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령의 암컷 collared peccary (Tayassu tajacu)가 후복부의 종양을 주증으로 내원하였다. 신체 검사상에서, 우측 하복부에 위치하고 있는 단단하고 고정되어있지 않는 종양 (15 ${\times}$ 9 cm)이 확인되었다. 흉부 방사선 검사 상에서 경계가 명확한 결절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폐 전이 소견으로 보여졌다. 본 증례는 조직검사와 면역조직검사를 통하여 폐 전이를 동반한 유선 편평 세포 선암종으로 진단되었다. 야생 동물에서, 유선 편평 세포 암종은 매우 드문 유선 종양이다. 페커리는 진단 한달 후에 폐사하였다. 본 증례 보고는 페커리에서 처음 보고되는 유선 종양 케이스이며 두번째로 보고되는 폐 전이성 선암종이다.
폐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흑색종은 극히 드물다. 46세 여자가 2개월간의 마른기침과 혈담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컴퓨터단층촬영 상 우측 폐하엽에 4.5$\times$5.0 cm 크기의 종괴가 관찰되어 기관지내시경 하 및 경피적 폐생검술을 반복 시행하였으나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았다. 악성 종양을 의심하고 시행한 술 전 검사에서는 전이 소견이 없어 수술적 접근을 하였다. 우하엽 폐절제술과 임파절 박리를 시행하였으며 종양과 임파절 모두 원발성 악성 흑색종으로 진단되었다. 술 후 40일째 우측 반부전마비가 있어 촬영한 뇌자기공명 영상상 좌측 두정부에 전이 소견이 있어 종양제거술을 시행하였으나 술 후 8개월째 사망하였다.
배 경 : 폐는 악성 종양이 흔히 전이되는 장소로 흔히 폐실질, 흉막, 혹은 임파선으로 주로 전이되며, 기관지내 전이는 흔하지 않아 악성 종양의 기관지내 발생율은 2%정도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굴곡성 기관지경 검사로 확인된 증례들을 대상으로 기관지내 전이암에 대한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1991년 6월부터 2001년 5월까지 10년 동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에서 굴곡성 기관지경 검사로 폐외 악성 종양의 기관지내 전이가 확인된 27예를 대상으로 임상 양상, 치료, 경과 등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 평균연령은 53세이고, 남자가 17예, 여자가 10예이었다. 원발 종양은 대장암이 가장 많았으며,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의 순서이었다. 원발 종양의 진단에서부터 기관지내 전이를 발견할 때까지의 기간은 평균 45.5개월이었으며, 유방암이 85.3개월로 다른 종양들에 비해 길었다. 임상 증상은 기침이 가장 많았고, 흉부 X-선 소견은 폐문부 종괴음영, 단일결절, 무기폐가 많았다. 치료는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하였고, 생존기은 평균 12.3개월이었다. 결 론 : 기관지내 전이암은 임상에서 흔한 질환이 아니며, 증상, 방사선 소견, 기관지경 소견 등이 원발성 폐암과 유사하다. 따라서 악성 종양의 병력이 있으면서 지속적인 증상이 있거나 비전형적인 병리소견을 보일 때에는 기관지내 전이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여야 한다.
배경: 폐과오종은 원발성 폐종양의 $2{\sim}5%$를 차지하며, 양성 종양 중에서는 가장 흔한 형태이나, 폐과오종에 대한 임상 고찰의 국내 논문은 흔하지 않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본원에서 조직학적으로 폐과오종이 진단된 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하였다. 결과: 발생빈도는 60대가 12예(32.4%)로 가장 많았다. 남성이 23명(62.6%)이었고, 여성이 14명(37.8%)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5.6세였다. 26명(70.3%)의 환자는 무증상이였고, 11명(29.7%)은 증상이 있었다. 29예(78.4%)는 폐실질내 과오종이였고, 8예(21.6%)는 기관지내 과오종이였다. 20예(54.1 %)가 우측폐에 발생하였으며, 17예(45.9%)가 좌측폐에 발생하였고, 우하엽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수술적 절제로 진단 받은 환자가 32명(86.%)이었으며, 기관지 내시경과 경피적 생검이 각각 4예(10.8%)와 1예 (2.7%)였다. 34예에서 종양제거를 시행하였으며 큰 합병증은 없었다. 재발이나 악성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폐과오종의 40대에서 60대의 남자에 흔하며, 우측폐에 더 빈발한다. 추적 검사기간 동안 재발이나 악성 변화는 없었다.
