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래로 동물매개치료(animal-assisted therapy, AAT)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들이 미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서 폭발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들로는 동물매개치료는 다양한 대상자들의 다양한 필요들에 대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동물들의 중재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대상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증상의 개선이나 치료와 같은 긍정적 이점과 효과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 동물매개치료는 다양한 대상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으며 증상의 개선과 질병의 치유와 같은 긍정적 이점과 효과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본 연구는 뮤지컬 배우의 공연 후 배역 투사와 그 후유증 양태를 파악하여 제도적인 치유 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우리나라 정상급 남녀 뮤지컬 배우 22명을 상대로 심층 인터뷰를 하여 분석한 결과, 배우들은 대부분 공연 후 1개월 이상 장기간 배역 투사에 시달리며 우울증 등의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치유도 전문가 상담을 회피한 채 자기진단에 따라 기분전환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사는 극중 주인공, 부정적 현실적 캐릭터 연기, 격한 감정을 표출할 때 특히 두드러졌다. 연구 결과는 배우들의 생생한 제언처럼 케이컬처 시대의 수준에 맞게 배우가 출연 전후 배우 친화적인 전문가의 상담 치료를 받도록 입법을 하고 재원을 조성해 민간에 배우전문 케어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소아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토로사-헌트 증후군은 둔하면서 지속적인 안와 주위의 통증과 안구운동 장애 및 해면동 주위의 뇌신경 침범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비특이적 염증조직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자연 치유도 가능하나 대개 스테로이드가 증상의 회복에 효과적이며 신속한 호전을 유도한다. 토로사-헌트 증후군은 그 예후가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부는 치료 후에 재발하기도 한다. 우리는 토로사-헌트 증후군으로 진단받고 스테로이드 치료 후 특별한 휴우증 없이 회복되었다가 스테로이드를 감량 중 잦은 두통과 안와 주위 통증의 재발을 호소하여 장기간 저용량 스테로이드를 투여 받고 있는 여아 1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1979년 3월부터 1989년 7월사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치료방사선과에서 55명의 환자가 이하선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저자들은 후향성조사를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8명의 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로 방사선 치료만 받았으며 나머지 47명에게는 수술후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였다. 이 환자들의 중앙추적기간은 48개월이었다. 조직학적으로는 mucoepidermoid ca가 25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malignant mixed tumor와 adenoid cystic ca가 각각 12명, 6명이었다. 모든 환자에 있어서 국소치유율은 10년에 65.7%였으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한 군이 방사선 단독 치료군보다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었다(71.8% 대 28.6%). 조직학적 grade 및 종양의 크기, 임파절의 전이 여부가 국소치유율을 결정하는 요인이었으며 안면신경의 절제유무는 국소치유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원격전이는 환자의 23.6%에서 일어났으며 주로 high grade 병변에서 폐를 침범하였다. 전체생존율은 10년에 72.2%였으며 5년이후에는 plateau를 이루었다. 무병생존율은 10년에 49.4%였으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한 군과 low grade 병변에서 좀 더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이하선 악성종양의 치료에 있어서 이하선 절제술과 적절한 방사선치료를 병합함으로써 수술 혹은 방사선 단독 치료군보다 국소치유율의 향상 및 안면신경의 기능유지를 도모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격전이시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암제의 개발이 시급하다 하겠다.
목적: 알칼리 화상 후 초기 임상적 손상반응의 진행과 치료를 위한 각막 재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화학적 손상 후 동반하는 다양한 인자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적 변화를 조사하였다. 방법: 알칼리 화상을 입은 각막의 자가치유과정을 면역형광염색법과 H-E 염색, 그리고 TUNEL assay를 통해 면역조직화학적 측면에서 관찰하였다. 결과: 화상 후 각막의 치유는 진행되었지만 각막기질(stroma)과 내피세포의 세포사는 지속적으로 관찰되었다. 각막가장자리의 혈관신생과 손상된 각막의 ${\alpha}$-SMA의 발현은 알칼리 화상 3일 후부터 나타났으며, 각막기질에서의 콜라젠 III(collagen III)의 형성과 콘드로이친황산(chondroitin sulfate)의 발현은 ${\alpha}$-smooth muscle actin(${\alpha}$-SMA)와 transforming growth factor-${\beta}$(TGF-${\beta}$)의 발현증가와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 결론: 각막혼탁을 막기 위해서는 알칼리 화상 후 3일 이내에 혈관신생, 콜라젠 및 콘드로이친황산의 형성을 억제하는데 주력하는 치료가 효과적일 것이라 사료된다. 이 연구는 알칼리 화상을 입은 각막의 치유과정에 있어서의 면역조직화학적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각막의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제의 개발과 이용에 초석이 되리라 사료된다.
