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는 두개악안면부위의 외상성 손상이 흔하다. 그러나 상아질, 백악질, 치수를 포함하는 치아파절로 정의 되는 치근파절을 비교적 드물다. 성장기 아동에 있어서 외상으로 인한 손상은 심리적인 위축감, 안모에 대한 열등감 등의 정서적인 문제와 치조골과 안모의 성장이나 치간 간격의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보존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첫 번째 증례는 9세의 남아로 상악 우측 중절치의 치수노출을 동반한 치관 파절과 치근단부위에 치근의 수평 파절이 관찰되어 치관부 파절편 치수만 제거하고 수산화칼슘을 이용하여 충전하였다. 6개월 후 방사선 사진에서 dentinal bridge의 형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치근단부는 병적 소견 없이 정상적으로 발육되고 있었다. 1년 3개월 후 방사선 사진에서 치근단부의 형성이 완료된 것을 확인하여 gutta percha를 이용하여 영구 충전을 시행하였다. 두 번째 증례는 7세의 여아로 상악 우측 중절치의 치수 노출을 동반한 치근의 수직 파절이 관찰되어 인위적 발거 후 레진 시멘트를 이용하여 파절편 부착 후 재식하였다. 술 후 8개월 동안의 관찰결과 특이한 임상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증례에서 치근 파절이 발생한 치아에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였고 이에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외상으로 인하여 치아가 받는 여러 가지 손상형태 중 치관-치근파절이 나타나는 빈도는 영구치에서 5%, 유치열에서는 2%라고 알려져 왔다. 치조정 하방에 파절선이 존재하고 치수노출을 동반한 치관-치근 파절에서는 크게 두가지의 보존적인 치료방법이 있다. 첫째, 교정력에 의해 정출시키는 방법과 둘째 치조와내에서 교합면 방향으로 재위치시키는 Intra-alveolar transplantation 등이 있다. 외과적 정출법은 1970년대에 소개된 이래로 교정적 정출법의 대안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높은 성공률을 가진 술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 증례는 외상으로 인해 상악 우측 중철치의 치수노출을 동반한 치관-치근 파절이 발생한 경우로 외과적 정출을 시행하기로 하였으나, 치근단 파절편의 길이가 짧아서 치아를 발거 후 회전시켜 재식하는 방법만으로는 파절선을 치조정 상방으로 위치시킬 수가 없었다. 따라서 치아를 발거한 후 파절편의 지지를 위해 치조와의 치근단부에 탈회냉동건조골을 이식한 후에 치근단 파절편을 노출한 후 suture splint를 시행하였다. 1년 3개월간의 관찰결과, 치조백선이 회복되고 정상적인 동요도를 보였으며, 염증성, 대체성 치근흡수 등과 같은 합병증은 발생되지 않았다.
수직적으로 치관-치근 파절된 전치부에서 파절은 치근을 따라 다양한 부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 깊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파절선이 치관부에 근접한 경우 치은 판막을 형성하여 파절 부위를 노출시키거나 교정적 또는 외과적으로 치아를 정출시키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파절선의 위치가 깊은 경우 그 예후는 불량하며 치근의 1/3 이상을 넘어선 경우에는 발치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성장기 아동에서 상악 중절치의 발치는 심미적 문제, 치조골 흡수, 발음 문제 등 여러 합병증을 초래하게 되므로 성장기 동안 치아를 보존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한다. 그러므로 수직 치관-치근 파절된 전치부 치아의 치료 시 발치 대신 복합레진으로 파절선을 수복한 후 재식하는 의도적 재식술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외상으로 인하여 상악 중절치의 치관-치근 파절이 치근 1/2 정도로 깊게 발생한 혼합치열기 환아에서 해당치아를 의도적으로 발치하고 복합레진으로 파절 부위를 수복한 후 재식하였다. 이후 2년 동안 관찰한 결과 특이한 임상적 증상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심미적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방법은 술식에 민감하며 장기적 예후에 대한 보고는 부족하지만,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상아질, 백악질, 치수를 포함하는 파절로 정의되는 치근파절은 영구치에서 발생하는 외상 중 0.5-7%를 차지하며, 대부분 11-20세군의 상악 전치부에 호발한다. 영구치 치근파절의 처치는 기본적으로 변위된 치관부 파절편을 정복시키고 고정하는 것이다. 60-80%는 치수생활력이 유지되나 치수괴사나 염증성 치근흡수의 징후가 나타난다면 근관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대부분에서 치근부 파절편의 치수생활력은 유지되기 때문에 근관치료는 치관부 파절편에 한하여 수행한다. 그러나 치관부 파절편에서 적절한 apical stop을 얻는 것은 어렵다. 의도적 재식술이란 통제된 환경에서 의도적으로 치아를 발거한 후 구강 외에서 치근단 치료를 시행하고 재식립하는 방법으로 완벽한 근관치료와 수복을 목표로 한다. 