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직물 보존

검색결과 80건 처리시간 0.023초

부여 능산리 사지 출토 백제 면직물연구 (Study on the Baekje's Cotton Fabrics Excavated in Neungsan-ri Temple Site)

  • 심연옥;정용재;유지아;남궁승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4권3호
    • /
    • pp.4-17
    • /
    • 2011
  • 능산리 사지 출토 백제 면직물은 1999년 9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실시된 부여 능산리 사지 6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후 보존 처리를 마치고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섬유의 과학적 동정을 위해 비파괴적 화학적 형태적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삼국시대 '백첩포'와 고려 말 '목면'의 유입경로와 특징 등을 밝히고자 백제 면직물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규명하였다. 연구 결과, 적외선 흡광 영역 및 정색 반응 등에서 식물성 셀룰로오스 섬유의 특징이 나타났으며 형태학적 분석에서 면 섬유의 특징인 천연 꼬임과 중공이 뚜렷이 발견됨에 따라 면직물로 분석되었다. 백제 면직물은 축면의 면직물로 이제까지 면직물의 축면직물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이러한 면직물이 백제지역에서 제직되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힐 수 없으나, 백제지역은 마한시대부터 견솜으로 실을 자아 직물을 제직했다는 기록이 있어 오랜 세월 축적된 제사기술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삼국시대 면직물이 만들어지고 사용되었다는 문헌의 기록은 있으나 실증적 자료가 국내에 출토된 적이 없는 상황에서 백제 면직물의 가설을 실증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자료로써 그 역사적 가치와 의의가 매우 크다. 향후 각 지역의 고대 목화종자와의 비교 분석 연구 등을 통해 백제 면직물의 품종과 고대 한반도 유입경로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마총 출토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의 화면구도와 제작기법에 관한 연구 (Study on Image Composition and the Manufacturing Techniques of Bamboo Mudguard with Gilt-bronze Openwork from Cheonmachong Ancient Tomb)

  • 이승렬;신용비;정원섭
    • 보존과학회지
    • /
    • 제32권2호
    • /
    • pp.141-154
    • /
    • 2016
  • 19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는 대부분 온전한 형태를 갖춘 국내에는 유례가 없는 유물이다. 죽제 장니의 출토 사례는 천마총 외에도 금관총 금령총 출토품이 있으나, 모두 편으로만 존재하여 정확한 형태나 제작기법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 본 고에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의 화면구도와 제작기법에 대해 육안관찰과 X선형광분석(XRF), X선투과분석 등을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죽제 장니는 3등분할구조를 기본으로 방사선 형태의 중앙집중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표면을 장식한 10매의 투조금동판과 직물판, 죽제판 그리고 외연을 고정시켜주는 4매의 복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동판에는 다양한 세공법과 영락장식으로 표면을 장식하였고, 죽제판은 약 300개의 대오리를 사용하여 세올짜기를 바탕으로 집수를 넣어 엮음으로써 물결무늬를 표현하였다. 직물판은 2종류의 직물을 사용한 것으로 관찰되며, 가죽은 부분적으로 존재하여 판으로 제작되었는지는 확인 할 수 없었다. 각 판을 결합하기 위해서 금동원두정과 영락장식, 복륜 등을 사용하였다. 이번 조사로 금관총 금령총 출토품에 대한 기본조사와 함께 5~6세기 신라시대 죽제 장니의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황남대총 남분 출토 용문투조은판피안교의 보존과 제작기법 연구 (A Study on Conservation and Manufacturing Technique of Saddle Ornament(Angyo) Excavated from South Tomb Hwangnamdaechong)

