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S 대학교 교양필수과목 중 하나인 교양과 인성 수업에 나타난 학생들의 반응과 자기 이해를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수업에서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미친 영향 정도는 5단계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여 보통 이상의 높은 단계의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연구자가 실시한 영화 토의 결과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둘째, 그림 검사 분석 결과 스트레스와 자원 척도를 통한 대처 능력의 변화가 학생들에게 나타났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본 연구는 문학과 예술, 그리고 영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토의를 통해 책임감, 리더십, 협동심, 배려, 소통, 공감 등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수업 예시를 제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국내 교육현장에서 적용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반성군 문항을 소재로 하여 그 개념과 구체적인 문항 사례, 적용에 따른 학생들의 반응 등을 알아보고, 더불어 반성군 문항을 해결한 후 학생들의 인식을 설문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6학년 영재아동을 대상으로 반성군 문항 중심의 문제해결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에 투입한 반성군 문항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하였으며, 기존 수학 수업 또는 영재 수업에서의 문항에 대비하여 반성군 문항에 대한 인식 등을 살펴보았다. 이는 우리나라에 반성군 문항의 도입이나 영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과학 교육 현장에서 인지적 정의적 평가를 중심으로 한 양적 자료와 질적 자료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불일치 사례를 분석했다. 308명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와 정의적 성취도를 양적 자료로 수집했고, 그 중 33명의 학생을 면담한 질적자료를 분석했다. 주로 검사 도구의 측면에서 불일치 사례의 원인과 유형을 고찰했다. 연구 결과 양적 자료인 인지적 성취와 정의적 성취 영역 각각에서 과목별, 구인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고, 특히 두 영역 간 성취도 경향이 일치하지 않는 학생들도 20% 이상 분석되었다. 선택한 진로와 진학을 위해 의도적으로 과학 학습을 조절한 사례, 학교 과학과 과학에 대한 인식 차이에 따라 다른 반응 등의 사례가 면담을 통해 발견되었다. 도구로 측정한 양적 자료와 학생들의 면담 내용인 질적 자료를 비교한 결과 스스로 반응한 양적 자료와 다르게 자신을 평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학생들이 검사 도구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검사 도구와 관련된 불일치 유형은 '문항 개발자가 의도한 개념과 학생들이 이해하는 개념 간 차이'와 '표현된 반응과 속마음 간의 차이'로 나타났다. 검사 도구에서 사용한 용어가 학생들에게 모호하게 인식될 때 자의적이거나 일관성 없이 반응하는 경우가 전자에, 사회적 바람직성이나 자아 방어 기제에 의한 반응 왜곡은 후자에 해당한다. 이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보고식 검사 도구가 학생들의 실제 인식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검토하고 정교화하려는 노력, 학습 경험을 획일적으로 고정시키는 평가 개선 등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중학교 1학년 28명을 대상으로 변칙사례에 의한 인지적 반응 유형에 따른 정의적 반응 및 학생들이 제시하는 효과적인 개념변화 교수-학습전략을 조사하기 위한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변칙사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강조할 경우 인지갈등이 더 잘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와 불안과 같은 정의적 반응이 나타나는 양상은 인지적 반응 유형 및 대안가설의 제시 유무와 명확성에 따라 달랐으며, 정의적 반응이 개념학습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신념감소, 주변신념변화, 신념변화 반응을 보인 학생들의 경우, 효과적인 개념변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수-학습전략이 대안가설의 제시 유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교육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자신의 생각과 불일치 하는 관성현상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불일치 상황은 과학개념 변화 모형(권재술. 1989)을 참고하여 두 가지로 정하였다. 면담을 통하여 세가지 관성관련 문항에 대한 학생의 사전 개념과 불일치 상황에 대면한 후의 반응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불일치 상황 1에서 많은 학생들은 새로운 상황을 설명하지 못하였으며, 일부학생들은 자신의 선개념을 버리고 새로운 개념으로 그 상황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들 학생들의 새로운 개념은 대부분 비과학적인 개념이었다. 불일치 상황 2에서 대표적인 학생 반응은 자신의 선개념을 부분적으로 수정하면서도 본질적으로는 변화하지 않는 동화전략이었다. 한편, 학생들의 개념은 문항에 따라 다양하였으며, 불일치 상황에 대면한 후에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개념 유형을 보여주었다.
