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혈은 항상 환자들에게는 두려운 경험이고 담당 의사에게는 고심거리가 되고 있는데 이는 객혈 자체가 심각한 질환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한 출혈이 있을 때에는 폐결핵이나 기관지확장 증 또는 폐암의 가능성을 즉시 생각해 보아야 하겠지만,오늘날 진보된 진단방법으로 인해 객혈환자의 감별 진단이 가능해 졌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는 1992년 3월부터 1997년 2월까지 6년간 서을 위생병원 흉부외과에서 객혈로 인해 응급 개흉술을 시행받은 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 졌다. 환자의 연령은 19세부터 68세까지로 평균연령은 36.6세였고 가장 호발한 연령층은 30대 였다. 객혈유발의 가장 흔한 질환은 결착(44%)이었고, 병소부위를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던 검사는 객혈시의 기관지경 검사로 95%의 환자에서 병소부위를 밝힐 수 있었으며, 우중엽 및 하엽(17.3%)이 가장 흔한 병소 부위였다. 가장 많이 선택된 수술 방법은 폐엽절제술(50%)이었으며, 객혈의 재발(31.6%)이 가장 흔한 술후 합병증이었다. 수술후 환자의 예후는 82.6%에서 완전회복을 보였다. 저자들은 위의 결과를 통하여 객혈환자의 적절한 치료는 정확한 진단, 약물 보조치료와 더불어 외과적 치 료방법으로 완료됨을 알 수 있었다.
폐흡충증은 폐흡충(Paragonimus westermani)의 중간 숙주인 민물 게, 민물 가재 등의 섭취를 통해 인체에 감염되는 기생충 질환으로, 기흉, 흉수, 낭성 종괴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고립 폐 결절로 형태로 발현하는 경우에는, 폐결핵 및 폐암 등과의 구분이 중요하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가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폐결핵 및 폐 히스토플라스마종 등의 진균 감염에서의 위양성이 보고된 바 있다. 저자들은 48세 남자로 단순흉부촬영상 우연히 발견된 고립 폐 결절에 대한 평가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서, 흉부 CT 및 FDG-PET에서 좌폐상엽의 폐문주위에 FDG 섭취가 증가된 고립 폐 결절 양상을 보여 폐암으로 의심하였으나, 폐엽 절제술을 시행 후 폐흡충증으로 진단하여 치료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체중 2.2 kg 4년령 수컷 Maltese 개가 호흡곤란과 고체온증 평가를 위해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에 내원하였다. 신체 검사에서 호흡곤란을 확인 하였으며, 오른쪽 흉강 청진상에서 희미한 심음을 확인하였다. 방사선 검사와 CT검사에서 오른쪽 중간엽의 경화와 흉수 및 복수를 확인하였다. 탐색적 개흉술을 통해 $360^{\circ}C$ 염전 된 오른쪽 중간엽을 확인하였으며 TA 장치를 이용 염전된 폐엽을 절제하였다. 복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탐색적 개복술을 통한 소장생검을 실시하였으며, 조직 검사를 통해 림프관 확장증을 확인 하였다. 림프관 확장증 치료를 위해 prednisone과 저지방 사료를 사용하였으며, 임상증상의 개선을 확인하였다.
영아기 대엽성 폐기종은 다양한 정도의 호흡장애, 폐엽의 과팽창, 종격동의 이동, 폐 탈출등을 야기하는 신생아기 및 영아기에 발생하는 드문 질환이다. 원인은 대부분 특발성 이지만, 선천성 심장질환과도 관계가 있으며, 특히 좌우단락에 의한 폐동맥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로 호발하는 부위는 좌측 주 기관지, 좌측 상엽기관지, 우측 중엽 기관지이다. 본 증례는 우측 중엽 폐기종과 심실중격결손증이 동반된 2 주된 신생아로 심장수술 후에도 기계적인 호흡보조가 필요하였고, 우측 중엽 폐기종은 개선되지 않았다. 술후 7일째 우측 중엽 절제술을 시행하고 5일후 인공호흡기를 제거하였다. 환자는 술후 45 일째 좋은 상태로 퇴원하였다.
42세 남자는 약 10년간 석면에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다가 그만둔지 5년 후, 진행하는 호흡곤란을 주소로 검사를 받던중 우측 늑막에 다양한 크기의 종괴를 보이는 암종으로 입원하였다. 환자는 부분 마취하에 늑막 조직 생검을 받고 침윤성 흉선종의 의심하에 우 전늑막 및 우전폐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중 흉선의 상태는 정상이었으며 폐 첨부로부터 횡격막부위까지의 늑막과 폐엽간, 부분적인 폐 침습을 보이고 심낭의 침윤을 보이는 Masaoka 분류 Stage 로 보이는 침윤성 흉선종으로 진단되 었다. 환자는 술후 600의 방사선 조사를받고 술후 8개월인 현재까지 재발의 징후 없이 경과관찰중이다.
