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착한소비

검색결과 4건 처리시간 0.02초

지속가능성을 위한 패션 액티비즘 -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 (Fashion activism for sustainability on social media)

  • 정수진;임은혁
    • 복식문화연구
    • /
    • 제28권6호
    • /
    • pp.815-829
    • /
    • 2020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fashion activism that supports sustainability by pursuing social transformation through social media. This is achieved by publicizing the environmental and labor problems of the fashion industry. For this study, a literary survey and netnography were conducted from January 2017 to November 2020. We classified and analyzed environmental and labor issues that could be considered fashion activism on social media.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movements for conscious consumption appeared as #haulternative, #fashionourfuture, #SecondHandSeptember, and #wornwear projects. These movements are concerned with buying used goods, re-dressing clothes owned by individuals, and transforming and wearing them with new methods. Second, activism for environmental protection includes #fashionOnclimate by Global Fashion Agenda and Sustainable Fashion Matterz' #Watermatterz. These movements are directly involved in learning about the seriousness of environmental destruction caused by the fashion industry and participating in environmental protection with critical awareness. Third, the #whomademyclothes and the Clean Clothes Campaign are activism for improving the working environment, and are playing a role in publicizing labor issues by informing the general public about inadequate working conditions linked to the fashion industry. Thus, fashion activism on social media examined in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visualizing chronic problems that hinder sustainable development within the fashion industry.

30-40대 싱글여성의 일상생활(의식주, 소비 및 여가 생활)의 의미 분석 - 인구교육의 시사점 도출을 위하여 - (Thematic Analysis of Everyday Lives of Single Women in Their Thirties or Forties - Implications for Population Education -)

  • 왕석순;전주람;류경희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 /
    • 제27권4호
    • /
    • pp.67-91
    • /
    • 2015
  • 본 연구에서는 30-40대 싱글여성의 의식주생활, 소비 및 여가 생활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자신, 관계, 생존, 미래 준비, 자유와 그 이면과 같이 5개의 대주제를 찾을 수 있었다. '자신'이라는 대주제에서는 오직 '나'를 위해, '나'를 완성시키고 싶은, '나'만의 스타일이라는 3개의 중주제를 찾았다. '관계'라는 대주제에서는 가족과 더불어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서 라는 2개의 중주제를 찾았고, 가족과 더불어서 라는 중주제에서는 '가족'을 위해, 아직은 '가족'의 그늘에서 라는 2개의 소주제를 찾았다.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서 라는 중주제에서는 함께 하는 즐거움, 싱글들끼리의 편안함, 세상과의 소통 이라는 3개의 소주제를 찾았다. '생존'이라는 대주제에서는 건강, 안전, 혼자 살아내는 연습 이라는 3개의 중주제를 찾았고, '미래 준비'라는 대주제에서는 착한 소비, 노후대비 저축, 노후대비 여가 라는 3개의 중주제를, '자유와 그 이면'이라는 대주제에서는 홀로라서 자유, 자유의 그 이면들 이라는 2개의 중주제를 찾았고, 홀로라서 자유라는 중주제에서는 가족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움, 홀로이기에 나에 대한 보상 이라는 2개의 소주제를, 자유의 그 이면들이라는 중주제에서는 혼자라서 '불안' '싫음' '두려움', 외로움과 쓸쓸함 극복하기 라는 2개의 소주제를 찾았다. 이와 같이 주제를 찾는 과정을 통하여 싱글 여성들의 일상생활에서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었고, 이러한 의미를 종합해 봄으로써 인구교육에서의 시사점을 도출해 내었다.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의 여성 간 로맨스 -비완·seri, <그녀의 심청>(저스툰, 2017~2019) (Romance between Women in the Age of 'Feminism Reboot' -Focusing on Biwan seri's Her Simcheong(justoon, 2017-2019))

