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조콘 관입시험 중 점성토층 비배수 전단강도를 산정할 때 적용되는 피에조콘 계수는 시험현장에 따라 피에조콘 계수 산정을 해야 한다. 경험적 해석방법의 경우에도 피에조콘 계수 산정을 위한 많은 방법들이 제안되어 왔으나, 대부분 국외에서 개발한 상관식이나 도표 등을 활용하여 국내 지반에 적용하므로, 이에 대한 적용성이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신뢰성 있는 피에조콘 계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대상지반의 특성을 비롯하여 비교대상 시험방법들의 연구가 필요하며, 국내지반에 대한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한 피에조콘 계수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낙동강 하구에 분포하는 연약점성토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시추조사를 비롯한 현장시험 및 실내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이 결과들을 피에조콘 관입시험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각 시험별 비배수 전단강도 특성을 분석하고, 피에조콘 관입저항치와 비교하여 피에조콘 계수를 구하고, 구한 피에조콘 계수를 통계적 기법을 적용하여 연구 대상 지역의 신뢰성 높은 피에조콘 계수를 산정하였다.
지속가능한 DMZ 일원의 생태복원 추진을 위해 DMZ 생태교란지에서 복원공법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본 실험은 강원도 인제군, 철원군 및 경기도 연천군의 DMZ 내(450m2)에서 진행되었으며, 흰민들레, 구절초, 매발톱, 질경이, 꿀풀이 공시식물로 사용되었다. 각 대상지의 식생유형별 시공방법에 따른 침입종 억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일반식생기반재와 특수식생기반재로 처리된 실험구의 전체 피도, 도입종 피도, 침입종 피도, 초장, 출현종 등을 측정하였다. 전체 피도는 세 곳 모두 일반 기반재보다 특수기반재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나 대상지에 따라 침입종 피도가 미치는 영향은 달랐다. 도입종의 피도는 인제, 철원, 연천에서 동일하게 흰민들레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특수기반재에서 보다 높은 피도를 보였다. 폭염 및 폭우로 6월 이후 흰민들레가 감소하면서 구절초, 매발톱의 피도가 점차 증가하였으며 기반재 간의 큰 차이는 없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구절초 피도가 특수기반재보다 일반기반재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모든 지역에서 질경이와 꿀풀의 생장은 미미하였다. 같은 처리를 했음에도 대상지별로 소재식물의 출현 여부, 생장률, 침입종의 피도 등이 다른 것으로 보아 복원지의 환경 여건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 종, 시공방법, 주변 완충지역의 범위 등에 차이를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말쥐치피 및 대구피로부터 콜라겐을 추출하여 그 물리화학적 특성을 비교 검토하였다. 아미노산 조성 중 glutamic acid, hydroxyproline, valine 및 phenylalanine은 말쥐치피 콜라겐이 대구피 콜라겐보다 함량이 높았으나, glycine, proline 및 serine은 오히려 낮았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말쥐치피 콜라겐이 1,000잔기 중 265잔기로 대구피의 229잔기보다 높았다. 말쥐치 및 대구피 콜라겐의 용해도는 모두 pH 7.0에서 가장 낮았으며, pH 5.0 이하의 산성영역에서 용해도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점도는 말쥐치피 콜라겐이 대구피 콜라겐보다 높았으며, 각각 pH 4.0 및 pH 2.0에서 가장 높았으나, pH 7.0에서는 모두 가장 낮았다. 콜라겐의 변성온도는 말쥐치피 콜라겐이 $25^{\circ}C$로 대구피의 $17^{\circ}C$보다 높았다. 콜라겐 구성 아미노산의 측쇄 중 소수성 잔기의 노출 정도는 대구피 콜라겐이 $50^{\circ}C$, 말쥐치피 콜라겐은 $60^{\circ}C$까지 증가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대구피 콜라겐이 말쥐치피 콜라겐에 비해 표면 소수성 노출 정도가 약간 높았다. 보수력은 pH 7.0에서 모두 가장 낮았으며, 대구피 콜라겐이 말쥐치 콜라겐에 비해 높았다. 유화성 및 유화안정성은 대구피 콜라겐이 말쥐치피 콜라겐보다 우수하였다.