염증성 근섬유 아세포종은 주로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고형 종양으로, 고립성 폐 결절의 약 0.7%를 차지한다. 1937년 처음으로 폐에서 발생한 예가 보고된 이후 장간막(mesentery)이나 심장 식도 부위(cardioesophageal region)에 발생한 것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지만 국소 침습성과 재발성 때문에 악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최근 본 병원에서 좌측 폐에 발생한 염증성 근섬유 아세포종을 수술적 절제후 재발 소견 없이 추적 관찰 중이다.
사구종양은 작은 동통성 결절로 나타나는 독특한 양성종양으로, 사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지만 신체의 어느부위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기관 또는 폐실질에서의 발생은 지극히 드물게 보고되어져 있지만, 주기관 지의 사구종양은 본 연구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 저자들은 혈담과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 원한 67세 남자환자에게서 발생한 좌측 주기관지의 사구종양을 절제수술 후 병리조직학적으로 확진하였기 에 보고하는 바이다.
원발성 기관지 평활근육종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서, 종양 조직의 객담 배출에 의해 진단된 보고는 아직 없다. 저자들은 종양 조직의 객담 배출에 의해 진단된 원발성 기관지 평활근육종 환자를 보고하고자 한다. 객담으로 배출된 종양 조직은 병리학적으로 평활근육종으로 진단되었으며, 우측 하엽 절제술과 임파절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절제된 종양의 병리조직 소견은 이전에 객담으로 배출된 종양의 조직 소견과 동일하였고 기관지내에 국한되어 있으면서 주위 폐 조직이나 임파절은 침범하지 않았다.
흉막의 고립성 섬유성 종양은 과거 중피종의 한 형태로 알려져 있으며 중피종과 흔돈하여 쓰여 왔으나 최근에는 중피하에 존재하는 미분화 중배엽성 기원의 섬유세포에서 기원하고 있는 종양으로 해석된다. 환자는 65세 여자로 우측흉통과기침 및 호흡곤란을 주소로 본원에 입원하여 흉부 방사선 및 전산화 단층 촬영상 우측 흉강내에 고형성 종괴가 발견되었다. 수술소견상 종괴의 크기와 무게는 12$\times$12$\times$6mm, 400mm 이었으며, 폐 실질내로 침윤하였고 세기관지 내강을 따라 성장한 부분이 관찰되었다. 또한 종괴는 횡경막과 벽측 흉막 및 폐실질에 다발성으로 전이 되어 있었다. 병리학적으로, 종괴는 세포밀도가 높았고, 판상배열을 보이는 등글거나 난원형 또는 짧은 방추형의 세포로 이루어졌으며, 10배의 고배율 시야에서 3개의 유사분열이 관찰되었다. 면역조직화학 염색상 vimentin과 actin에 미만성 강양성 반응을 보였고 전자현미경적으로 조면 세포질내세망이 풍부하며 세포접합부나 미세응모는 관찰되지 않아서 악성 고립성 섬유성 종양에 합당하였다. 본 교실에서는 흉막에 발생한 악성 고립성 섬유성 종양을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융모막암종은 생식 세포 종양의 일종으로 베타 인간 융모막 생식샘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 합포체성 융모영양막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주로 생식기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폐장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원에서는 28세 여자환자에서 발생한 원발성 폐 융모막암종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수술적 절제술을 시행하여 원발성 폐 융모막암종임을 확인하였고, 수술 후 추가적인 치료 없이 2년간 재발의 증거 없이 생존하고 있어 이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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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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