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치료제로 강력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herapy;HAART)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효과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가지 수도 늘었지만 좀 더 먹기 편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제 개발로 많은 발전이 있어왔다. HIV감염에 대한 최상의 치료는 효과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적어도 3가지 약제 이상, 또한 2가지 계열 이상 병용하여 사용하는 칵테일요법이다. 현재의 이 약물치료는 효과적으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기회 질환의 발생이나 사망을 현저하게 줄이는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완치의 개념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적절한 사용은 혈중 HIV를 검출한계 미만으로 억제할 수 있고, CD4+ 림프구의 수를 증가시키는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부수적으로 소수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여기서는 최근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거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신약들과 기존 약제들 간의 차이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배경: 고려수지침을 이용한 항바이러스성 치료에 관한 연구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목적: Herpesvirus-2에 감염된 환자에 대한 수지침 자극에 대한 효과를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방법: 환자에 대한 수지침의 자극은 압봉 1호와 지압봉을 이용하여 수지 혈 자리에 부착하고, 5일간을 지나서 환부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결과: 대상자 3명에 수지침혈 자리에 자극하면서 매일 관찰한 결과 20대의 환자는 3일째, 50대는 4일째, 그리고 70대는 5일째에 완치가 되었다. 결론: 수지침 자극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파괴된 세포가 재생되었고, 세포 내의 바이러스의 증식도 사라졌다. 수지침을 이용한 항바이러스성 치료가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역 결핍 바이러스와 허피즈 바이러스 -1,2에 대한 한약의 항바이러스 작용을 관찰하기 위하여, 세포 바이러스 검색에 초기 독성과 감염 바이러스의 생존 세포 수를 비교적 단기간내 볼 수 있는 96-well plate를 이용한 MTT assay로 측정하였다. 본 실험은 예비 실험 단계에서 사용된 총 85가지의 한약중 단미제 6가지와 복합처방 44가지를 선정하였으며 복합처방은 유사한 치법으로 분류하였고 한약의 시료 추출은 순수하게 물로 전탕하여 여과하였다. 실험 결과 파두와 맥아가 면액 결핍 바이러스에 대해 감염초기 유의성이 있었으며 호장근, 갈근우방자탕과 형방패독산이 허피즈 바이러스-1,2에 대해 감염초기 유의성이 있었으나 실험의 시간 경과에 따른 지속적인 약효 안정성을 보이지는 못하였다. 이 실험을 통하여 한약을 이용한 우수한 바이러스 치료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단미제나 복합 처방에서 항바이러스 작용이 큰 유효성분의 대량 분리와 세포 실험에 있어서 오차를 줄 일 수 있는 세포면역학적 실험의 도입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인수공통 호흡기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공중보건과 가축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통해 항원형이 일치하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우수한 방어면역을 제공하고 있으나, 효과적인 바이러스 감염 제어에는 여전히 큰 공백이 존재하고 있다. 다양한 항원형을 갖는 바이러스에 동시방어가 가능한 범용인플루엔자백신 개발과 함께 바이러스 치료효과를 제공하는 항바이러스제의 개발도 중요한 접근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의 불완전한 치료효과와 내성바이러스의 출현 등의 문제들로 인해 식물 유래 천연물의 항바이러스 활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은 범용적인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개발의 필요성을 뚜렷이 보여준다. 본 리뷰는 현재까지 보고된 천연물의 항인플루엔자바이러스 활성을 요약하였다. 또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는 천연물의 바이러스 사멸활성과 면역증강활성을 이용하는 신규 백신개발과 면역증강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합성된 핵산유도체 11개에 대한 in vitro 항바이러스 약효검색을 수행하였다. 검색대상 바이러스로서 외피보유 DNA 바이러스인 human herpesvirus에 속하는 herpes simplex virus type 1과 type 2에 대해서는 Vero 세포체계에서 3일 후 CPE 저해정도를 MTT 검색법으로 cytomegalovirus에 대해서는 HEL 세포체계에서 7일 후 Giemsa 염색법으로 약효를 측정하였다. 외피비보유 RNA 바이러스인 picornavirus에 속하는 poliovirus type 1과 type 3과 coxsackie B virus type 3에 대한 약효를 HeLa 세포체계에서 2일 후 CPE 저해정도를 MTT 검색법으로 측정하였다. 아울러 selectivity index를 구하기 위하여 Vero와 HeLa 세포에 대한 약물자체의 독성인 cytocidal effect를 MIT 검색법으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항 herpesvirus 약효는 어떤 물질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한 물질이 poliovirus type 1과 3에 대하여 selectivity index 10정도 (CC$_{60}$ 38 ug/ml, EC$_{50}$ 1-4 ug/ml)를 나타내었고 자세한 기작은 좀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수십 년 간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Oncolytic viruses; OV)는 암 치료제로서의 잠재성에 의해 광범위하게 연구되어왔다.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는 두 가지의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로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감염시키고 사멸시킬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암이 진행되는 초기 단계에 숨어서 인식되지 않는 상태인 종양 관련 항원들을 인식하는 특정한 적응 면역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2015년에는 유전자 변형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인 Talminogene laherparepvec (T-VEC)이 미국 식약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는 다양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들이 단일로 사용되거나 기존의 암 치료 방법인 면역 치료법, 방사선 치료법, 화학 치료법과 함께 사용되어 임상 시험에서 활성이 연구되고 있다.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치료법의 효능은 항 종양 면역 활성과 항바이러스 반응의 균형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획기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암 치료를 위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의 개발은 전달 방법,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신체 내 항체 및 종양의 복잡성, 가변성, 반응성에 따른 항바이러스의 면역 유도와 같은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여야 하는 문제가 있다. 종양 내에 직접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방법은 눈에 띄는 부작용이 없이 고형 종양을 줄이는 것에 성공하였으나, 아쉽게도 뇌종양 같은 일부 종양에는 사용할 수 없고 전신 투여가 필요한 단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장애물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형질 전환 유전자의 삽입 혹은 면역 조절 물질과 바이러스를 조합하는 등의 다양한 전략들이 개발되고 있다.
신증후군 환아에서 감염은 매우 중요한 사망원인이 된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번 겨울철마다 유행하며, 독감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건강한 소아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사망률과 비슷하므로 독감에 의한 감염도 신증후군 환아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독감에 의한 사망률에는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독감은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존재하므로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독감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 치료는 신증후군 환자들에게서 치명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들은 신증후군 치료중에 A형 독감(H1N1)에 의한 폐렴에 걸린 7세 남아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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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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