배경: 선천성 낭성 페질환은 드문 질환군으로 발생학적 특징 및 임상적 특징이 유사하나 때로는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에 종종 감별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경우 외과적인 처치를 요한다. 대상 및 방법: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흉부외과 교실에서 선천성 낭성 폐질환로 수술 받은 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병상 기록을 통하여 임상양상, 수술 방법, 병리학적 소견, 술 후 이환율 및 사망률 등을 후향적 조사하였다. 결과: 남녀 비는 2:2:16였고, 생후 1개월부터 51세까지로 평균 20.8세였다. 주 증상은 감염에 의한 발열, 기침, 객담이 19예, 호흡곤란이 7예, 가슴불편감이 8예, 객혈이 4예 등이었고, 증상이 없었던 경우가 8예였다. 전례에서 진단을 위한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수술을 계획하였으며, 외과적 절제를 시행하였다. 28예의 환자에서 폐엽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8예에서 단순 병변절제술을, 2예에서 폐구역 혹은 페쐐기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폐격리증은 10예, 선천성 낭종 유선종 기형이 15예, 기관지성 낭종이 11예였으며, 선천성 엽기종이 2예였다. 전례에서 병리학적 검사로 확진하였다. 합병증으로는 상처부위 감염 6예, 유미흉 2예, 척골신경병증 1예가 발생하였으나, 모두 특별한 문제없이 치유되었다. 결론: 본 저자는 선천성 낭성 폐질환을 진단 즉시에 수술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목적 : 폐절제술 후 폐환기능은 절제될 폐와 절제술 후 잔여 폐의 기능, 또한 잔여 폐의 잠재적인 대상능력에 의존한다. 최근에는 폐암 환자에서 광범위한 폐절제술이 행하여지는 추세이며 종종 만성폐질환으로 인하여 폐환기능이 상당히 손상된 환자에서도 이러한 수술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들에서 절제술 후 폐기능의 회복정도를 예측함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폐절제술 후 폐기능의 변화를 장기간 관찰하여 기간에 따른 폐기능의 변화양상을 파악하여 폐절제술이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에 있다. 방법 : 폐암 및 양성폐질환으로 전폐절제술 및 폐엽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중 수술 후 특기할 만한 합병증이 없고, 18개월 이상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이 가능하였던 16예를 대상으로 수술 전과 수술 후 5년동안 3개월 간격으로 폐환기능검사를 실시하여 폐기능의 변화양상을 분석하였다. 결과: 1) 수술 1주 후 폐기능은 폐엽절제군과 전폐절제군 각 군에서 수술전 측정치의 FVC 59.8%, 52.2%, FEV1 63.1%, 50.5%로서 예측치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으며(p<0.05), 두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1-3개월 후 예측치와 유사하게 회복되었다. 2) FVC는 폐엽절제군은 6-24개월에는 예측치보다 높았고, 그 이후에는 예측치와 유사하게 유지되었으며, 전폐절제군에서는 6-36개월에는 예측치와 유사하게 유지되다가 수술 3년 6개월 이후에는 호전되어 예측치보다 약간 높게 유지되었다. 3) FEV1은 폐엽절제군과 전폐절제군 각각 6개월-5년동안 뚜렷한 변화없이 예측치와 유사하게 유지되었다. 4) FEV1/FVC는 두군 모두에서 수술 전후 전기간동안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5) FEF25-75%는 폐엽절제군에서는 6개월-5년동안 유의한 변화없이 예측치보다 높게 유지되었고, 전폐절제군에서는 수술 1년 이후 감소하여 예측치보다 낮게 유지되었다. 6) MVV는 폐엽절제군의 경우 2년까지는 예측치와 유사하게 유지되다가 그 후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고, 전폐절제군의 경우는 전 추적기간 동안 예측치와 유사하게 유지되었다. 7) 전폐절제군이 폐엽절제군에 벼해 수술 후 6개월의 FVC, FEV1, FEF 25-75%, MVV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p<0.05), 수술 2년 이후에는 전폐절제군이 폐엽절제군보다 FVC, FEV1, FEF 25-75%가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결론 : 폐환기능은 수술 직후에는 수술 전보다 현저히 감소하였다가 수술 1-3개월 후 회복되어 예측치와 유사해지고 6개월에 최고에 이르고, 2년 이후 약간 감소하여 5년까지 뚜렷한 변화없이 예측치와 유사하게 유지되었다. 폐엽절제군과 전폐절제군 사이의 폐환기능의 차이가 가장 뚜렷한 시기는 수술 6개월-1년 사이였고, 수술 2년 이후에는 두군 사이의 차이가 감소하였다.
