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초제의 하나인 EPTC(s-ethyl-N,N'- dipropylthiocarbamate)에 대하여, 이를 분해하는 미생물의 토양 내에서의 직접 증식과 이를 함유한 토양(INOCULUM)의 토양내 EPTC 분해촉진을 위한 접종재(inoculant)로서의 효용성을 조사하였다. 한 차례의 EPTC(20mg EPTC/kg 토양)처리에 의해, 순수분리 없이 토양 내에서, EPTC-분해 미생물의 수가 $10^2$ 수준에서 $10^5$ 수준으로 약 $10^3$배 증식되었으며, EPTC 분해속도 또한, 토양으로부터 추출 가능한 EPTC가 초기 EPTC농도(20mg EPTC/kg 토양)의 20%까지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EPTC처리 전의 20여 일에서 EPTC 처리 후에는 1일 이내로 빨라졌고, 이 토양의 EPTC 분해능력은 토양내의 EPTC 초기농도가 토양 kg당 2,000mg일 때까지도 크게 저해되지 않았다. 이 토양(INOCULUM)을 EPTC로 오염된 토양에 접종(0.05-5%, w/w)하였을 때, 오염된 토양 내에서의 EPTC 분해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이 토양의 EPTC 분해능력은, 저온($10^{\circ}C$ 이하)의 습한 상태(수분함량 25%)에 보관하였을 때, 최소 6개월간 유지되었다. 본 연구는 EPTC-분해 미생물이 토양 내에서 쉽게 증식됨과, 이를 함유하는 토양(INOCULUM)이 토양내의 EPTC 분해 촉진을 위한 접종재로서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하였고, 이 같은 방법은 다른 화합물과 그에 오염된 토양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경상남도 진주와 산청지역 성숙한 밤나무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 개량제 처리[유기질비료 처리구: 20 kg/본; 복합비료 및 목탄 처리구: 복합비료 4 kg/본+목탄 2 kg/본; 석회비료 처리구: 3 kg/본; 혼합비료 처리구: 복합비료 1 kg/본+유기질비료 10 kg/본+목탄 1 kg/본; 대조구(무시비구)]가 밤나무 개화 및 종실 형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토양 개량제 처리는 결과지 직경 생장을 촉진하였으나 잎, 숫꽃, 암꽃 수 등은 처리 간 차이가 없었다. 밤나무 종실 무게는 진주지역의 혼합비료 처리구나 석회비료 처리구가 높았으나 복합비료 처리구는 가장 낮은 값을 보여 토양 개량제 종류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산청지역의 종실 무게는 토양 개량제 처리구와 대조구 사이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토양 개량제 처리 후 토양 특성은 진주지역의 경우 토양 pH와 치환성 칼슘 함량 종실 무게와 양의 상관(r=0.91과 0.99), 유기 탄소 함량은 당도와 양의 상관(r=0.97), 마그네슘 함량은 당도와 음의 상관(r=-0.92)이 있었다. 그러나 산청지역의 경우 토양 특성과 종실 무게 및 당도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양 개량제 처리에 따른 밤나무의 개화 및 종실 형질은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여 토양 특성이 열악한 진주지역은 효과가 크게 나타난 반면 산청지역은 토양 개량제 효과가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중 침투성 살충제 carbofuran과 제초제 petilachlor의 용탈행적을 구명하기 위하여 물리화학적 성질이 상이한 2종의 논토양으로 충전된 토양 column (내경 5cm ${\times}$ 길이 30cm)에 $^{14}C$-표지 화합물을 각각 처리한 후 벼 (Oryza sativa L.)를 생육시키면서 벼를 심지 않은 경우를 대조구로 하여 8주 동안 주당 95.2 ml씩 용탈시켰다. Carbofuran의 경우 토양 column에서 용탈된 $^{14}C$ 방사능의 양은 벼를 재배하지 않은 토양 A와 B에서 각각 총처리 방사능의 74.8와 92.3%였으며, 벼를 재배한 토양에서는 각각 45.1%와 69.7%였다. 반면에 petilachlor의 경우 벼를 재배한 토양 column에서는 각각 총처리 방사능의 2.4%와 5.0%가 용탈되었으며, 벼를 재배한 경우는 각각 3.1%와 8.2%가 용탈되었다. 토양에 처리한 [$^{14}C$]화합물 모두 벼의 생육유무에 관계없이 양이온치환용량, 유기물 및 점토의 함량이 적은 토양 B에서 $^{14}C$ 방사능의 용탈이 증가되었다. 토양 column중 carbofuran의 이동성은 매우 높은 반면에 petilachlor는 매우 낮았으며, 이는 그들의 토양흡착과 수용성에 기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양한 오염원을 통해 토양에 유입된 비소는 작물을 통해 인체로 전이되어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가금류 사료에 첨가되는 록살슨(roxarsone)의 경우 퇴비 중에 포함되어 토양으로 유입되면 독성이 강한 무기비소로 변환된다. 