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지역적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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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를 이용한 지역상징의 문화적 재구성과 정체성 - 장성군 홍길동 축제를 사례로 - (The Cultural Representation and Identity of Regional Symbols Using Regional Festival - In Case of the Hong-gil-dong Festival in Jangseong, Chonnam -)

  • 추명희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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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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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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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전통과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상징을 재창출하고 이를 지역활성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전남 장성군을 사례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지역의 상징 및 정체성으로 정립되고, 현재의 지역사회에 재구성되는가를 고찰한 사례연구이다. 장성은 조선의 유림 중 뛰어난 인물중의 하나인 하서 김인후와 그를 배향하고 있는 필암서원으로 상징되는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고, 동학군의 활동에서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황룡강 전투지역과 한말 의병의 중요한 근거지였다고 하는 역사적 사실로 인해 근래에는 '의향'으로 정립되어 온 지역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홍길동전의 주인공인 홍길동의 생가로 추정되는 곳이 발굴되면서 홍길동을 지역상징으로 재구성하여 지역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홍길동축제'의 중심지로 알려진 곳이다. 홍길동축제는 올해로 5회째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성군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아 가면서 홍길동 캐릭터를 이용한 지역로고, 생가터의 관광자원화 등 이와 관련한 다양한 지역문화경관을 창출하고 있다. 오랫동안 이 지역의 정체성의 중심에 있었던 '선비의 고장', '의향'으로서 장성은 홍길동축제의 역동적이고 외부적인 이미지를 강화시킨 이벤트전략과 축제의 강한 시장지향적 속성이 창출하는 지역활성화라는 명분 앞에 '홍길동의 고장, 장성'이라는 전통의 창출과 재구성을 경험하고 있다. 전통의 재구성과 현재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홍길동축제는 이제 그동안 이 지역의 역사적 경험에 기초한 전통과 문화를 다양한 물리적 지역경관과 함께 어떻게 현재의 지평에서 불러내 활용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진정한 지역통합 및 지역활성화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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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1세대 여성의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과정에 대한 생애사 연구 (A Biographical Study on Changeprocess of Values and Identities of the First-Generation Korean-German Females in Germany)

  • 양영자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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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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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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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재독한인1세대 여성들의 이민생활에 나타난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과정을 초국가적 관점에서 생애사적 접근을 통해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Schutze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10개를 실시하였고, 인터뷰 자료는 그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분석과 Mayring의 질적 내용분석 방법을 응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민 초기의 가치관은 집단주의 중심적 혼성성을 보였는데, 이민생활과정에서 개인주의 중심적 혼성가치관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포착하였다. 한편, 이민초기의 정체성은 단일지역적 정체성을 보였는데, 이민생활과정에서 이중지역적, 이중국가적 혼성정체성으로 초지역적, 초국가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이민생활에 나타난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과정에 주목한 이론적 및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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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체성의 구성과 제도화 - 홍성신문에 투영된 '내포(內浦)' 만들기 - (Construction of Regional Identity and Institutionalization: Making 'Nae-Po' Region Reflected in Hong-Seong Times)

  • 임병조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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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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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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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오늘날의 지역은 지역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주체들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구성되는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오늘날의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 주체들의 입장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지역개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관성, 차이, 권력관계 등은 오늘날 지역의 구성과정에 작용하는 대표적인 요소들이며 이러한 요소들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이 '정체성' 이다. 지역정체성은 제도화 과정을 통하여 형성되며, 이와 같은 정체성의 형성과정이 곧 지역의 구성과정이다. 지역신문은 제도화 과정에 작용하는 다양한 요소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지역의 구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입장에서 홍성신문을 통하여 드러나는 지역의 구성과정과 여기에 작용하는 다양한 제도들의 입장 및 역할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내포에서는 제도화 과정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역적 형상과 상징적 형상이 군 단위에서 전략적으로 활용됨으로써 지역의 구성으로까지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역사적 인물을 이용한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 형성 전략 - 영암 구림리의 도기문화마을 만들기를 사례로 - (Regional Identity and Symbolic Representation by the Historical Figure - In case of the making 'pottery culture village' in Kurim-ri, Youngam -)

