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산센터에서 개발 중인 28 GHz ECRIS에 대한 마이크로파 패킷의 전파와 흡수에 대한 분석을 제한된 변수 범위 내에서 실시하였다. 28 GHz 자이로트론에서 발생된 마이크로파는 도파관 시스템을 거쳐 자기장 및 플라즈마 캐비티의 축방향으로 입사된다. 축방향 자기장만을 고려한 분석적 Ray Tracying에 의하면 고자기장 영역에서 준 종파로 입사된 전자기 파동의 패킷은 전자 사이클로트론 공명 영역으로 진행함에 따라 바깥 방향에서 안쪽 방향으로 방향을 바꾼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전자밀도가 유지되면 입사 초기에 발산하던 파동은 공명에 의하여 플라즈마로 흡수되기 전에 전도체인 플라즈마 캐비티 벽에 충돌할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플라즈마로의 흡수율이 매우 크므로 인출부 벽에서 반사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
충격반향기법은 특정 매질에 충격을 가하여 매질의 동적 불성을 측정할 수 있는 비파괴 시험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암석시편에 충격반향기법을 수행할 수 있는 시험장비를 설치하고, 동적 물성치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 5개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시료 및 시멘트 모르타르와 알루미늄 합금에 대해 시험을 수행하여 동적 물성치를 측정하고, 1회의 충격시험으로 종파 및 횡파의 공진주파수와 감쇠비를 결정하였다. 그 결과. 동탄성계수와 정탄성계수는 10%내외의 차이를 가진 결과치가 도출되었고, 동포아송비는 정포아송비에 비해 0.07 이상 높은 값이 측정되었다. 또한 풍화도가 높거나 절리가 발달한 암석일수록 감쇠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관찰하였다.
일반적으로 비파괴 검사용 초음파 탐촉자는 PZT를 이용한 압전소자가 많이 이용되어 왔다. 최근 압전특성이 PZT보다 크게 뛰어난 PMN-PT 압전 단결정 재료가 개발되어 초음파를 이용한 비파괴 평가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PMN-PT를 이용하여 발전설비 고감쇠 재료의 비파괴 평가에 적합한 초음파 탐촉자를 개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KLM 모델을 이용하여 초음파 탐촉자의 특성을 시뮬레이션 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중심주파수 1 및 2.25 MHz PMN-PT 종파용 초음파 탐촉자를 제작하여 상용 초음파 탐촉자와 그 성능을 비교하였다.
라마교 사원축제 시에 연행되는 챰(cham)은 티벳은 물론 인도, 네팔, 부탄, 몽골에 전승되어 온 불교 의식무용이다. 챰의 유형과 양식, 제차는 지역과 종파에 따라 변별되나 공통적으로 불법(佛法)에 거스르는 악을 응징함으로써 불법의 승리와 세상의 안과태평을 경축하기 위해 연행된다. 본고는 인도 북단의 라닥(Ladakh)의 헤미스(Hemis)사원에서 라마교의 개조 빠드마삼바바($Padm{\bar{a}}sambhava$; 연화생(蓮華生))의 탄신을 경축하기 위해 행해지는 쩨츄 챰을 대상으로 그 제의적 연행 관념과 구조를 고찰하였다. 그를 통해 신성현현과 제의적 공양, 시각화 명상, 만달라로서의 제의적 공간, 양식화된 연행의 제의적 함의, 점강적 공연 구조, 공연 동기의 대승성 등의 특성을 확인하였다.
임의의 등방성재료에 대한 종파, 횡파 및 누설표면파의 음속을 알면 해석적으로 그 재료의 탄성정수와 밀도를 산출할 수 있다. 종래, 그 음속들은 각각 다른 진동모드를 갖는 세 개의 초음파 트랜스듀서에 의해 측정되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하나의 트랜스듀서에 의해 그 세 가지 파의 개략적인 음속을 동시에 측정하기위한 전극분할형 PVDF 직선집속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새로이 제안하고, 설계, 제작하였다. 그리고 그것에 의한 각 파의 음속측정 방법을 확립한 후, 용융석영 등 몇몇 등방성재료에 적용하였다. 또한, 측정된 각 파의 음속을 이용하여 탄성 강성정수 및 밀도를 산출하고, 각 값들의 오차를 검토하였는데, 얻어진 값들은 문헌치와 비교적 잘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7~8세기에 중국 불교는 가장 융성했고 주요한 종파들이 등장해 각기 다른 길을 갔다. 이러한 사실은 잇따라 저술된 여러 고승전과 그 체재의 성격 변화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6세기 초, 혜교(慧皎)는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의 역사를 담은 『고승전(高僧傳)』을 편찬했다. 이때 십과(十科)라는 체재를 마련했는데, 645년에 도선(道宣)은 이 십과를 기본틀로 삼아 『속고승전(續高僧傳)』을 편찬했다. 그러나 십과의 일부를 수정하고 보완함으로써 십과를 역사서에 걸맞은 체재로서 정형화했다. 『속고승전』 이후에는 십과를 변형한 체재를 갖춘 고승전들이 편찬되었다. 법장(法藏)은 『화엄경전기』(690년?)를 저술하면서 십과로 구성했으나, 과목들의 명칭과 의미가 화엄철학을 강조하는 쪽으로 크게 변했다. 이어 혜상(惠詳)은 『홍찬법화전(弘贊法華傳)』(706년?)을 편찬하면서 『고승전』과 『속고승전』의 십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변형한 팔과(八科)를 갖추었고, 승상(僧詳)은 『화엄경전기』의 십과에 두 과목을 새로 추가한 십이과(十二科) 체재의 『법화전기(法華傳記)』(750년?)를 편찬했다. 두 고승전의 체재는 철학보다 신앙에 방점을 찍었다. 선종에서도 8세기 초부터 고승전이 잇달아 편찬되었다. 『전법보기(傳法寶紀)』(713년?), 『능가사자기(楞伽師資記)』(713년?), 『역대법보기(歷代法寶記)』(774년), 『보림전(寶林傳)』(801년)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네 고승전의 체재는 이전과 전혀 달랐다. 어떠한 과목도 설정하지 않고,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계보를 세워 서술했다. 이는 선종이 경전에 의거하지 않고 수행자가 스스로 깨닫는 것을 요체로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중국의 조사들만 입전하다가 『보림전』에 이르러서는 붓다 및 가섭 이하 27명의 조사들을 계보에 포함해 역사화했다. 이 허구적인 계보는 선종이 번성하면서 종파적 우월성과 정통성을 확보할 필요에 따른 것이었다.
