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서 한국 건설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중소 중견기업 역시 눈에 띄게 성장 하였다. 중소 중견기업의 진출 형태 또한 기존 단일 하도급 위주의 프로젝트 수행에서 다수 원도급 위주의 프로젝트 수행으로 고도화 되고 있다. 하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여전히 적자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기업 5건 중 1건 적자, 중소기업 3건 중 1건 적자 공사).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도화된 진출형태에 따른 중소 중견기업의 다수프로젝트 관리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1965년부터 시행된 8,000여 건의 해외건설 준공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통합리스크를 측정한다. 또한 통합리스크와 수익률간의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기업별 최대로 허용할 수 있는 허용리스크 도출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3개 기업을 선정하여 이들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기업의 허용리스크 구간이 기업의 성과와 상관성이 있다는 것을 도출하였다. 허용리스크 측정을 통해 중소 중견 기업관점에서 다수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해운·물류기업이 터미널 및 물류센터 등 물류인프라 구축, 해외시장 법인 설립 등을 위해 해외물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등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며, 특히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경우 자금력 부족 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중소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을 위한 금융지원 방인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중소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목표로 해외진출 금융지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적합한 방안 마련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였다.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간규모의 대기업으로 정의되고 있는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최근 호리병형 경제구조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육성 논의가 활발하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선진국에 비해 숫자도 많이 부족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총액과 R&D집약도 모두 중소기업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중견기업 육성 논의에 앞서 중견기업의 이러한 취약성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견기업의 R&D투자 실태를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제공하는 기업DB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개발투자 애로요인을 찾아보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는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더욱 낮아지는 R&D집약도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기업의 성장경로와 R&D투자간의 관계를 밝히는 것에 집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그 건수와 규모가 크게 급증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 전환사채 발행을 분석한다. 코스닥 기업은 국내에서 종종 중견기업으로 불리우며 일반적인 중소기업보다는 상장사로서 규모도 크고 소유구조도 분산되어 있다. 하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하는 것은 한국적 관행일 뿐, 중소기업에 대한 영문 용어로 받아들여지는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에는 분명히 중견기업도 포함된다. 전환사채는 미국과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중소기업의 중요한 자본조달 수단이었다. 코스닥 기업은 실제로 전환사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환사채는 자본 공여를 주저하는 투자자에게 투자 유인을 제공하고, 기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의 자본조달을 가능하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코스닥 기업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본조달이 금융제약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금융제약은 불완전한 자본시장에 기인하며, 이는 어느 기업이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존재하기 마련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성장과 생존에 금융제약은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FHP(1988)의 연구는 금융제약(financial constraints)에 관한 가장 중요한 효시적 연구이다. 본고에서는 FHP의 금융제약 척도를 이용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 코스닥 상장 기업에서 전환사채 발행은 금융제약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를 비롯한 사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은 전세계적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물류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물류기업에 대한 ESG 경영 이행이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으나, 물류기업 특히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ESG 가이드라인과 대형 물류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사례, 선행연구 등을 검토함으로써 중소·중견 물류기업을 위한 ESG 경영 진단항목 후보를 정보공시(P),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4개 영역으로 도출하였다.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영세기업 특성을 고려한 진단항목을 축소하기 위해 본 연구는 물류기업 종사자 및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총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주성분 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주성분 분석결과는 정보공시의 4개 항목을 하나로 정의할 수 있으며, 환경은 16개 항목에서 3개 항목으로, 사회는 22개 항목에서 7개로, 지배구조는 20개에서 5개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는 중소·중견 물류기업 특성에 맞는 ESG 경영 진단항목을 제시하는 데에 있어 의미가 있다고 판단이 되며, 향후 유관기관에서의 가이드라인 마련과 중소·중견 물류기업에서의 ESG 경영 추진시 본 연구를 참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내부적으로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수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적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기도 한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자원과 인식의 부족으로 표준경영이 제공하는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사례연구를 통해 기업 조직 구조의 차원에서 표준경영의 역할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표준경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략적 활용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계표준의 날 행사에서 수상을 한 중소중견기업 4개를 대상으로 자료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해당 기업의 표준경영 활용 사례를 조사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표준은 기업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국제무대에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표준경영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 제고와 지침을 마련한 실무적 가치가 있는 연구이다.
최근 국내 대형건설기업들의 해외 수주급감과 사업손실은 산업체뿐만 아니라 학술기관에도 큰 이슈가 되어왔다. 반면에, 중소 중견건설기업은 대형건설기업보다 수주 기업수나 건수면에서 해외사업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많은 연구가 있지 못해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소 중견건설기업의 해외 하도급 사업에 특화된 리스크에 대하여 사업특성에 따른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서 실제 수행된 프로젝트를 조사하여 입찰 전 예측 리스크와 실제 발생한 리스크의 수준을 비교하여 리스크 중요도와 사업성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해외사업 계약조건과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특성에 따른 리스크 중요도와 관리 성과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해외사업에서 국내 중소 중견건설기업이 직접시공을 할 때, 보다 나은 수익성과를 창출하기 위하여 입찰 전 어떠한 리스크 예측을 주의해야 하고, 수주 후 어떠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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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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