본 연구에서는 비소 오염토양의 안정화 공법 적용을 위해 산업부산물인 영가철과 제강슬래그를 투입하여 토양 내 비소의 안정화 연구를 수행하였다. 비소(무기비소)와 록살슨(유기비소)으로 오염된 토양에 영가철 및 제강슬래그를 0%(w/w), 1%(w/w), 3%(w/w), 5%(w/w) 처리하고 30일 간 반응시킨 후 비소의 저감정도를 살펴본 결과 왕수추출에 의한 비소의 총함량은 무처리구에서 비소 오염토양이 2,285 mg/kg, 록살슨 오염토양이 6.5 mg/kg으로 나타났다. 1 N HCl 가용성 비소는 비소 오염토양의 무처리구가 1,351 mg/kg, 영가철 처리구가 713~1,034 mg/kg로 무처리구 대비 최대 40% 이상 감소하였다. 제강슬래그 처리구의 경우 1 N HCl 가용성 비소농도가 소폭으로 감소하였으며 5% 처리구(1,245 mg/kg)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감소효과가 나타났다. 록살슨 오염토양에서는 영가철 1~5% 처리 시 비소의 농도가 0.69~3.13 mg/kg으로 처리 간에 유의성 있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제강슬래그의 처리는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감소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록살슨 오염토양은 영가철과 제강슬래그 처리 시 검출되는 비소의 양이 무처리구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기비소인 록살슨이 무기비소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영가철과 제강슬래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되었다. 0.01 M $CaCl_2$ 에 의한 추출(유효태 비소) 결과 비소오염토양의 무처리구 유효태 비소농도는 0.85 mg/kg, 영가철 5% 처리구에서 0.06 mg/kg 로 무처리구 대비 90% 이상 감소하였다. 비소오염토양에 대한 제강슬래그 처리에서는 제강슬래그에 함유된 인과 토양 내 비소가 경쟁하면서 처리량이 증가함에 따라 비소농도가 증가하였다. 록살슨 오염토양의 경우 영가철과 제강슬래그 처리량 증가에 따라 비소의 농도가 감소하였으나 무처리구에 비하여 비소가 높게 검출되었다. 이는 토양에 투입된 영가철과 제강슬래그가 유기비소에서 무기비소로의 변환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토양 내 인산과 비소는 철에 대해서 경쟁반응을 하는데 이는 영가철 처리 시 검출되는 비소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었다.
Carbofuran의 aminothio 유도체로서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살충제들인 carbosulfan, furathiocarb 및 benfuracarb를 논 및 밭상태 수분조건별로 토양에 처리하고 토양중 분해양상 및 carbofuran 방출 특성을 조사하였다. 토양에 처리한 유도체들은 토양중에서 carbamoyl N-S간 결합의 붕괴에 따라 carbofuran을 빠른 속도로 방출하였다. 토앙중 분해반감기는 $23{\sim}68$시간 범위로서 유도체 측쇄구조 및 토양수분조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 처리 5일후 유도체농약들의 carbofuran으로의 유효전환율은 $64{\sim}84%$ 범위였으며 유도체형태로의 처리는 carbofuran 직접처리에 비하여 토양중 carbofuran 전류수준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 직접살포에 따른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양분관리 자재로 유기질비료 처리에 따른 옥수수 재배 토양의 비옥도 및 토양 호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시험장소는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시험포장에서 수행하였으며 처리구는 퇴비 (Com), 발효비료 (FOF), 혼합 유박 (PC), 무비구 (NF)로 처리구당 3반복 완전임의 배치하였다. 처리량은 174kg N/ha로 옥수수 표준시비량의 질소기준에 준하여 처리하였다. 옥수수 정식 8주 후 토양분석 결과, 퇴비는 토양의 탄소 (C)와 질소 (N)를 각각 7.48 및 0.76g/kg으로 증가시켰고, 다른 처리구는 시험 전과 차이가 없었다. 또한 시험 후 토양의 화학적 특성은 무비구를 제외하고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토양 CO2 발생량은 발효비료 처리가 다른 처리구보다 31-76% 증가시켰으며 두 번의 제초작업 후 CH4 발생량의 차이는 없었다. 토양의 N2O 배출량은 발효비료 처리가 다른 처리구보다 87-96% 감소되었다. 미생물 밀도 조사 결과, 시험 전에 비해 시험 후 토양의 사상균 및 방선균 밀도를 각각 25%, 16% 증가되었다. 