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에서는 위암 검진을 수행하고 있으며, 조기위암의 비중이 증가되고 있으나, 위암 검진 지침에 따른 구체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보고는 없다. 이에 최근 위암 검진의 현황과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의 년도별 발생률 변화의 추이 등 여러 검진관련 자료 분석을 통한 국가 위암 검진의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위암, 조기위암, 진행성 위암 그리고 그 외로 청구된 이력들을 조사하였다. KCD-6 코드가 2011년부터 적용되었으며, 질병청구 시 상병 코드가 KCD-6로 개정되면서 위암을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코드를 세분화하였다. 국가건강검진에서 40세 이상 대상자에 대해 2년에 한 번씩 시행되는 위암 검사에 대한 효율성 평가를 위해 위암으로 등록되기 이전에 검진 경험 유, 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또한 위암 검진의 효과에 대해 성별로 구분지어 분석하였다. 결과: 2009-2015년 위암으로 등록된 환자 중 이전에 위암 검진 경험이 있었던 대상자가 전체 위암 대상자 중 74%로 검진 무경험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 중 검진 이후 1년 이내에 위암으로 진단된 사람이 28.8%, 2년 이내 15.5%를 차지하였다. 암 진단 당시에 위암 진행 정도를 확인해 본 결과 검진 이후 1년 이내 발생한 경우, 조기위암은 21.1%, 진행성 위암 14.6% 로 나타났고, 검진 이후 2년 이내 조기위암은 31.5%, 진행성 위암 17.5%로 나타났다. 검진 무경험자들의 암 유형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같은 기간 검진 경험자에 비해 조기위암은 15.1%, 진행성 위암은 25.3%로 진행성 위암의 비율이 높았다. 성별에 따른 분석 결과, 남자의 경우 검진을 통해 암 발생을 확인한 경우가 76% 여자의 경우 암 발생을 확인한 경우가 70.2%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에서 검진 경험자가 검진 무경험자에 비해 조기위암으로 진단되는 비율이 높았다. 결론: 최근 위암 국가검진 자료가 포함된 이번 분석을 통하여 위암 검진의 병기 이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2년 이내 위암 검진 음성인 군에서 양성으로 진단된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지 않았다. 따라서 위암 검진의 효과와 위해를 평가하고, 위암 검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더 많은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
위암은 최근에 균일한 성격의 단일 질환이 아니라, 매우 이질적인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며 항암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중앙 생존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가 최선의 지지 치료에 비하여 삶의 질이나 생명연장의 측면에서 우월함을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 기간 동안 다양한 항암치료가 진행성 위암의 치료에 적용되었고, 최근에 여러 표적 치료와 면역치료가 도입되고 있으나, 여전히 다른 암종에 비하여 진행성 위암환자에서는 현저한 생명연장은 아직 저조하고 답보 상태에 있다. 그러나 향후 위암의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이 자세히 알려지면서 이러한 어려움들은 극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이성 위암에서 1차 항암화학요법은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므로 환자의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표준 요법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국내에서는 fluoropyrimidine과 platinum의 병합 요법이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또한 1차 치료에 실패한 위암 환자에서 2차 항암화학요법은 표준 치료이며,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그 시행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HER2 양성 위암에서는 trastuzumab 포함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야 하며,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 시 먼저 HER2/neu 과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혈관 신생 성장인자와 관련된 ramucirumab의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가 보고되었고, 현재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C-MET, PI3K, FGFR 및 immune checkpoint 등과 연관된 여러 새로운 표적 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들 연구 결과가 임상 현장에 적용될 경우 향후 환자들의 생존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더 나아가 환자 개개인의 분자적, 유전적 특성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다. 저자들은 전신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고령이 아닌 55세의 남자 환자가 T3N3M0 (Stage IIA)의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고 수술적 치료 후 추적 관찰 도중에 간에 다발성의 전이성 병변들이 새롭게 확인되어 고식적인 항암화학요법의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을 보고하고자 본 증례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국소적인 진행성 위암의 근치적인 치료는 수술이 첫 번째 방법이다. 하지만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에서 약 30% 만이 수술이 가능한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을 받으며 그 중 약 40-60% 만이 R0 절제술이 가능하다. 저자들은 위 주위 림프절과 복강 림프절, 장막을 침범한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3주간의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였고, 근치적인 목적으로 위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조직병리검사에서 완전히 괴사된 종양 조직을 관찰할 수 있었고, 수술 후 현재까지 3차례의 추가적인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적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재발을 시사하는 소견을 보이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위암의 발생빈도와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흔한 암르로 중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특히, 진행성 위암의 경우에는 아직도 예후가 불랴하며 예후에 dudgiddf 미치는 인자로는 원격전이, 림프절 전이, 불완전한 수술절제 등이 있다. 선행화학요법은 수술 전에 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이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위암에서 병소의 국소적인 종양을 감소시켜 절제율이 증가하는 경우는 많이 있었다. 그러나 혈행성 및 복막파종 등 가종 원격전이를 동반한 위암에서의 선행화학요법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원에서 폐전이 및 좌측 쇄골상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선행화학요법 시행 후 원격전이 부위의 완전 관해 후 위전절제술을 시행 후 원격전이 부위의 완전 관해 후 위전절제술을 시행한 1예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47세 여자환자로 이학적 검사상 좌측 쇄골상부 림프절이 만져지고 흉부 방산선 소견 상 다발성 폐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 받았다. 술 전 항암요법으로서 Taxotere, CDDP와 5-FU를 투여하였다. 항암화학요범 4회 실시 후 좌측 쇄골상부 림프절과 흉부 방산선 소견 상 보이던 다발성 폐전이가 사라졌고, 복부 CT 소견 상 위병 변의 크기의 감소를 보였다. 이에 저자들은 위전절제술과 D2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였다. 병리조직검사상 위암은 위근육층까지 도달했으며 62개의 절제된 림프절 중 42개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 환자는 수술 후 2회의 항암요법을 추가로 시행 받은 후 퇴원하였다.
