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에 군사학과가 개설된 지 약 10년이 되어간다. 군사학이 일반대학교에서 발전해 나가고 우수한 장교를 배출하기 위하여 교육과정은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본고는 일반대학 군사학과의 학사학위 교육과정을 어떻게 편성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군사학과 교육과정 편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하였다. 첫째 군사학 학위수여를 하는 군 기관의 교육과정 편성이다. 위관급 장교에게 필요한 실무수행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고, 육사는 군사학 과목의 대부분을 필수과정으로 편성하고 있다. 둘째 군사학의 학문영역으로 전쟁과 군사력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셋째 문헌과 학문분류상의 군사학은 사회과학적인 군사학과 공학적인 군사공학으로 분류하고 있다. 넷째 대학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학문성과 실용성이 균형을 유지해야한다고 보았다. 다섯째 군사학 석박사 과정과도 연계성을 유지해야 하고, 여섯째 수요자인 육군의 요구도 만족하고, 학생지도는 훈육지도 성격이 가미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일반대학 군사학과 학사학위를 위한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야 할 기준과목을 도출하였다. 교양으로 3개 분야 5개 과목, 전공으로 3개 분야 14개 과목, 총 19개 과목을 제시하였다.
교과서에서 제시된 분모의 유리화는 수학과 교육과정의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분모의 유리화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학교수학에서 분모의 유리화가 왜 필요하고 왜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분모의 유리화 방법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있으나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관해서는 모른다고 주장하는 연구도 존재한다.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학교수학으로서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분모의 유리화에 대해 살펴보고, 학문수학으로서 대수학적으로 분모의 유리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부적으로, 임의로 선정된 중학교 3학년 3종 수학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서 제시된 분모의 유리화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리고 적합한 대수적 구조 분석을 통하여 분모의 유리화에 대한 대수학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그리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수학과 학문수학에 적합한 분모의 유리화의 정의를 제시하고, 이를 지도하기 위해 교사가 알아야하는 수학적 내용-특별한 형태의 무리수를 대수적인 관점에서 표준적인 형태의 수로 해석-을 제시하였다.
분류하기는 초등학교 수학, 과학, 국어, 통합교과의 교육과정에서 학습해야 할 주요 기능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수학과에서는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고 해석하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서 별도의 단원에서 지도되고 있다. 이에 여러 교과에서 분류하기를 지도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이를 수학과의 맥락에서 어떻게 지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기준 이외에 상세한 관찰, 조사활동과 연계하여 다양한 분류 기준을 찾을 필요가 있으며, 분류의 상황 및 목적을 고려하여 지도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교과 공통의 핵심개념, 탐구기능을 중심으로 한 교과 연계 융합수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최한기는 지리를 지지 및 지도, 지구, 지기(地氣), 풍수의 포괄적인 범주로 인식하였고, 지리에서 지도와 지지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최한기의 학문적인 목적은 기화(氣化)의 체인(體認)을 통해서 천도(天道)를 규명하고 인도(人道)를 밝혀 이상적인 대동사회(大同社會)를 구현하기 위함이었고, 그의 지리학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실학으로서의 구체적 수단이자 방법이었다. 최한기는 지리에 대한 이해의 확충을 통해서 인도(人道)를 밝히는 것을 지리학의 연구 의의로 삼았고, 지리와 사람의 교섭을 중시하여, 지리학의 토대이자 연구목적이 되는 사람과의 관계적인 본질을 강조하였다. 최한기의 기학 체계는 지리학에 기초하여 성립되었고, 역으로 최한기의 지리학은 기학적 토대에서 이루어졌다. 지지학 지기학 지구학은 기학적 지리학을 달성하기 위한 계통적 체계로 구성되었다. 한국지리학사에서 최한기의 위상은 조선시대의 지리학적 전통과 서구 근대지리학의 성과를 포괄적으로 잇는 가교적인 위치에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독창적인 학문체계의 구성은 한국적 지리학의 정체성 수립에 한 지침이 될 수 있는 이정표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 최한기의 지리학적 정체성은 지지학 지기학 지구학의 삼자가 기학적인 바탕에서 상호 통합된 체계를 갖춘 것으로서, 그의 지리학적 비젼은 근대서구지리학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최근에 미래의 디지털 융합을 위한 많은 관심과 요구가 있다. 특히, 정보기술 분야에서 정보기술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지역학, 문학, 인문학 등과 같은 다른 학문들과의 융합이 필요하다. 문화지도는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양상들을 점, 선, 기호 등으로 표현하여 지도에 나타낸 것이다. 즉 지도는 디지털 환경에서 문화를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 본 논문에서는 지중해지역 연구와 같은 해외지역 연구를 위하여 전자문화지도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세부적으로 지중해지역 연구를 위한 전자문화지도를 설계 및 구현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생성된 전자문화지도를 활용하면 해외지역 연구 결과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연구 결과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되고 새로운 연구에 대한 기초 자료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인문, 지역학과 IT의 융합학으로서, 해외지역을 연구하는 도구 및 연구결과물의 전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사각형의 상호 관계가 우리나라 교육과정에 어떻게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차, 2차, 3차 교육과정기에 발행된 국가수준 교육과정 문서, 교과서는 물론 당시 발간된 교사용 지도서, 교육과정 해설서, 실험용 교사용 지도서 등을 고찰하였다. 