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소 위암에서 유일한 완치적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이나 적절한 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당 수의 환자들이 재발을 경험한다. 이에 다학제적 병용 치료 전략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왔고 특히 최근에는 암의 병기 감소, 근치적 절제률의 증가, 미세 원격전이의 조기 치료 등의 가능성을 가지는 수술 전 선행항암화학요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최근의 3상 임상 연구인 MAGIC trial은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이, 수술 단독에 비해, 병리학적 병기를 감소시키며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를 감소시켜 생존율을 향상시킴을 보고하였고 또 다른 3상 연구인 FNLCC 94012/FFCD 9703 trial 역시,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이 근치적 절제율과 생존율을 향상시킴을 보고하였다. 두 연구는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것이지만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의 불량한 치료 순응도에 비추어 볼 때 치료성적의 향상은 주로 수술 전 선행항암화학요법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상기 연구들이 이루어진 서양과 달리 광범위(D2) 림프절 절제술을 표준적 치료로 시행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이들 연구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한국에서 이루어진, 국소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몇 가지 임상 연구 역시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통한 근치적 절제률의 증가 및 병기 감소 효과를 시사하였다. 이러한 고무적인 치료 성적에 근거하여 향후 수술 전 또는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이 국소 위암에서 표준적인 치료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결론을 짓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1981년부터 1989년까지 경희대학 부속병원 치료방사선과에서 무기폐를 동반한 폐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중, 과거력상 폐절제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등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를 제외한 42명을 대상으로 치료성적을 분석하였다. 1. 비소세포성 폐암은 $62\%$ (21/34), 소세포성 폐암은 $75\%$ (6/8)에서 각각 무기폐가 방사선 치료 후 재팽창 되었으며, 전체 환자의 $64\%$ (27/42)에서 부분 또는 완전반응(reexpansion)을 나타내었다. 2. 방사선 총선량이 40 Gy (1297 ret) 이하와 40 Gy (1337 ret) 이상인 군에서 반응은 각각 $50\%$ (6/12)와 $70\%$ (21/30)이 었으며, 총선량과 무기폐 반응사이에는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p<0.01). 3. 분할조사선량에 따른 반응율은 소선량($180\~200$ cGy)에서는 $53\%$ (14/22), 대선량(300 cGy)에서는 $65\%$ (13/20)이었다. 4. 이상의 성적으로 보아 무기폐를 동반한 폐암 환자중에서, 특히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치료가 곤란하고 조속한 처치를 요하는 비소세포성 폐암에서 방사선 치료의 중요한 역할이 확인되었다.
최근 방사선 치료에서 가속기를 이용한 고에너지, 고선량율 X-선과 전자선을 암환자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치료시 방사선 조사선량의 5% 증감은 방사선 치료성적의 성패를 직접적으로 간여하고 있다고 국제 방사선 규정협회는 규정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방사선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빔 파라메터의 변동여부를 빠르고 간편하게 검출해 낼 수 있는 장치를 범용 실리콘 다이오드를 이용하여 제작한후 그 특성에 관해 고찰해 보았다. 13개 다이오드를 X-축 및 Y-축에 각각 7개씩 배열한 후 조사영역의 빔의 대칭도, 편평도, 안정성 등을 검출하여 보았고 방사선 손상에 대한 고찰, 일정기간 후의 변화량, 에너지 의존성 및 심부량 백분률등을 기존의 측정방법인 기체전리함을 이용한방법, 필름을 이용한 방법,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방법과의 값과 비교 분석하였다.
일상생활동작(activities of daily living)을 주요 목적이자 치료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작업치료사들이 그 활동 중의 하나인 성적 욕구의 표현(sexual expression)에 대해 체계적인 접근이 미진하다는 지적을 극복 하고자 본 연구가 계획되었다. 특히 만성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 연령층의 성생활에 대해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상당한 임상적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관절염이 65세 이상의 미국인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한 논의를 작업치료사의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한 질문내용을 고안하는데 있다. 본 연구자들은 광범위한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7개항의 질문을 작성하여 10명의 노인학 전공 작업치료사들에게 비평을 의뢰하였다. 7명의 작업치료사들이 전문가로서의 세밀한 답변을 해주었고 그들은 공통적으로 일상생활 중의 하나인 성생활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을 강조하였다. 이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문서가 완성되었다.
