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

검색결과 13건 처리시간 0.021초

B군 연쇄상구균 뇌막염에 대한 임상적 고찰 (Clinical Study of Group B β-Hemolytic Streptococcal Meningitis)

  • 이서영;유수정;김덕수;고태성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 /
    • 제46권12호
    • /
    • pp.1224-1229
    • /
    • 2003
  • 목 적 : 세균성 뇌막염은 특히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인해 다른 질환과의 구별이 힘들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고, 합병증을 초래하며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가장 많은 원인균 중에 하나인 GBS에 의한 뇌막염에 대하여 임상 양상, 치료 결과 및 합병증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 법 : 1990년 5월부터 2002년 1월까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아과 병동 및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뇌척수액 배양과 라텍스 응집 반응 검사상 GBS에 의한 뇌막염으로 진단된 29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결 과 : 1) 남녀의 발생 비는 1 : 1.9이었고, 발병 당시 연령은 2명을 제외하고는 생후 60일 이전의 환아로, 이 중 생후 7일 이내의 조발형이 2례, 생후 8일 이후 발생한 지발형이 27례이었다. 2) 29례 모두 만삭아로 2례에서 조기 양막 파열이 동반되었고, 2례에서 산모의 질 배양 검사상 각각 그람 양성 구균과 GBS가 배양되었다. 3) 내원 당시 임상 증상은 전례에서 발열이 동반되었고, 보챔, 경련, 수유 곤란, 호흡 곤란의 순으로 그 외 기면, 구토, 상기도 호흡기 증상, 빈맥, 청색증, 발진, 두통 등이었다. 4) 말초 혈액의 백혈구 수는 17례(58.6%)에서 $5,000/mm^3$ 이하로 감소되어 있었고, 파종 혈관내 응고 소견은 10례(34%)에서 동반되었으며, 뇌척수액 소견상 당은 18례(62.1%)에서 40 mg/dL 이하로 감소되어 있었고, 단백은 16례(55%)에서 300 mg/dL 이상으로 증가되어 있었다. 5) 21례(72.4%)에서 GBS에 의한 패혈증이 동반되었고,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서 penicillin에는 100% 감수성을 보였다. Ampicillin, cephalothin은 감수성 검사가 시행된 각각 15례와 17례 모두에서 감수성을 나타내었고, erythromycin과 clindamycin에는 각각 14례에서 감수성을 보였다. Tetracycline에는 감수성 검사가 시행된 8례 모두에서 내성을 나타내었고, tetracycline, clindamycin, gentamicin, erythromycin, chloramphenicol에 대해 내성균이 보고되었다. 6) 치료에는 penicillin 혹은 ampicillin과 3세대 cephalosporin(cefotaxime, ceftriaxone)의 병합 요법이 쓰였으며, 재발한 2례의 경우도 같은 약제의 병합 요법으로 치료하였다. 7) 뇌전산화 단층 촬영 또는 자기공명 영상을 시행한 25례중 뇌 경색, 뇌연화증, 경뇌막하삼출, 뇌수종, 뇌출혈, 뇌농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16례(55%)였고, 이 중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거나 파종 혈관내 응고가 동반된 경우가 뇌 영상 소견이 정상이었던 환자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다(유의수준 0.05). 9례에서 경련의 조절을 위해 항경련제를 지속 투여하였으며, 자의 퇴원한 2례를 제외하고 사망한 경우는 없었다. 결 론 : GBS에 의한 뇌막염은 신생아 시기에 뇌막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균 중에 하나로,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서 폐 표면활성제 단일 투여군과 재투여군의 임상경과 비교 (Comparison of Clinical Progress between Single- and Multiple-dose Surfactant Treatment in Neonatal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 길창희;전호상;배종우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 /
    • 제48권10호
    • /
    • pp.1090-1095
    • /
    • 2005
  • 목 적 :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서 폐 표면활성제 보충요법으로 생존률이 향상되고 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서 폐 표면활성제 단일 투여군(S군)과 재투여군(M군)의 임상양상을 비교 관찰하기 위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방 법 : 2002년 1월부터 2004년 3월까지 경희의대 부속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진단받고 폐 표면활성제 보충요법을 실시하였던 48례를 대상으로, 이 중 S군 32례, M군 16례의 임상경과를 비교 검토하였다. 결 과 : 1) 평균 출생체중과 평균 재태기간은 S군이 $1,577{\pm}708g$, $30{\pm}3$주, M군이 $1,755{\pm}921g$, $31{\pm}4$주였다. 출생 초기 pH는 각각 $7.25{\pm}0.15$$7.26{\pm}0.08$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출생당시 소생술을 실시했는지의 여부와 산전 산모에 있어 스테로이드 투여 유무의 경우도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Bomsel 기준에 의한 호흡곤란증후군 분류로 볼 때에도 두 군간에 grade II, III, IV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폐 표면활성제 투여 전의 VI는 S군에서 $0.075{\pm}0.08$, M군에서 $0.096{\pm}0.06$으로 M군에서 더 나쁘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고, a/A $PO_2$는 S군에서 $0.22{\pm}0.13$, M군에서는 $0.15{\pm}0.07$로 M군에서 의미있게 나쁜 소견을 보였다(P<0.05). 2) 72시간까지의 VI와 a/A $PO_2$의 변동은 S군에서 M군에 비해 지속적인 개선을 관찰할 수 있었고, M군은 재발양상이 관찰되어 재투여를 한 후 호전되는 소견을 보였다. 3) 평균 인공호흡기 기간은 S군에서 9.7일, M군에서 6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예후에 있어 28일 이내의 사망률은 두 군 모두 6.3%로 동일하였다. 합병증으로 뇌실내출혈, 미숙아 망막증, 괴사성장염, 기관지폐 이형성증, 패혈증 및 파종성 혈관내 응고증은 두 군간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 론 :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서 S군과 M군의 임상경과에서 VI와 a/A $PO_2$의 지속적 호전은 S군에서 현저하였고, M군은 재발양상이 관찰되어 재투여의 필요성이 있었다. 이러한 재발된 경우에도 적극적인 재투여를 실시함으로써 사망률과 합병증의 빈도가 S군과 M군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재발되는 경우 폐 표면활성제 재투여가 예후의 개선을 가져오기에 재투여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2003년 하반기에 유행한 Mycoplasma pneumoniae 폐렴의 특징에 대한 고찰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e Epidemic Mycoplasma pneumoniae Pneumonia Outbreak in 2003~2004)

