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더불어 지역화가 가속화되면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으며, 중앙정부에서도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만들기 사업의 지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만들기 사업은 중앙의 여러 부처에서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사업 내용의 상당수가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만들기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를 유발하는 관광의 매력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 논문에서는 일본의 관광지 만들기 사업의 사례연구를 통해 매력적인 관광지가 보유한 콘텐츠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한국의 관광지 만들기 사업에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축제이벤트에서의 전통향토 음식체험관광에 대한 관광동기가 기대도와 지역애착 및 관광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을 갖고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체험이벤트에서의 음식체험관광 관광동기가 관광상품에 대한 기대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교류성, 교육성, 심미성, 탈일탈성, 모험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역애착에는 교류성, 교육성, 심미성, 탈일탈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관광상품에 대한 기대도가 지역애착 및 관광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애착이 관광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제이벤트를 통한 전통음식의 관광자원화가 얻을 수 있는 관광적 가치로 음식관광자원을 다양하게 개발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고유한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동시에 미식의 즐거움이나 관광의 즐거움을 더해 줄 수 있으며, 지역의 향토음식을 보존, 계승 및 발전시킬 수 있어 향토애가 높아지고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 시장은 2000년까지일본 관광객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 차지했으나, 2008년 중반 이후 중국인 관광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시장 2013년 지역별 비중이 중국 76.5%, 일본 14.9%, 대만 3.9% 순위로 상위 3대 지역 운항이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무사증 입국제도의 홍보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하고 있는 무사증 제도가 제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닌 다른 지역의 중국인 대상 무사증 제도를 시행하여,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관광개발을 지역개발의 한 수단으로 여겨왔으며, 이때 지역개발은 공업개발의 중심에서 밀리 떨어진 지역의 개발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한국도 관광개발을 지역개발의 한 수단으로 여기면서 경제개발의 일환으로 삼는데 주력하였다. 그러나 관광에 대한 이러한 관점은 문화정책에 있어서 지나친 상업주의를 가중시켰으며, 그 결과 올바른 문화정책의 성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경주 경마장 건설 사례는 이러한 관광개발의 모순이 외형적으로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이다. 경주경마장 사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마장을 건설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주에 경마장이라는 요소가 들어올 수 있었던 문화정책의 문제이다. 정치권은 잘못된 문화정책 규제들(문화재보호법 등)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경주시민들에게 근본적인 문화정책은 치유하지 않은 채 경마장이 라는 상업주의적 관광개발을 통해 보상하려 하였으며. 결국 이러한 정책은 문화보존 정책과 대립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특히 경마장 건설 예정부지의 물천리 주민들은 정부의 잘못된 문화정책 때문에 많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었으며, 경마장 건설계획이 폐기된 이후 아직까지도 문화재 보호법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경주 경마장 사례는 아직도 관광개발을 단순한 경제주의 지역개발로 치부하고 있는 국가 문화정책의 실수이다. 이의 개선을 위해서, 국가는 근시안적인 문화정책을 폐기하고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문화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먼저 경주의 사례에서 볼 때, 경주의 지역개발과 관광개발을 동시에 막고 있는 문화재 보호법을 비롯한 제반 규제들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 이벤트 위주의 관광정책을 탈피하고, 관광지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도 고려필 수 있는 근본적인 문화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관광특구지역으로 선정된 부산 해운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방문 만족도, 심리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안내판을 분석하여 방문만족도의 질을 높이고, 고품격 서비스디자인 제공에 목적을 둔다. 연구과정에서는 시인성과 주목성이 잘못 표기가 된 관광안내판을 중심으로 디자인 및 다국어를 적용하여 개선을 하고자 현장방문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관광특구에 부적합한 관광안내판 환경과 색채계획의 부족에 따른 지역 특성의 실종 및 인지성, 색채계획의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연구의 결과로는 해운대지역의 질적인 관광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고 해양수도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디자인의 필요성과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대한 요구가 충족하고 부산 해운대구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안내사인 디자인 및 다국어 표기디자인 제안을 고찰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지자체가 보유한 관광자원 브랜드의 개념을 정립하고, 방문객의 관광자원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재방문과 타인 추천의사 등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관광자원 브랜드 구축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지자체 관광자원 브랜드의 개념 및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관광자원 브랜드 자산 간의 영향관계를 실증 분석하였다.