배경: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한 하지동맥 혈관수술에 대한 성적을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6년 12월부터 2004년 6월까지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으로 수술 받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토대로 후향적 분석을 하였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66{\pm}8$세($47{\sim}81$세)였고 성비는 37:3 (남:여)이었다. 결과: 수술은 40명에서 시행되었으며 10명의 환자에서는 양측 하지에 우회술을 시행하였다. 수술명은 대퇴-슬와동맥 우회술-12예(30%), 대퇴-대퇴동맥 우회술-12예(30%), 대퇴-대퇴동맥 우회술+대퇴-슬와동맥 우회술-5예(12.5%), 대동맥-하지동맥 우회술-5예(12.5%), 액와-대퇴동맥 우회술-2예(5%), 장골-슬와동맥 우회술-2예(5%), 내막절제술-2예(5%)였다. 모든 혈관우회술의 우회도관은 인조혈관이 사용되었다. 평균 추적기간은 $33.2{\pm}23.2$개월($3.8{\sim}90.2$개월)이었으며 우회도관의 1년, 5년간 누적 개존율은 각각 75.5, 58.7%였다. 6예에서 수술후 하지절단술이 시행되었다. 수술 후 합병증은 8명의 환자에서 12건이 발생하였다. 재수술은 10예에서 시행되었다. 결론: 본원에서 시행한 하지동맥 우회술은 비교적 양호한 개존율을 보였으나 적지 않은 환자에서 우회도관 폐쇄로 인한 재수술이 필요하였다.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고 우회술의 장기 개존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다양한 치료들에 대한 치료반응이 좋지 않아, 많은 임상가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여러 임상 진료지침들은 인지처리치료 및 지연노출치료를 포함한 트라우마 초점 정신치료들을 일차 치료로 공통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환자에게 근거에 기반한 치료적 선택지들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임상가가 함께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인지처리치료의 내용과 근거를 소개하는 것이 본 종설의 목적이다. 인지처리치료의 회기 구성과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인지처리치료의 효과를 알아본 다양한 연구들을 민간인 집단과 재향군인/현역군인 집단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인지처리치료의 탈락율을 낮추고 치료성적을 올리며 치료접근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근거중심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토의한다.
목 적: 출생 체중 1,500 그램 미만의 극소저출생체중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 VLBWI)의 치료성적은 신생아 집중치료술 향상여부를 모니터 하는 주요한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개원이래 최근 7년간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의 VLBWI 치료성적의 변화양상을 기간별로 관찰 분석하였다. 방 법: 1994년 10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로 생후 3일 이내 입원한 VLBWI 374명을 대상으로 기간을 나누어(I기 : 이미 성적이 보고된 1994. 10-1996. 9, II기 : 1996. 10-1998. 12, III기 : 1999. 1-2000. 12) 각 기별, 출생체중별, 재태기간별, VLBWI의 발생빈도와 생존율, 유병률 및 생존기간 등에 관해 의무기록지를 통한 후향적조사를 실시하였다. 생존율은(생존아/총출생 VLBWI)${\times}100$으 로 산출하였고 생존아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생존하여 퇴원한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 과 : VLBWI의 발생빈도는 기간별로 차이가 없었고(I기 : 1.3%, II기 : 1.5%, III기 : 1.4%), 생존율은 III기에 의미 있게 향상되었다. 출생체중별 생존율에서 III기에서 750 gm 미만군(vs II기)과, 1,250-1,499 gm 군(vs I기)의 향상이, 1,000-1,249 gm 군에서는 II기(vs I기)의 향상이 의미 있었고 최저출생 생존아는 I기 624 gm($26^{+5}$주), II기 667 gm($25^{+6}$주), III기 480 gm($26^{+2}$주)였다. 재태기간별 생존율에서 III기의 25-26주군과 29-30군이 I, II기에 비해 의미 있게 향상되었고 최저출생 재태기간의 생존례는 I기 26주(970 gm), II기 $23^{+5}$주(791 gm), III기 $24^{+1}$주(740 gm)였다. VLBWI의 주요 유병률 중 III도 이상의 심한 뇌실 내 출혈의 빈도가 III기 5%로 I기 13%, II기 10.5%에 비해 의미 있게 감소되었고, 전체 사망 중 7일 이전 사망률이 III기(15.4%)에 I기(55.5%)에 비해 의의 있게 감소되었다. 결 론 : 최근 VLBWI의 생존율이 주요 유병률의 증가 없이 현저히 향상되었고, 특히 26주 이하, 750 gm 미만의 초극소미숙아의 생존율 향상이 두드러졌다.
