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해석적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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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가상현실에서의 데이터 가시화를 위한 인터페이스 (3D interfaces for data visualization in immersive virtual environments)

  • 허영주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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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처리학회 2011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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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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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몰입형 가상현실 시스템의 발전으로 현실감 있는 가상현실의 구현이 가능해졌으며, 이런 현실감으로 인해 가상현실은 자동차 설계나 의료분야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실험 등의 공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 실용 범위가 꾸준히 넓어지고 있다. 이런 가상현실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로 체험하기 어렵거나 실재하지 않는 물체 또는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으로, 가상현실 시스템을 시뮬레이션 분야에 적용하게 되면 데이터에 대한 보다 직관적인 해석이 가능해진다. 또, 데이터의 크기 및 복잡도의 증가로 인해 데이터 처리를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가상현실 환경은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조작하고 가시화할 수 있게 해준다. 본 논문에서는 몰입형 가상현실에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가시화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3차원 인터페이스에 대해 소개하고 구체적인 데이터 제어 방식에 대해 설명하기로 한다. 이런 3차원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3차원적으로 조작함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다.

뷰티미용전공 전문대학생의 간접적 직무체험 (Job Shadowing)에서 직업진로 발달의 이해 (Understanding of the Career Development in the Job Shadowing of the Beauty Major College Students)

  • 조은희;박주호
    • 직업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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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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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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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뷰티미용전공 전문대학생이 직무현장 관찰 및 현직자와 대화에서 자신의 직업관, 진로발달, 그리고 자아에 대한 성찰을 어떻게 형성하는가를 다각적으로 탐색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뷰티분야 직업현장을 참여 관찰하고 현직자와 인터뷰를 체험한 수도권 소재의 A대학 뷰티미용전공 학생 8명을 표본으로 선정하고, 개별 심층 면담을 통해 그들이 경험한 의미를 해석하였다. 심층면담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간접적 직무체험(직업현장 관찰 및 현직자와 대화)을 통해서, 첫째 뷰티업무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필요한 태도, 지식, 역량, 조건 등이 무엇인지를 학습하였다. 특히, 참여자들은 뷰티업종에서 직무수행의 핵심 역량이 고객과의 인간관계라는 사실을 학습하였다. 둘째, 참여자들은 뷰티 직업이 실제 고되고 힘들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고, 미래에 어떠한 진로를 선택할지에 대한 직업진로 결정의 준거를 설정하게 되었다. 즉, 그들은 직무현장 관찰을 통해 뷰티직업에 대한 그들 자신 직업선택 관점의 변화를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참여자들은 직업진로 결정 여부 이외에 자신들의 전공에 대한 만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성찰 하였다. 본 연구는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뷰티미용전공 전문대생이 직무관찰을 통해 직업진로 발달 및 직업관 변화를 맥락적으로 파악했다는 데 그 이론적 의의가 있다. 아울러,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직접적인 직무체험에서 진로교육 의미 탐색에 초점을 둔 기존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참여 관찰 및 현직자와 대화라는 간접적 직무체험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학습을 했는지를 심층 분석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문대학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실제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법제코너 / BM은 적극적인 특허권 확보 노력 필수

  • 김병일
    • 디지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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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호통권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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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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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최근에 미국의 pro-patent 정책에서 볼수 있는 것 처럼 지적 재산권의 보호 대상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 각국은 디지털관련 창작물의 보호와 관련하여 저작권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재정하여 대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허법의 경우는 기존의 법규정의 해석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허권의 확대는 처음에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특허적격성 인정 여부에서 출발하였으나,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터넷 구현되는 거의 모든분야 예컨대, 비즈니스 모델, 광고 방법, 체험, 금융 등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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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가족의 고통체험 - Parse의 인간되어감 연구방법 - (The Lived Experience of Suffering of Family with Cancer Patients: Parse's Human Becoming Research Method)

