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죽음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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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성종업원의 죽음에 대한 태도가 자살충동억제의지에 미치는 영향 -룸살롱과 바 여성종업원 태도 비교조사- (Korean Hostess' Attitudes toward Death and its Effects on Their Capacities to Resist Suicidal Impulses -Comparative study of Korean Hostess Working at the Room Salon and Bar-)

  • 김유리;한흥식;제민지;천경주;장철훈;김성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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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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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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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목적: 본 연구에서는 부산지역 소재 유흥업소 여성종업원(룸살롱/바)을 대상으로 이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와 자살관련 요인들과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방법: 120명의 유흥업소 여성종업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죽음에 대한 태도에 관한 총 7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죽음해방인식, 죽음자연현상수용, 죽음공포, 죽음생각회피, 나의 죽음이 가족에게 주는 충격, 죽음생각빈도, 자살충동억제의지로 구분된다. 결과: 룸살롱 여성종업원들은 '월수입 만족도'가 높을수록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빈도가 낮았으며, 자살충동억제의지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룸살롱 여성들의 '자살충동억제의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나의 죽음이 가족에게 주는 충격'과 '월수입 만족도'로 나타났다. 그러나 바 여성종업원들의 경우 '죽음해방인식' 요인만이 '자살충동억제의지'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룸살롱 여성종업원들의 경우 '월수입 만족도'가 죽음에 대한 태도와 자살에 관한 생각을 정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개인이 가진 죽음에 대한 태도와 자살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 자살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게끔 도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데리다의 아카이브 위탁과 죽음충동의 장소 (Derrida's Archives: A Place of Consignment and Dearth Drive)

  • 윤은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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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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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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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데리다의 『아카이브 열병』에서 드러난 아카이브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데리다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근간으로, 아카이브에서 의미가 생성, 소멸되는 과정과 이에 작용하는 무의식적 욕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아카이브가 단순히 과거의 수동적인 기록보존소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기억을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능동적이고 복합적인 장소임을 밝혔다. 본 고에서는 데리다의 『아카이브 열병』을 근간으로 아카이브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충돌, 기억의 선택과 배제 과정을 데리다의 위탁권력과 죽음충동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해하고자 했다.

우울과 죽음의 센티멘털리즘 -곽지균의 멜로드라마 영화와 뉴 센티멘털리즘, 그리고 <두 여자의 집> (Sentimentalism of Melancholia and Death -Kwak Ji-kyun's Melodrama Films, New Sentimentalism, and The Home of Two Women)

  • 이윤종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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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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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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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곽지균 감독의 <두 여자의 집>(1987)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우울과 죽음의 정서가 1980년대 후반 한국 멜로드라마 영화의 제작 양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곽지균은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한국 뉴 센티멘털리즘 영화의 기수라 할 만한 대표적 멜로드라마 작가이다. 뉴 센티멘털리즘 영화는 이전까지의 한국 멜로드라마 영화를 완전히 지배했던 신파성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한국영화의 과잉된 감정으로부터 벗어난 세련된 멜로드라마를 지향한다. 이러한 감정적 정교함은 죽음을 통한 이별로 인해 생기는 영화 속 인물들의 상실감이나 우울과 직결된다. 곽지균의 <두 여자의 집>은 이러한 뉴 센티멘털리즘 영화의 죽음 충동과 상실감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려 고군분투하는 예술가들의 내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 본고는 <두 여자의 집>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곽지균의 영화세계와 뉴 센티멘털리즘의 영화사적 위상을 재고해 볼 것이다.

일부 치위생과 학생의 우울수준과 죽음의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gree of Depression and Death Orientation of Some Students Majoring in Dental Hygiene)

  • 한세영;정의정;천석연
    • 치위생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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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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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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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경상북도에 소재한 치위생과 재학 중인 여대생 332명을 대상으로 우울수준과 죽음의식을 파악하여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고자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 분석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조사대상 치위생과 학생들의 우울수준 분포는 정상군 59.9%, 경도 우울군 36.8%, 중등도 우울군 3.0%, 중증 우울군 0.3%로 나타났다. 2. 치위생과 학생의 죽음의식의 전체평균과 표준편차는 $2.09{\pm}0.62$점이었다. 3. 우울수준은 가정경제상태가 하위군일수록, 가정환경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는 군일수록, 전공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는 군일수록, 학과성적이 하위군일수록, 죽음에 대한 생각이 자주 있는 군일수록, 자살충동경험이 있는 군일수록, 자살시도경험이 있는 군일수록 우울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4. 죽음의식은 가정경제상태가 하위군일수록, 가정환경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는 군일수록, 전공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는 군일수록, 학과성적이 하위군일수록, 죽음에 대한 생각이 자주 있는 군일수록, 죽음교육경험이 없는 군일수록, 자살시도경험이 있는 군일수록 죽음의식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5. 우울수준과 죽음의식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치위생과 학생의 우울, 죽음의식을 살펴봄으로써 우울과 죽음에 대한 올바른 사고가 형성되도록 차별화된 정신건강 치료와 연계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축과 실시를 통하여 긍정적인 삶이 제공되도록 후속 연구가 지속돼야 할 것이다.