  • 권혜옥;박신이;이준호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 /
    • 제12권2호
    • /
    • pp.114-123
    • /
    • 2005
  • 목 적 : 2003년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폭발적인 유행을 보였다. 그러나 예년과는 달리 심한 임상경과를 밟거나, 합병증과 폐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이 관찰되었기에 저자들은 본원의 경험을 토대로 2003년 유행했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임상양상에 대해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방 법 : 2003년 8월부터 2004년 4월까지 분당차병원 소아과에 폐렴증상으로 입원한 환아들 중, 입원 후 검사한 혈청 마이코플라즈마 항체가가 1 : 320 이상이거나 1주 간격으로 시행한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가 있었던 환아 10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고찰을 하였다. 결 과 : 총발열기간은 평균 $8.2{\pm}2.7$일, 입원 후 발열기간은 평균 $5.3{\pm}2.0$일이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96.2%), 콧물(48.6%), 인후통(39.4%), 호흡곤란(12.3%) 등의 순이었으며 지속기간은 각각 평균 $22.1{\pm}4.8$일, $8.4{\pm}2.1$일, $4.3{\pm}1.2$일, $3.8{\pm}3.4$일 등의 순이었다. 기침이 3개월까지 가는 경우도 소수에서 관찰되었으나, 치료기간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비호흡기증상으로는 복통(21.9%), 구토(17.1%), 설사(16.2%), 두통(14.4%), 피부발진(5.9%), 관절통(4.9%) 등의 순이었다. 입원기간은 평균 $7.4{\pm}4.3$일이었으며 총치료기간은 $21.6{\pm}11.1$일이었다. 합병증으로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2명), 심근염(2명), 관절염(3명), 혈관염(5명), 천식(3명), 급성호흡 부전(1명) 등이 관찰되었다. 결 론 : 2003년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예년과는 달리 심한 임상경과를 보였고, 적지 않게 합병증을 동반하였다. Mycoplasma pneumoniae 아형의 종류에 따라 임상경과가 심해질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단지,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동시 감염되는 경우 바이러스성 폐렴의 증세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유행과 다른 바이러스와 공동감염 관련여부는 본 연구에선 확인할 수 없었다. 소아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심한 임상경과를 밟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