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북부에는 청송 암맥군, 중태산 병반과 갈평지 암주 등의 화성관입체를 산출한다. 청송 암맥군은 다양한 구과를 발달시키는 유문암질 암맥들로 구성된다. 암맥들의 분포는 갈평지 암주를 중심으로 기하학적으로 방사상 패턴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관입체들의 화학조성은 암맥군의 공급원을 지시한다. 여기서 우리는 3개 관입체로부터 28개의 시료에 대한 조성적 자료를 보고한다. 관입체들은 같은 유문암질 조성이지만, 조성대비에 의하면, 관입체 조성 간에 상당히 중첩된다. 특히 청송 암맥군은 암석 색깔에 의해 몇몇 암맥그룹으로 구분되고 조성 다양성을 나타내지만, 대체로 기타 관입암 조성과 중첩을 나타낸다. 중태산 병반은 청송 암맥군과 비교하면 알칼리, $K_2O$와 $Al_2O_3$이 더 풍부하며 $Fe_2O_3{^t}$, $TiO_2$과 REE가 더 고갈되어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갈평지 암주는 화학조성이 더 좁은 범위를 나타내며, 청송 암맥군과 흔히 예리한 조성중첩을 가진다. 이러한 조성대비에 의하면 갈평지 암주는 조성적으로 청송 암맥군의 공급원으로 판단되며 화산작용의 에피소드로 연결된다고 생각된다.
때때로 우리는 살기 위해 일하는지, 일하기 위해 사는지를 반문하고 한다.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지만 흔히 그 일을 망각하고 산다. 건협의 순회검진에서 자궁암 검사를 받아 이상을 발견한 권남이씨(만43세,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1동). 발견 즉시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한 그녀는 삶의 중요성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건강 건사가 왜 필요한지를 새삼 느꼈다며 밝게 웃었다.
청송 지역에서는 국내외적으로 희귀하며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주는 구과상 유문암들이 맥의 형태로 산출된다. 청송 구과상 유문암내에 나타나는 섬유상 광물은 이들 암맥이 지표근처에서 빠르게 냉각되었음을 지시하며 청송 구과강 유문암의 다양한 형태는 각 맥의 냉각속도의 다양함에 기인한다. 구과상 유문암의 형태는 성인에 따라 방사상 단식,층상 단식, 층상 복식, 방사상-층상 복식, 방사층상 복식의 5가지로 분류된다. 방사상 단식 구과형과 방사층상 복식 구과형은 상대적으로 가장 빠른 냉각시 과냉각에 의한 확산류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냉각속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느린 경우 리제강 링의 형성 원리와 같은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느린 확산에 의해 층상형 복식 구과형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냉각속도가 중간일 경우 층상 단식 구과형이 생성된다. 따라서 청송 지역의 구과상 유문암중 방사상 단식 혹은 방사층상 복식 구과형인 국화형, 민들레형, 해바라기형, 다알리아형은 가장 빠르게 냉각된 암맥에서 생성된 반면 층상형 복식 구과형인 장미형, 무명형과 목단형등은 상대적으로 가장 천천히 냉각된 암맥으로 부터 형성되었다. 그리고 매화형과 같은 층상단식 구과형은 상대적으로 중간 속도의 냉각 속도를 갖는 맥에서 산출된다. 구과상 유문암 맥들의 K-Ar 전암 연령은 이들 암석이 48-50Ma에 관입한 암체임을 지시한다 청송지역의 구과상 유문암은 그 희귀성과 다양하며 아름다운 형태 때문에 연구 및 보존가치가 높다.
오갈피나무속 식물종은 주로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다년생 목본류이다. 이 속의 식물 종은 한국에서 약 6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종은 약용으로 사용되어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청송변종은 청송에서 100년 이상 재배되고 있는데 그 기원이 불분명하여 주요 생화학적 성분을 GC-MS로 분석하여 다른 종과 비교하였다. 분석한 화학성분 중 19개가 청송변종에 특이하였는데 $\beta$-caryophyllene, hexadecanoic acid, 그리고 ethyl stearate 등이다. 청송변종은 오갈피나무와 비록 일부 성분에 있어 차이가 나지만 전체적인 분류학적 위상에서 다른 종에 비해 가장 유사하여 오갈피나무에서 분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오갈피나무속 6종에 대한 성분 차이가 GC-MS로 잘 구분되어 화학성분에 의해 종간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경상분지 영양지괴와 의성지괴가 접하는 길안-청송 지역은 선캠브리아기 변성암류, 트라이아스기 청송 화강암, 백악기 퇴적암류(일직층, 후평동층, 점곡층), 그리고 백악기 화성암류(안산암, 석영반암, 규장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북서, 북북서, 동북동, 남북, (북)북동 등 경상분지를 대표하는 다양한 방향의 단층들이 발달한다. 본 연구는 이들 단층의 발달사 및 운동성을 조사하기 위해 길안-청송 지역에 발달하는 단열계의 기하학적 운동학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연구지역내 발달하는 단층들의 운동성은 대부분 주향이 동성으로 인지되며, 방향성별 단열조의 출현빈도는 동북동, 북북서, (서)북서, (북)북동, 남북 등의 방향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 방향성별 단열조의 연장성은 (서)북서, 북북서, 동북동, (북)북동, 남북 등의 방향 순으로 우세하게 나타나고, 이러한 우세 방향성은 단층들의 연장성과 거의 일치한다. 방향성별 단열조의 발달사 및 운동성은 (1) (서)북서 방향 단열조의 우수향 전단단열운동 $\rightarrow$ (2) (서)북서 방향과 북북서 방향 단열조의 공액성 전단단열운동(전자: 우수향, 후자: 좌수향) $\rightarrow$ (3) 북북서 방향 단열조의 우수향 전단단열운동 $\rightarrow$ (4) (서) 북서 방향 단열조의 좌수향 전단단열운동 $\rightarrow$ (5) 동북동 방향 단열조의 우수향 전단단열운동 $\rightarrow$ (6) 동북동 방향과 남북 방향 단열조의 공액성 전단단열운동(전자: 좌수향, 후자: 우수향) $\rightarrow$ (7) (북)북동 방향 단열조의 좌수향 전단단열운동 등으로 요약되고, 이러한 연구결과는 길안-청송 지역에 발달하는 단층들의 발달사 및 운동성과 밀접한 관련성 있다.