로스코의 회화이미지와 실재의 확장 : 라깡, 지젝, 그리고 윌버 (Rothko's Painting-Image and the Expansion of the Real: Lacan, Zizek, and Wilber)

  • 배철영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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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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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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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글은 먼저 로스코의 회화에 대한 지젝의 해석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젝은 로스코의 그림들을 '현실(reality)'과 '실재(the real)' 사이에서 거리를 유지하려는 화가 내면의 투쟁의 표현으로 파악한다. 그런데 로스코의 마지막 회화는 이 균형이 무너져 실재가 현실을 삼켜버려 그가 자폐적 공간에 점점 빠져드는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지젝의 해석은 앞의 두 주요 개념들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젝은 라깡에 의존하여 이 개념들 및 그림과 실재의 관계를 다루기 때문에, 우선 라깡의 그림 이론, 그리고 '대상 a'와 '실재'의 연관에 대해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라깡은 주체 중심의 시각이론을 비판하고 주체가 오히려 외부의 응시에 의해 구성되는 그림의 일부가 되는 시각이론을 펼친다. 그런데 그 그림에는 상징적 질서로써는 접근할 수 없는 부재가 존재하고 그를 메우는 얼룩, 왜상 등이 존재한다. 라깡은 이것을 응시 너머에 있는 대상 a와 연결지운다. 그리고 대상 a는 다시 실재와 연관된다. 곧 대상 a로서 실재는 상징화에도 불구하고 남게 되는 실재의 잔여, 곧 상징적 질서 속의 공백, 결여인 동시에 그 부재를 덮어씌워 가리는 것이다. 우리는 외상, 얼룩, 왜상 등을 통해 실재의 구체적 속성을 가정할 수 있으니 원초적 향락과 죽음충동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라깡적 실재의 난입으로 상징적 현실이 허물어지고 자아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 주체에게는 현실 내의 어떤 내용으로써도 대응할 수 없는 무의미나 허무가 밀어닥친다는 지젝의 지적은 적절하다. 그래서 그에게 주체의 진정한 정체성은 '텅빔'이다. 그러나 이어 윌버가 제시하는 의식의 수준들에 대한 구분을 참조함으로써 지젝적 공허가 그 수준들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검토한 다음, 공허 혹은 텅빔의 체험에도 자아가 어느 수준에 고착해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끝으로 로스코의 회화이미지는 실존적 자아의 한계에, 즉 자아와 자아초월 사이의 경계에서 어떤 울림을 발산하고 있으며, 그래서 명상적 순간과도 이어진다. 말하자면 라깡적 실재가 자신을 드러내는 어떤 양태에 대해서도 그 속에 함몰되어 잠겨버리지 않고 오히려 주시하여 포옹하고 넘어서려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궁극에는 라깡적 실재조차도 무화되는 곳, 곧 또 다른 텅 빔, '공(空, Emptyness)'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이것 역시 실재(R3)라고 불러야 하는데, 그것 역시 상징적 질서로써는 표현할 수 없고 의미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징적 질서에 의해 표출되지만 또한 그 너머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실재는 라깡적 실재와는 다르다. 그것은 단순히 전언어적인 비규정적 사물도 아니며, 자아를 와해시켜 비극적 퇴행으로 환원시켜버리는 실재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실재는 초언어적이고, 자아의 지대를 넘어서 있는 열린 공간과 연관된다. 이제 로스코의 회화에서 우리가 관조적 명상에 자연스럽게 이행되는 것은 단순히 현실 속에서 새로운 다른 위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곧 라깡적 주체를 초월하고자 하는 다른 추동력, 곧 고통 속의 자아를 넘어서려는 자아초월적 충동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명상적 관조가 자아초월적 충동에 의해 유발되는 초월의 매개이자 수단이다. 이 매개를 통해 우리는 자아의 경계를 넘어선 자아초월의 지대로 들어서게 되고 종국에는 궁극의 텅빔, 공에 이른다.

실비아 플라스의 시와 산문에서 우울증과 죽음의 양상 (Aspects of Melancholy and Death in Poetry and Prose by Sylvia Plath)

  • 최태숙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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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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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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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Since Plath killed herself in 1963, the theme of death has become one of the central motifs and allusions in her work. The biographical emphasis continues to blur the boundary between the artistic world and the material world. While approaching Plath's work from the perspective of personal experience, the objective of this paper is not to suggest that we encounter Plath's personal voice and emotions directly in her work. Rather, I emphasize how Plath's work of mourning is substantiated in the act of writing. Plath protects herself from the unnamable or the existential void by writing poems. She shows the way in which art or writing enables the subject to confront traumatic memory. While the death drive propels Plath towards destruction, artistic formation serves to alleviate her psychic crisis. What I shall suggest in the paper is how works of art lead the melancholic subject to challenge traumatic events. Plath herself suggests the therapeutic power of language. Plath's hostility toward women as well as men situates her work nearer to the Kristevan psychoanalytic theory which examines depressive anxieties intrinsically linked to the loss of maternal objects. Kristeva's particular focus on the concept of "death-bearing mother" or the unnamable offers a fruitful reading of the representation of infantile fantasies, sexuality, anger, and ambivalence toward lost loved object which clearly dominates most of Plath's poems. Kristeva elaborates mourning and melancholia through the framework of signification and it is of especial relevance in deciphering the recurring death drive and melancholic rage in Plath's work. Melancholic subjects in Plath's work are characterized by an amorphous state, occupying a borderline state regulated by the death drive.