  • 추명희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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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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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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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지역의 역사적 경험에 기초한 전통과 문화가 다양한 물리적 지역경관과 함께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 형성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영암군 구림마을을 대상으로 고찰한 사례연구이다. 구림은 지난 400 여 년 역사의 대동계를 매개로 한 사족(士族)공동체로 존재하다가 1970년대 이후 왕인의 상상적 기억의 기념 공간화를 시작으로 왕인축제의 현장, 도요지 발굴과 도기문화센터 창출로 인한 '도기문화'의 마을, 가장 최근에는 도선의 구림을 부각시킨 '전통마을'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구림의 왕인의 작업은 이와 병행하여 진행되었던 도기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마을 만들기'라는 문화전략으로 이어지면서 '왕인의 구림'이라는 구림의 지역정체성으로 표출되었다. 대동계의 구림과 왕인의 구림은 축제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탄탄하게 결합되었고, 구림의 왕인화 과정에서 시기적으로 중첩이 되면서 진행된 구림의 도요지(陶窯地) 발굴은 왕인의 도일(渡日)설화 종에서 '토기'에 관련한 문화적 에피소드에 고고학적 근거를 제공하면서 결과적으로 현재의 도기문화센터라는 문화공간올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구림지역 정체성을 대변했던 '왕인과 대동계의 구림'은 도기문화센터를 매개로 한 문화전략인 '문화마을 구림'으로 발전하는 동안 그 동안 구림의 역사만들기에서 왜곡되고 소외된 채로 남아있던 도선을 '전통마을 구림'이라는 담론 위에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구림은 이제 도기문화센터의 진정한 '구림화'라는 문제와 합에 봉인과 도선을 '전동마을 구림'이라는 문화전략 안에서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가라는 지역 상징성 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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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코시안가정주부의 의사소통능력, 문화적 정체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Communication and Cultural Identity on Marital Satisfaction among Kosian Housewives in Rural Areas)

  • 권복순;차보현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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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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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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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농촌지역 코시안가정주부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의사소통능력과 문화적 정체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예천군과 봉화군을 임의표집하였으며, 샘플의 크기는 84명이다.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시안가정주부들은 주로 경제적 이유로 결혼하였으나, 현재 경제적 수준은 매우 열악하며, 둘째, 문화적 정체성은 한국문화 정체성이(평균 3.52/5점(${\pm}0.598$)) 모국문화 정체성(평균 3.27/5점(${\pm}0.611$))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보통수준이고, 결혼만족도(평균3.60/5점(${\pm}0.630$)) 역시 보통수준으로 나타났다. 셋째, 모국문화 정체성은 연령, 국적, 모국의 직업, 종교, 자녀수, 결혼기간, 결혼이유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한국문화 정체성은 이들 변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보여주지 않았다. 넷째, 과반수이상이 의사소통능력수준이 낮고, 의사소통능력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한국문화 정체성이 더 높았다. 다섯째, 결혼만족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한국문화 정체성이었으며, 다음은 년평균 소득, 학력, 모국문화 정체성 순이었다. 한국문화 정체성과 년평균 소득은 높을수록, 모국문화 정체성과 학력은 낮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조사결과에 대한 사회복지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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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 정체성의 역학관계 모델과 정치-문화 상징의 함의: 푸틴 시대의 국가 정체성 재고를 위한 시론 (National Identity in Putin's Era and the Implication of Political and Cultural Symbols)

  • 김상현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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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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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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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의 목적은 푸틴 시대의 국가 정체성의 문제를 정치 및 문화 상징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는 것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가 정체성 문제 진단을 위한 모델을 창조해 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19세기 전제 러시아 시기로부터 현대 포스트-소비에트 시기까지 러시아의 국가 및 문화 정체성이 어떠한 일관되고 반복적인 리듬 구조 속에서 전개되어 왔는지를 제시해 보이고 있다. 삼각형-사각형이란 역학관계 모델을 제시하면서 본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정치 및 문화 상징(물)이 사용되고 있는 구체적인 맥락과, 이것들이 간직하고 있는 정치, 문화적 함의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논리 속에서 통시적으로 이러한 상징(물)이 사용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민속 및 허위민속의 배경이다.