  • 권희홍;전효수;윤은영
    • 박물관보존과학
    • /
    • 제12권
    • /
    • pp.59-69
    • /
    • 2011
  • 황남대총 출토 용문투조은판피안교의 보존처리 과정과 제작기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보존처리는 물리적, 화학적 방법을 병행하여 이물질제거를 실시하였으며, 강화처리와 함께 결실 및 취약한 부분은 접합·복원하였다. 안교금구와 좌목선금구 분석결과 은(Ag)이 99 wt%이상이며, 원두정, 내연금구, 복륜은 구리 위에 수은아말감 금도금기법으로 제작하였다. 은판으로 투조된 안교금구와 좌목선금구의 결합방법은 두금구를 포갠 후 내연금구를 올려 놓고 금동원두정을 일정 간격으로 박아 결합시켰다. 그리고 곡선 형태로 생장한 나무를 의도적으로 목심으로 사용하였으며, 마(麻), 모(毛) 종류의 평직직물이 부착되어 제작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근·현대문화재 인력거 보존처리 (Conservation Treatment of Modern Cultural Heritage Rickshaw)

  • 김수철;박정혜;장한울;최재완;안주영
    • 보존과학회지
    • /
    • 제32권2호
    • /
    • pp.203-213
    • /
    • 2016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인력거의 보존처리를 진행하였다. 근 현대문화재인 인력거의 보존처리는 '의자부', '덮개부', '바퀴부' 세부분으로 나누어 실시하였으며, 금속 목재 도료 섬유 및 가죽에 대한 재질적 분석값을 참고하여 보존처리 과정을 수립하였다. '의자부'에서는 도료의 들뜸 및 탈락이 확인되어 결손부에 대한 보강 및 복원을 실시하였다. 등받이와 팔걸이, 안장부분의 경우 전체적으로 손상이 많이 진행되었으며 추가 손상이 우려되었다.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위해 유사 재질의 직물로 보강을 해주었다. '덮개부'에서는 백색 얼룩과 '바퀴부'의 바퀴살, 바퀴 틀 사이 철부식물이 확인되어 세척을 실시하였고 확인된 균열부의 접합 및 보강작업을 진행하였다. 근 현대문화재는 기존에 사용되었던 재료와 함께 근대에 발명되고 생산된 새로운 재질이 공존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인력거의 보존처리가 근 현대문화재의 장기적 보존처리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광화당 원삼의 금사 분석과 원형복원 사례 (A Case Study on the Restoration to Designated State Based on the Scientific Analysis of Gold Threads of Gwanghwadang-Wonsam)

  • 안보연;이량미;이장존
    • 보존과학회지
    • /
    • 제37권2호
    • /
    • pp.144-153
    • /
    • 2021
  • 197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광화당 원삼은 보존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 그러나 지정조사 시에는 없던 봉흉배가 부착되어 '봉흉배가 달린 유일한 자적원삼(紫赤圓衫)' 유물로 알려지면서 보존처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지정문화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과학적 분석과 동시에 지정 상태로의 원형 복원도 요구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광화당 원삼에 대한 유물 이력을 조사하고, 현전하는 봉흉배와 봉흉배 수본(繡本) 등의 유물 조사를 병행하여 원형 복원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였다. 직접적으로는 에너지 분산형 X선 형광분석을 실시하여, 봉흉배에 사용된 금속사가 은을 기본으로 티타늄 코팅한 것을 확인하였다. 티타늄으로 도금된 금사를 사용한 봉흉배는 1986년 광화당 원삼 사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TiN계 피막 도금법이 1990년대에는 여러 산업에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1990년대 초중반에 봉흉배가 부착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X선 형광분석을 활용한 금사의 과학적 분석 결과를 통해 보존처리의 핵심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하였다. 본고는 전세 유물 보존처리에 있어 유물 이력과 유사 유물 조사의 중요성에 대한 각성과 지정문화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원형복원의 선례로서 의미가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피갑(皮甲)의 특징에 관한 고찰 (Main Features of Leather Armor from the Joseon Dynasty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 황진영
    • 박물관보존과학
    • /
    • 제20권
    • /
    • pp.61-76
    • /
    • 2018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피갑 유물의 전시와 안전한 보호를 위한 보존처리를 진행하기에 앞서 갑옷의 특징과 종류를 파악하여 안전하고 정확한 보존처리의 기초자료를 위해 이론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갑옷의 명칭은 색, 재료, 신분, 갑옷의 부위까지 함께 나열하여 세부적인 특징의 차이에 따라 기록하였다. 명칭을 표기하는 순서는 대부분 색상과 직물, 다음으로 철이나 가죽 등의 재료가 나열되며, 앞부분은 의(衣), 뒷부분은 갑찰의 재료, 또는 신분만으로 명칭을 기록하였다. 둘째, 갑옷에 사용된 재료는 직물, 가죽, 금속이며, 철갑(鐵甲), 피갑(皮甲), 지갑(紙甲), 엄심갑(淹心甲), 단갑(緞甲)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셋째, 갑옷의 구조와 착장방법에 따라 크게 4가지의 유형으로 나뉘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피갑 4점은 그 중 임진왜란 이후부터 19세기 말, 20세기 초까지 입혀진 보편적 양식인 포형(袍型) 갑옷 양식에 포함되며 보군(步軍)이 착용하였던 갑옷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리기비단보자기의 복제 (Reproduction of the Silk Wrapper of Sarira Reliquary (Sarigong) in the Collection of National Museum of Korea)