  • 최예숙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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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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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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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암환자 가족의 고통체험의 구조를 밝혀 이론적 기초를 개발하고 암환자 및 그 가족을 위한 임상간호에 기여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Parse의 인간되어감 연구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대상자들은 암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으로 4명이었다. 자료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연구자와 참여자의 '너와 나'의 관계형성을 통해 수집하였고, 추출-종합과 발견적 해석 단계를 거치는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구조를 확인하였다: 암환자 가족의 고통 체험은 암 진단으로 인한 충격과 가족관계에서의 역할부담으로 힘겨워하나 정성껏 돌보며 노력하는 과정이었다. 결론: 암환자 가족의 고통체험은 인간-건강-우주의 과정에 초점을 두고 충격과 슬픔, 아픔, 불안, 죄책감, 두려움, 고통의 경험 속에서 사랑, 극복, 책임, 희망을 향해 자신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며 긍정적으로 변형되어가는 인간되어감의 과정으로 확인되었다.

유아의 감정이입과 친사회적 행동과의 관계 : 연구의 개념적, 방법론적 문제 분석 (Preschoolers' Empathy and Prosocial Behavior: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Issues)

  • 조은진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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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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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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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감정이입은 친사회적 행동의 잠재적 동기요인으로서 발달심리학자들 (e.g., Feshbach, 1978 ; Hoffman, 1975)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에 대해 감정이입적으로 자극된 사람은 상호 체험하는 심적 고통(distress)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기대에 의해서, 또는 지원적 행위 후에 대리체험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에 대한 기대에 의해서, 그 사람을 지원하도록 동기유발 되어질 수 있다(Barnett & Thompson, 1985; Hoffman, 1975). 감정이입과 친사회적 행동 사이의 긍정적 관계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그 관련성을 실증하는데 실패한 많은 연구들에서 나타난 개념적, 방법론적 문제들이 본 논문에서 분석되었다. 성인의 감정이입과 친사회적 행동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은 상당히 일관된 긍정적 결과를 제시해온 반면, 아동들, 특히 어린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경우, 명백하거나 쉽게 해석할 수 있는 패턴의 관련성이 확립되지 못했다. 이러한 종전 연구에서의 문제점은 감정이입에 대한 개념적 논쟁 및 측정방법의 어려움에 기인할 수 있다. 감정이입과 친사회적 행동 사이의 실험적인 관련성의 강도는 이 변인들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방법들의 특성과 제한성에 다분히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친사회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정되어지는 다양한 상황적, 동기적 요소들을 감안하여, 유아의 감정이입 능력이 구체적인 사회적 상황에서 작용되는 과정이 보다 면밀하게 연구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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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확장공간에서의 '게임적 신인류'의 형성 : 체감형 게임을 중심으로 (The Formation of New Game Generation in Game-Extended Space : Focused on the Experience Game)

  • 김재영;성정환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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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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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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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논문은 게임적 행위, 게임적 체험, 게임적 인간이라는 일련의 과정에 주목한다. 현대에서의 게임의 강력한 효과는 게임적 인간이라는 새로운 인간형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체감형 게임의 형태는 그것의 매체적 특질에 의해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논의의 주요한 대상으로 삼는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체감형 게임에서의 체험을 분석하고, 체감형 게임이 담지하고 있는 게임-공간의 확장성을 탐구한다. 그리고 체감형 게임이 생성하고 있는 새로운 게임적 인간을 '게임적 신인류'로 개념화한다. 이러한 논의는 체감형 게임이 가속화시킨 다양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반영하여 그것의 사회적 의미를 도출해 보기 위한 시도이다.

농촌여성노인의 여가체험 (Leisure Activities Experienced by Old Women in Farm)

  • 강현임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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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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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7-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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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농촌여성노인들이 체험하는 여가생활의 의미와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과정에 있어서 여가생활이 어떤 영향과 의미를 주는지 밝혀내어 건강과 관련된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방법은 질적연구방법으로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농촌여성노인이 체험하는 여가생활은 '어울림을 통해 외로움 극복하기', '몸을 활용해 심신(心身)의 조화 이루기', '내 힘으로 자식(子息)의 짐 덜어주기', '무료한 세월보내기', '소소한 즐거움 찾기', '새로운 것을 익히며 뿌듯함 얻기',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가기' 등의 7개의 본질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농촌여성노인이 체험하는 여가생활은 자연과 동화되면서, 건강과 사회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의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인한 외로움과 소외감 등을 연배노인들과 어울리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사회 융합 보건의료 전문직 여성의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 체험: Parse의 인간되어감 연구 방법 적용 (Experience of Job Stress among Female Community Convergence Health Care Experts: Applying Parse's Human Becoming)