기관지 연관 림프조직 림프종은 비특이적인 호흡기 증상만을 나타내며,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세기관지 폐포암, 림프구성 간질성 폐렴등과 뚜렷이 구분이 되지 않는 결절 외 림프종의 일종이다. 저자들은 비특이적인 호흡기 증상만을 나타내는 병변에 대해 침습적인 방법인 경피 미세흡입생검을 시행하여, 원발성 기관지 연관 림프조직 림프종으로 진단하였으며, 병리적 진단이 내려진 상태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좌상엽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기관지 연관 림프조직 림프종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최종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국소적 병변일 경우 외과적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 검사와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소세포폐암에서 종격동 임파절에 대한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의 효용성을 알아 보고자 1992년부터 1995년까지 폐암으로 진단받고 수술한 552 명의 환자 중에서 수술전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을 하고, 개흉술로 폐엽 절제술 이상의 수술과 종격동 및 폐문부 임파절 곽청술을 실시하고 병리학적으로 비소세포폐암으로 보고된 환자 77 명을 대상으로 모두 581개의 임파절을 분석하였다. ROC curve로 부터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적절한 진단 기준이 되는 임파절의 크기는 10mm 로 분석되었고, 이때의 민감도 43.9%, 특이도 87.4%, 정 \ulcorner\ulcorner83.1% 였다. 선암의 경우 편평상피 세포암보다 작은 크기 기준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핵이나 기관지확장증이 있는 경우에는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상에서의 임파절 병기가 실제 병기보다 과장된 경우가 많고 임파절도 위양성이 많았다. 이러한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의 한계를 알고 적극적인 검사와 수술을 고려해야 하겠다.
배경 및 목적: 폐암 환자의 다수가 흡연력이 있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병발되어 있으므로 수술후 폐기능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수술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폐 절제술 후 잔여 폐기능을 예측함에 있어 현재까지 99mTc-MAA를 이용한 폐관류 스캔이 많이 이용되어 왔지만 이론적으로 폐환기와 폐관류의 불일치가 있는 경우 오차가 있을 수 있어 $^{99m}Tc$-DTPA 연무흡입 환기 스캔을 이용해 잔류 폐기능을 예측하여 관류 스캔을 비교하여 보았다. 방법: 수술전 연무 흡입스캔과 관류 스캔을 시행하고 수술전에 폐기능을 실시하여 잔여 폐기능을 예측하고 수술후 2개월 뒤에 폐기능을 실시하여 상관관계를 비교하여 보았다. 전 폐절제술인 경우: 수술전 폐기능$\times$전체 폐에 대한 잔류폐의 비 폐엽 절제술인 경우: 수술전 폐기능$\times$(1-침범된 폐의 전체폐에 대한 비$\times$절제될 폐의 분절 수/침범된 폐의 총 분절 수) 결과: 1) $FEV_1$에서 연무 흡입스캔을 이용하여 예측한 값과 실측치 간의 상관 계수는 0.94(p<0.0001), 폐관류 스캔을 이용한 경우는 0.86(p<0.0001)이었으며 두 군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2) FVC에 흡입스캔을 이용한 경우 상관 계수가 0.91(p<0.0001)이었고 폐관류 스캔에서는 0.72(p=0.0005)로 연무 흡입스캔으로 예측한 군에서 상관 관계가 좋았다. 3) $FEF_{25-75%}$에서의 결과는 연무 흡입스캔을 이용한 경우 상관 계수가 0.87(p=0.0001), 폐관류 스캔에서는 상관 계수가 0.87(p<0.0001)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4) 두 스캔을 동시에 시행한 군에서 비교한 결과를 보면 연무 흡입 스캔에서 상관 계수는 $FEV_1$ 0.97(p<0.0001), FVC 0.95(p<0.0001), $FEF_{25-75%}$ 0.85(p<0.001)이었고 폐관류 스캔에서는 $FEV_1$ 0.97(p<0.0001), FVC 0.96(p<0.0001), $FEF_{25-75%}$ 0.83(p<0.002)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수술후 잔여 폐기능을 예측함에 있어 연무 흡입스캔 및 관류 스캔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비교적 정확했고 폐기능중에서는 $FEV_1$이 가장 상관 관계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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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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