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다형선종이라 불리는 혼합종은 주로 침샘에 기원하며 폐에서 발생한 예는 세계적으로 보고된 예가 극히 드물다. 이 신생물은 저악성도를 나타내기도 하나 재발이나 원격전이와 같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종양의 완전 절제후 병리학적으로 폐의 일차성 악성 다형선종임을 확인하였고 술 후 다발성 전이와 같은 악성 신생물의 소견을 보이는 증례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위인 악성신생물 중에서 2000년부터 가장 빈도가 높은 폐암에 대하여 우리나라와 OECD 국가들 간에 사망률과 잠재수명손실연수(PYLL)에 통계학적으로 차이기 있는가를 살펴보아서 폐암에 대한 국가 간 비교와 폐암 사망구조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보건정책, 보건교육, 보건자원배분 등에 자료를 제공코자 하였다. 분산분석을 통하여 폐의 악성신생물로 인한 사망률과 잠재수명손실연수을 전체 인구와 성별에 따라 OECD 국가들과의 차이를 확인하였을 때, 우리나라의 폐의 악성신생물로 인한 사망률과 잠재수명손실연수는 2000년 이전보다 모두 높아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잠재수명손실연구의 경우 급격히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와 OECD 회원국들과의 폐의 악성신생물로 인한 비교할 때 사망률보다는 잠재수명손실연수가 더 중요함을 나타낸다는 의의를 갖는다.
폐의 원발성 혈관주위세포종은 모세혈관의 혈관주위세포에서 기인하는 매우 드문 종양으로 30∼40대에 주로 발생한다. 대개 진단시 증상이 없으며, 악성 신생물인 경우가 많다. 단순 흉부 X-선사진에서 경계가 분명하며 분엽화된 균질의 연조직 음영으로 보이며,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조직검사상 얇은 벽을 갖고있으며 내피로 내경이 싸여진 여러개 혈관양의 공간이 나무가지 모양으로 배열되어있고 그주위에 난원형 또는 방추형 세포가 꽉 차있는 것이 보인다. 치료원칙은 수술적 절제이다. 저자들은, 16세 남자에서 우연히 발견된 좌하엽의 고립성 폐종양으로 좌하엽절제술을 시행한후 조직생검상 혈관주위종양으로 진단된 환자를 경험하였으며 수술후 8개월간 추적관찰 중이나 재발, 전이의 소견을 보이지 않아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폐 말초에 발생한 고립성 결절의 증례가 점차 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폐결절에 대하여 방사선학적으로 양, 악성의 감별이 어느 정도 유용한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직경 3cm 이하의 폐 말초에 발생한 고립성 병변증례 134예에 대하여 술전에 시행된 고해상 CT (HRCT)에서 결절 내부의 성상과 경계부 형태, 그리고 주변 폐실질과의 관계에 대하여 관찰하였다. 결과: GGA 면적비가 50% 이상인 경우는 선암과 일부 전이성 폐암 그리고 염증성 병변에서만 관찰되었으며, 90% 이상인 경우는 선암에서만 존재하였다. 반면에 비선암성 폐암과 양성 폐종양, 그리고 결핵종에서는 모두 GGA 면적비가 50% 이하였는데, 특히 10% 미만이 대부분이었다. Air bronchogram, spiculation, lobulation, vascular involvement, 그리고 pleural indentation의 소견들은 주로 악성 병변에서 관찰되었는데, 특히 원발성 선암에서 30% 이상의 고발현도를 보였다. 결론: 대부분의 원발성 폐선암은 HRCT에서 특징적인 소견들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소견들에 유의한다면 다른 병변들과의 감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하선에 생기는 전이성 다형태 선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서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나 임상적으로는 전이를 일으키는 논쟁의 여지가 많은 병변이다. 저자들은 이하선의 다형성 선종으로 절제술을 경험한 57세 남자에게서, 4년 후에 흉막과 우측 폐, 종격동, 심낭, 늑간근의 다발성 전이를 진단하여 전이암 절제술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원발성 폐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은 매우 드문 종양이다. 12세 남아가 우연히 발견된 폐 종괴를 주소로 입원하였다. 흉부 X-선,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에서 우하엽에 위치하는 $2.5{\times}2.5 cm$크기의 종괴가 관찰되었다. 우측 측방 개흉술을 통해 종괴를 절제하여 냉동 절편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악성 방추형세포 종양으로 진단되었다. 따라서 우하엽 절제술 및 종격동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하였고, 최종 조직학적 진단은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이었다. 환자는 수술 후 7일째에 퇴원하였으며, 보조적 항암 약물치료는 시행하지 않았다.
