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상실습에서의 손의 수세와 장갑착용의 미생물 차단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수세하지 않고 장갑을 착용하는 경우, 비누와 데톨로 수세한 후 장갑을 착용한 경우로 구분하여 손과 장갑의 일반 세균 수를 측정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세하지 않고 장갑을 착용한 손과 장갑에서는 $9.938{\time}10^3CFU/ml$, 비누로 수세한 후 장갑을 착용한 손과 장갑에서는 $9.44{\time}10^3CFU/ml$, 데톨로 수세한 후 장갑을 착용한 손과 장갑에서는 $6.58{\time}10^2CFU/ml$의 일반 세균이 검출되었다. 비수세의 경우 가장 많은 수의 일반 세균이, 비누로 수세한 경우에는 비수세와 유사한 일반 세균 수가 검출되었으나 데톨로 수세한 경우의 일반 세균 수는 급격히 감소하여 비누로 수세하는 것은 병원성 미생물 차단에 효과적이지 않지만 데톨로 수세하는 것은 일반 세균 수 감소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수세하지 않고 장갑을 착용한 경우와 수세한 후 장갑을 착용한 모든 경우에서 일반 세균 수가 감소하여 장갑의 미생물 차단 효과가 명확하게 보여졌다. 비누와 데톨로 수세 후 장갑을 착용한 경우 일반 세균 수는 장갑 착용 3시간이 경과하여도 변화가 적었지만 수세하지 않고 장갑 착용한 경우 처음 장갑을 착용한 3시간 이후부터 일반 세균의 수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적어도 장갑 착용 3시간 이후부터는 같은 환자의 시술 중이라도 새로운 장갑으로 교체를 하는 것이 미생물 감염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능성 등산복의 착용실태를 조사하여 등산복의 개발과 차별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등산을 즐기는 107명의 응답자들이 본 설문조사에 응해주었고 문항은 개인정보, 구매습관, 등산복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능, 본인이 소유한 등산복의 기능에 대한 만족도, 자유기술의 5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응답자들은 기능성 등산복을 선택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특성으로 흡습속건성, 보온성, 방수방풍성, 스트레치성 기능을 열거하였다. 이 기능들은 한 겹의 의복으로 착용하기보다는 여러 겹 겹쳐입을 경우 특히 그 효과가 증대한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치성의 경우 하체의 움직임이 많은 등산 활동 시 하의에 특히 필요한 기능이라 응답하였다. 그리고 응답자들은 기능성 등산복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응답하였으며 세탁이 불편하다고 답하였다. 이러한 설문결과로 보아 기능성 등산복의 개발 시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능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세탁성이나 가격과 같은 소비자들이 개선을 원하는 요소들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것이다.
3D 영상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3D 영상이 적용됨으로써 유망한 산업 분야 중 하나가 게임이다. 2D에서 3D 그래픽으로 그리고 현재는 3D 입체영상으로 진화하면서 이용자에게 깊이감을 제공함으로써 더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중절반이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을 정도로 안경 착용자가 많은 환경에서 3D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 또 다른 안경인 3D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것은 큰 불편이 아닐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게임에서의 입체영상 및 안경 착용여부가 영상의 특성, 프레즌스 그리고 피로도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으며, 실험결과 디스플레이와 안경착용의 상호작용효과는 프레즌스 구성요소 중 시간관여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2D 영상에서는 안경 착용자가 높은 반면 3D 입체영상에서는 안경 비착용자가 높게 인지하였다. 그리고 인지된 특성과 피로도 변인에서는 영상 여부의 주효과에서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된 특성 구성요소 중 선명도에서는 3D 입체영상 보다 2D 영상의 화질이 좋다고 평가하였으며, 피로도는 2D 영상 보다는 3D 입체영상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스포츠용 탄력 압박 스타킹(Essential compression calf sleeve, SKINS, Australia)을 착용하고 최대 운동을 하였을 때, 하지 부종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실험 대상자는 젊은 성인 남녀 30명으로(남자 15명, 여자15명) 근 골격계 및 심혈관계에 특이 병력이나 사고에 의한 외상 등이 없었으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자는 제외하였다. 대상자들의 신체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자동 신장계(BSM330, Biospace, Korea)를 사용하였다. 부종정도를 알기위해서 줄자로 운동 전후의 장딴지 근(종아리)의 둘레와 체성분 분석기(InBody 720, Biospace, Korea)를 사용하여 하지의 부종 수치를 측정하였다. 