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온양편마암이 분포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표지질조사, 핸드오거 보링, 시추조사 및 GPR탐사 등을 통하여 변성암의 풍화특성을 파악하였다. 지표지질조사 및 시추조사 결과 조사대상 구간의 호상편마암은 엽리를 따라 발달된 수평절리 및 2 Sets의 수직절리가 발달하고 성인에 기인한 조성광물의 배열에 따른 차별풍화로 우백대가 우흑대보다 훨씬 높은 강도특성을 보였다. GPR탐사 결과, GPR단면도는 엽리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며, 편마암 특유의 조성광물 배열상태와 조성광물 및 불연속면의 발달정도에 기인한 차별풍화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였다. 특히 힐버트변환을 통한 순간위상 단면도는 엽리의 방향성 및 연속성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호상편마암에 대한 GPR탐사시 광물조성에 따라 뚜렷한 반사특성을 보이므로 토사층 및 기반암의 심도 파악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시추 및 굴절법 탄성파탐사 등을 이용, 결과물을 상호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을 특별 광역시지역과 도지역 거주자 구분하여, 거주지의 특성이 지역사회통합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 변인 분석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특별 광역시지역 거주 결혼이주여성 163명, 도지역 거주 결혼이주여성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이항로짓모델(binary logit model)을 주로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모형의 적합성은 특별 광역시지역 모형과 도지역 모형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특별 광역시지역 모형과 도지역 모형의 영향력을 비교한 결과, 개인적 특성 및 가족적 특성은 특별 광역시 지역보다 도지역에서 지역사회통합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사회적 특성은 도지역보다 특별 광역시 지역에서 지역사회통합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정책적 개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됨을 시사한다.
차선의 주요성능인 차선반사도는 도로의 기하구조 특성, 차선재료, 교통량, 일기, 환경요인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그 결과 차선은 영향을 받은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반사성능을 나타내게 된다. 본 논문은 공용중인 고속도로에서 차선의 반사성능 감소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기하구조 및 시설물 구간의 차선반사도 증감의 특성을 확인하여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현행 최소차선반사도 기준과 비교하여 차선 반사도의 기하구조 또는 시설물 구간에 따른 차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시하고자 한다. 데이타 분석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하남JCT-남이JCT구간에서 황색실선. 백색점선의 차선반사도를 측정하였다. 이 측정치를 도로시설물 특이사항별로 구분하고, 각 구간에 대해 진입 전, 해당 구간, 통과 후로 구분하여 각각의 차선반사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곡선구간, 오르막구간, IC램프구간, 터널구간에서 차선반사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되었다. 이로써 차선반사도의 기하구조 및 시설물 구간에 따른 차별적 적용 및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은 노후 경제적 자원이 노인의 성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경험적으로 살펴보려는 의도를 가진다. 이를 위해 노후의 자립적 수입원 보유여부와 수입액을 중심으로 성에 따라 개인적 수준과 가족 및 가구 수준의 변수들이 어떠한 차별적 효과를 가지는지를 살펴보았다.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1998)' 자료를 이용해 남녀노인전체를 대상으로 한 모형과 남녀노인별 모형을 동시에 분석해 본 결과 노인들의 성에 따라 그 효과의 크기나 방향이 다른 변수들이 적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두드러진 성별 차이를 보이는 변수들은 배우자유무. 자녀동거여부이다. 배우자유무의 경우. 이 변수가 경제적 자원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정도는 남성노인보다는 여성노인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녀동거여부는 남성노인들에서는 자신들의 경제적 자원과 무관하거나 긍정적인 관계를 갖는 반면, 여성노인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관계를 보였다. 이는 여성노인들의 배우자에 대한 의존성과 자녀에 대한 의존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들은 노인들의 성에 따라 이들의 개인적 혹은 가족 및 가구적 특성이 그들의 경제적 자원상황과 다른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노인들의 성에 따라 차별적으로 작용하는 기제, 혹은 주요변인들에 대한 보다 많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본 논문은 브랜드 쌀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factor)들이 소비자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분석을 위하여 서울시에 1,00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주부들이 쌀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11개 항목을 5점 리커르트 척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쌀의 잔류 농약 정도로서 4.12점이 나왔으며, 영양가 높은 쌀(4.01점), 쌀알의 모양(3.96점) 및 쌀의 생산지(3.88점) 등의 순위가 높았다. 요인분석을 위해 고유치(eigen value) 값이 0.8 이상인 경우를 기준으로 요인 수를 분석한 결과 다섯가지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그 특징은 유형적 차원과 무형적 차원으로 구분되었다. 전자인 유형적차원은 물리적 속성(완전미 여부, 도정일자, 잔류농약), 지역성(생산지), 외관성(크기, 모양) 및 가격성등의 가시적 차원으로 소비자가 쉽게 판단하거나 쌀간의 비교가 용이한 특성이며, 후자는 심리적 속성이나 상징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브랜드 상표와 품질 인증 마크가 가지는 신뢰성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무형적 차원인 식품의 안전성이 도시주부간 쌀 구매에 미치는 차별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정규성 검정 결과에 따라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에서 도시주부가 특성별로 두 집단으로 구분되는 기준은 자의적 분류보다는 공통적인 기준을 이용하고자 평균값(나이, 학력, 소득, 동거가족 수)을 기준으로, 그 외의 경우는 더미변수(주부직업 유무, 주거형태 및 거주지역)를 이용하여 구분하였다. 