  • 김한솜;최성열;이예은;유지연;박지현;변주영;양가영;곽은별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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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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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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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한국은 고령화에 따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보건의료 전문직 여성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는 지역사회 보건의료 전문직 여성의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 체험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여 구조화하고, 이를 통해 보건의료 전문직 여성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Parse의 인간되어감 질적 연구의 수행을 위해 지역사회에 종사하는 보건의료 전문직 여성 9명을 선정하였다. 연구자는 너와 나의 관계 형성 이후 진솔한 대화를 통해 참여자의 고통 체험 현상을 녹음하였다. 참여자의 구술은 추출-종합, 발견적 해석 과정을 통해 인간되어감 이론의 구조로 전환하고, 개념적 해석을 통해 체험의 구조를 구체화하였다. 그 결과 보건의료 전문직 여성 참여자는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직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직장과 가정의 역할 갈등으로 고통 받지만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능력 및 소통 강화를 통해 현실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과정이다. 본 연구의 결과로 볼 때 보건 의료 전문직 여성의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복지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자활참여자의 경험을 통해 본 인문교육의 의미 연구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이수자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 (The Meaning of Humanities Learning among the Participants of the Self-supporting Programs)

  • 이영환;상종열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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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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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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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자활참여자들의 인문교육 체험의 의미를 밝히기 위하여,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기초 및 심화과정을 모두 수료한 자활참여자 7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고, 이들의 체험을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4가지 본질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낯선 것에 대한 탐색과 수용', '반성과 성찰에 따른 자아의 재인식', '인문(人文)적 가치로 자아 재구성', '인문(人紋)적 자아의 지속적 탐구.' 연구 결과, 이들에게 인문교육은 '자신의 본래성을 회복'하고 '인간답게 살아가려는 노력'을 의미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들은 교육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스스로 부여한 삶의 의미를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생활 이야기에 반영된 소비자의 사회문화적 경험 분석: Narrative 분석의 실험적 적용 (An Analysis of Consumers' Socio-Cultural Experiences Expressed in Consumption Stories : An Experimental Application of a Narrative Analysis)

