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연부조직 종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생검이 필요하지만, 육종 등 이질성을 가진 종양들의 특징상 정확한 부위의 채취가 어려워 수술적 개방 생검으로도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초음파 유도하 침생검이 진단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자기공명 관류영상(magnetic resonance perfusion)에서 발견된 연부조직 종양을 진단하는 데 있어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정확도를 평가하고, 양전자방출 컴퓨터 단층촬영술(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 PET-CT)의 유용성에 대해 알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자기공명 관류영상에서 발견된 연부조직의 종양에 대해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을 시행한 총 152예의 환자들 중 최종 진단을 얻어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결과와 비교할 수 있었던 86예에 대해 그 정확도를 후향적으로 평가하였다. 총 86예의 환자를 자기공명 관류영상만을 시행한 50예와 자기공명 관류영상과 PET-CT를 함께 시행한 36예로 나누어 그 정확도를 비교, 분석하여 PET-CT가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알고자 하였다. 결과: 총 86예의 환자들 중 자기공명 관류영상만을 시행한 50예 중에서는 34예에서 최종 진단과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결과가 일치하였으며, 자기공명 관류영상과 PET-CT를 함께 시행한 36예 중에서는 32예에서 최종 진단과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결과가 일치하여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정확도에 있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 중 연부 조직 육종만 따로 분류한다면 자기공명 관류영상만을 시행한 12예 중에서 6예에서 최종 진단과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결과가 일치하였고 자기공명 관류영상과 PET-CT를 함께 시행한 18예 중에서는 17예에서 최종 진단과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결과가 일치하여 마찬가지로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의 정확도에 있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연부조직 종양을 진단함에 있어 초음파 유도하 침 생검은 정확도가 높은 유용한 검사로 알려져 있지만 육종의 경우 이질성이 있어 자기공명 관류영상만으로는 정확한 생검 부위를 설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PET-CT 영상은 이러한 연부조직 종양에서 침 생검 부위를 특정하고 정확도를 유의하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피적 초음파 유도생검은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정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 병변에 대한 병리 확인에 유용한 시술이다. 하지만 깊은 골반 병변은 병리진단이 어려운데 장, 방광, 주요 혈관, 그리고 골반뼈로 인해 경피적 접근이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질은 탄력적이고 골반의 내부 장기와 가깝다. 따라서 경질 초음파는 골반 병변에 대한 병리진단을 위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종설의 목적은 경질 초음파 유도생검의 적응증과 방법을 소개하고, 또한 보고된 진단 정확도 및 안정성을 기술하고자 한다.
갑상선으로의 전이는 매우 드물며, 유방암의 갑상선으로의 전이 또한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64세 유방암 환자에서 발생한 갑상선으로의 전이성 암 병변에 대한 초음파 소견과 중심부 바늘 생검의 진단적 역할에 중점을 두어 증례 보고를 하고자 한다. 초음파에서는 뚜렷한 종괴 형성은 보이지 않으면서 갑상선의 크기가 증가하였고, 저에코의 선 형태와 미세석회화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미세석회화 부분을 조직검사의 표적으로 하여 중심부 바늘 생검을 시행하였고, 생검 결과 전이성 유방암으로 확인되었다. 최종적으로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하여 림프선을 따라 전이한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단되었다. 저자들은 이러한 초음파 소견을 보일 경우 미세침흡인생검으로는 표적을 정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중심부 바늘 생검을 이용하면 조직 자체를 얻어 수술 전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초음파학적 검사에 따라 미만성 저에코 영역, 낭포, 다병소성 낭포 및 비후된 피막 등 비정상적 소견을 보이는 전립선에서 추출한 전립선액과 생검조직에서의 LDH 분획비(LDH I/V)의 평균치는 각각 $0.92{\pm}0.55$, $2.69{\pm}0.82$, 정상군(각각 $0.23{\pm}0.20$, $0.57{\pm}0.36$)에 비하여 유의성(p<0.01) 있게 높았다. 