11091과 국내의 조경제도 관행상의 표기법을 비교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조경제도의 국제표준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1. ISO 11091의 표기법 33종 중 국내 조경제도 표기법과 유사한 것은 2종, 상이한 것은 15종, ISO 11091에만 있는 표기법은 16종으로 나타나, 국제표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국내 조경제도 표기법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유럽연합 회원국은 ISO 11091를 받아들여 자국의 조경제도 국가규격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본도 토목제도통칙에 ISO 11091를 받아들여 국가규격으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ISO 11091을 바탕으로 한 한국산업규격(Korean Industrial Standards: KS) 제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3. 건설제도의 KS 규격은 ISO 규격과 아직도 상이한 부분이 남아 있으나, 국제표준 부합화 정도는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조경제도도 국제표준화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무분야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4. 지방자치단체의 조경식재 조례에는 교목을 상록과 낙엽으로 구분하여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ISO 11091을 도입하여 KS 규격을 제정할 때에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5. 조경제도 KS 규격제정을 위해서는 관련 단체에서 위원회를 설치하여 조경제도 국제표준 부합화 수준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바탕으로 지식경제부장관에게 조경제도 KS 규격제정을 신청하여야 할 것이다.
국내 건설수주 규모는 2013년 91.3조원에서 2021년 총 212조원으로 특히 민간부문에서 크게 성장하였다. 국내외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프로젝트의 규모와 복잡성이 더욱 증가되고, 이에 프로젝트 관리 및 ITB(Invitation to Bid) 문서의 위험 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EPC 프로젝트 발주 이후 입찰 절차에서 실제 건설 회사에게 부여되는 대응 시간은 한정적일 뿐만 아니라, 인력 및 비용의 문제로 ITB 문서 계약 조항의 모든 리스크를 검토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EPC 계약 문서의 위험 조항을 범주화하고, 이를 AI 기반으로 탐지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이는 레이블링 데이터 활용의 한계와 클래스 불균형과 같은 데이터 측면의 문제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지원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 같이 위험 조항 자체를 정의하고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FIDIC Yellow 2017(국제 컨설팅엔지니어링 연맹 표준 계약 조건) 기준 계약 조항을 세부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프로젝트의 규모, 유형에 따라서 세부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계약 조항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다중 텍스트 분류 기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다중 텍스트 분류 모델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서 최근 텍스트 데이터의 컨텍스트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ELECTRA PLM(Pre-trained Language Model)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개발하고, 해당 모델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서 총 4단계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자체 개발한 ITB-ELECTRA 모델 및 Legal-BERT의 앙상블 버전이 57개 계약 조항 분류에서 가중 평균 F1-Score 기준 76%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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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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