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성인들 사이에서 건강을 우려한 금연열풍이 거세다. 여러 가지 효과적인 금연법과 캠페인이 자주 소개되고 있으며 금연구역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흡연에 있어서 안전하지 않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남자 고등학생 기준 27.6%로 세계 최고 수준임은 이미 밝혀진바 있다(한국금연운동협의회, 2001) 또한 흡연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여학생의 흡연율이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1991년 여고생 흡연율 2.4%, 2000년 10.7%, 한국금연운동협의회, 2001) 아직 우리나라에서 흡연 청소년을 위한 금연교육은 체계화되어 있지 않으며 학교에서 흡연사실이 발각되더라도 단순한 체벌이나 봉사활동 등으로 일회성에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흔히 청소년 흡연자들은 흡연기간이 길지 않아 의지만 있으면 금연하기가 쉽다고 알고 있지만 상계백병원 청소년 금연클리닉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자 역시 성인과 비슷한 수준의 니코틴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 금연 역시 지금의 지도, 체벌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성인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심리적으로 접근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청소년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이달의 건강길라잡이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흡연 예방과 청소년의 금연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흡연 정도에 따른 금연시도 영향요인을 비교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016년 제12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의 원시자료를 이용한 2차 분석 연구로 SPSS 21.0으로 복합표본 분석하였으며, 본 연구의 대상자는 청소년 흡연자 4,012명으로 하루 10개비 미만의 일반흡연 청소년은 3,171명(78.4%), 하루 10개비 이상의 중증흡연 청소년은 841명(21.6%)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금연시도 비율은 일반흡연 청소년은 71.6%, 중증흡연 청소년은 64.8%로 일반흡연 청소년에서 더 높았다. 일반흡연 청소년의 금연시도 영향요인은 격렬한 신체활동, 우울 경험, 흡연 시작시기, 친구흡연, 금연교육 경험, 금연홍보 경험으로 나타났으며, 중증흡연 청소년의 금연시도 영향요인은 격렬한 신체활동, 친구흡연, 금연교육 경험, 금연홍보 경험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흡연자의 금연시도 성공을 위해 효과적인 밀착형 금연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함을 기대한다.
청소년 흡연률 세계2위, 아시아 1위, 활발히 확산되는 범사회적 금연운동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흡연률은 오히려 늘면 늘뿐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게 된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사회가 너무 청소년 흡연을 방치하지 않았나 한번쯤 심각히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청소년 흡연방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성인들의 관심과 질타 등이 있었다면 상황은 분명 지금보다는 나아졌을 것이다. 지금보다 실효성 있는 청소년흡연 억제 정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그 위기를 구원할 릴리프로 담배자판기를 등판시킨다면 과연 어떨까? 과거만 해도 담배자판기 청소년 흡연조장이라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철수되어야 하는 아픔을 겪었고 아직도 그러한 오명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산업계의 기술발달은 이제 과감하고 자신있게 등판을 자청할 상황이 되었다. 위기에 등판한 릴리프는 성인인식장치라는 강력한 강속구로 자신 있게 청소년 흡연증가라는 강타자를 삼진 아웃 시킬 수도 있는게 현상황인 것이다. 문제는 정부관련부처의 담배자판기를 보는 시각변화와 신뢰이다. 100%청소년이용을 차단할 담배자판기를 이용, 기존 유인 담배 판매 유통수단을 대체한다면 청소년 담배구입 루트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비법이 있는 마당에 담배자판기를 언제까지나 색안경을 끼고 봐서는 안될 것이다. 이러한 취지 하에 협회에서는 대정부 관련부처 설득을 진행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보호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 흡연 감소를 위한 실질적 대책에 대한 질의 및 제언' 이라는 제목으로 성인인식담배자판기의 적극 활용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 이제는 정부관련부처의 마인드 변화, 산업계 및 여론의 지지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상에 게재된 하기의 내용이 적극 호응과 지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청소년의 담배소비량은 세계 1위다. 이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소비한 담배 6,700만 갑으로 이는 전체 담배소비량의 1.4%를 차지한다. 이러한 청소년 흡연율을 가까운 아시아지역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국학생이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학생의 경우도 심각한 수준에 달해 있다. 같은 흡연자라도 1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2.5배나 높다. 그렇다면 현재의 청소년 흡연자들이 폐암에 걸릴 위험성은 적어도 2.5배가 높으며, 폐암 발병 시기 역시 빨라질 것이다. 이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손실이 클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청소년 흡연자가 바로 나의 자녀라고 생각하면 청소년 흡연 예방사업을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청소년패널조사(KYPS) 자료를 활용하여 청소년기 흡연의 상이한 발달궤적 변화에 영향 미치는 예측요인들을 분석하는 것이다. 준모수적 집단중심모형(Semi-parametric group-based modeling)을 통해 청소년기 흡연에는 점증형 흡연집단(escalator), 실험형 흡연집단(experimenter), 후발형 흡연집단(late onsetter), 비흡연집단(non initiator) 등 4가지 발달궤적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행, 음주 등 다른 영역의 발달궤적과 달리 흡연에는 중단형 집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사회발달모형(social development model) 내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중심으로 흡연집단들을 구분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모든 발달영역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 대부분이 13세 시기에 흡연하지 않았던 청소년 중 계속해서 비흡연하는 집단과 이후 흡연을 늦게 시작한 집단을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3세에 이미 흡연하고 있었던 청소년 중 계속해서 흡연을 증가시키는 집단과 점차 흡연을 감소시키는 집단을 구분하는 요인은 자아존중감, 학업성취 등 소수로 나타났다. 흡연집단을 구분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들은 발달적으로 적절하고 효과적인 예방프로그램의 구성요소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13세에 흡연하고 있지 않은 집단은 물론 이미 흡연을 시작한 집단까지도 원조할 수 있는 중학교 시기 금연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였다.