성남시 여성의 생활세계를 통해서 본 지역의 차별적 생성과 변화 (The Differential Becoming and Transformation of a Region through the Life-world of Women-A Case Study of Seongnam City-)

  • 이윤호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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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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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9-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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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는 지난 30여 년 동안 두 번의 신도시개발 정책으로 인하여 이원적 도시구조를 지니게 된 성남시의 차별적 생성과 변화를 행위주체자로서 여성을 선택하여 그들의 생활세계-생활사, 사회.경제적 배경, 지역정체성, 지역사회의 관계, 일상과 생활공간-를 통하여 공간과 사회와의 관계에서 경험적으로 입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성남시는 차별성을 지닌 두 지역사회를 생성하게 되었으며, 각 장소의 행위주체자(여성)의 생활세계에 있어서도 차별적 특성을 나타내어 기존시가지 주부들은 신시가지에 <가까이 하려는> 경향을, 신시간지 주부들는 <구별짓기>의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전업주부의 일상생활을 통해서 볼 때 기존시가지의 경우에는 오전에는 주로 부업활동에, 오후에는 주변 이웃과의 교제활동을 주로 함으로써 자신의 거주지를 생산현장으로서의 공간으로 형성해 가고 있는 반면 신시가지 주부들은 오전에는 사적인 생활 즉 여가활동에, 오후에는 자녀교육활동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거주지를 소비현장으로서의 공간으로 형성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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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독일.프랑스 접경지역에서의 월경적(越境的) 상호작용 (Cross-Border Interactions in the Swiss - German - French Border Region)

  • 김부성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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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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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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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논문은 스위스 독일 프랑스 접경지역에서의 월경적(越境的) 상호작용과 초경계적 지역정체성 형성여부를 고찰하고자 한다. 먼저 이 논문은 '경계와 접경지역' 에 관한 최근의 연구들을 검토하여, 이 주제에 대한 이론적 토대와 월경협력의 유형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러리젼 '라인강 상류' 의 월경적 협력과정을 분석하고 본 연구의 사례지역인 '레기오 트리레나' 에서의 일상적인 월경적 이동(통근, 쇼핑, 주택)을 연구한다. 유러리젼 '라인강 상류' 에서의 월경적 협력은 다양한 활동영역을 지닌 여러 위원회에 의해 추진되며 러시아 인형 바부슈카처럼 중층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위스 독일 프랑스 간의 경제적인 차이는 3국간의 대량 월경이동을 유발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월경이동을 울만이 제시한 공간적 상호작용의 3대 기반(상호보완성, 이동가능성, 개입기회)에 입각하여 해석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경제적 장벽의 제거가 초경계적 지역정체성 또는 초국경적 공동체 정신을 창출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역 이미지, 리얼리티 그리고 지역정체성의 혼란 - 화성 동탄 신도시를 사례로 - (Regional Image, Reality and Regional Identity Confusion : focusing on the case of Hwaseong Dongtan New Town)

  • 조일환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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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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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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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화성(華城) 연쇄 살인 사건은 공간적, 시간적으로도 현재의 화성시 뿐만 아니라 화성시의 일부인 동탄 신도시와도 관련성이 크지 않다는 리얼리티(reality)에도 불구하고, 대중매체의 선정성으로 인해 사람들은 화성시를 부정적인 지역 이미지(image)를 가진 도시로 인식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화성시의 부정적인 지역 이미지가 영화와 신문기사 등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본 후, 동탄 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이 이러한 부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를 주민 인터뷰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탈맵(mental map)의 작성 등을 통해 탐색해 보았다. 이를 통해 장소에 내재된 도시의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반발로 인해 표출되고 있는 화성시민으로 사는 것과 동탄 신도시 주민으로서 사는 것 사이의 지역 정체성(identity)의 혼란, 살인이라는 무서운 범죄의 장소로서의 상징적 의미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장소로서의 공간적 의미가 양립되고 있는 동탄 신도시의 장소감과 지역 정체성의 혼란의 양상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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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와 항구도시의 문화적 정체성

  • 배정희
    • 한국항해항만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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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항해항만학회 2011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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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8-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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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북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항만시설의 기능성과 효용의 차원과 나란히 지역민의 정체성에도 깊이 뿌리닿아 있는 문제다. 이러한 의미에서 북항의 이슈와 함께 해항도시는 자신의 항구적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가는가라는 근본적이고도 광범위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의의 확장과 심화를 위해, 독일 함부르크의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함부르크의 슈파이허슈타트와 발린슈타트, 그리고 하펜시티는 도시를 의미하는 슈타트, 시티라는 명칭을 통해서 그 공간이 단지 하나의 건물,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슈파이허슈타트의 경우는 함부르크 원도시와 일종의 제유법적 관계로서 읽고자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슈파이허슈타트가 건설된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논의하고, 이러한 맥락이 어떻게 공간적 시각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가를 슈파이허슈타트와 원도심간의 교각을 통하여 확인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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