식품의 안전성으로 추출된 요인 값의 평균에 대해 두 집단간 차이를 검정하였으며, 분석 결과 주거형태가 1% 유의수준에서, 주부취업 여부 및 거주지역이 각각 5%유의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주부간 나이, 학력, 소득수준 및 동거가족 수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추정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볼 때, 식품의 안전성을 고려한 쌀의 마케팅 전략은 취업주부, 아파트 거주자 및 강남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활동 강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는 도시 주부의 특성 변수들을 세밀하게 구분해서 연구·분석하는 시장세분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독거노인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규명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수행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하여 시행 되였다. 본 연구는 2017년 제4차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한 이차분석 연구이며 2017년 현재 전국 17개 시·도의 일반 주거시설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10,299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독거노인 10.5%가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성별, 나이, 만성질환 수, 우울증, 차별경험에서 자살생각 정도가 유의하게 차이를 나타냈다. 따라서 독거노인의 자살예방을 위해서 만성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우울증환자의 조기발견 및 다양한 사회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 민간영역 모두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사회적 담론의 형성, 발전, 변화 과정을 공간적 모델의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상이한 담론들 간 상호적으로 작용하는 권력관계의 복합성과 유연성, 역동성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적 담론 공간은 내부/외부라는 차별구조를 갖는다. 그리고 개별담론이 사회적으로 지각, 인지, 통용되기 위해 공간 내부에 진입해야 하며, 권력 획득 정도에 따라 사회적 담론공간 내에 중심부/주변부라는 불균등한 위치성을 갖는다. 따라서 사회적 담론공간 에서는 다차원적인 권력관계가 다방향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후기 자본주의의 실제 정치과정에서 신자유주의적 정치권력과 신보수주의적 문화권력이 대두하면서, 사회적 담론공간이 개인주의적 소비주의나 획일적인 집단주의로 동질화되고 양분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더불어 선택적이고 차별적인 문화적 시민권이 사회적 담론공간을 규제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시권력과 거대권력 혹은 보수주의와 자유주의가 충돌하는 권력의 중첩지점, 즉 지배권력 대한 타자적 위치가 저항적인 개별담론들이 성장할 수 있는 대안적 공간으로서 고려되어야 한다. 나아가 타자의 담론이 사회적으로 생산되고 전달될 수 있는 민주적인 담론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치과 내원 환자들의 인적서비스, 서비스 가치 정도를 알아보고 치과 재이용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파악하여 공급자와 소비자에게 질적 치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요구도를 도출, 서로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실시하였다. 대전 및 전북지역의 치과 의료기관에 내원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며, 자료는 SPSSWIN 18.0을 이용하여 t-test와 one 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인적서비스는 서비스 가치, 재이용 의사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서비스 가치도 재이용 의사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재이용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서비스 가치, 인적서비스, 치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차별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내원 환자에게 맞춤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꾸준한 방법 모색을 통한 실제 적용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한국 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 구조와 배급 및 상영시장의 집중도를 파악하고, 이 두 범주 간의 상호연관성에 대한 통합적인 맥락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국영화 배급 및 상영시장의 집중성은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수요의 불확실성을 방어하기 위한 산업 논리의 결과이다. 메이저 배급사는 대작영화에 자원을 집중하고 공급량을 조절함으로써 흥행위험을 방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려는 배급 경쟁에 의해 멀티플렉스 체인의 협상력은 강화되고 있다. 수직결합 기업의 멀티플렉스는 계열관계에 따라 각 배급사의 영화에 차별적인 좌석수를 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직계열화 기업마다 차별의 정도는 차이가 있으며, 상영 스크린수가 증가할수록 관객의 좌석점유율도 증가하고 있어서, 상영관이 계열관계에 따라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수직결합구조가 스크린 독과점과 양극화의 원인이라는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며 유통시장의 집중성을 완화하고 중소영화를 지원하는 정책 방향이 요구된다.
본 논문의 목적은 K대학 학생들의 성별에 따른 젠더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 차이를 살펴보고 대학 교육 체계 내에서의 대응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첫째, 남성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은 존재하지 않고 역으로 남성이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이와는 반대되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 둘째, 여성의 노력 정도 및 소득이 낮은 이유, 취업 후 업무능력등에 대해서도 남녀는 유의미한 인식 차이를 나타낸다. 셋째, 남성들의 경우 여성에 비해 페미니즘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넷째, 남성들이 여성 할당제와 페미니즘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 이유로는 남성에게 부과되는 전통적인 성 역할 모델의 영향과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남녀의 관점 차이를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실 인식의 남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헤게모니적 남성성에 대한 고찰,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쟁점 교육, 실수 친화적 공간 마련을 통한 쟁점의 공론화, 그리고 시민 교육의 관점에서 대학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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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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