최대의 운동은 호흡가스 분석기와 연결된 트레이드밀(CPEX-1, IRS, Japan)을 사용하여 변형된 BRUCE Protocol TR-3에 따라 호흡 교환율(R) 값이 1.15이상 되거나 all-out 될 때까지 하였다. 실험 대상자들은 동일 집단으로 전이효과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스포츠 탄력 압박 스타킹 착용 유무에 따른 동일한 실험을 두 번 하였다. 측정은 최대 운동 전후의 장딴지 근(종아리)의 둘레와 부종 수치를 하였다. 스포츠용 탄력 압박 스타킹 착용 유무와 운동 전후를 비교하기 위하여 MANOVA(다변량 분산분석)를 사용하였고 유의수준은 .05로 설정하였다. 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 상태에서 최대 운동 전후의 부종 정도를 측정한 결과 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았을 때 운동 전후의 둘레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p<0.05), 스타킹을 착용 하였을 때 운동 전후의 둘레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p>0.05). 부종 수치(세포외액/전체체액)는 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였을 때 오른쪽 다리는 유의하지 않게 감소하였고(p>0.05), 왼쪽 다리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운동할 경우 하지의 부종 경감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방머리자세의 유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웨어러블 센서 착용이 전방머리자세 유발을 일으키는 목세움근과 위등세모근의 근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30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조군, 전방머리자세에 대한 자세를 의식하며 사용하는 비착용군 그리고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하는 실험군으로 나누어 근활성도를 살펴보았다. 목세움근과 윗등세모근의 근활성도는 대조군, 비착용군, 실험군과 비교하여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세움근의 근활성도의 변화는 모든 군에서 증가하였고, 윗등세모근의 경우 비착용군과 대조군에 비해 착용군의 근활성도가 증가하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즉 웨어러블 센서의 착용은 의식적인 자세 조절에 있어서 효과적일 수 있지만 다른 부위의 근긴장을 유발 할 수도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교합안정장치의 착용이 신체의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연구 대상자는 교합과 저작계에 이상이 없고, 보행에 지장이 없으며, 악관절의 병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1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신체 균형은 Fukuda stepping test, Stability of limit test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교합안정장치 착용 전과 착용 후의 유의성을 검정하기 위하여 Wilcoxon signed test를 실시하였다. 통계학적인 유의성을 검정하기 위한 유의수준 ${\alpha}$는 .05로 하였다. 연구 결과 교합안정장치 착용 전과 착용 후에 Fukuda stepping test의 이동거리와 Stability of limit test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교합안정장치의 착용은 신체 균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국내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의 3개 지역의 장례종사자를 대상으로 간염A형 바이러스, 간염B형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접종 군을 저위험성군으로, 접종하지 않은 군을 고위험성으로 분류하여, 개인보호물품의 착용정도에 대해 조사하고, 고위험성군 내의 감염보호물품 착용 유무에 따른 감염잠재위험도를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결과 A형간염 고위험군의 마스크 미착용률이 저위험군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B형 간염 고위험군의 글러브 미착용률이 저위험군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개인보호물품 착용에 대한 연구에서 A형 간염에서 글러브와 마스크 미착용 장례종사자의 감염잠재위험도가 각각 4.23배, 3.5배로 매우 높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장례종사자의 잠재적 감염위험성이 증가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유가족 등 국민의 감염위험성이 증대될 수 있으며, 국가적 공중보건에 위해요인이 될 것으로 결론내릴 수 있었다. 장례종사자는 반드시 간염에 대한 백신접종과 개인보호장비를 의무화하고, 영업자에는 주기적으로 장례종사자 질병감염 상항을 모니터링하고, 장례종사자가 입었던 가운, 마스크 등의 위생처리 등 보건위생관련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1817년에 거행된 효명세자의 입학례 의주(儀註)와 절차별 장면을 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본 ${\ll}$왕세자입학도${\gg}$를 중심으로, 입학례 절차에 따라 왕세자가 착용하는 복식의 종류와 구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입학례를 구성하는 첫 번째 절차인 <출궁의(出宮儀)>는 산선시위를 비롯하여 세자시강원과 세자익위사 관원들, 그리고 의장군들이 왕세자와 함께 동궁을 출발하여 성균관을 향하는 절차이다. 