폐의 저악성 점액성 낭종은 보고된 예가 매우 드물며 기관지성 낭종 및 뮤신을 분비하는 기관지폐포암 형태의 선암과 감별이 필요하다. 63 세의 여자환자로서 흉부단순촬영 사진에서 우측 폐하엽에서 종괴가 관찰되었다. 술전 경피생검상에서 기관지폐포암으로 진단되었고 우측 폐하엽 절제술 및 임파절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절제된 폐내에서 다양한 크기의 다발성 낭성 종괴들이 보였고 종괴내에는 점액으로 채워져 있었다. 현미경상에서 낭종은 키가 큰 주상구조의 점액성 상피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한정된 일부분에서 기관지폐포암양 병소가 관찰되었으나 기관지폐포암과 비교하여 세포의 비정형성(atypism)은 부족하였다. 수술후 환자는 합병증없이 퇴원하였고 12개월 추적관찰에서 재발이나 원격전이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폐의 저악성 점액성 낭종은 술후 예후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폐에서 발생하는 다른 신생물과는 감별이 필요할 것이다.
흉막폐아세포종은 주로 5세 이하의 소아의 폐나 흉막에서 발생하는 드문 악성종양으로, 매우 빠른 성장으로 예후가 불량하다. 흉강 내의 원발성 태생 신생물인 성인형 폐아세포종은 악성 모세포, 상피세포와 간엽세포 모두를 가지고 있지만 흉막폐아세포종은 악성 상피세포를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흉막폐아세포종이 성인에서 발견된 경우는 매우 드물어 단지 수 예가 보고되어 있다. 21세의 남자에서 발생한 흉막폐아세포종 1예를 수술 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배경: 기관지에 광범위한 협착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협착된 기관지 이하 부위에 있는 폐를 절제하지 않고 기관지 협착 부위를 교정하여 폐환기를 원할하게 하고자 하는 다양한 술식의 기관지 성형술이 고안시도되어 왔지만 만족할만한 술기는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다. 저자들은 이러한 기관지 협착을 교정하기 위한 술식의 하나로서 기관지 대치물을 이용한 기관 성형술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하여 본 실험을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기관지 대치물로 사용한 두 종류의 첨포에 따라 성숙견을 실험 동물로 하여 두 군으로 분류하였으며 A군(5예)에서는 좌측 주기관지 전측방 부위를 0.5$\times$0.5cm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절제한 후 늑연골에 자가 심낭편을 댄 동일한 크기의 첨포를 절제 부위에 부착하였고 B군(5예)에서는 동일한 크기의 기관지 절제 부위에 glutaraldehyde로 처리된 우심낭편을 부착하였다. 첨포를 이용한 기관지 성형술 12주후에 실험견을 도살하고 육안적 및 현미경적으로 관찰하였다. 결과: A군이 기관지 성형술 부위에서는 첨포의 외면은 주위의 결합조직과 막상유착을 이루고 있었으며 첨포의 가장자리는 자가 기관지에 잘 부착되어 있었다. 기관지 내면은 내경의 협착이 없이 윤기 있는 점막으로 잘 유지되어 있었고 자가 기관지와 첨호와의 경계면은 신생육아조직이 일부 차지하고 있었으며 새로운 이행 상피가 가교를 이루고 있는 현미경적 소견을 보았다. B군의 기관지 성형술 부위에서는 첨포의 와부는 암갈색으로 변화된 부분적 괴사의 양상을 보였다. 기관지 내면은 첨포와 가자기관지 경계부위에서 염증성 육아조직과 부분적 출현 양상을 보고 기관지 내경의 일부가 수축되었으며 자가 기관지로부터 첨포내로의 새로운 상피 형성은 되어 있지 않았다. 결론: 늑연골에 자가 심낭편을 댄 첨포는는 자가 기관지와 상피 가교를 형성하고 기관지 내강의 협착이 없이 구조를 유지하므로 기관지 협착 및 결손의 치료를 위한 기관지 성형술시에 기관지 대치물로 사용될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원자력병원에서는 1988년 5월부터 1994년 6월까지 373명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를 개흥하였으며, 이 중 병 리 학적 병기 lIIB로 판명된 48명의 겨록을 분석하였다. 74 병소는 대 혈관(26례), 심장(5례), 동측폐 전이 (4ET ), 식도(4El ), 기관 분기를(3례), 종격동(2례), 기관(1례), 및 척추 체부(1례) 등의 침범과 늑막 파종(늑막 전이, 15례)이었다. 수술은 48명중 25명에서 확대 폐절제및 림프절 절제를 시행하였으나, 23 례 에서는 시험 개흥술만 시행하였으며, 가장 흔한 절제 불가능의 원인은 늑막 파종이 었다. 절제 군의 수 술 유병률과 사망률은 각각 32 % (8125), 16 % (4125)이었고, 시험 개흥술 군에서는 각각 4% (1123), 0% (0123)이었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37148) 항암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 등의 보조요법을 병 행하였 다. 수숲 후 1년 및 3년 생존률은 수술 사망을 포함하여 절제 군에서는 각각 57.2%, 23.8 % (중앙값, 15개 횡)이 었으며, 시험 개흥군에서는 각각 48.4%, 0 % (중앙값, 7개 월)이 었다(Log-Rank test, p = 0.17). 이상의 결과로,74환자의 일부에서 확대 폐절제의 역할이 인정 된다고 할 수 있으나 수술의 위험성 이 높으므 \ulcorner환자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불필요한 개흥을 피하기 위해서는 늑막 파종과 종격동 구조물의 침습을수술전에 발견하기 위한보다 정교한 진단 및 병기 결정 과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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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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