  • 박승원;이병찬
    • 박물관보존과학
    • /
    • 제8권
    • /
    • pp.71-79
    • /
    • 2007
  •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에서는 역사관 한글실의 전시유물 교체에 활용하기 위해 봉인사(奉印寺) 부도탑신(浮屠塔身)에서 발견된 사리공(舍利孔)을 싸고 있었던 보자기인 사리기비단보자기(신수9431)에 대한 복제를 진행하였다. 바탕직물은 유물과 동일한 제직의 명주를 사용하였다. 푸른색을 내기 위해 쪽 앙금을 발효시켜 만든 쪽물, 누렇게 변색된 부분을 위해 오리나무열매로 식물염색하였고 묵서된 한글궁체는 먹으로 모사하였다.

자수 및 직물 공예품의 보존처리 (Conservation of Embroidered Textiles and Textile Works)

  • 유효선
    • 복식
    • /
    • 제58권5호
    • /
    • pp.198-210
    • /
    • 2008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the conservation methods of embroidered textiles and textile works. The conservation of remained textiles is consisting of examination, cleaning, support and consolidation, restoration, and storage and display process. It aims to prevent the damage on textile remains for long time display and storage and to prolong their aesthetics and functionality. The embroidered textiles and textiles works, which are remained by handed down or excavated or included in the Buddhist are embossed with colorful threads on the fabrics: the stitches include embroideries on clothing, bed clothes, wrapping clothes, utensil pouches, panels and Buddhist goods; textile works include hats, ornaments, shoes, attachments of clothes etc. These are composed of mainly fabrics, precious metals, leathers and precious stones, etc., and are fabricated by several techniques such as braiding, twining, sewing as well as weaving. Metal threads were also used to add a decorative effect on these goods. In order to conserve and preserve the remained goods, a special care must be taken on the metal threads, which are the most fragile material among the constituents. Hence, characteristics of metal threads and its cleaning methods, general conservation techniques of a rank badge, which is brocaded and partly attached to Cheogori and Samo(men's hat) from the excavated old tombs are introduced here.

출토복식에 나타난 탄화직물의 분석적 연구 (A Study on Analyzing of Carbonized Fibers in Excavated Cloths)