피프로닐은 N-페닐피라졸계의 살충제로 해충 방지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WHO에서는 피프로닐을 발암물질 2급으로 분류 및 규제하고 있다. 피프로닐은 급성중독 시에 현기증, 근육약화, 호흡곤란, 피부자극, 심박수 증가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피프로닐 설폰 또한 이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피프로닐이 함유된 계란이 유통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독성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동물 혈청 시료 중 피프로닐 및 피프로닐 설폰의 노출량 분석법 개발을 시도하였다. 이동상에 따른 차이 및 액체-액체 추출과 고체상추출 전처리 방법에 따른 결과를 비교하였다. 이동상은 증류수(A)와 아세토니트릴(B)을 선정하였고, 전처리 방법은 고체상추출로 진행하였다. 분석법검증을 수행한 결과, 일내/일간 정확도는 82.2~114.1% 이었고, 정밀도는 20% 이하로 나타났다. 검출한계는 피프로닐 0.027 ng/ml, 피프로닐 설폰은 0.087 ng/mL 이었고, 검량선 회귀식의 결정계수(r2)는 0.99 이상으로 우수한 직선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동물 혈청 중 피프로닐 및 피프로닐 설폰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일부 동물 혈청에서의 농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분석법을 이용하여 동물 혈청뿐만 아니라 피프로닐 및 피프로닐 설폰의 인체 모니터링을 위한 분석법으로도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복합재료의 높은 비강도와 비강성으로 인해 복합재료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탄소 섬유 강화 복합재는 많은 기계적인 구조물에 널리 사용된다. 또한 이방성 특성을 갖는 탄소 섬유 강화복합재는 금속 재료와 달리 섬유 방향에 따라 피로 거동을 이해하는 것은 구조 설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비낌 축(off-axis) 시편에 따라 복합재료의 피로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복합재료의 비낌 축 시편(0°, 10°, 30°, 45°, 60°, 90°)에 대해 인장 및 피로 시험을 수행하였다. 피로 시험 결과, 복합재의 피로 강도는 섬유 방향이 0도로부터 조금 벗어날수록 피로 강도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많이 벗어날수록 적게 감소하였다. 이는 적층 각이 커질수록 섬유의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복합재의 피로 선도에 비낌 축 각도를 평준화하는 피로 강도 비율을 도입하여 피로 수명의 경향을 분석하였다. 피로강도 비율(Ψ)-피로 수명 선도를 이용하여 적층 각도와 관계없이 피로 수명을 단일선으로 표현하였다. 피로 강도비율을 통해 평준화된 피로 선도를 이용하면 2개 이상의 비낌 축 각도를 가지는 복합재의 피로 선도만으로도 임의의 다른 비낌 축 각을 가진 동일한 복합재의 피로 수명 곡선의 도출이 가능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레크리에이션 치료의 도구로서 영화를 사용하는 것 (예, 씨네마테라피)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는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서 씨네마테라피의 개념과 기원에 대해서 알아보고 레크리에이션 치료나 다른 임상현장에 중요한 치료수단으로 씨네마테라피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씨네마테라피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다른 가능한 치료방법과 씨네마테라피를 레크리에이션 치료에 접목하는 것을 고려한다. 마지막으로, 디브리핑 스테이지에서의 유도 샘플 질문들은 레크리에이션 치료사들이 제안한 씨네마테라피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영화들의 예이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농산부산물인 건조감귤박을 활용하여 말 사료로서의 이용성을 구명하고 사육이 완료된 말을 도축하여 육질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급여한 농산부산물은 소맥피만 급여한 처리구와 건조팰렛감귤박(20%)에 소맥피(80%)를 혼합한 처리구로 구분하여 수행하였으며 농산부산물 급여는 1일 2회 체중의 1.5%를 기준으로 급여시켰고 물과 건초는 자유 급식시켰다. 일당증체량의 변화는 소맥피급여구와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에서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고 사료요구율은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가 소맥피 단독 처리구보다 더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말고기의 도체율은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가 소맥피처리구 보다 더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육량등급은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가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육색에서 명도($L^*$)은 소맥피처리구보다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에서 더 밝은 값을 나타내었으나 황색도($b^*$)는 오히려 더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말고기의 물리적 변화에서 전단력은 소맥피처리구보다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가 더 낮은 값을 나타내면서 보수력과 가열감량도 함께 증가하였다. 