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초등학생 고학년인 5 6학년이 가지는 애착관계가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로서 사회유대를 구성하는 요소인 애착관계에 따라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의 연구방법으로는 애착관계를 부모에 대한 애착, 교사에 대한 애착, 친구에 대한 애착으로 나누었고, 비행을 지위비행, 도피비행, 폭력비행, 재산비행으로 분류하여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지위비행의 경우 부모에 대한 애착과 교사에 대한 애착이 지위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피비행은 부모에 대한 애착이 도피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비행은 교사에 대한 애착이 폭력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비행의 경우 부모에 대한 애착이 재산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초등학교 5 6학년의 비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애착대상은 부모로서 부모와의 관계가 결국 10대 초반의 청소년의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은 한국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입니다. 자살 생각과 우울 증상의 위험 요인으로서 외로움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본 연구는 2020년과 2021년 한국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가한 총 109,796명의 응답자를 분석하였다. 외로움과 자살 생각 및 우울감 사이의 연관성을 시험하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 모델을 이용하였다. 공변량으로는 인구학적 특성, 학교, 가계 소득, 생활 방식, 자가 평가 건강, 및 폭력으로 인한 치료 횟수가 포함되었다. 보정 오즈비(OR) 및 95% 신뢰 구간(CI)을 산출하였다. 청소년의 12.0%는 자주, 3.0%는 항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고하였다. 자살생각과 우울감의 유병률은 각각 11.8%과 26.0%이었다. 자살생각의 유병률은 자주 외로운 청소년(35.1%)보다 항상 외로운 청소년(52.6%)에서 더 높았다. 전혀 외로움을 느끼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서 항상 외로운 청소년은 자살 생각(OR=30.7; 95% CI, 27.1 - 34.8)과 우울함(OR=32.5; 95% CI, 29.2 - 36.4)을 가질 위험이 훨씬 더 높았다. 결론적으로 외로움은 한국 청소년의 자살생각과 우울감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외로움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해결하는 것이 자살생각과 우울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factors related to violence victimization between multicultural and Korean-origin adolescents. Methods: This study used the data of the 2017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A total of 54,748 multicultral and Korean-origin adolescents were included in the analysis. Weighted percentage and means were used to describe the sample. Simple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s were conducted using SAS 9.2. Results: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experienced more violence victimization than Korean-origin adolescents. In both groups, middle school students, habitual drug users, and those not living with their family showed a greater risk of becoming a victim of violence. In Korean-origin adolescents, while girls and those with mid-level family economic status showed a lower risk, those who had experienced sadness or despair, suicidal ideation, smoking and problematic drinking showed a higher risk of becoming a violence victim. In multicultural adolescents, those with a lower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a lower stress level had a higher risk of violence victimization. Conclusion: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factors significantly related to violence victimization differ between multicultural and Korean-origin adolescents. Therefore, different approaches are required for the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violence victimization in different populations.
학생이 가지고 있는 학교폭력에 관계된 요인을 내부적인 요인(학교문제, 성적,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과 외부적인 요인(가족관계)으로 구분할 수 있다. MMPI(다면적인성검사)의 개정판인 MMPI-A검사를 중학교 2, 3학년 489명에 대하여 실시한 결과 소외, 품행문제, 낮은 포부 등 4가지 척도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외요인(A-aln)은 높아졌고 낮은 포부요인(A-las)의 수치는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상기한 4가지 척도와 기존의 10가지 임상척도에는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여자 청소년의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부모-자녀 간의 TSL 의사소통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13곳의 중1부터 고2까지 여자 청소년 1,0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조사대상자의 16.2%가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었다. 둘째, 여자 청소년의 성폭력 피해 경험은 자살생각의 위험요인으로 검증되었다. 셋째, 부모-자녀 간 TSL 의사소통은 성폭력 피해경험에 따른 자살생각에 주요한 보호요인으로 검증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청소년의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개입 방안과 성폭력 피해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감소시키기 위한 가족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대인관계와 집단따돌림 피해경험 간의 관계에서 자기표현과 도움추구태도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14년 5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중 고등학교에서 316명의 자료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대인관계와 자기표현은 집단따돌림 피해경험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도움추구태도는 집단따돌림 피해경험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셋째, 대인관계와 집단따돌림 피해경험 간의 관계에서 자기표현은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자기표현이 높을수록 대인관계가 집단따돌림 피해경험에 미치는 부적 영향을 약하게 하였다. 