  • 백영미;권영숙
    •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2004년도 제20회 발표논문집
    • /
    • pp.109-114
    • /
    • 2004
  • The purpose of this study lies in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carbonized textile fabrics and to know the carbonizing mechanism. Samples were Jiyo excavated from the grave of Mrs. Hansan Lee as the wife of Jinju Kang at Daeduk-gu, Daejon, and black fragements assumed as of the outside material of cotton skirt and black dusts collected out of Jikryung for official dress. The composition and status of the fiber were clarified by means of Microscopic FT-IR and both cross sectioanl and side parts of the fiber were observed using the technique of scanning electron microscopy(SEM). Finally EDS analysis was carried out to qualitatively analyze inorganic ingredients contained in the carbonized fiber. As a result of FT-IR measurement, characteristic peak was very strong around $1625cm^{-1}$ and could be found even between 2500 and $2300cm^{-1}$ because of a high-molecule pigmental substance, melanine. When SEM photography was applied to the fractions, the tissues were identified as silk fiborine through the observation of their side and cross sectional parts. SEM-EDS measurement indicated that both the cotton skirt and Jikryung for official dress contained a high proportion of inorganic substances such as Si, Ca suggesting the existence of silicide and calcium carbonate.

  • PDF

식물에서 추출한 살충.살균제가 문화재 재질에 미치는 영향 - 견직물, 면직물, 저마직물, 한지, 안료분말, 채색편 - (The Effects of Various Vegatable Pesticides on Materials of Cultural Property - Dyed and Undyed Silk Fabrics, Cotton Fabrics and Korean Papers, Undyed Ramie Fabric, Pigments, Painted Plates -)

  • 오준석
    • 보존과학회지
    • /
    • 제20권
    • /
    • pp.9-22
    • /
    • 2007
  • 문화재의 생물방제를 목적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는 3종의 식물 추출 천연 살충 살균제에 대한 문화재의 재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평가 대상 재질은 1) 견직물 : 염색하지 않은 견직물, 황벽, 오배자, 오배자(명반 후매염), 오배자(녹반 후매염), 치자, 울금, 도토리, 도토리(녹반 후매염), 자초, 천근, 천근(명반 후매염), 홍화(홍염색), 소목, 소목(명반 선매염, 후매염) 염색 및 쪽, 쪽과 황벽 복염, 쪽과 소목 복염 견직물 2) 면직물 : 염색하지 않은 면직물, 황벽, 오배자, 오배자(명반 후매염), 치자, 도토리, 도토리(녹반 후매염), 자초, 천근, 천근(명반 후매염), 홍화(홍염색), 소목, 소목(명반선매염, 후매염) 염색 및 쪽, 쪽과 소목 복염 면직물, 3) 염색하지 않은 저마직물 4) 한지 : 염색하지 않은 한지, 소목, 쪽, 치자, 홍화(홍염색), 황벽 염색 한지 5) 안료분말 :석청 석록, 연단, 석간주, 주사, 주, 패각호분, 밀타승,대자, 석황, 쪽, 백토, 연백 남전 5)채색편 : 석청, 석록, 연단, 석간주, 주사, 주, 패각호분, 밀타승, 대자, 석황, 쪽, 백토, 연백, 남전이다. 시험은 시료를 습도 $55{\pm}1%$. 온도 $20{\pm}2^{\circ}C$의 환경에서 약제의 권장 농도의 10배에 9개월간 노출 시킨 후 기준 시료와의 색차와 인장강도를 비교 평가하였다. 약제 노출 후 염색을 하지 않은 견직물 면직물 저마직물 한지는 약제에 의한 색상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나, 염색 견직물 면직물 한지는 도토리나 천근 염색 직물 등이나 치자 염색 한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반인도 인식이 가능한 뚜렷한 색상차가 발생하였다. 특히 울금 염색 견직물은 가장 색상차가 뚜렷하였다. 그리고 안료분말이나 채색편은 납, 구리, 비소, 수은 함유 안료 및 식물성 안료 등에서 뚜렷한 색상차가 발생하였다. 인장강도는 염색하지 않은 견직물은 약제에 거의 변화가 없으며 면직물은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나, 염색을 한 견직물이나 면직물은 강도의 증가나 감소가 뚜렷하였다. 특히 천근 염색 견직물은 10% 이상의 강도 감소가, 쪽 염색 견직물은 10% 이상의 강도 증가가 일어났으며, 천근과 소목(명반 후매염) 염색 면직물은 10% 이상의 강도 감소 현상이 일어났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