일반성분에서 지방은 소맥피처리구보다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가 더 낮은 값을 나타내었고 다른 성분은 비슷하였다. 무기물은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가 Ca, K, Mg, Cu, Mn이 소맥피처리구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p>0.05). 아미노산에서는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가 methionine, glutamic acid, glycine이 소맥피처리구보다 약간씩 증가하였다. 지방산은 소맥피+건조감귤박처리구가 stearic acid, oleic acid, eicosenoic acid, arachidonic acid 함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결과적으로 농산부산물로써 소맥피의 일부를 건조감귤박으로 대치하여도 비육 사료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백설기 제조 시 대두피 첨가량을 달리 제조하여 물리화학적, 관능적 특성을 평가하였다. 수분함량은 저장하는 동안 급격하게 감소하였고, 대두피를 넣은 군들은 넣지 않은 군들보다 수분함량이 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무게 감소율은 대두피가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색도에서 L 값, a값은 대두피 첨가량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b값은 대두피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0.05). RVA측정 결과 대두피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pasting temperature의 경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직감 특성 결과 springiness, cohesiveness는 대두피 첨가량별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Hardness, gumminess, chewiness는 대두피 양이 증가할수록 점점 감소하였다. adhesiveness는 대두피 양이 증가할수록 점점 증가하였다. 관능검사 결과 색, 향에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대두피 5% 첨가한 백설기의 경우 맛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촉촉한 정도, 단단한 정도에서는 2, 3% 대두피 첨가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전반적인 기호도 에서 대두피 2%를 넣었을 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대두피 2% 첨가한 백설기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백설기를 제조 시 대두피를 첨가했을 때 물리화학적, 관능적 특성이 개선되고 노화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 내에서 미소환경요인과 식생 요인의 상호관련성을 밝히는 일은 생태계의 구성원리와 생태계의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준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점봉산 일대의 온대낙엽수림에서 식생요인과 환경요인의 공간적 이질성을 정량화하고, 임상식생의 공간분포에 미치는 미소환경요인의 영향을 파악하였다. 대부분의 환경요인과 식생요인은 영구방형구내 미소지소간에 변이를 나타내었다. 환경요인 중에서 공간의존도가 높은 요인들은 지형적요인(고도, 경사도), 낙엽층 두께, 토양수분 함량 및 상대광도이었고, 공간의존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요인은 낙엽층 두께, 상대광도 및 마그네슘 함량이었다. 식생요인 중에서 아교목층의 피도, 가을 초본층의 피도 및 철쭉꽃의 피도를 제외하고는 모든 변수들의 공간의존도는 높은 편이었다. 교목층의 피도, 관목층의 피도 및 가을 초본층의 종다양성 지수의 공간의존거리는 15 m 이내이었고,초봄 초본층의 종풍부도와 종다양성지수 및 가을 초본층의 종풍부도의 공간의존거리는 28∼48 m이었다. 초봄과 가을 임상식물의 종풍부도와 종다양성지수의 공간분포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낙엽층 두께, 경사도, 아교목층의 피도, 관목층의 피도, 조릿대의 피도 등이었는데,그 중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낙엽층 두께로서 낙엽층 두께가 두꺼운 곳일수록 종풍부도와 종다양성지수가 낮은 경향이었다. 본 조사지역에서 낙엽층의 공간 분포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는 바람의 방향, 미소지형 및 관목의 밀집정도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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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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