산선시위를 비롯하여 세자시강원과 세자익위사 관원들이 동행하고, 이 대열 앞에 의장군이 앞장서 출궁을 알린다. 이때 왕세자는 서연복(書筵服)을 착용하였다. 서연복은 익선관(翼善冠)과 곤룡포(袞龍袍), 독옥대(禿玉帶), 흑화(黑靴)로 구성된다. 그러나 입학례 당시 효명세자는 아직 관례를 치르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익선관 대신 쌍동계(雙童?)라는 머리모양에 쌍옥도(雙玉導)를 꽂는 공정책(空頂?)을 썼다. 곤룡포는 다홍색 안감을 넣은 아청색 혹은 자적색 곤룡포를 착용하고, 허리에는 청정(靑?) 독옥대를 띠며 청색 또는 흑색 깃 장식의 흑피화를 신었다. 성균관에 이르면 <작헌의(酌獻儀)>, <왕복의(往復儀)>, <수폐의(脩弊儀)>, <입학의(入學儀)>를 치르게 되는데, 그동안 줄곧 학생복인 청금복(靑衿服)을 착용하였다. 왕세자는 학생복으로 연두건(軟頭巾)을 머리에 쓰고 아청색 도포를 입고 자적색 세조대, 흑화를 착용하였다. 도포 안에는 대창의와 중치막을 받쳐 입었다. 왕세자가 성균관에서 학생복을 착용하는 것은 왕세자가 왕위 계승자로서의 서열을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라, 학문의 스승을 맞이하고 유학의 학맥을 잇는 자임을 표방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성균관에서 의식을 마치고 궁으로 돌아온 후, 효명세자는 창경궁의 시민당(時敏堂)에서 입학례의 마지막 절차인 <수하의(受賀儀)>를 거행하였다. 이때 원유관복(遠遊冠服)을 착용한다고 하였으나 관례를 치르기 전이므로 원유관 대신 공정책을 사용하였다.
소프트콘택트렌즈의 단백질 부착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이물감이나 흐릿한 시야를 비롯한 착용감의 저하 등과 같은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대 20명(40안)이 착용한 소프트콘택트렌즈에의 단백질 부착 양상을 착용시간별로 조사하고, 렌즈의 접촉각과 총 가시광선 투과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또한 각막의 용도 및 pH 변화가 단백질의 부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서도 연구하였다. Etafilcon A 재질의 2주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는 다목적용액으로 매일 관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렌즈에 단백질이 남아있었으며 착용이 계속됨에 따라 정점 부착되는 단백질의 양도 증가하여 착용 후 14일이 지난 렌즈의 경우는 이미 렌즈의 접촉각이 통계적으로 유의성있게 크게 증가하여 렌즈 표면의 습윤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총 가시광선 투과량도 7% 정도 감소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소프트콘택트렌즈에서 단백질의 부착은 누액의 온도가 증가할수록 많아졌으며 누액의 pH가 중성인 경우 단백질의 부착양이 가장 적었으며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갈수록 부착되는 단백질의 양이 증가하였다. 연속착용렌즈 착용시에는 눈을 뜨고 있는 활동시간보다 눈을 감고 있는 수면 중에 렌즈에 부착되는 단백질의 양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성별과 관계없이 동일하였다. 연속착용렌즈를 8시간동안 착용하였을 때 렌즈에 부착된 단백질의 양은 렌즈 표면의 접촉각과 총 가시광선 투과도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목적: 본 연구에서는 RGP렌즈의 제조과정 중 연마에 의하여 유발되는 렌즈의 물성 변화를 조사하고 이에 따른 실제 착용감과 착용자의 눈물막 파괴시간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RGP렌즈(fluorosilicone acrylate재질) 제조 시 연마시간을 각각 0초, 25초, 50초 및 100초로 달리하여 제조한 4개의 렌즈두께, 렌즈 표면 및 렌즈 접촉각을 비교하였다. 또한 이들 렌즈를 눈물량이 정상인 피검안에 착용시키고 피검자들이 느끼는 착용감을 설문조사하였으며, 피검자들의 비침습성 눈물막 파괴시간을 측정하였다. 결과: 연마시간을 달리한 4개의 RGP렌즈 두께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연마 후에는 렌즈 표면이 매끄러워짐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확인하였다. RGP렌즈의 접촉각은 연마시간의 증가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하여 연마시간이 0초인 렌즈와 100초인 렌즈 간의 접촉각 차이는 약 $16^{\circ}$ 정도이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이었다. RGP렌즈의 실제 착용감은 렌즈의 습윤성이 증대할수록 좋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비례적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연마조건에 따른 착용자의 눈물막 파괴시간변화는 습윤성이나 착용감의 변화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RGP렌즈 제조 시 물리적인 자극에 의한 습윤성의 증대나 렌즈두께의 얇아짐, 렌즈조도의 향상이 실제 착용 시 타각적 및 자각적 만족도의 증가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RGP렌즈 제조 시 렌즈의 물성뿐만 아니라 착용자의 생리적인 요인 또한 고려되어야 할 것을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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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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