이 연구는 삼국이 통일을 이룬 7세기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서적과 내국인이 편찬하여 유통된 서적을 대상으로 그 전모를 조사하여 주요한 특징을 밝힌 글이다. 삼국은 5세기부터 중국으로부터 서적을 수입하여 고대국가의 정착을 위해 법령의 제정, 교육제도의 도입, 학문의 진흥, 국제 외교, 국사의 편찬 등에 반영하였다. 그리고 4세기 후반 한반도에 전래한 불교는 초기에는 단순히 불경을 전수하는데 불과하였으나, 대장경이 도입된 7세기 이후에는 새로운 종파를 형성할 수준으로 교학이 발전하여 우리 자체의 장소문헌의 찬술이 본격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이처럼 삼국이 통일된 7세기까지 서적의 유통 현상을 분석한 결과, 전래 서적은 주로 유교와 불교 문헌에 집중된 현상을 보이고, 내국인에 의한 자체적으로 편찬한 서적은 삼국의 역사서와 불교의 장소문헌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기초학습에 필요한 소학서와 과학분야의 전문서적이 수입되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당시 삼국에서 유통된 서적의 경우 대부분 6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입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필사본 형태로 보급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삼국에서 5세기 이전에 편찬되었던 "유기(留記)"와 "서기(書記)" 등 역사서적은 죽간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비파괴검사법으로 잘 알려진 초음파법은 실제 현장적용에서 재료열화 손상을 평가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단지 튜브에 발생하는 균열의 크기와 두께 손실을 측정하는데 국한되어 사용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침탄열화된 재료의 손상평가에 초음파기술의 적용성을 조사하고, 초음파 특징과 침탄열화도 사이의 상호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본 시편은 석유화학공장의 열분해관으로 널리 사용되는 재료인 HK-40 (25Cr-20Ni-0.4C) 주조관을 선택하여 침탄처리후 최소화된 시편크기 $40{\times}20{\times}6.3mm$로 제작하였다. 침탄처리는 $1200^{\circ}C$에서 고체침탄법을 적용하였다. 마이크로 비커스 경도시험에서 경도치는 탄화 석출물에 의해 표면에서 크게 증가하였다. 초음파 시험에서 종파속도는 침탄 깊이의 증가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비침탄제와 336 시간 침탄된 시편의 평균속도는 5MHz에서 각각 5,755 m/s, 5,840 m/s 값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초음파 속도변화 특성을 이용한 침탄열화도 평가에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본 논문의 목적은 Rapid Loc 기기를 이용한 관절경적 연골판 봉합술의 임상적, 방사선학적 결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44례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결과를 분석하였다. 퇴행성 병변이 동반되지 않은 단순 종파열로 진단되어 관절내시경하에서 Rapid Loc 기기를 이용하여 연골판을 봉합한후 평균 6개월이상의 추시가 가능하였던 환자 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Orthopaedische Arbeitsgemeinschaft Knie (OAK) 평가 지표와 자기 공명 영상 촬영을 이용하여 임상적 방사선학적 결과를 평가하였다. 관절연 압통, 관절내 부종, McMurray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는 임상적 실패로 간주하였다. 결과: 평균 연령은 33.4세 평균 추시기간은 15개월이었다. 임상결과는 우수 15례(34.1%), 좋음 20례 (45.5%), 양호 7례(15.9%), 불량 2례(4.5%) 였다. MRI상 Reicher 분류를 이용한 방사선학적 평가에서 grade 1 15례(33.3%), grade II 21례(50%), grade III 7례(16.7%)였으며, 임상적 실패는 8례(18%)였다. 술후 합병증은 1례에서 발생되었다. 결론: Rapid Loc 기기는 연골판 봉합술에 있어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삽입물이 유연하여 연골 손상이 적고, 사용이 간편하고 파열 부위의 압박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기법이라 사료된다.
목적 : 반월상 연골 봉합 수술에서 생체 흡수성 기구를 이용한 방법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8년부터 생체 흡수성 기구를 이용한 반월상 연골 봉합술을 시행한 후 1년 이상 추시가 가능했던 21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사용된 기구는 Meniscus $Arrow^{\circledR}$(Bionx)와 Meniscal $Fastener^{\circledR}$(Mitek)였으며 전예에서 후각부의 종파열 환자만을 선택하였고, 동측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이 있었던 9예는 연골판 봉합과 동시에 재건술을 시행하였다 결과는 Lysholm score로 평가하였다. 결과 : Lysholm score는 전체 술 전 평균 56점에서 술 후 평균 89점으로 향상 되었고, red-red zone 파열군과 red-white zone 파열군 및 각기 다른 기구를 사용한 군 사이에서는 상이한 차이가 없었으나, 전방 십자 인대 파열후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와 수상 후 8주 이전에 수술한 경우에서 결과가 더 좋았다. 결론 : 생체 흡수성 기구를 이용한 방법은 잘 선택된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경우, 특히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할 때 유용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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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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