본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음나무 신품종으로 개발한 청산, 청송, 청순1 등 3개 신품종을 대상으로 새순의 영양성분 분석, 생리활성 물질분석 및 항산화활성 분석을 통하여 식품학적 가치의 확인과 기능성 소재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3개의 품종에 대하여 일반성분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기성분에서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그 차이는 미비했다. 유리아미노산 분석에서는 청산, 청송, 청순1에서 각각 26, 25, 28개의 아미노산을 분석하였으며, 각각 6, 6, 7개의 필수 아미노산을 분석하였다. 기능성 분석을 위한 총폴리페놀 함량에서는 청산 품종이, 총플라보노이드 함량에서는 청송 품종이 높게 나타났다. DPPH 자유라디컬을 이용한 항산화활성 분석에서는 100 ppm에서 청산과 청송의 70% 에탄올과 물추출물의 활성이 높게 나타났다. ABTS 라디컬을 이용한 항산화활성 분석에서는 500 ppm에서 청순1의 70% 에탄올 추출물과 청산, 청송의 물 추출물의 활성이 높게 나타났다. 본 결과로 청산, 청송의 경우 항산화활성이 우수한 기능성과 동시에 가시가 없거나 적은 형태적 특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지며, 청순1의 경우 단맛을 나타내는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음나무 고유의 쓴맛과 동시에 단맛이 나는 맛 특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청송 북동부에서 중태산과 갈평지 관입체는 영양소분지에서 각각 가송동층과 도계동층을 관입하여 각각 병반과 암주로 산출된다. 그리고 청송 암맥군은 도계동층을 관입하며 갈평지 암주에 매우 밀접하게 조합되어있다. 이 암맥군은 방사상으로 갈평지에 수렴되고 전체 윤곽이 타원형 분포를 나타낸다. 또한 암맥들은 유상엽리, 구과상, 석정상 구조를 나타내는 유문암맥들이며 하나의 단일 관입상을 나타낸다. 암맥들의 방향성은 관입체에서 응력상태에 의하여 지배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암맥들은 일반적으로 갈평지 암주의 관입에 의해 퇴적암류의 도움작용 동안에 최고 주응력축에 직각으로 발생하는 방사상 단열에 따르는 수직 인장절리를 따라 주입해 방사상 패턴을 나타낸다. 이 패턴은 본역에서 이 암맥들이 대부분 방사상 절리들 속으로 주입을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다.
문학 작품은 그것을 향유하는 계층에 따라 향유 방식과 텍스트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문학 작품의 향유 방식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었다. 그런데 현재처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문학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것과 달리 20세기 중반 즉 1950~1960년, 1970년대까지 문학 작품은 누구나 다 향유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아는 방법은 실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을 만나서 확인하는 것밖에 없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경북 북부 내륙 지역, 영덕과 울진의 사례 조사에 이어 청송지역에서는 고전소설이 어떻게 향유되었는지를 2015년 3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청송에서의 현지 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청송 지역은 고전소설 향유 양상에 있어 북부권과 남부권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북부권이 반가의 양반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가사나 고전소설의 향유층을 형성한 반면, 남부권에서는 반가나 동성의 집성촌이라는 의식을 찾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고전소설을 향유한 계층도 거의 없었다. 이는 사회 문화적인 문제와 경제적 이유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청송 지역도 경북 북부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전소설과 가사에 대한 장르 인식에 따른 이중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경북 북부의타 지역과 달리 고전소설에 대한 거부감이나 가사에 대한 무조건적 자긍심 등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 예로 청송 지역에서는 고전소설을 주로 향유한 계층에서는 고전소설 작품이 비교적 다양하게 읽히고 있었는데 비해 가사를 주로 향유한 계층에서는 작품의 다양성이 없었다는 점을 들수 있겠다. 가사는 겨우 <한양가> 정도만 거론되고 있었다. 고전소설의 향유에 있어서 송소고택과 찰방공종택은 같은 가문이고 동시에 이웃해 있으면서도 고전소설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하고 있었다. 송소고택에서는 어른들이 고전소설을 비교적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었기에 소설에 대해 부정적 시각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찰방공종택의 경우 시어른들이 고전소설은 전혀 읽지 않았지만 가사는 직접 지어 읽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향유했다. 이 두 사례는 같은 집안이면서도 고전소설에 대해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청송 지역의 고전소설 향유 양상에 대한 실증적 조사는 20세기 중반 고전소설이 어떻게 향유되고 있었는가를 아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아울러 현장 조사에서 일부 제보자들이 타계했거나, 혹은 나이가 많아서 기억을 잘 하지 못하는 점들을 고려해본다면 이러한 실증적 조사는 좀 더 일찍 이루어졌다면 하는 개인적 아쉬움도 없지 않다. 이제 고전소설의 향유 양상에 대해 기억할 수 있는 더 이상의 제보자들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이 논문이 고전소설을 다양하게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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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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