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08년 논문에서 직설법적 조건문에 대한 추론주의적 분석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세화 교수는 최근 논문에서 세 가지 비판을 제기하였다. 첫째, 필자는 개념구성적 추론만을 실질적으로 타당한 추론으로 본다는 점에서 셀라스와 브랜덤의 견해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 둘째, 셀라스와 브랜덤은 반사실적 조건문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조건문 일반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반해 필자는 이를 직설법적 조건문에 한정하여 이해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셋째, 필자의 분석은 셀라스-브랜덤 추론주의와 양립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일반적인 수준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김세화 교수의 비판들이 셀라스와 브랜덤의 견해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비판들임을 주장한다. 첫째, 개념구성적 추론들만을 실질적으로 타당한 추론들로 간주하는 것은 셀라스의 견해이다. 둘째, 셀라스와 브랜덤은 직설법적 조건문에 관해 구체적인 이론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조건언의 표현적 역할이다. 필자가 셀라스와 브랜덤으로부터 받아들이는 것은 이와 같은 조건언의 표현적 역할이고, 이것의 함축을 직설법적 조건문의 분석과 관련하여 주장하는 것은 필자 자신의 제안이다. 셋째, 조건문들 사이의 기능상의 차이는 추론주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또한 '-이면 ${\cdots}$이다'라는 조건언의 의미와 역할에 관해서 필자가 제시한 이상의 설명이 요구되지 않는다.
미 콜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연구센터는 지난 3월 미국의 세계 원자력산업 내 리더십을 유지 및 확대하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보고서에서 필자인 Timothy Frazier는 미국 주도의 원자력산업 체제가 원자력 안전, 안보, 비확산 그리고 효율성 측면에서 국제 기준을 수립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미국의 리더십은 원자력산업이 달성 가능한 최상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주장하고, 원자력산업 내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대통령의 정치 성명 발행을 제안했다. 필자는 또한 미국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원자력산업 기술의 수출 및 이전과 타국가 지원을 위한 규제 완화와 혁신적인 원자력 시스템 구축 개발에 대한 투자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 리포트를 2회 분재(分載)한다.
미 콜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연구센터는 미국의 세계 원자력산업 내 리더십을 유지 및 확대하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보고서를 지난 3월에 발간하였다. 보고서에서 필자인 Timothy Frazier는 미국 주도의 원자력산업 체제가 원자력 안전, 안보, 비확산 그리고 효율성 측면에서 국제 기준을 수립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미국의 리더십은 원자력산업이 달성 가능한 최상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주장하고, 원자력산업 내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대통령의 정치 성명 발행을 제안했다. 필자는 또한 미국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원자력산업 기술의 수출 및 이전과 타국가 지원을 위한 규제 완화와 혁신적인 원자력 시스템 구축 개발에 대한 투자를 제안하였다. 본고는 연구 리포트 2회분(최종)이다.
이번 호부터는 '건축의 개방형시스템을 위한 표준화'에 대해 총 4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1회에서는 국내 표준화의 변천과정, 2회에서는 ISO를 비롯한 선진각국과 국내 표준화 추진현황 및 국제화에 대응한 표준화의 개념과 역할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3회에서는 건축의 개방형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표준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추진목표와 실천전략을 종합하고 98년 9월부터 범용적으로 활용할 예정인 공공건축물 대상의 표준화설계에 관한 구체적인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회에서는 앞서 소개한 내용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종합하여 향후 '건축사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필자의 제언을 싣고자 한다.
자동차의 끝없는 진화에 따라 자율주행 시대가 우리에게 점점 더 현실화 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의 진화만으로 자율주행 시대가 무난히 열릴 것인가? 필자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돌발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도로의 협력이 필연적이라고 본다. 본고에서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수용하기 위한 도로시스템의 진화 방향을 전망해 보고, 자율주행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상징적이고 광범위한 영향력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카메라와 캠코더는 다른 광학계와 달리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켜야 하므로 일반 산업용 광학계에 비해 완성도가 더 높아야 한다. 특히 정지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의 경우에는 광학적 해상력도 중요하지만 ghost 및 flare를 최대한 억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을 읽게 되는 독자의 대부분이 필자와 같이 광 관련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이하 DSC)에 관련된 기술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DSC를 제조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필자와 같은 렌즈 설계자에게 보다 많이 팔릴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하도록 요구한다. 이렇게 잘 팔릴 수 있는 DSC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장 흐름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지면을 통해 현재 시장흐름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 동향을 소개하여 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또한 역으로 필자가 속해 있는 회사에서 필요한 관련 기술을 제시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표성은 두 가지 다른 철학적 관심에서 연구되어왔다. 하나는 지표어가 어떤 방식으로 그것이 지시하는 바를 지시하는가를 이해하는 의미론적 관심이고, 다른 하나는 지표어가 인식체계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행위 이론적 관심이다. 페리가 여러 문헌을 통해서 관심을 가져왔던 문제는 이 두 가지 철학적 관심을 모두 만족시키는 통일된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두 관심사가 서로 구별된다는 점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으며, 왜 하나의 이론에서 함께 다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변도 제시되지 않았다. 지표성 문제에 대한 페리의 해결책은 의미론적인 것이고 는 이를 통해 행위이론의 문제도 함께 해결된다고 주장한다. 그의 의미론적 해결책은 여러 가지로 변화되어 왔지만, 필자는 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페리의 이론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의 근원은 필자가 '의미론적 토대주의'라고 부르는 입장을 페리가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표성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은 의미론적 토대주의를 처음부터 포기하는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제안이다.
호주는 오래전부터 쇠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축산물과 사슴, 산양 등의 동물을 우리나라에 수출하면서 국제무역거래상 밀접한 관계에 있다. 호주의 수출입 동물, 축산물에 대한 철저하고 강력한 검역정책은 많은 국가들의 표본이 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1801년, 1804년, 1871년 등 총4건의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으나, 그 후 현재까지 약 125년간 구제역 비발생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구제역의 영구적인 유입차단과 구제역의 발생시에 과학적, 적극적, 능동적, 합리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구제역 관리 전략'을 구축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필자들은 호주의 Australian Veterinary Emergency Plan(Ausvetplan, 1996) 중에서 구제역을 소개함으로써 구제역의 국내유입 차단을 위한 검역 및 방역대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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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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