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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시아 영화에 나타난 몸의 기호작용 연구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차이밍량의 영화를 중심으로 (The Semiosis of the Body in Modern Asian Cinema - A Comparative Study of Apichatpong Weerasethakul and Tsai Ming Liang Film)

  • 김호영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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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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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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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차이밍량의 영화는 현대 아시아 영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육체성을 잘 보여준다. 이들의 영화에서는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이 언어가 아닌 몸을 통해 표현되고 교환되며, 이들의 영화 세계는 언어가 그 기능을 상실한 세계이자 상징적 질서가 무너진 세계라 할 수 있다. 아피찻퐁과 차이밍량의 영화에서 신체 언어는 일반 언어보다 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몸은 야생, 반-문명, 제의, 소외, 환영 등을 지시하면서 다양한 기호작용을 수행한다. 이처럼 다양한 몸의 기호작용의 근저에는 현대 아시아 국가들에 급속하게 이식된 서구 물질문명에 대한 거부감이 공통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문명 이전 혹은 문명 너머에 대한 동경도 그 공통적인 특징으로 드러난다. 아울러, 두 감독의 영화에서 야생 혹은 반-문명의 기호로서의 몸이 억압적이고 비인간적인 현대 문명으로부터의 도피나 은신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것에 반해, 환영의 기호로서의 몸은 문명에 대한 저항 혹은 버티기의 의지를 나타낸다. 이들의 영화에 나타나는 환영의 경험은 궁극적으로 현실의 물리적, 정서적 압력에 저항하며 비이성적인 버티기를 계속하려는 의지의 발현이라 볼 수 있다.

<지슬>의 스타일 분석: 배리 솔트의 통계적 분석을 중심으로 (Style Analysis on : Barry Salt's Statistical Analysis)

  • 김정호;김학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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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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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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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201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드라마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지슬>은 우리나라에서 다양성 영화로 개봉되어 14만4천518명의 관객을 기록하였다. 서울이외의 지역에서 영화를 한다는 것이 상당히 힘든 우리나라의 처지에서 제주 지역의 영화인들이 만들어 낸 놀라운 성과이다. 이 영화의 성공요인을 정치적 요인보다는 영화 내적 요인에서 살펴보았다. 통계적 스타일 분석을 통해서, <지슬>이 차이밍량 영화의 스타일과 유사함을 확인하였고 기존의 예술영화에서 발견되는 특징들을 <지슬> 또한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지슬>은 또한 최근의 할리우드적 영화의 경향인 Zoom in 과 18개의 Push In을 사용하고 있어서 동시대의 경향과 유리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보드웰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와 예술영화의 경향이 고전적 할리우드 콘티뉴어티 시스템의 대립 항이 아니라 고전적 할리우드 영화의 스타일상의 장치들 중에서 취사선택되어 일부는 강조가 되고 일부는 사용을 꺼리는 강화된 콘티뉴어티 (Intensified Continuity)라고 보았다. 귀납적으로 도출된 예술영화의 스타일상의 특징을 <지슬>이 보여주고 있음으로 이 영화가 예술영화라는 연역적인 결론을 도출한다면 이는 오류이다. <지슬>이 채택한, 할리우드 영화와의 차별화 전략이 예술영화의 경향을 따르고 있다고 본다.

중국·대만 영화의 공동체 서사윤리 -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문제를 중심으로 - (The Community Narrative Ethics of China·Taiwan Film - concentrate on Globalization and Locality -)

  • 최용성
    • 윤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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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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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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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세계화 시대에 중국과 대만 영화의 주요 감독들의 영화를 통해 로컬공동체와 로컬리티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영화서사들이 각각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로컬공동체 서사를 구성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허우 샤오시엔, 장예모, 리안, 차이밍량, 장초치, 첸 카이거 등대만과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대안적 로컬공동체의 서사를 구성해 나가는지를 살펴보되, 가족과 국가를 포함하는 공동체 서사가 어떠한 양상을 띠면서 공동체의 연대를 형성하고 또다른 로컬공동체에 대한 개방과 소통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별히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관계 맥락 속에서 어떤 로컬공동체의 서사가 가장 의미있는 서사를 드러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