넷째, 대인관계와 집단따돌림 피해경험 간의 관계에서 도움추구태도는 유의한 조절효과가 없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집단따돌림 예방을 위한 자기표현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와 모와의 갈등해결양식(공격적 절충적)이 청소년의 욕설사용에 미치는 영향과 부와 모와의 갈등해결양식과 청소년의 욕설사용과의 관계에서 공격성이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G도의 3개시 소재 6개 학교 중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477부를 선정하여 연구 자료로 사용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와의 공격적 갈등해결양식이 청소년의 욕설사용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와 모와의 갈등해결양식과 청소년의 욕설사용과의 관계에서 공격성이 매개효과를 가지는 지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부와 모의 공격적 갈등해결양식과 욕설사용과의 관계에서 공격성이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과 부모사이의 갈등이 적절하게 해결되지 못하면 공격성을 축적시켜서 욕설사용이 증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청소년과 부와 모와의 공격적 갈등해결양식이 공격성을 상승시키는 방식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청소년의 욕설사용을 촉발함을 확인하였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으며, 이 결과가 현재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연관 될 수 있는 청소년 자녀의 욕설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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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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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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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Objectives : The current study was conducted in order to investigate teachers' recognition of school bullying using a nationwide database of adolescents in middle and high school in Korea. Methods : Students in the 7th to 12th grades at 23 secondary schools participated in the current study during the fall of 2009. Subjects completed the self-report form of the Adolescent Mental Health and Problem Behavior Screening Questionnaire-II (AMPQ-II) and Symptom Checklist-90 Revised (SCL-90-R). In addition, relevant teachers used the teachers' rating scale of the AMPQ-II to report their students' status. Differences in the number of bullied students between teachers' recognition and students' report were explored. Results : A total of 2270 subjects provided relevant responses to the questionnaire. While the one-month prevalence of victimization according to students' self-reports was 28.9%, the recognized prevalence by teachers was only 10.6%. For prediction of the presence of school bullying according to students' self reports on the AMPQ-II, item 7 of the teachers' report on the AMPQ-II showed a sensitivity of 16%, a specificity of 92%, a positive predictability of 44%, a negative predictability of 72%, a false positive rate of 8%, a false negative rate of 84%, and an accuracy of 69%, respectively.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subscores of students' self reports of the AMPQ-II and SCL-90-R were observed between bullied students who were recognized by teachers and those who were not recognized. In stepwise discriminant analysis, classification of teachers' item 2 and item 7 on the AMPQ-II with respect to school bullying according to students' reports showed an accuracy of 63.4%. Using this model, 75.2% of non-victimized subjects were classified correctly, while only 35.2% of victimized subjects were classified correctly. Conclusion : Despite the high prevalence in Korea, teachers' recognition of school violence among their students remains low. Pre-professional and continuing education to improve teachers' understanding of school bullying and knowledge of effective classroom-based prevention activities should be encouraged.
최근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의 증가에 따라 안전한 학교공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학교공간의 안전은 CCTV 등의 물리적 요소, 순찰 등의 관리적 요소 외에 CPTED 원리 등 공간계획적 요소가 함께 적용되어야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 및 주변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학교시설 및 주변지역의 공간계획 현황을 CPTED적 관점에서 조사하여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공간계획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대전 노은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한 7개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CPTED의 5대 원칙에 기반한 체크리스트에 따라 현장조사를 시행하였다. 현장조사에서 분석된 문제점들을 CPTED의 5가지 원리에 따라 분류하고 각각의 항목에 대해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CPTED 적용을 위한 디자인적 기본구상과 이를 적용한 컴퓨터 그래픽 시뮬레이션 사례를 제시하였다. 학교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CPTED 적용을 위한 기본 환경디자인 원칙과 이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적용함으로써 자연적 감시, 영역성의 확보 그리고 유지관리 등 CPTED 원리에 기반을 둔 안전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학교안전사고의 발생률이 점점 증가 하고 있고 범죄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 중국의 학교폭력, 아동청소년 성범죄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해지고 있으며 학교안전사고와 관련되는 법정 다툼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학교안전사고의 법률법규를 비교분석하고 관련 판례를 양국 각각 40개씩 총 80개를 사고발생시간대별과 교육주체별로 비교분석하여 중국에 대한 시사점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간대별 학교안전사고 판례분석을 통해 양국의 책임판단 기준은 대동소이하며 차이는 관련 법규의 규정으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교육주체별 판례에서도 각 교육주체의 책임범위는 다양한 부분 중복되었지만 각자 다른 책임이 부과됨을 알 수 있는데 이 또한 양국의 책임귀속원칙 그리고 학교안전사고 관련 정책에 따른 차이로 볼 수 있다. 이상의 비교분석 결과를 통하여 학교안전사고의 예방, 법적근거의 마련, 기존법률의 보완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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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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