목적: 진행성 위암환자에게 여러 종류의 항암요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심각한 부작용 발현 없이 예후증진을 이룰 수 있는 약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표준요법의 개발이 시급한 시점에서 TS-1이 한국인 위암환자에서 어떤 항암효과 및 안정성을 보이는지 알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된 78명을 대상으로 TS-1 단독 또는 TS-1/CDDP 병용요법을 시행하였다. TS-1은 $80\;mg/m^{2}/day$을 단독요법의 경우 4주 복용 및 2주 휴약을, 병용요법인 경우엔 3주 복용 및 2주 휴약을 1 cycle로 하였다. CDDP은 $60\;mg/m^{2}$ 용량으로 제8일째에 정맥 주사하였다. 결과: 수술 전 요법군과 재발 및 비근치적 수술군에서의 종양 반응률은 각각 87.5%, 및 32.4%였고, 단독요법군 28.6%, 병용요법군 48.4%였다. 재발 및 비근치적 수술군의 경우 종양의 반응률에 따른 생존율 차이는 의미 있는 차이(P=0.0016)를 보였고, 1년 생존율은 단독요법 56.1%, 병용요법 58.5%였으며 두 군간의 차이는 의미가 없었다. 전체 환자에서 치료관련 부작용 발현빈도(grade 3 이상)는 단독 및 병용요법의 경우 14.3% 및 36.8%였다. 결론: 한국인 진행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TS-1 단독 또는 CDDP와의 병용요법은 높지 않은 부작용 발현빈도와 높은 종양 반응률을 보였으며, 향후 용량 조절과 스케줄 조절을 통해 표준항암요법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위암의 치료에 있어서 근치적 절제는 완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나 불행이도 많은 환자들이 국소적이나 혹은 타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 이런 경우에는 근치적 절제술의 시행이 매우 어렵고 선행 화학요법을 시행하여 병기를 낮추려는 시도가 고려되어야 한다. Docetaxel은 반합성 택산으로 튜불린의 중합 반응을 유도하고 미세관의 해중합 반을을 방해함으로서 그 작용을 나타낸다. 현재 전이성 위암의 신행화학요법에서 docetaxel의 사용이 많이 시도되고 있고 그 반응률이 보고되고 있다. 본 교실에서는 docetsxel과 cisplatin 병용요법을 시행하여 전이성 위암의 부분 관해로 근치적 절제가 가응하였던 2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Heregulin은 erbB3와 erbB4의 리간드로 작용한다. 그러나 위암에서 이들 단백의 역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들은 위암에서 heregulin과 erbB family 단백 발현 빈도를 알아보고 이들 단백 발현과 임상 병리학적 예후인자와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Tissue microarray와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을 이용하여 heregulin과 erbB 단백 발현을 검사하였다. 251 예의 위암을 조기위암, 진행성 위암,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구분하였다. 결과: Heregulin, erbB1, erbB2, erbB3, erbB4 단백은 각각 64%, 68%, 6%, 88%, 76%로 발현되었다. Heregulin, erbB2, erbB3, erbB4 단백은 장형에서 더 높은 발현을 보였다. Heregulin과 erbB4 단백은 진행성 위암에서 발현이 낮아졌다. ErbB2 단백은 진행성 위암에서 발현이 증가되었다. Heregvlin과 erbB family 단백은 생존율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Heregulin과 erbB3 혹은 heregulin과 erbB4 단백이 동시에 발현되는 군은 장형과 초기 병변에 더 많았다. 결론: Heregulin, erbB3, erbB4 단백들은 주로 위암 초기 병변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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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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