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종자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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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피해지에서 소나무 치수의 자연복원 패턴 (Natural Regeneration Patten of Pine Seedlings on the Burned Forest Site in Gosung, Korea)

  • 임주훈;김정환;배상원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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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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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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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산불 발생 이후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나무보다는 참나무류로 천연갱신되는 패턴을 보인다. 그러나 능선부나 암반지대 등 척박한 곳에서는 소나무가 일부 생존하며, 때에 따라서는 임분을 형성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불피해지에서 능선부를 중심으로 소나무의 생장과 개체수를 조사하여 산불피해지에서 소나무의 천연갱신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산불피해지에서 소나무 개체수의 변화는 1회 지표화 피해지인 5번 조사구에서는 산불 발생 후 초기 5년간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주었다. 이는 지표화에 의해 하층식생이 제거되고 지표화 피해로부터 생존한 개체로부터 종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회 전소화 피해지인 1, 2, 3, 그리고 4번 조사구의 경우 산불 발생 5년 이후부터 소나무 치수의 발생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이는 능선 근처에 소나무 잔존목이 존재하지 않아 종자의 유입이 어려워 소나무의 이입이 더뎠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토양 환경이 안정되고 종자를 생산하는 개체가 늘어 소나무 치수의 이입이 증가했을 것으로 사료된다. 소나무 수고의 상대 생장율은 임분에 관계없이 시간 경과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모든 조사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따라서 산불피해지에서 자연 복원된 소나무의 수고 상대 생장율은 산불의 발생빈도나 형태와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개체수와 수고 생장속도에 영향을 끼치는 토양의 성질과 유실량, 그리고 주변 임분에서 자라는 참나무류의 생장에 관한 조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한편, 생존한 주변 소나무 임분의 유전학적 동정을 통해 소나무 치수의 이입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비름과(科)(Amaranthus sp.) 식물(植物)의 재배종(栽培種)과 야생종간(野生種間)의 생리학적(生理學的) 특성비교(特性比較) (A Comparative Study on Physiological Characters Between the Cultivar and Wild Plant in Amaranthus sp.)

  • 정장희;최관삼
    • 농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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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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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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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최근(最近) 이삭비름(Grain Amaranthus) 종(種)으로 알려진 재배종(栽培種) A. hypochondriacus 종(種) 및 A. cruenthus 종(種)과 야생종(野生種)인 A.retroflexus 종간(種間)의 생장곡선(生長曲線), 생산성(生産性), 개화습성(開花習性), 발모특성(發茅特性) 등(等)을 비교검토(比較檢討)하였다. 남미지역(南美地域)에서의 재배종(栽培種)인 A. hypochondriacus 종(種)은 모둔 면(面)에서 가장 왕성(旺盛)한 생육(生育)을 보여 우리나라에서의 재배(栽培)가 가능(可能)한 작물(作物)임을 알아내었다. 한편 종자(種子)의 등숙과정(登熟過程)에 따른 발모력형성(發茅力形成)과 휴안유유도(休眼誘誘導)의 과정(過程)을 경시적(經詩的)으로 조사(調査)해 본 결과(結果) 재배종(栽培種)과 야생종간(野生種間)에는 커다란 차이(差異)가 있음을 알아내었다. 백색종피(白色種皮)의 재배종(栽培種) A. hypchondriacus 종(種)은 높은 발모력형성능(發茅力形成能)만 보일 뿐 휴안(休眼)이 전혀 유도(誘導)되지 않았는데 비하여 흑색종피(黑色種皮)의 야생종(野生種) A. retroflexus 종(種)은 강한 휴면이 유도되어 등숙과정에는 전혀 발모(發茅)하지 않았다. 이들 재배종(栽培種)과 야생종간(野生種間)의 휴안유도(休眼誘導)의 차이는 등숙과정중(登熟過程中)의 친식물(親植物)이 갖는 광감수성(光感受性)의 차이(差異)에 기인(起因)하는 것으로써 형성(形成)된 종자내(種子內) 피토크롬 색소계의 존재양상(存在樣相)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었다. 또한 이들 종자내(種子內)의 피토크롬 색소계가 다르게 존재(存在)할 수 있는 것은 재배종(栽培種)의 흰색종피가 야생종(野生種)의 검은 종피보다 광 스펙트럼 흡수에 있어서 보다 적게 흡수할 뿐만이 아니라, 야생종인 흑색종피는 700nm이상의 근적외광역의 광을 선택적으로 많이 흡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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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자식성 호밀 품종 '중모2509' ('Jungmo2509', the First Rye Cultivar of Self-Fertility in the Korea)