과학 교사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는 학생들이 과학 수업의 주체로서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 초등학교 과학 전담 교사가 어떻게 학생들의 정서적 자원을 활용하여 정서적 반응적 교수를 수행하였고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지 기술하였다. 연구의 참여자는 교사 자신과 그가 가르치고 있는 6학년 학생들이었으며,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단원의 수업에 교사의 정서적 반응적 교수가 적용되었다. 교사의 개인 일지, 수업 녹화본, 학생들과의 면담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들을 질적인 방법으로 분석하고, 셀프 스터디의 방식으로 연구 결과를 기술하였다. 교사는 학생들의 세 가지 정서적 자원(캐릭터 그리기, 티셔츠 디자인, 랩)을 활용하여 정서적 반응적 교수를 수행하였다. 교사의 정서적 반응적 교수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정서 및 활발한 수업 참여, 지식의 탐색과 정당화를 포함하는 인식적 실천, 일상생활의 맥락을 고려한 지식의 재구성이라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정서적 반응적 교수가 초등학생들의 과학 수업 참여를 촉진하면서 정서적, 인식적, 개념적 측면에서 유의미한 학습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따라서 정서적 반응적 교수의 특징과 세부 교수 전략들을 이해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소집단 논변 활동을 도입한 과학 수업에서 소집단 논의 후 이루어지는 교실 전체 논의에서의 반응적 교수 실행을 탐색하고, 이로부터 드러나는 교사의 인식론적 프레이밍을 파악했다. 이를 위해 교사 3명과 이 교사들이 담당한 학급의 학생들 총 84명이 본 연구에 참여했고, 자극과 반응 단원의 학습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된 논변 수업을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수업에서 이루어진 학생들의 논의를 녹화하고 교사와의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교사와 학생들의 담화와 인터뷰 내용을 전사하여 분석 자료로 활용했다. 연구 결과, 교사의 반응적 교수 실행은 교실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의 특성과, 논변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개념적 또는 인식론적 자원이 누구로 부터 활성되었는지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되었다. 교사가 전체 논의를 '학생들이 논의를 통해 정답에 도달하는 활동'으로서 프레이밍한 경우에는 각 소집단의 논변을 과학 개념과의 비교하고 과학 개념을 전달했고, '적절한 개념적 자원을 이끌어내어 논변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활동'으로 프레이밍한 경우에는 각 소집단의 논변을 과학 개념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원으로서 여기며 교사가 직접 논의에 참여하여 학생과 함께 정당화를 수정하는 반응적 실행을 보였다. 전체 논의를 '소집단의 논변을 명확히 표현하여 공유하는 활동'으로서 프레이밍한 경우에는 각 소집단의 논변을 하나의 나름대로 타당한 논변으로 보아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지원했으며, '비판적 평가를 바탕으로 교실 전체에서 합의된 논변을 구성하는 활동'으로 프레이밍한 경우 각 소집단의 논변을 교실 전체의 합의된 논변을 구성하기 위한 자원으로 여기고 학생들 간 상호작용을 통해 논변의 비판적 검토와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중재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맥락에서 드러나는 교사의 프레이밍과 반응적 교수 실행이 지니는 의의와 제한점을 살펴보아, 현장의 상황을 고려한 논변 활동에서의 반응적 교수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최근에 이루어진 대표적인 수학 성취도 국제 비교 연구인 PISA와 TIMSS-R의 성취도를 표준화하여 비교함으로써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영어권 국가들이 각각 유사한 성취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를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PISA의 결과를 문항반응이론에 의해 분석하여 국가별, 문항별 난이도를 조사하였다. 문항반응이론에 근거하여 각 국가의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어렵고 쉬운 문항을 판별한 결과, 30개 중 16개의 문항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과 호주가 각각 동일한 성취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취 경향의 유사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과 호주가 각각 강세를 보인 문항들을 추출하여 그 공통점을 탐색하였다. 미국과 호주의 학생들은 열린 구성반응형 문항을 해결하는데 상대적으로 능숙하고,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은 함수와 통계 영역의 문항에서 성취 수준이 높지 않으며, 형식화된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일수록 한국과 일본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교과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문장제가 실생활 상황을 반영하여 제시되기보다는 문제에서 주어진 숫자와 연산의 기계적인 조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경향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은 계속해서 지적되어 왔다. 이는 수학교육이 지향하고 추구하고 있는 실제적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력 함양을 위해서 간과할 수 없는 지적이라고 보여진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전에 보아왔던 정형화되어 있는 문제들보다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문장제에 대해 그들이 얼마나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반응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문항들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포함한 연산과 올림의 개념을 내포하는 문제들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현실적인 문장제에 대해 현실성을 고려하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비와 비율에 관한 학생들의 오류와 어려움에 대한 교사들의 반응(TRED)을 조사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교사지식인 특수내용지식(SCK)과 내용교수지식(PCK)을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비와 비율의 개념과 오개념, 오류와 어려움을 살펴본 후 학생용 질문지를 개발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를 반영한 문항에 대하여 교사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하는가를 조사하였다. 3명의 현직교사의 질문지 반응과 인터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 양의 곱셈적 비교를 넘어서는 좀 더 깊이 있는 비와 비율 개념에 대한 SCK와 교과서의 개념 정의와 기술 방식에 대한 전문적인 SCK를 필요로 하였다. 또한 비와 비율의 수학적 표현과 개념을 구분하여 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판단하는 KCS와 학생들의 본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맥락을 활용하여 비를 도입할 수 있는 KCT, 학생들의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각적 모델을 도출할 수 있는 KCT가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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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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