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창업개념 설정에 있어서 창업자의 사업기회 발견과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특정 창업자에게 기회가 어떻게 발견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창업의 기회를 탐색하고 인식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의 특성에 따라 사업기회의 상황에 차이가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창업자의 대부분은 창업 전에 창업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교육의 유무에 따라 창업기회의 상황(우연적, 옆길효과, 의도적)에 차이가 있을 것인가를 분석한 결과 창업교육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창업기회의 상황에서 의도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교육의 경험이 없는 사람은 창업기회의 상황이 우연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의 심리적 특성 중 성취욕구, 위험감수와의 상황 간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극적인 심리적 특성을 지닌 창업자가 창업기회를 접하는 상황 역시 의도적인 상황에서 탐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겠다. 창업자의 행위적 특성 중 비전과 기회인지가 높을수록 창업기회를 접하는 상황은 우연적인 상황보다는 의도적인 상황과 옆길효과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능력이 높을수록 창업기회를 접하는 상황은 우연적인 상황보다는 의도적인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창업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설정과 사업에의 내외적 의사소통능력이 높은 창업자는 창업기회를 접하는 상황 역시 의도적인 상황에서 탐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겠다. 창업기회의 발견과 탐색에 대한 선행연구결과의 비교에서는 과거에 비해 현재에는 창업기회를 의도적으로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기회의 원천에서는 과거와 같이 동일 직종이나 직장경험에 의해서의 경우가 많았고, 창업기회의 상황에서는 과거에는 우연적인 기회가 많았으나 현재에는 체계적인 탐색의 경우가 많았다. 창업교육의 사전적 경험에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창업자가 창업이전에 창업교육의 경험이 없었으며, 이는 향 후 창업교육을 활성화하는데 하나의 과제라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취업 의사를 가진 대학 4학년생 2,528명을 대상으로 4학년 1학기에 진로결정 수준과 직업탐색행동에 관하여 측정하였고, 이들 중 1년 뒤 취업한 50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직장생활의 질을 나타내는 개인-직무 적합과 개인-조직 적합 변인을 측정하였다. 진로결정수준과 직업탐색행동 및 적합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가설적 모형에 대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대학재학 당시 진로미결정 수준이 높을수록 직업탐색행동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취업 후 개인-직무 적합과 개인-조직 적합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업탐색행동과 적합간에는 유의미한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진로미결정의 하위요인별로 살펴본 결과, 자기이해부족과 우유부단성격이 개인-직무 적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유부단 성격은 개인-조직 적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외국인근로자 직업능력개발을 위하여,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 사후 지원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외국인근로자 교육훈련 방법론으로 e-Learning의 도입 및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총 1,87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본 조사에 참여하였다. 조사 내용은 첫째, 사전교육의 운영 실태, 문제점, 개선사항, 둘째, 사후지원 측면에서 직장 배치 후 교육 참여 의사와 애로사항, 셋째, e-Learning에 대한 선호도, 요구 등이었다. 연구결과, 사전교육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제시되었으며, 사후지원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높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시간 부족, 이동 등의 문제를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들은 e-Learning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요구를 보였다. 이에 작업장 이탈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상이한 교육 조건 및 수준에 따른 맞춤식의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e-Learning의 가능성과 필요성이 제안되었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하여 주택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가 퇴출되거나 워크아웃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급여삭감, 정리해고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안은 조직구성원이 조직에 잔류하려는 노력과 함께 직장불안정성, 급여불만족을 높게 지각하면서 새로운 직무기회를 탐색하게 될 것이다. 이직은 조직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만 긍정적인 결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입사원의 경우 조기 퇴사할 시 조직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입사원 이직의도에 대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직장불안정성, 급여만족, 조직몰입도, 취업경쟁력, 업무과다, 직무적합성 등 변수들이 건설회사 신입사원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중소형 건설회사와 대형 건설회사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기혼 간호대학원생의 융합적 역할 내 경험하는 학업의 본질과 의미를 총체적이고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함이다.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Giorgi(1985)의 기술적 현상학적 방법에 근거하여 자료분석 절차를 따랐다. 연구 참여자는 직장, 육아 및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간호학 박사생 4명이다. 자료수집은 2017년도 10월부터 11월까지이며 2회의 심층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분석결과는 대학원 진학 전후의 학업에 대한 생각, 느낌, 생활의 변화를 중심으로 12개의 개념과 5개의 범주로 구조화되었다. 5개의 범주는 '누구보다 나는(flying)것을 즐기는 나', '그들과 또 다른 나', '꿈을 향한 고독한 여정', '가족은 나의 힘', '꿈이 있는 나'로 구성되었다. 결론적으로, 기혼간호사들의 대학원 진학을 돕기 위해 가족의 배려와 직장 내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고 더불어 사회적으로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연구목적: 이 연구는 문제음주자 관점에서 조기개입 프로그램의 효과를 조명함으로써 탐색적 이해를 보여주는데 있다. 연구방법: 이 연구는 질적 기술 연구 설계가 사용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3명의 문제음주자와 개별 면담을 통해 연구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질적 내용 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조기개입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제음주자는 알코올 정보, 알코올의 효과에 대한 기대, 자기효능감과 행동 변화 측면에서 4개의 주제 및 9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이들은 직장 내에서 운영된 조기개입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개인별로 동기 수준에 차이가 있었으나,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대체로 수용하였다. 프로그램 진행자를 신뢰하는 참여자일수록 음주행동 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였다. 