  • 허윤
    • 대중서사연구
    • /
    • 제26권4호
    • /
    • pp.183-212
    • /
    • 2020
  • 여성 간 로맨스를 다룬 GL(Girls' Love)은 서브컬쳐 시장에서 규모가 작고, 마이너한 문화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페미니즘 리부트' 속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서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GL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탈BL'을 선언한 사람들이 남성 캐릭터 대신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GL을 소비해야 한다고 권장하는 것이다. 여성창작자가 여성의 이야기를 쓰는 여성 서사를 소비하고, 이를 통해 여성 서사의 범위를 확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2018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웹툰 <그녀의 심청>은 신화 다시 쓰기를 통해 여성 서사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효녀, 열녀 등 여성에게 주어진 젠더 규범은 <그녀의 심청>에서 모두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착한 딸은 거짓말과 도둑질을 일삼고, 현숙한 부인에게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심청 외에도 뺑덕어미나 장승상 부인, 장승상의 며느리까지 여성인물들의 사연에 집중함으로써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한 여성들 사이의 연대를 강조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 사이의 연대는 자연스레 GL적 상상력으로 이어진다. <그녀의 심청>은 여성 사이의 키스나 포옹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표현하며, 남자 없는 세계의 여성 간 로맨스를 보여준다. 여성들 사이의 연대가 종종 '위험하지 않은' 우정이나 소녀적 감수성으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그녀의 심청>의 여성 간 로맨스는 여성 거래의 문화적 규칙을 깨는 여성 성장 서사다. 이를 통해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중심으로 여성을 거래해온 공모적 남성 연대의 모순이 드러난다. 이처럼 GL 서사는 로맨스가 불가능한 시대의 서브컬쳐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킹 가능성에 대한 비판적 고찰: 서울시 광진구 노인돌봄 클러스터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the Community-based Elderly Care Services Provided by the Social Economy Network in Gwangjin-Gu, Seoul)

  • 김형용;한은영
    • 한국노년학
    • /
    • 제38권4호
    • /
    • pp.1057-1081
    • /
    • 2018
  • 본 연구는 서울시 광진구에 소재한 사회적경제의 노인돌봄 클러스터를 사례로 지역사회 네트워크 역량을 분석하였다. 이는 지역사회기반 노인돌봄 서비스의 공급주체로서 사회적경제의 활동과 한계점을 탐색하기 위함이다. 분석의 틀은 OECD 지역경제와 고용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지역사회 네트워크 역량기준을 사용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지역사회 정체성에 편차가 크고, 지역사회 공익을 위한 가치상품을 생산하기에 내부역량이 부족하며, 종사자 노동에 대한 우선적 고려로 인하여 새로운 투자가 어려웠다. 그 결과 사회적경제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는 외부자원에 의존하는 한계를 보였다. 둘째, 사회적경제의 지역사회기반 서비스는 이용자가 사회적경제의 소비자가 아닌 환경에서 공급자들 간의 협력 상품에 한정되었고, 사회적경제의 생산-소비의 관계적 특성은 공급자 네트워크만으로는 형성되기 어려웠다. 셋째, 지역사회기반 노인돌봄의 조건과 주민욕구에 부합하는 좋은 서비스가 만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개발 접근이 동시에 요구되었으나 지역주민과 사회적경제가 만나는 마을공간의 창출은 사회적경제의 역량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넷째, 서비스 구매지원과 같은 공공의 서비스 직접 지원은 공공경제와 사회적경제의 구분을 더욱 모호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사회적경제의 생태계를 악화시키는 위험성을 지녔으며, 이 경우 지역사회 돌봄 주체로서 사회적경제는 좀 더 신뢰받는 서비스 공급자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지역사회기반 돌봄서비스가 창출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와 주민이 만나는 플랫폼에 대한 공공 투자가 우선이다. 신뢰와 호혜성이 없는 공간에서는 사회적경제의 장점이 발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경제가 주민들과 소통하고 착한 공급과 소비를 유도할 수 있게 하는 지역사회개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