담배에 대한 첫 번째 질문. 흡연은 습관일까? 질병일까? 혹시 습관이라고 답했다면 당신의 담배에 대한 인식이 적어도 20년은 뒤쳐졌다. 흡연에 따른 건강악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흡연은 '질병'으로 인식되는 추세이다. 특히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년기의 흡연이나 임신과 출산을 겪을 여성의 흡연은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청소년과 여성의 흡연, 무엇이 문제일까?
본 연구는 제15차(2019)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의 폭력 피해 경험이 흡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57,303명이었고, 자료는 SPSS / 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복합표본 빈도분석, 복합표본 교차분석(Rao-Scott 2 test),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는 흡연을 하는 대상자는 전체의 12.7% 이었다. 흡연을 하는 대상자는 폭력 피해 경험 3회 이상이 1~2회나 없는 대상자에 비해 각 각 9.6%, 22.0% 유의하게 더 많았다. 성별, 학년, 학업 성취, 경제 상태, 음주 여부, 가족 동거 여부 및 평소 스트레스 인지 정도를 보정한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은 폭력 피해 경험 정도가 1단위 증가할 때 흡연할 오즈비가 1.66배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청소년의 폭력 피해 경험 정도가 높아질수록 흡연할 가능성을 높이므로 청소년의 폭력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 흡연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학제간 융합적 노력이 필요하다.
목 적 :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로써, 이 시기의 흡연과 음주는 신체손상 및 모든 약물남용의 관문이 될 수 있다. 서울지역 청소년들의 흡연 및 음주 행태를 조사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007년 7월부터 4개월 동안 학교건강검진을 위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중고생을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 과 : 총 2,546명(흡연관련 답변자 1,512명, 음주관련 답변자 1,034명)의 청소년이 설문조사에 응답하였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각각 29.2%, 48.2%였으며, 최초 흡연 및 음주 시기는 각각 13.8세와 14.1세였다. 처음 담배나 술을 권한 사람으로는 친구가 가장 많았으나 음주의 경우 부모가 30.1%를 차지했다. 또한 흡연율과 음주율은 가정생활 및 학교생활 만족도가 낮을수록,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학교성적이 나쁠수록 높게 나타났다(P<0.001). 정상가정보다는 결손가정에서 흡연율이 높게 나타났고 교우관계 만족도와는 흡연율과 음주율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의 빈도 및 그 양은 성인 조사 결과와 비슷하였으며,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를 막기 위한 사회적 제재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가정환경이나 학교생활 등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청소년의 흡연 및 음주를 예방하기 위한 법제 마련 및 부모를 포함하는 더욱 적극적인 사회적 제제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 조사의 원시자료를 이용한 2차 분석연구로, 청소년의 건강행태 및 정신건강 특성과 흡연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흡연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흡연은 성별, 학년, 학교유형, 학업성적, 평균용돈, 경제적 상태,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001), 건강행태 특성에 따른 흡연은 평생 음주 경험, 가족흡연 여부, 친구흡연 여부, 신체활동 여부, 주관적 건강상태, BMI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정신건강 특성에 따른 흡연은 스트레스 인지 여부, 주관적 수면 충족, 우울감 경험, 자살생각, 주관적 행복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따라서 향후 흡연 관련 요인을 반영한 청소년의 효과적인 흡연 예방교육과 금연지도 프로그램의 개발 및 올바른 건강행태와 정신건강 증진을 흡연예방이나 금연교육과 통합하여 제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스라엘 보사교육부가 중학생을 위하여 개발 실시한 흡연예방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자 실시되었다. 이스라엘은 15세 미만의 청소년 흡연율이 다른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에 비해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18세가 되면서부터 청소년 흡연율은 현저하게 증가되고 있다. 이를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되면 2년간의 국방의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는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기전에 흡연을 예방하고자 'To Breathe Clean Air'라는 흡연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계획 하였다. 본 연구는 단일군 사후 설계로 대상은 중학교 1, 2 학년생(7-8graders) 135명이었으며, 연령은 12-14 세로 11%가 흡연 경험이 있거나 흡연중이었고, 이들 중 24%는 이미 10세때부터 흡연을 시작했었다. 흡연하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유의하게 많았으며(p<.01), 학교성적이 스스로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군이 그리고 친한 친구중에 흡연자가 있는 군이 흡연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부모중에 한분이상이 흡연하는 학생이 30%를 차지하였는데, 부모님이 흡연시 그 자녀의 흡연률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흡연에 대한 지식정도는 70%의 학생이 중이상의 지식정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남학생일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학교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그리고 친한 친구중에 흡연자가 없을수록 흡연에 대한 지식정도가 높게 나타났고, 이들중 성별과 학년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흡연에 대한 태도는 남학생일 때, 부친이 흡연을 하고 있을 때, social pressure를 잘 견딜수 있다고 한 군에서 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p<.01). 형제들 중 흡연자가 없는 군, 그리고 학교성적이 우수한 군이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행동의도를 가지고 있었다(p<.01). 흡연에 대한 지식정도가 높을수록 흡연에 대해 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행동의도를 가진 학생들이 흡연에 대해 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p<.01). 흡연예방 교육프로그램 실시후 40%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이 흡연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임을 예측했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정도는 여학생들이 높았으나(p<.05),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정도는 남학생들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p<.01). 이상에서 친한 친구나 부모중에 흡연자가 있을 때 학생들은 흡연을 쉽게 배운다고 나타나 청소년 흡연에는 동료나 부모의 영향과 함께 사회적 압력을 견듸어낼 수 있는 자기효능감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미 1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는 학생이 있어 흡연예방 교육프로그램은 초기청소년기에 실시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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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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