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1천만 명 이상인 4개 지역과 2백만 명 이하인 4개 지역의 대표 관광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수집된 410부를 회귀분석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을 검증한 결과, 지역의 관광자원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는 브랜드 선호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의 관광자원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선호도는 브랜드 충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의 관광자원 브랜드 인지도는 브랜드 이미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만족의 영향하에서 브랜드 자산(인지도, 이미지, 선호도)은 브랜드 충성도에 부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결과들과 이를 바탕으로 한 관광자원 브랜드 구축 필요성 및 전략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본 연구에 참여한 FGI 대상자들은 경상북도 관광 홍보관 활성화에 관한 인식 및 장기적인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관광객 시장에 맞는 관광 홍보관 및 안내소 기능 통합이 필요하며, 모바일 환경 변화에 따른 관광 홍보관 IT 기술 접목과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통합 시스템 구축과 로컬 푸드, 특산물 판매, 관광 기념품 판매 연계, 지역 기업의 판매망 구축을 통한 경상북도 지역의 관광자원·안내을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즉, 경상북도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통한 각 지역의 이해관계자 업무 소통과 공유하여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관광홍보관 활성화를 통해서 경상북도 방문하는 국내·외래 관광객의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에 대한 장기적인 홍보관 운영·마케팅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FGI 분석 결과를 통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기 때문에 분석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한계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후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통한 정량적 연구로 보다 타당성 높은 연구결과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상북도 지역의 관광 홍보관 책임자, 관광공무원 이해 관계자, 관광분야 전문가,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에 대한 표본의 수를 좀 더 확보하여 분석방법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질적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동굴의 이용가치를 제고하고 시대적 요구에 편승하여 동굴 특히 관광개방동굴의 재활성화와 개발 용도별 가치를 고려하여 차별적으로 개발하고 관리운영함으로써 지역의 관광자원 뿐만아니라 지역경제성장의 한 동력원으로서 역할을 논의하고자 한다. 동굴에 대한 개발접근방식의 전환이 요구되며 필히 지역실정과 해당 동굴에 대한 개발가능성을 검토하고 차별화된 개발전략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동굴의 가치증대 뿐만아니라 지역의 중요한 자원으로서 인식될 것으로 보여진다.
관광개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투입-산출분석, 관광소득승수분석, 노동창출효과분석 등의 방법을 사용해 왔으나, 2차적 자료가 부족한 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분석에는 적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현지 조사에 근거하여 관광객으로부터 관광사업체로 유입되고 사업체에 의해 지출되는 화폐흐름을 추적하는 '관광지출흐름분석' 방법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3개의 사례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부터, 이 방법이 관광개발이 유발하는 연간 지출액의 규모와 그 지리적 범위를 추정하게 하고 생산액, 노동유발효과 등 지역경제에 대한 의미있는 지수를 측정할 수 있게 함을 알 수 있다.
고수동굴이 1973년의 종합학술조사 이래 관광지로서 개발된 이후에 동굴 주변의 상업지역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었다. 이를 위해 1996년 6월 11일 고수동굴 주변의 상점 46개의 경영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전체 상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5개 업소들이 80년대에 개업하였고 90년 이후에 19개 업소가 상점을 개설했다. 둘째, 상점 경영 동기로는 고수동굴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상점을 개점했다는 경우가 절반 정도(47.8%)에 해당하고, 내 고향 자랑과 지역발전의 일환으로 개점한 경우와 관광사업 발전을 위해 개점한 경우가 20% 내외였다. 셋째, 고수동굴 주변 상점의 경영주들은 일반사업을 하다가 전직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관광사업, 오락장 등을 포함하면 상업 종사자들이 전체의 48% 정도에 해당하여 상업관련 종사자들의 전업이 가장 많았다. 넷째, 상점의 규모는 90년대에 개업한 상점일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고, 이것은 경영주를 제외한 종업원의 운영과도 관계가 있어 상점 규모가 클수록 종업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경영주의 학력은 고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상점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고수동굴만의 특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섯째, 상점의 업종을 구분한 결과 기념품점과 식당이 각각 37.0%, 34.8%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고수동굴이 다른 관광명소와 색다른 특성이 없어 관광객들의 구매욕구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상점들(80.4%)이 일자리와 주거를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아직까지 절반 가량(52.2%)의 상점들이 다른 사람 소유의 건물을 전 ·월세로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수동굴 주변의 상업적 특성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기 고장에 있는 관광자원을 내 고향의 자랑거리로 생각하고 이를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관광지로서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다른 관광동굴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즉 다른 지역의 기념품점에서 구입할 수 없는 고수동굴만이 갖고 있는 특징적인 기념품을 판매함으로써 관광객의 구매욕구를 높인다거나 고수동굴의 일주관광 후 관광객을 좀 더 머무르게 할 수 있는 시설의 개발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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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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