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일반적으로 다제내성 폐결핵의 경우 화학요법만으로는 치료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이에 수술적 치료와 항결핵 화학요법의 병합사용이 높은 균음전율과 장기 생존율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러한 치료전략이 다제내성 폐결핵환자의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 정립되리라는 전망을 갖게 하고 있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국립마산결핵병원에서 폐결핵에 대한 수술을 시행받은 130례 중 다제내성 폐결핵으로 폐절제수술을 받은 49례를 대상으로 의무기록 및 검사기록 등을 근거로 후향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대상환자들의 평균연령은 35세였고, 내성약제의 수는 평균 4.5였다. 43례(87.8%)의 환자에서 공동성 병소를 보였으며 31례(63.3%)의 환자에서 술전 객담내 균양성 소견을 보였다. 수술술식은 12례에서 전폐적출술을, 28례에서 폐엽절제술을, 7례에서는 폐엽절제술과 구역절제술 혹은 설상절제술 등을, 그리고 설상절제술과 공동성형술을 각각 1례에서 시행하였다. 술후 지속적인 내과적 약물치료를 병합하여 장기적인 균음전율은 93.5%였고 술후 사망환자는 없었다. 술후 합병증으로는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공기유출 6례와 술후 출혈, 창상분열이 각각 1례씩 있었다. 결론: 다제내성 폐결핵환자에서 폐절제 수술에 대해서는 적절한 적응증, 수술후 처방, 그리고 술후 치료기간 등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술후 내과적 치료와 병행함으로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치료선량의 증가와 주위 정상조직의 보호의 의미에서 근접치료의 효과는 입증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통상치료법으로 상용화가 되어 있지 않다. 저자는 저선량률 이리디움 근접조사치료의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두경부암에서의 근접조사치료의 역사, 사용되는 동위원소의 재원 및 특성, 시행 시 고려 하여야할 사항, 임상기술적인 문제, 방사선물리학적 문제 등을 검토하였고 저자의 임상 경험 185례의 치료성적을 분석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고 마지막으로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보았다.
목적: 조기 유방암에서 유방보존치료와 유방절제술의 치료 성적을 비교하고, 예후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9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본원에서 근치적 수술을 받은 병리학적 병기 $T1{\sim}2N0$ 유방암 환자 1,200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유방보존치료와 유방절제술을 사이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다. 결과: 분석에 포함된 1,174명의 환자 중 601명이(51.2%) 유방보존치료를 받았고 573명이(48.8%)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유방절제술을 받은 군에서 유의하게 종양의 크기가 컸고, 다발성(multicentricity),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음성 등의 인자가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유방보존치료 및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각각 91.96%와 91.01%였고(p=0.1274), 10년 무병생존율은 각각 80.48%와 84.95%(p=0.8795)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조기 유방암에서 유방보존치료 내지는 유방절제술을 받은 군 사이에 환자 특성의 차이는 일부 있었으나 생존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선천성 심장병의 수술후 발생되는 유미흉은 드문 합병증이다. 이는 수분, 전해질 및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감염에 취약함을 보이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보존요법에 대해 비교적 치료성적이 좋으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중재가 불가피하다. 저자들은 보존요법과 octreotide 주입을 병행하여 수술적 중재를 피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 수술후 발생된 유미흉 2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후두암 및 하인두암의 광역절제후 결손된 하인두 및 경부식도의 재건방법에는 여러 근피판, 인두위 문합이나 유리공장이식술과 같은 소화장기의 이용 및 전박유리피판술 등이 있다. 저자들은 1985년부터 1994년까지 10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 후두 및 하인두암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예중 인두위문합술로 재건한 7례, 유리공장이식술로 재건한 9례, 전박유리피판술로 재건한 7례의 치료성적을 후향적으로 고찰하여 하인두 및 경부식도의 재건에 사용할 수 있는 술식들의 치료결과 및 장단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피판의 생존은 세가지 술식 모두에서 양호하였으며 구강을 통한 식이섭취가 전례에서 가능하였다. 발생한 합병증으로는 인두피부누공, 문합부위의 협착 등이 있었으며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유가 가능하였다.