  • 한옥규;김진진;김대욱;구자환
    • 한국초지조사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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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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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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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중모2509'는 국내의 재배환경에 어울리고, 조사료용이지만 종자가 균일하여 식용으로의 활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자식계 호밀 품종이다. 품종은 1999년도에 자가불화합성으로 타식성 품종인 '올호밀'을 모본으로 하고, 자가화합성으로 자식계인 'Synthetic II'을 부본으로 인공교배하여 만들었다. '중모2509'는 중간 크기의 녹색이고 다소 긴 잎, 황백색 줄기와 작고 황갈색인 종실을 가졌다. '중모2509'는 출수기가 4월 23일로 기존의 타가 수정 품종인 '곡우'의 4월 18일보다 5일 늦지만, 내한성·습해·병해는 대등하였으며, 도복은 강하였다. 건물수량은 ha당 7.60톤(생초수량 35.2톤)이고, 종실수량이 2.08톤으로 '곡우'보다 적었다. 그러나 자식에 의해 종자가 생산된 자식률은 56 %로, 자식에 의해 임실이 되지 않은 '곡우'와 대조되었다. '중모2509'는 조단백질 함량(9.4 %), 가소화영양소총량(55.7 %)이 표준품종인 '곡우'(8.0 %, 55.0 %) 보다 높았다. '중모2509'는 초형이 직립이고 내도복성이기 때문에 밀식 기계화 재배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향후 이 품종은 순도 높고 종실수량이 많은 식용 및 조사료용 호밀 품종육성을 위한 중간모본으로 활용과 더불어 고품질 원료의 요구도가 높은 식가공 분야에 균일·안정성이 확보된 국내산 호밀 종자로 제공이 기대된다.

탈리 신호전달의 메커니즘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 및 미래 농업의 적용 방안 (Plant abscission: An age-old yet ongoing challenge in future agriculture)

  • 이진수
    • 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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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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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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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식물의 탈리(abscission)는 기관 혹은 조직이 분리되는 현상으로, 필요 없어진 기관을 떨어트리거나 종자와 과실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자연이 선택해온 전략이다. 하지만 농업적 관점에서 이러한 종자나 과실의 탈리는 작물의 생산성과 상품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전통 농업의 작물화 과정을 통해 탈리가 저해된 돌연변이들이 선택되어 교배되면서 자연적으로 익은 과일이나 종자를 떨어트리지 않는 현대의 벼, 토마토, 유채, 콩과 같은 주요 작물 품종을 얻을 수 있었다. 한 세기 가량 진행된 quantitative trait loci (QTLs) 연구 및 애기장대에서의 유전학적・분자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탈리 활성에 관여하는 다양한 세포생물학적 메커니즘과 신호전달 경로 및 전사조절인자가 규명되었다. 뿐만 아니라, 식물 생장에 관여하는 다양한 호르몬 신호전달 역시 탈리 활성을 조절하는 데에 중요함이 밝혀졌으며, 이들 호르몬과 신호전달에 작용하는 여러 케미칼 처리제가 개발되어 작물의 수확량을 증대시키는데 사용되어왔다. 본 리뷰에선 최근까지 밝혀진 탈리 활성에 관여하는 신호전달과 주요 조절인자에 대해 소개하고, smart farm 시대의 미래농업에 적용되어야할 작물의 탈리 조절 메커니즘 연구가 무엇일지, 또 이를 위해 모델시스템에서 앞으로 더 연구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잡곡유전자원을 이용한 유기종자생산 포장의 해충발생 소장 (Occurrence of Insect Pest from Organic Seed Producing Field of Minor Grain Germplasms)