결론: 조기개입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제음주자는 충분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음주 폐해에 대한 인식과 변화 동기의 증진 및 행위기술인 자기효능감의 획득을 통하여 문제음주 행동 변화에 유용한 접근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직장 등 다양한 일차건강관리 현장에서 알코올중독 예방을 위한 조기개입을 적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9년도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20~44세에 이르는 2,678명의 미혼 남녀(남 1,425명, 여 1,253명)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 방안, 성역할 태도 및 저출산 원인에 대한 견해 등을 성별 및 교육정도에 따라 알아보고 이들 사이의 관계를 탐색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향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미혼 남녀들의 일 가정 양립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미혼 남녀의 성역할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가를 유추해 보고자 했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첫째,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 방안은 미혼자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교육정도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드러났다. 둘째,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방안과 부부 성역할 태도 및 성별 간 관계에 있어서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남성은 직장, 여성은 가사'를 더 찬성했으며, 전일제일 보다 시간제 일을 선호하는 미혼자들이 '남성은 직장, 여성은 가사' 방안에 대한 찬성이 높았다. '남편의 자녀 돌봄 능력'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그리고 2자녀를 두고 전일제로 일하겠다는 미혼자가 1자녀를 두고 전일제로 일하겠다는 미혼자에 비해 높은 평가를 보였다. 셋째, 두 자녀 이상을 두고 전일제로 일하고자 하는 미혼 남녀가 저출산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넷째, 저출산 이유로 가장 높은 동의를 보인 것은 '양육비와 교육비용'이었으며 다음으로 '주택마련의 어려움'과 '취업여성의 증가'였다. "취업여성의 증가"를 저출산의 원인으로 여기는 정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자녀로 전일제 일하는 것을 원하는 미혼자들에게서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일 가정 양립방안과 성역할 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책적 개입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글의 주된 목적은, 한국인의 신뢰의식에 나타난 토착심리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의 신뢰의식과 관련된 경험 과학적인 연구들에서 밝혀진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재분석함으로써, 그 심층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인의 토착심리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이 글의 서론에 해당하는 '탐색을 시작하며 던지는 질문들'에서는, 한국의 가정 학교 직장 사회에서의 신뢰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1) 한국의 가정은 흔들리고 있는가? 2) 한국의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3) 한국의 직장은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4) 한국 사회에 신뢰가 존재하는가? 둘째, '한국인의 신뢰의식에 나타난 토착심리: 경험 과학적 탐구'에서는, 한국인의 신뢰의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경험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종합 정리함으로써, 한국인의 신뢰의식 저변에 자리 잡고 있는 토착심리를 세 가지 특성으로 정리하여 논의를 시도하였다: 1) 관계문화의 뿌리: 신뢰형성에서 우리 관계의 중요성 2) 정서적인 유대관계의 중요성 3) 능력보다는 도덕성: 끊임없이 자기수양 하는 인격자에 대한 인정과 역할 충실의 중요성. 셋째, 이 글의 결론에 해당하는 '앞으로의 과제'에서는, 선행연구 결과들의 종합을 토대로, 발전적 한국 문화의 창조를 위해 보완해 나가야 할 세 가지 내용을 제안하였다: 1) 신뢰형성과정에서 가족관계의 확대와 외집단에 대한 개방적 태도 2) 합리와 정서의 조화 및 공과사의 분별 3) 신뢰의 기준으로서 자기조절과 더불어 환경 통제 및 객관적인 능력의 균형.
본 논문은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출근을 하는 행위를 뜻하는 프리젠티즘(presenteeism) 과 연관되어 있는 직업 환경적 요소들을 탐색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프리젠티즘은 학술연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개념이지만, 노동자들의 미래의 직업적 전망과 삶의 질에 위협을 가하는 중요한 요인이자,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킨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된다. 이 연구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근로환경조사 2014년 자료가 사용되었고, 분석에는 15세 이상의 임금근로자 24,571 명이 포함되었다. 프리젠티즘의 경험 여부에 대한 로지스틱 분석을 시행하여 노동시간과 개인생활, 노동환경과 직장환경, 고용불안정, 보상과 복지 네 가지 측면에서의 가설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로부터 1) 근무시간으로 인해 가족/사회생활의 어려움이 크다고 느낄수록, 2) 노동시간압박이 크고, 직장만족도가 낮을수록, 3) 직업불안정성이 클수록, 4) 복지 수준이 낮을수록 프리젠티즘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는 직장의 업무요구나 직업적 환경이 개인의 주관적 기대수준과 부조화가 나타나 개인적 자원의 손실이 예상될 경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하여 그 손실을 메우고자 한다는 본 논문의 이론적 논의와 일관된 결과라 볼 수 있다. 프리젠티즘은 노동자 개인의 삶의 질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도 발생시키는 관행인 만큼, 조직적인 측면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게 되고 직장생활을 통하여 삶을 이어간다. 본 연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에서 잡크래프팅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과 지식공유행동, 혁신행동, 스마트워크 환경 변수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남녀 집단으로 구분하여 잡크래프팅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는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 453명을 대상으로 수행하였으며 SPSS 26.0과 Amos 26.0를 이용하여 빈도분석,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기술통계, 상관관계, 구조모형분석, 다중매개효과, 다중집단 분석과 스마트워크 환경 조절효과는 Process macro model 7번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잡크래프팅은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둘째, 잡크래프팅은 지식공유행동과 혁신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지식공유행동은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지만 혁신행동은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넷째, 지식공유행동과 혁신행동의 매개변수에 대하여 지식공유행동은 부분매개효과가 있었지만 혁신행동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섯째, 스마크워크환경의 조절효과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섯째,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여 잡크래프팅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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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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