사각형의 상호 관계는 3차 교육과정에서 본격적으로 교육내용을 자리 잡았으며, 집합의 포함 관계를 지도할 수 있는 소재로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각형의 정의를 바탕으로 상호 관계를 이해하도록 하였는데, 이는 수학적 정의의 중요한 학문적 기능인, 범주화와 그를 통한 논증의 용이성과 관련 시킬 수 있다. 이 논문의 연구결과는, 국가수준에서 수학교육내용으로서 사각형의 상호 관계의 적정성을 판단할 때 기초적인 창조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는 지도의 역할을 단지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한정시켜 지도의 기능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컴퓨터, GIS, 과학적 시각화(scientific visualization) 등과 같은 새로운 지도학 환경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었다. 그 결과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대한 반론과 함께 새로운 대안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지도학의 새로운 대안을 세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리적 시각화로 지도란 분석된 결과만을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분석의 이전 단계인 자료의 검색, 가설의 설정, 자료의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견해이다. 둘째, 지도의 기능성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지도화 과정에서 예술성 및 총체성이 무시된다는 점이다. 지도란 단지 개별 정보의 전달 도구라기보다는 공간에 대한 총체적인 상이며, 다양한 수준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의 예술성이 강조되어야 한다. 셋째, 과학적이고도 객관적인 법칙이나 지침에 따라 만들었다는 지도 역시 지도에 내재된 주관성과 수사적 내용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지도학을 구조화한 사회적 힘을 찾아 힘의 존재와 그것의 영향을 모든 지도학 지식에 접목시키려는 것이다. 최근 과학적 시각화를 위한 도구로서 지도의 기능이 새로이 강조되면서, 지리적 시각화라는 새로운 개념이 대두되었다. 컴퓨터 그래픽을 기본 도구로 사용하여, 패턴, 관계, 특이 현상 등을 확인하여 새로운 과학적 시각을 얻고,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재구성하는 것이 지리적 시각화의 목적이다. 따라서 기존의 지식을 표현하기 위한 시스템은 현재의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첨단과학자에게 필요한 도구를 제공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지리적 시각화를 위한 새로운 도구가 개발되어야 한다. 한편 지리적 시각화는 지도학의 새로운 관점이 아니라, 어쩌면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도입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어 왔던 지도학자와 지리학자들이 지리적 시각화를 통해 두 학문간의 연계를 재정립하는 '지리적' 지도학 혹은 분석지도학을 부활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학을 이용하고, 그를 통해 수학적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면, 이것은 학생들이 수학의 유용성과 가치를 깨닫게 하는 수학교육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문제해결을 통하여 수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여러 교과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문제 중심 학습을 고찰하고 그것을 수학 교과에서 수학적 모델링으로 적용하려 시도했다. 수학적 모델링을 적용한 수업 모형을 제안하고, 학생들을 실제로 지도한 예시를 들어, 형식적이고 위계적인 학문으로서의 수학에 모델링을 도입하여 문제 중심 학습을 실현할 수 있음을 보이려 했다.
작년 6월에 인간 유전자 지도의 초안이 작성된 이후 지난 2월 11일에 신문과 방송은 사람이 게놈지도가 완성되었다고 주요뉴스로 보도하였다. 1990년 8월에 인간게놈 연구계획이 발표된지 11년여간의 연구 끝에 이룩한 연구결과이다. 최근, 학문의 급속한 발전으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수의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질병예방에 있어 중요한 백신의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 유전공학의 발전과 여러 병원체의 병원성 인자와 체내의 면역기능과의 관련성 연구결과로 여러질병이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개념의 백신도 개발되고 있다. 새로운 백신, 즉 신백신은 유전자 조작(재조합)에 의한 병원성이 약해진 백신에서부터 여러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려고 공안된 벡터백신, 그리고 유전자를 접종하는 DNA 백신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백신은 기존백신에 사용되고 있는 백신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우수한 효능을 발휘하도록 고안되고 있다.
부식피로에 대한 몇 가지 이론 및 실제를 소개하였다. 그러나, 부식피로가 학문적으로 관심을 갖게되고 연구의 대상이 된 것은 1970년초 부터로서, 아직까지도 많은 부분이 연구대상으로 남 아있다. 특히, 균열선단에서의 부식반응의 역할이 좀 더 상세히 밝혀져야 하고, 자연 부식조건 에서의 양극반응과 음극반응이 각각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도 좀더 밝혀져야 할 것이다. Mode II 또는 Mode III 상태에서의 균열전파 특성이나, 균열전파에 있어서 반복응력의 주파수의 영 향도 좀더 상세히 밝혀져야 할 연구 대상이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서 현재까지는 주로 부식의 측면에서만 고려되는 산업현장의 부식피로 문제에 대해 좀더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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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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