  • 김정순;고호철;윤성탁;조양희;김정곤;심창기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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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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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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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잡곡유기종자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병해충 관리의 기본이 되는 잡곡의 중요 병해충발생 소장 및 발생시기와 밀도를 조사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1. 2008년 조, 기장, 수수의 유기잡곡종자 생산 포장에서 조사기간 동안 조명나방의 발생 밀도는 수수자원의 밀도가 가장 높았으며 조자원에서 가장 낮은 발생 밀도를 보였으며, 2009년도 조명나방의 발생 밀도는 수수재배 포장의 밀도가 가장 높았으며 조재배 포장에서 가장 낮은 발생 밀도를 보였다. 2. 2008년 조명나방에 의한 잡곡의 피해주율을 조사하였더니,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0월 16일에는 조 (60%), 수수 (47.5%), 기장 (43.8%) 순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2009년에는 6월 8일부터 9월 4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9월 4일에는 조 (51.3%), 수수 (42.5%), 기장(32.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장자원은 6월 8일부터 6월 26일 사이에 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3. 멸강나방 성충의 발생 시기나 밀도를 조사하였으나, 2008년, 2009년 모두 전혀 유인되지 않았으나 멸강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는 지속적으로 관찰되었으며, 각자원별로 피해주율을 살펴보면, 조, 수수, 기장 순으로나타났다. 4. 2008년, 2009년 모두 멸강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주율은 조, 수수, 기장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2008년 조자원에 대한 피해주율은 11.25~35.0%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수수와 기장의 피해주율은 각각 3.8~26.3%, 7.5~22.5%의 변이를 보였다. 2009년 각 자원별로 평균 피해주율은 조 자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조는 2.5~36.3%, 수수는 0~25.0%, 기장은 0~21.3% 순으로 나타났다 5. 잡곡포장에서의 노린재 발생은2008년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3종류가 발생하였으며, 조와 기장 자원에서 풀색노린재의 발생 밀도가 가장 높았고, 2009년은 4종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톱다리노린재)의 노린재가 발생하였고 조와 기장 자원은 풀색노린재와 톱다리노린재가 우점종 이었으며 알락수염노린재의 발생밀도는 낮게 나타났다. 수수 자원은 썩덩나무노린재와 톱다리노린재가 우점종 이었으며 알락수염노린재와 풀색 노린재는 낮은 밀도를 나타내었다.

인공수분(人工受粉) 및 Promalin 처리에 의한 사과 '후지' 품종(品種)의 과형(果形) 개선(改善) (Applications of Artificial Pollination, Spraying Gibberellin A4+7 Plus Benzyladenine for Production of Uniform Fruits in 'Fuji' Apples)

  • 박정실;홍재성;최인명;김정배;전성호;박희승
    • 원예과학기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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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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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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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인공수분 및 promalin 처리가 사과 후지품종의 정형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5년생의 후지/M26/실생을 공시하여 과실비대 효과 빛 과형분포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인공수분+promalin 처리구가 다른 처리구 보다 종경, 과중, L/D비가 높았으며, 정형과 비율은 78.6%로서 무처리에 비해 약 30% 정도 높은 상품과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원형 과실의 특정인 apex 생장량이 높아 과중과 과실 외관이 우수하였다. 인공수분+promalin 처리구의 종자수 및 종자중에 있어서는 무처리에 비해 각각 1.5개, 0.14g 정도 높아 과실비대가 좋은 경향이었다. 그러나 promalin 단용처리의 경우, 단위결과에 의한 배주의 퇴화 및 장타원형의 비정형과실이 일부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어, 인공수분 또는 방화곤충 활용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후 promalin을 살포하는 것이 기형과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 판단된다. Promalin 처리에 따른 과실 품질 및 숙기 정도에는 영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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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잎채소 생산 농장의 위생지표세균과 병원성미생물 오염도 조사 (Investigation of Microbial Contamination Level during Production of Baby Leafy Vegetables)