  • 김기옥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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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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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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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지식의 근원과 내용에 관한 인식론적${\cdot}$철학적 연속선의 양극에 위치하는 물질결정주의와 정신결정주의의 사이에 물질과 정신의 상대적 수용정도에 따라 존재하는 다양한 철학적 입장 중에서 소비자학과 가정학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20세기의 학문세계에서는 물질결정중의에 속하는 경험주의와 실증주의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사회가 후기산업시대로 들어가고, 문화가 포스트모던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물질결정주의에 입각한 과학적 지식만으로는 인간행동에 조직원리를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이 지적되면서 사회경제구조주의에 의한 민속학적 연구방법이나 이해주의에 의한 화술학, 해석학, 기호학, 구조적비평주의 등 다양한 철학적 입장이 등장하였다. 본 연구는 경험주의와 실증주의에 입각한 연구로 일관해오면서 과학의 수행성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연구자 스스로의 한계로부터 비롯된 갈등에서 출발되었다. 특히 소비자행동을 사회${\cdot}$문화적 현상으로 파악해야 하는 문화적 경험을 통해 관점의 전환에 대한 강한 문제인식을 갖게 된 시점에 기존의 질적 연구방법보다도 더욱 일정한 형식과 틀을 벗어나는 narrative분석을 접하면서 소비자의 생생한 생활이야기에 숨어있는 관습적 지식을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Narrative분석이란 이해주의에 속하는 연구방법으로서 사회경제구조주의에 속하는 기존의 질적 연구방법과는 다른 철학적 관점에서 출발한다. 사회경제구조주의는 인간세계가 사회적으로 형성되고 누구나 공감하는 타당한 지식체계로 구성된다는 가정아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공감하는 사실들로부터 추출한 하나의 공통된 지식구조를 가지고 연구자료를 체계적으로 해석한다. 이해주의는 사회경제구조주의와 마찬가지로 연구자료를 종합된 사회적 공감대의 결과물로 간주하지만, 사회경제구조주의와 달리 다양한 문화와 그에 따른 다양한 해석을 인정함으로써 하나의 공통된 지식구조가 아니라 다양한 지식구조에 의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한다(Hirschman & Holbrook, 1992). 본 연구는 이해주의에 속하는 narrative분석을 시도하기 위해 11명의 화자를 대상으로 가장 최근에 구입한 소비경험을 묻는 최초의 질문을 제외하고는 화자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며 소비생활이야기에 관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화자의 집에서 대부분 진행된 인터뷰는 1시간 35분부터 2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인터뷰의 전 과정을 녹음한 테이프를 토씨 하나 빠뜨림 없이 필사본으로 옮겨 구술자료를 마련한 후, Labov(Riessman, 1993, 재인용)의 구조분석을 이용한 Bell(Riessman, 1993, 재인용)의 '연결된 이야기와 그 의미(linked stories and meaning)' 의 narrative분석모델에 적합한 11가지의 narrative plots을 4명의 화자의 구술자료로부터 추출하였다. 본 연구는 11가지의 소비생활이야기로부터 소비자들이 사회${\cdot}$문화적 영향을 받으며 관습적으로 형성되는 욕구를 경험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새로운 거주지로의 이주로부터 경험하는 문화적 충격과 상대적 빈곤감은 새로운 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징물인 유명상표에 대한 선호를 낳고, 적정수준의 혼수에 대한 이상과 혼수관습의 현실간의 부조화는 의례(ritual)에서의 관습적 신념의 강력한 영향력으로 인해 관습을 수용하게 만들며, 가정환경에의한 소비자사회화보다도 소속 집단의 사회${\cdot}$문화적 영향에 의한 소비자사회화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소비경험들은 소비가 사회${\cdot}$문화적 현상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본 연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소비현상이 개인적인 영향 변수보다는 사회${\cdot}$문화적 영향을 더 받는 다는 점과 이것은 기존의 양적${\cdot}$질적 접근방법보다는 Narrative기법을 이용할 때 더욱 명료해진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Narrative분석을 통해 개개인이 과거에 실제로 겪은 경험이 그에 대한 사회${\cdot}$문화적 맥락에서의 의미부여와 해석으로 되살아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실증주의의 연구결과물이 연구자료에 담겨있는 내용을 통계분석으로 일반화시키고 추상화시켜 무미건조한 결과를 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체험적인 결과물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가정생활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가정학과 소비자를 생활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소비자학이 타학문과 차별되는 실천주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물질결정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보다 정신결정주의적 관점을 수용하여 생활의 체험적 결과물을 구축해나가야 함을 시사한다. 가정학자들이 후기산업시대와 포스트모던시대가 요구하는 관점을 수용하고 그에 적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기 위해서는 이러한 소용돌이의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가정생활의 생생한 내용과 맥락을 포착해야 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천년을 열며 멈추지 않는 인간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가정생활의 변화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지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론적${\cdot}$철학적 관점을 수용하고 보다 생활과 밀착된 체험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도의 지극히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관점의 전환과 사고의 폭을 넓히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면 본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달성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narrative분석의 실험적 적용을 함에 있어서 연구의 전 과정을 생소한 관점과 연구방법으로 선행연구 없이 추진해야하는 연구자의 한계가 본 연구의 가장 큰 제한점이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관점과 연구방법을 시도하는 실험적 분위기를 고조시켜 본 연구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우리 나라 고유의 사회${\cdot}$문화적 환경 속에 담겨있는 가정생활의 맥락(context)을 완성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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