통상적인 근관치료가 실패한 경우, 기존의 수복물이 존재하거나 석회화된 근관으로 인해 재근관치료가 어려운 경우, 공간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하여 치근단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는 증례에서 의도적 재식술이 계획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이전의 외상으로 인해 석회화된 근관을 보이는 상악 중절치에서 발생한 수평 치근파절을 치료하기 위해 의도적 재식술을 이용하였고 임상적, 기능적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 증례에서는 치아외상으로 치관-치근 파절된 미성숙 영구치의 치료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7세 환아의 상악 좌측 중절 치의 치아 파절선이 치은연하로 치아장축을 따라 치아전체의 1/2까지 연장되어 있었다. 수직적 치관-치근 파절된 치아에서 그 예후는 불량하며 발치가 일반적인 처치이나 성장기 아동에서 상악중절치의 발치는 치조골 흡수, 심미적 문제, 발음문제 등 여러 합병증을 초래한다. 치은연하로 치관-치근 파절된 치아의 치료 방법으로 치은연상만 수복하는 방법과 치은판막을 형성하여 수복하여 주는 방법, 교정력을 이용하여 정출시키는 방법과 수술로써 발치하여 정출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본 증례에서는 치아를 의도적으로 발치한 후 접착용 레진 시스템을 이용하여 분리된 치아 파절편을 부착한 후 재식하였다. 1년 동안 관찰한 결과 현재 특이한 임상적 증상은 없으며 심미적으로도 만족할 만하다. 접착용 레진 시스템의 개발과 함께 본 술식은 외상을 많이 받는 혼합 치열기 아동에서 치관-치근 파절된 미성숙 영구치의 한 치료법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치관-치근 파절은 법랑질, 상아질, 백악질이 모두 포함된 치아의 파절로, 파절선이 대부분 절단연이나 순측의 변연부 치은에서 구개측 치은열구 하방으로 사선으로 진행된다. 파절선의 위치가 치은 연상이라면 파절편의 제거 및 치은연상 수복을 시행하고, 치은 연하라면 파절면의 외과적 노출술, 교정적 정출술, 외과적 정출술을 이용한 치아의 수복이 이루어진다. 그 외에 섬유 강화형 포스트를 삽입하여 치관 수복물의 유지력을 높이고, 레진 접착 시스템을 사용하여 치관 파절편을 재부착함으로써 생물학적으로 최소한으로 침습적인 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파절의 정도가 치은 연하로 깊은 경우 발치나 치관절제술을 이용한 치근의 유지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본 증례는 치관-치근파절로 내원한 12세 환아로 섬유강화형 포스트를 사용하여 치관 파절편 재부착을 시행하였으며 양호한 경과를 보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영구 전치의 복합 치관-치근 파절은 심미적, 기능적 문제 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도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파절에 대한 치료는 매우 중요하며, 여러 분야에 걸친 종합적 치료가 요구된다. 본 증례는 두 환자에서의 외상으로 인한 상악 전치의 복합 치관-치근 파절에 대한 임상적 치료 과정을 서술하였다. 근관치료와 근첨형성술이 각 환자에게 시행되었으며, 파절선을 치은 상방으로 노출시키고 생물학적 폭경을 재확립하기 위해 교정적 정출을 시행하였다. 이후 유지기간을 두었고, 그 기간 동안 치아에 임시수복을 시행하였다. 최종적으로 CAD/CAM을 이용한 세라믹 크라운 수복을 시행하였다. 이후 정기 검진 때에도 해당 치아들은 만족스러운 기능적, 심미적 결과를 보였으며, 두 환자 모두에서 재발은 나타나지 않았다. 치주조직 또한 건강한 상태를 보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중 중합복합레진과 수평 포스트를 이용하여 수복한 치관-치근 복합파절 치아의 수직파절 저항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48개의 발치된 사람의 소구치에 실험적으로 치관-치근 복합파절을 일으킨 후 대조군 및 3개의 실험군에 (n=12) 각각 할당하였다. 대조군에서는 치아 파절편을 레진시멘트를 이용하여 접착한 후 근관치료를 시행하고, 근관와동을 이중중합 복합레진을 사용하여 충전하였다. 실험군에서는, 각각의 치아에 근관치료를 시행한 후 레진-포스트 군에서는 근관와동을 수평 포스트 및 이중중합 복합레진을사용하여 충전하였다. 레진 군에서는 근관와동을 포스트 없이 이중중합 복합레진만 사용하여 수복하였으며 아말감 코어 군에서는 근관와동을 접착 아말감을 사용하여 수복하였다. 이렇게 수복된 치아를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다시 치관-치근 복합파절을 유도하여 이때의 파절 저항성을 기록하고 이 값과 처음 파절을 유도하였을 때의 파절 저항성의 비를 계산하고 각 군별로 차이가 있는 지 검증하기 위해 Kruskal-Wallis test를 시행하였다. 수복된 치아의 파절저항성은 레진-포스트군, 대조군, 레진군, 접착 아말감 순으로 높았으며, 이 실험결과로 볼 때,치관-치근 복합파절 치아의 수복 시 수평 포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재파절 방지를 위해 효과적 일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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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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