1979년부터 1987년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상기도에 국한된 다형성 세망증으로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33명의 환자의 치료성적을 분석하였다. 발열, 체중감소, 도한등의 전신적 증상은 대상 환자중 $48\%$에서 나타났으며 침윤병소로는 비강이 $85\%$로 가장 많았고 븐비동 및 구개부가 각각 $33\%$와 $30\%$이었다. 전체 환자의 5년 및 10년 생존율은 각각 $47\%$와 $40\%$이었다. 방사선 조사야 내에서 재발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간의 방사선 선량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조사야 경계부위에서 재발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조사야 면적이 작았다. 추적 관찰 기간중 악성 임파종 4예, 골수 세망증 1예 등의 전신적 전이가 확인되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다형성 세망증의 국소 치료율은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4,500 cGy의 선량과 병소주위의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는 조사야를 사용해야 하며 전신적 전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화학요법 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최근 7년간 저자들이 치험한 소타액선 종양 26례에 대하여 임상양상과 치료 결과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성적을 얻었다. 1) 발생부위를 구개 10례 (38.5%), 비강 및 부비동 8례 (30.8%), 설근부 2례 (7.7%), 협부 점막 2례 (7.7%), 구순 1례(3.8%), 후두개곡 1례(3.8%), 구강저 1례(3.8%), 비인강 1례(3.8%)이었다. 2) 병리조직학적 소견은 양성 종양 10례, 악성종양 16례이었으며, 양성 종양은 전례가 다형성선종이었으며, 구개에서 6례로 가장 많았고, 악성종양은 비강 및 부비동 5례로 가장 많았으며, 선양낭성암종 9례, 악성혼합종 2례, 점액표피암종 2례, 다형성선암종 2례, 상피근상피성암 1례이었다. 악성화율은 61.5%이었다. 3) 치료는 양성 종양은 모두 적출술을 시행하였고 악성 종양은 광범위 적출술 4례(25.0%), 수술 및 방사선요법의 병합요법 9례(45.2%),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의 병합요법 1례(5.25%), 방사선 요법 2례(12.3%)등을 시행하였다. 4) 악성 종양에 대한 치료 결과는 근치적 치료를 시행한 8례에서는 무병생존 6례, 유병생존 1례, 유병사망 1례를 보였으며, 고식적 치료를 시행한 6례에서는 유병생존 2례, 유병사망 4례를 보였다. 이상의 성적에서 소타액선 종양은 대타액선 종양에 비하여 악성화 비율이 높고 선양낭성암종의 발생 빈도가 높아 그 침범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고식적 치료의 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다제내성폐결핵환자의 치료는 임상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고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저자 등은 다제내성폐결핵환자의 치료처방에 따른 치료성적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방 법: 1993년 1월부터 1996년 1월까지 국립마산결핵병원에 입원하여 M. tuberculosis에 의한 폐결핵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INH와 RMP을 포함하는 항결핵제에 내성이 있는 63명의 임상적 경과를 조사하여 코호트분석(cohort retrospective study)을 시행하였다. 결 과: 환자의 평균 연령은 38.3세였고 이전에 투여받은 약제의 수는 평균 5가지였으며 내성약제의 수는 평균 4가지였다. 화학요법에 의하여 객담배양검사상 연속적으로 3개월이상 음성으로 나타난 치료성공군운 전체 63례 중 52례(82.5%)였고 11례(17.5%)에서는 반응이 없었다. Univariate analysis로 통계처리한 결과가 좋지 않았던 환자는 내성약제의 수와 밀접한 연관을 보였다.(비교위험도 21.5 ; 95% 신뢰구간, 1.2-3.0; p<0.05) 평균추적기간은 17개월이었고 치료에 반응을 보인 환자들중 재발은 없었으며 결핵으로 인한 사망은 없었다. 결 론: 저자의 연구에 의하면 다제내성결핵이라할지라도 잘 선택된 약제의 투여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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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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