따라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발효비료 등 유기질 비료는 자원을 순환하며 토양 생산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광산 활동에 의해 오염된 농경지의 복원은 개량제 처리와 복토를 기반의 미량원소 안정화 기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복원된 부지 중 경사 농경지에서 토양 유실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4종의 개량제 (벤토나이트, 석회, 유기물, 제강슬래그)를 다양한 비율로 단일 또는 복합처리 한 후 입단 형성의 효율을 평가했다. 복토재는 점토함량이 다른 3가지 토양 (A 토양=9.4%, B토양=14.7%, C 토양=21.2%)을 대상으로 했다. 단일처리 결과, A 토양은 유기물 5%, B와 C 토양은 석회 5%가 각 토양의 대조구에 비해 입단 형성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9가지 복합처리구 중에서 A 토양은 유기물 3% + 석회 1%, B와 C 토양은 유기물 1% + 석회 3% 처리구의 입단 형성이 가장 높았다 (A 토양=30.4%, B 토양=25.0%, C 토양=36.5%). 현장처리를 위해 각 복토재 (A 토양=0.045, B 토양=0.051, C 토양=0.054)와 국내 농경지의 평균 (0.032) 토양침식인자 차이만큼을 개량제에 의한 목표 입단 형성량으로 설정하였다(29.1% 입단형성). 비용편익을 고려한 최적 개량제 선정한 결과 A와 B 토양은 석회 3%, C 토양은 석회 5%가 가장 적합 했으며, 이를 통한 경사진 복원된 경사 농경지에서 토양 유실을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저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에서 석회 처리에 의한 토양 알칼리도 상승은 고려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토양개량제 '프로파일'의 처리에 의한 토양의 물리화학성 및 잔디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 하였다. 토양개량제 비율별 처리구는 토양개량제 '프로파일'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0%), 3% 처리구(3%), 5% 처리구(5%), 7% 처리구(7%), 그리고 10% 처리구(10%)로 설정하였다. 토양개량제 '프로파일'의 혼합비율 증가에 따라 전기전도도, 양이온치환용량, 모세관공극 및 공극은 증가하였고, 용적밀도와 수리전도도는 감소하였다. 잔디의 엽색 지수와 잔디 예지물이 7% 처리구에서 가장 높았고, '프로파일'의 처리량과 엽색 지수는 정의 상관성을 보였다.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과 잔디 생육 지수별 상관관계 조사에서 양이온치환용량은 엽색 지수, 엽록소 지수 및 잔디 예지물에 대해 정의 상관성, 토양공극은 엽색 지수에 대해 정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이들 결과를 종합할 때, 토양개량제 '프로파일'은 토양의 양이온치환용량과 토양공극을 개선하여 잔디의 품질과 생육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원도 고랭지는 채소 재배지로 그 이용 면적이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금한 경사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마철의 폭우는 토양 유실은 물론이고 토양 비옥도의 심각한 저하를 초래할 위험이 경작의 강도와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더욱더 증가하고 있다. 또한 험한 지형에 따른 기계화 영농의 어려움과 이에 수반하는 노동력의 낭비로 문제점을 제기한다. 채소 작물 재배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요소 비료, 황산암모늄 비료와 함께 특별히 수지(resin)를 피막 처리한 복합비료를 가지고 배추의 생장과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수지 피막처리는 각각 7, 10, 15%의 비율로 혼합했다. 배추의 수량은 실험에 사용된 비료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요소와 황산암모늄은 기본 시비와 함께 2차례 추비를 하였고 수지 피막 복합 비료는 단 한번 초기에 시비하였다. 따라서 이 경우 노동력 절감과 토양 환경 교란의 최소화를 달성할 수 있었으므로 완효성의 수지 피막 처리 비료가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에 미치는 효과는 비료의 종류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인산$(P_2O_5)$의 토양내 축적 현상이 t지 피막 처리 복합 비료 시용 구에서 뚜렷하게 조사되었다. 일반적으로 화학 비료의 시용은 토양 반응(pH)의 저하를 초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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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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