세포병리학적 검사에서 전립선 비대증 및 전립선염으로 나타난 비정상군($2.76{\pm}0.77$의 생검조직 LDH 평균분획비는 정상군($1.38{\pm}1.19$)에 비해 유의성 있게 높았으나 전립선액에서는 분획비의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배양결과에 따른 전립선액 및 조직시료의 LDH 분획비는 정상군과 비정상군 사이에서의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저에코 영역 및 낭포부위는 생검조직과 전립선액의 배양 및 세포병리학적 검사에 따른 비정상성 및 높은 LDH 분획비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경직장 초음파상에 나타나는 미만성 저에코 영역은 전립선 비대증 및 만성 전립선염 등과 같은 병적 관련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조직생검으로 진단된 비정형 관상피증식증이 수술 후 악성으로 진단되는 과소평가율과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영상 소견이나 진단 방법에 따른 위험인자를 조사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시행된 9660예의 침생검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영상 소견과 조직검사 방법에 따라 과소평가 군과 비 과소평가 군의 차이점을 비교하였다. 결과 9660예의 침생검 중 169 (1.7%)예가 비정형 관상피증식증으로 진단되었다. 절제 생검을 한 112예와 2년 이상 추적검사를 한 30예를 합친 142예 중 35예에서 과소평가되었다 (24.6%, 35/142). 과소평가율의 차이는 조직생검 방법에 따라 의미 있었다; 초음파 유도 핵생검(40.7%, 22/54), 입체정위 진공 보조흡입생검(16.0%, 12/75), 초음파 유도 진공 보조흡입생검 (7.7%, 1/13) (p = 0.002). 다변량 분석에서는 초음파 유도 핵생검(교차비 5.19, 95% 신뢰구간 2.16-13.95, p < 0.001)이 독립적인 위험 인자였다. 종괴로 보이는 병변이 초음파 유도 진공 보조흡입생검으로 진단된 경우는 과소평가가 보고되지 않았다( n = 7). 결론 비정형 관상피증식증이 1.7%로 진단되었고 과소평가율은 24.6%였다. 종괴로 보이는 병변이 초음파 유도 진공 보조흡입생검으로 제거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당한 과소평가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수술적 절제를 고려해야 한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전립선을 10-12구역으로 나눠서 무작위로 조직을 얻는 체계적 생검 방식이 표준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종괴의 위치나 유무와 상관없이 조직의 획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부 전립선암을 놓치거나 임상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암을 과도하게 발견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 기반 전립선 표적 생검이 제안되었으며 이는 자기공명영상에서 의심 병변을 발견 후 이를 토대로 초음파 유도 혹은 MRI 유도하에 표적 생검을 하는 방식이다. 본 종설에서는 자기공명영상 기반 표적 생검의 방식에 대해서 살펴보고 최근 전립선암 진단에 있어서의 가이드라인과 최근 동향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목적 췌장 및 췌장 주위의 주요 혈관에 인접한 병변에 대하여 초음파 유도하 경피적 중심 바늘 생검(ultrasound-guided percutaneous core needle biopsy; 이하 USPCB)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였다. 대상과 방법 10년 동안 췌장(n = 98), 간문맥 근처 췌장 주위(n = 34), 또는 췌장 갈고리돌기 부위와 십이지장 제3부분과 인접한 대동맥주위(n = 30) 병변에 대하여 USPCB를 시행받은 162명의 환자의 검사 결과를 수집하였다. 초음파 유도하18게이지 바늘을 가진 자동 생검 총을 사용하였고, USPCB 결과는 수술 결과 또는 추적 관찰 영상과 비교하였다. USPCB의 진단 정확도 및 주요 합병증 비율을 계산했으며, 성공적인 생검의 예측을 위한 요인이 무엇인지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을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결과 USPCB에서 조직 병리학 진단은 149명(92%) 환자에서 일치했다. 주요 합병증은 장간막 혈종 4건과 십이지장 벽내혈종 1건이 발생했다(3%). 성공적인 생검을 위한 요인으로는 위 또는 장관을 통과하는 경로보다는 경장간막 경로를 이용할수록, 초음파상 표적 및 생검 경로가 잘 보일수록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결과적으로 생검에 성공한 경우 생검 횟수가 더 적었다. 결론 USPCB는 주요 혈관에 인접한 췌장 및 간문맥 근처 췌장 주위 병변 또는 췌장 갈고리돌기 부위나 십이지장 제3부분과 인접한 대동맥 주위 병변의 조직학적 진단을 위한 높은 정확도 및 낮은 합병증 비율을 나타냈다.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은 표준 영상 방법이다.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고 유방촬영술이나 디지털 유방 토모신테시스에서만 보이는 의심스러운 석회화, 구조 왜곡의 조직학적 진단을 위해 입체정위생검과 유방촬영술 유도하 수술 전 위치결정술을 시행한다. 본 종설에서는 입체정위생검의 적응증 및 비적응증, 방법, 입체정위생검 후 클립 삽입과 디지털 유방 토모신테시스 유도하 입체정위생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유방촬영술 유도하 수술 전 위치결정술을 침위치결정술과 비침위치결정술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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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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