후기고령노인의 자살시도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 Suicide Attempt of the older Seneior citizen)

  • 이광숙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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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4년도 추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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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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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의 목적은 후기 고령노인의 자살시도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탐구하여 이들의 경험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서울지역 ${\bigcirc}{\bigcirc}$구에 거주하는 자살시도를 경험한 75세 이상 노인 6명을 연구참여자로 의도표집하여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Giorgi가 제시한 4단계 분석 절차에 따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6개의 구성요소와 20개의 하위 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연구를 통해 후기 고령노인의 자살시도 경험의 4가지 구성요소는 <모진 세월의 회한; 죽도록 고생한 모진 인생, 조실부모와 가난의 대물림, 도무지 잊을 수 없는 자식들의 외면, 가족갈등에서 온 깊은 원망>, <절망적이며 처량한 신세; 경제력을 상실과 절망, 마음대로 죽을 수 없는 처절함, 차라리 죽고 싶은 죄책감>, <쓸모없는 무가치한 삶; 아무 쓸모없는 사람, 자녀들 및 신세지기 싫은 강박관념에 괴로움, 자살충동이 일어남>, <참을 수 없는 신체의 고통과 무기력: 죽음과 삶의 두려움, 우울증, 정신병, 치매, 무기력>, <의지할 곳 없는 외로움; 하루 종일 고립됨, 숨쉬고 있지만 마지 못해 살아감, 죽은 것처럼 살고 있는 나, 하루가 지루함>,<마지막 선택; 세상이 싫어 떠날 것임, 먼저 간 배우자 따라.., 아무것도 바라지 않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기 고령노인의 자살시도 경험에 대한 의미와 본질을 논의하고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실천 현장의 구체적 개입전략, 생명존중문화의 실질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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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헨리 황의 『엠. 나비』에 나타난 백인 이성애 미국인 정체성의 위기 (The Endangered White Heterosexual Masculine American National Identity in David Henry Hwang's M. Butterfly)

  • 정은숙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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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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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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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By reading the main character, Rene Gallimard, in M. Butterfly as a spatial metaphor of America, this article examines how homogeneous American national identity of heterosexuality and white masculinity has been reinforced since the cold war and has constituted a crisis of hegemony with the decline of imperialism and how its pathological symptom is shown through the melancholic suicide of Gallimard. This article also argues how the feminine attributes implied in race, gender and sexuality in M. Butterfly are designated and allegorized as an impure, contaminated and ahistorical marker of national integrity in pthe social and material status of the heterosexual American white male. To develop my argument, I read M. Butterfly from a psychoanalytic point of view. Therefore I depend on Freud, Lacan, and Bhabha's psychoanalysis as the theoretical basis. In this paper, I also argue that the homogenized and fixed national identity is splitted and collapsed from within as shown in the Gallimard's melancholy and in the process of splitting the "Third Space" of hybrid subjects for the marginal and the emergent like Song Liling, a homosexual Asian man, can be built "from a space in-between." Therefore Hwang calls into questions conventions of fixed, essentialist identities through the shifting gender identities between Song and Gallimard in M. Butterfly and how identities in the plural are constructed variously in throughly historicized, politicized situations, and these constructions can be complicated by relations of power.

청소년소설에 나타난 소녀들의 자살 심리 -소녀들의 다양한 인간관계의 불화에서 오는 충동적 특성을 중심으로- (Girls' Suicide Mentality in Adolescent Novels -Focusing on Girls' Impulsive Characteristics from Their Various Human Relationship Discrepancies-)

  • 음영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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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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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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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청소년소설을 중심으로 소녀들의 자살 심리를 연구하였다. 논의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김려령 작가의 "우아한 거짓말"(2009)은 화연이란 소녀가 자신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천지라는 아이를 따돌리는 소설이다. 화연은 '관계적 공격'을 통해 또래 소녀들에게 천지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준다. 이로 인해 천지는 자기를 투명 인간으로 인식하고 자신이 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게 되자 도피 심리를 보여준다. 둘째, 이옥수의 "킬리만자로에서, 안녕"(2008)이란 작품에서 윤성민의 여자 친구 수회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나서 자라다가 엄마의 죽음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새엄마의 성적 압박으로 인해 자신의 애완동물을 돌볼 수 없게 되자 수회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에너지가 고갈된다. 부모의 강압과 언어폭력도 소녀들에게는 자기처벌심리가 작동하여 자살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셋째, 박채란의 "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2009)란 작품에는 소녀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협상도구로 자살을 이용하는 심리가 나타난다. 청소년들은 사소한 요구가 좌절되어도 자존감을 찾기 위한 보복심리가 작용하여 자살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