Cornelia de Lange Syndrome은 이형성적 특징들에 의해 특징 지워지는 증후군으로서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원인을 가진 이상증이다. 이 증후군은 이형성적 임상증상에 의거하여 진단되기 때문에 염색체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의 진단 목적의 다른 검사들은 유효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임상증상으로는 전반적 발육 장애 정신지체, 외소증 다모증(hypertrichosis), 갈매기 모양의 눈썹(confluent eye brows), 낮은 헤어라인, 낮고 평평한 코, 위로 들린 코끝, 사지 기형, 발가락의 합지증(webbing), 심장기형, 위식도 역류 질환, 청력 이상, 그리고 안 질환 등이 나타나며 구강관련 증상으로는 왜소악 치아 맹출 지연, 구순 구개열, 높은 구개궁, 얇은 상순, 그리고 처진 구각 등이 나타난다. 본 증례에서는 전북대학교병원 소아치과에 치아 우식증을 주소로 내원한 Cornelia do Lange Syndrome을 가진 3세 및 4세 여환의 치료 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저자는 성욕감소장애를 동반한 남성발기장애 환자 1예를 약 9개월간 성치료, 정신치료 및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치료하였다. 본 증례를 통하여 성기능장애 특히 성욕이 상실 또는 감퇴된 환자의 치료에서는 뿌리깊은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정신치료가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한 가지 이론이나 원칙에 구애되지 않고 환자의 상황에 따라 복합적인 치료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성적 환상을 증진시켜 성욕상실장애를 치료하고, 흥분기의 생리적 발기뿐만 아니라 심리적 흥분감을 고양시키는 부분에서 자기최면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저자들은 1978년부터 1986년까지 서울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했던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환자 중 추적조사가 가능하였던 60예에 대한 임상적 분석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60명의 환자중 45예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예는 외래환자로 성별은 남자 36명. 여자 24명이었고 연령분포는 10대에서 50대에 걸쳐 널리 분포되었다. 2) 발생시기는 아침 기상시가 많았고 양측성인 경우는 4 예 있었다. 3) 동반증상은 이명, 이충만감, 현기증의 순으로 많았고 상기도염은 14예에서 있었다. 4) 입원치료는 prednisolone 경구투여와 저분자 dextran을 정맥주사하였고, 이중 25예는 histamine정맥주사나 heparin 피하주사를 추가로 겸용 치료하였다. 5) 청력회복의 결과는 Siegel의 분류방법을 따랐고, 입원 치료한 경우 완전회복이 6예, 부분회복이 8예, 경도호전이 9예로 23예(51.1%)에서 청력 호전이 있었다. Histamine과 heparin의 사용은 청력회복 결과를 높이지 못하였다. 외래환자의 경우는 입원치료군과 비교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15예중 6예(40%) 에서 청력 호전이 있어서 입원 치료군이 좋은 성적을 보였다. 6) 치료의 예후에 관련된 요인으로 발병후 1주내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 결과가 좋았다. 완전회복이 된 6예중 5예가 1주 내에 치료를 시작한 것이었다. 현훈이 동반된 경우는 현훈이 없는 경우보다 예후가 나빴다. 청력상이 하강형인 경우는 상승형이나 편평형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으며 내원시 고도의 심한 난청을 보인 경우는 청력회복이 거의 없었다.
부비동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자각증상이 비교적 늦게 나타나 병변이 많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행된 부비동압의 치료는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의 병용치료법이 종래부터 시도되어왔으며 대부분의 경우 광범위한 수술적 절제가 필요하여 이에 따른 후유증이 크고 치료결과는 아직 많은 논란이 있다. 저자들은 진행된 부비동암 (T4)환자 10명에서 유도화학요법 (Cisplatin, 5-FU)후 수술 (상악절제술 4예, 두개안면 절제술 1예 )과 방사선 치료 (약 7000 cGy)를 받은 5명과 유도화학요법후 방사선치료만 받은 5명을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수술을 포함한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6명중 3명은 평균추적기간 28개월 동안 재발의 증거가 없었으나 2명에서 국소재발이 있었고 이들은 국소 절제술 및 방사선치료후 현재 1년 이상 무병상태이다. 2. 수술을 포함한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5명중 4명에서 초진시 안와내 종양침윤의 소견이 있었으나 수술시 안와를 보존하였고 그 후 안와 부위의 국소 재발은 없었다. 3. 유도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만을 받은 5명 모두 6개월 이내에 국소재발하였다. 4. 진행된 악성 부비동암은 수술을 포함한 병용요법으로 좀 더 좋은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적 :상악동암의 적절한 치료 방법을 알기 위하여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86년 1월 부터 1992년 12월 까지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받은 상악동에서 발생한 편평상피세포암 3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자가 24명 여자가 9명이었고 연령의 중앙간은 55세였다. 1988년에 제시된 AJCC 병기 분류법에 따른 종양의 병기는 T2 1명, T3 10명, T4 22명이었으며 경부임파절 전이는 5명에서 관찰되었다(Nl:4명, N2b;1명). 치료방법에 따라 3군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으며 첫 군(FAR 군으로 명명, 16명)은 수술전 경동맥 항암화학요법(5-FU, 평균 3078mg)과 방사선치료(평균 3433cGy) 및 비타민 A(50,000 IU. daily)를 병용하고 이어서 상악전적출술 과 술 후 방사선치료(평균 2351cGy)를 시행하였다. 방사선총량은 5255cGy였다. 둘째군(SR 군으로 명명, 7명)은 상악전적출술과 술후 방사선 치료(평균 5920cGy)를 시행하였다. 셋째군(R 군으로 명명, 6명)은 근치적 목적의 방사선 치료(평균 7164cGy)만 시행하였다. 생존율 분석에는 Kaplan-Meier법을 이용하였고 두 군간의 차이에 대한 검정은 Mantel-Cox법으로 하였다. 결과 : 국소종양 제어율은 2년에 FAR, SR, R군에서 각각 $100\%$, $50\%$, $27.7\%$로 나타났다. 무병생존율은 2년에 FAR, SR, R군에서 각각 $88.9\%$, $33.3\%$, $0\%$였다. 전체적인 생존율은 2년에 FAR, SR, R군에서 각각 $88.9\%$, $40\%$, $50\%$였다. FAR군과 SR군간에, 그리고 FAR군과 R군간에 국소종양 제어율, 2년 무병생존율, 2년 생존율에 있어서의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그러나 SR군과 R군간의 차이는 통계학적 유의성이 없었다. 결론 :수술전 경동맥 5-FU와 비타민 A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병용 치료하여 종양의 부분적 관해를 유도한 후 상악전적출술과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FAR군이 상악전적출술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군이나 방사선 단독치료군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앞으로 이에 대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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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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