연구배경: 결핵은 대식세포와 T 림프구가 주로 관여하는 세포성 면역에 의하여 발생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히 Th1 또는 Th2 림프구 가농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면역반응의 결과에 따라 결핵균에 대한 감수성 또는 저항성이 결정된다. 본 연구는 치료실패 폐결핵환자의 말초혈액단핵구를 PPD 또는 수용성 TSP 항원으로 결핵의 보호면역과 관계가 있는 Th1 반응과 결핵의 감수성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Th2 반응을 관찰하였다. 방법: 수용성 TSP 항원과 대조항원인 PPD 항원으로 건강인, 폐결핵으로 진단되어 단기치료지침에 의하여 균음 전화된 치료반응 환자 및 치료실패 환자의 말초혈액 단핵구를 대상으로 단핵구 증식반응과 Th1 반응 및 Th2 반응과 각각 관계가 있는 IFN-$\gamma$ 및 RANTES와 MCP-1 mRNA 발현 빈도를 역전사효소 중합효소연쇄반응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PPD 피부반응 양성 건강인 모두는 PPD 또는 TSP 항원에 의하여 자극지수 4 이상의 유의한 증식반응을 보였으나 PPD 음성 건강인 모두는 PPD 또는 TSP 항원에 의하여 자극지수 4 미만의 증식반응을 보였다. 치유된 환자는 80%의 증식반응을 보였으나 치료실패 환자는 PPD 에 의하여 30.8% 그리고 TSP 항원에 의하여 15.4% 만이 자극지수 4 이상의 유의한 증식반응을 보였다. 치유된 환자의 1FN-$\gamma$ mRNA 발현빈도는 90.0% 이었으나 치료실패 환자는 PPD 또는 TSP 항원에 의하여 23.1% 만이 유도되었다. PPD 양성 건강인의 말초혈액단핵구를 PPD, TSP 또는 PHA로 자극하면 RANTES가 모두 발현되었다. 치료실패 환자, PPD 피부반응 음성 및 치유된 환자를 PPD로 발현을 유도한 경우 각각 76.9%, 80.0%로 대상간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TSP 항원으로 유도하면 건강 대조군 및 치유된 환자에 비하여 치료실패 환자는 46.2%로 발현빈도가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또한 PHA로 자극한 경우에서도 치료실패 환자는 69.2%로 감소하여 IFN-$\gamma$ mRNA 발현율 감소 경향과 유사하였다. 치료실패 환자는 MCP-1의 발현빈도가 치유된 환자에 비하여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치료실패 환자에 있어서 PHA 자극의 53.8% 보다는 PPD 또는 TSP로 자극한 경우에 발현빈도가 각각 76.9%로 높았다. 그러나 PPD 양성 건강인 및 치유된 환자는 PPD 또는 TSP로 유도한 결과 40% 이었으며 PHA로 유도한 경우는 각각 80%와 90%로 결핵균 항원에서 낮은 발현 빈도를 보여 치료실패 환자와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결론: 치료실패 환자는 PPD 피부반응 양성 건강인 및 치유된 환자에 비하여 말초혈액단핵구의 증식능, 1FN-$\gamma$ 및 RANTES mRNA 발현빈도가 현저히 감소되어 Th1 반응이 억제되어 있었다. 반면에 MCP-1 mRNA의 발현빈도는 현저히 증가되어 Th2 반응의 증가로 결핵균 사균 능력이 치료실패 환자는 감소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단주과정에 있는 여성의 자기실현에 관한 생애사 연구이다. 연구의 목적은 여성 알코올 중독에 관한 정황들을 탐색하여 치료 및 회복을 위한 논의의 지평을 확장시키고 사회복지적인 개입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7년 이상 단주 중인 여성 알코올 중독 회복자가 참여했으며, 생애사 분석을 위한 텍스트는 Mandelbaum이 제안한 생애사 분석틀에 의거하여 '삶의 영역', '전환점', '적응'으로 나눴다. 자료분석 결과 <삶의 영역>은 '개인적인 삶의 차원', '자족차원의 삶의 차원', '사회적인 삶의 차원'의 총 3개의 영역으로 분석되었다. <전환점>은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로부터 탈출', '상사의 폭행을 피해 직장을 포기함', 'AA(단주 자조모임) 참여로 서서히 치유의 길을 걸어감'으로 드러났다. <적응>은 '공부를 잘하는 적응전략', '술을 마심으로써 분노를 삭이는 적응전략', 'AA로의 의탁과 자기실현을 생각하는 적응전략' 으로 도출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기실현에 입각한 사회복지 실천 및 정책 차원의 논의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사회복지사 대상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DACUM 기법을 활용한 직무분석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의료적 시각과 인문학적 시각을 동시에 수용하는 융합된 죽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책무와 과업들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기간은 2015년 3월 2일부터 동년 3월 10일까지 직무분석을 위해 DACUM 위원 8명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및 인문사회분야의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의료적, 인문학적 시각 및 사회적 시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상실과 애도' 책무에 대한 과업으로 '죽음의 수용과 이해'와 '상실 스트레스 치유 및 자살 예방 교육'이 중점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죽음교육의 필요성' 책무에 대한 과업으로 '전통사회의 죽음과 현대사회의 죽음'이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문제의 이해'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인문학적 시각에 의한 죽음의 수용과 이해를 위한 힐링과 치유가 강조된 죽음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노년층의 삶의 질 개선과 높은 수준의 간병·요양서비스 및 니즈를 충족시킬 대안으로 향기치유기반 융·복합 사회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적용하여 개선안을 마련하는 기초 사례가 되고자 한다. 광주광역시 거주자 중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14일부터 16일간 교육 전 선호도 조사 및 만족도 조사를 2021년 9월 23일부터 7일간 설문지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육 선호도 에서는 향기요법 교육이 42.11%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교육프로그램의 적용 후 향기요법과 정의 필요성은 50%, 만족도는 48%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 친화 산업활성화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시니어 간병·요양서비스의 집적화 및 고부가가치 융·복합 사회서비스 관련 우수인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한다.
고대세계에서 의학과 철학은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은 자연학의 일부로 인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우리 몸의 구성이나 생리적·병리적 현상을 탐구했다. 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의학이나 의사, 혹은 질병을 예로 들어 자신들의 철학적 논변을 전개했다. 여기서 철학과 의학은 비유적 차원에서 인간에서 유사한 역할을 하는 두 분야로 설정된다. 그들은 철학은 정념을 제거하여 우리 영혼을 치유하고, 의학은 질병을 제거하여 우리 육체를 치유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라고 보았다. 다만 여기서는 의학과 철학의 관계가 유비적 차원에 머물고 있는 문제가 있다. 고대세계에서 의학과 철학의 체계적 결합은 의사-철학자의 전형인 갈레노스를 통하여 전면적으로 이루어졌다. 갈레노스는 의학과 철학의 관련 양상을 그의 글 「좋은 의사는 또한 철학자이다」에서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갈레노스는 스토아 학파의 철학관을 받아들여 철학을 자연학, 논리학, 윤리학으로 구성된 학문으로 보았다. 따라서 갈레노스에게 좋은 의사는 자연학, 논리학, 윤리학에 정통한 철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의사-철학자의 완벽한 모델을 히포크라테스에게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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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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