  • 이은선;곽민규;김원일;안현미;이효섭;류송희;김황용;류재기;김세리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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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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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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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어린잎 채소와 생산환경에서 미생물학적 오염도를 조사하고자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11종의 어린잎채소와 종자, 관개용수, 상토, 작업도구 및 작업자 장갑 등 총 126개의 시료를 채취하여 위생지표세균(대장균군, E. coli)과 병원성미생물(Escherichia coli O157:H7, Salmonella spp., Staphylococcus aureus, Listeria monocytogenes, Bacillus cereus)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종자와 관개용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료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었다. E. coli는 분석시료 중 10.3% (13/126)에서 검출되었으며 검출된 시료로는 관개용수, 칼, 작업자 장갑, 및 다채, 적무, 청경채였다. 또한 B. cereus는 상토, 작업도구 및 청경채, 비트, 적근대 등 총 38% (48/126)의 시료에서 검출되었다. 한편 E. coli O157:H7, Salmonella spp., L. monocytogenes는 검출되지 않았다. 본연구의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어린잎채소는 미생물 안전성면에서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어린잎채소의 미생물오염을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농업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위생관리 기술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발아 흑미 유래 펩타이드의 개발과 화장품 응용에 대한 연구 (Development of Peptides from the Germinated Black Rice and Applications as Cosmetics Ingredients)

  • Dong-hwan, Lee;Jin-hwa , Kim;Jun-tae, Bae;Sung-min, Park;Hyeong-bae, Pyo;Tae-boo, Choe;Bum-chun, Lee
    • 대한화장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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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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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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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발아 과정을 통한 식물 종자의 변화를 확인하고, 발아된 식물종자로부터 새로운 펩타이드를 개발하여 항노화 화장품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발아과정을 통한 식물 종자의 변화는 단백질 양 측정, 겔 투과 크로마토그램(GPC)과 SDS-PAGE를 통한 단백질 분자량 분포 변화, 아미노산 조성분석을 통해 발아 전과 비교하였다. 발아된 검은 쌀로부터 펩타이드를 생산하기 위해 단백질 분해효소를 처리하였으며, 생산된 발아 검은 쌀 펩타이드의 효과를 발아 검은 쌀 단백질과 비교하여 확인하였다. In vitro matrix-metalloprotease (MMP) 활성 저해효과는 형광 정량법을 이용하였으며, 인간 섬유아세포 활성화 효과를 확인하였고, 콜라겐 생합성 촉진효과와 자외선 조사에 의한 MMP 발현 저해효과는 효소면역분석법(ELISA)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발아에 의해 검은 쌀의 단백질량, 단백질 분자량 분포 및 아미노산의 조성이 변화함을 확인하였으며, 검은 쌀의 발아와 단백질 분해효소중 파파인 처리를 병행함으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분자량을 갖는 신규 펩타이드의 제조가 가능하였다. GPC를 이용하여 제조된 발아 검은 쌀 펩타이드의 분자량 분포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900dalton 이하의 분자량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또한, 이러한 발아 검은 쌀 펩다이드는 약 40% 정도의 인간 섬유아세포 활성화 효과를 가지며, 또한 농도 의존적으로 콜라겐 분해효소 활성 저해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자외선 조사에 의해 유도되는 콜라겐 분해효소 발현을 약 50% 억제하며, 콜라겐 생합성을 약 20% 촉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균계를 달리하는 근류균이 산성토양 조건에서 알팔파의 근류형성과 생장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Two Different Rhizobium Strains on Nodulation and Growth of Lucerne (Medicago sativa L.) in an Acid Soil)

  • Choe, Z.R.;Kim, J.K.;Bin, Y.H.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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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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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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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
  • 산성토양에 적응할 수 있는 계통으로 캐나다에서 육성보급된 알팔파 근류균 Rhizobium meliloti BALSAC과 일반적으로 알팔파 재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통 근류균이 알팔파 뿌리혹 형성과 생장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pH 5.4정도의 산성토양을 석회시용으로 pH를 5.9, 6.4로 교정한 뒤 몇가지 종자처리 즉 무처리, 무처리+N시용, 근류균접종, 근류균 접종+석회피복으로써 초자실에서 2개월간 포트시험하여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1. 알팔파의 건물량 생산에는 두 근류균계통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뿌리혹 형성에 있어서는 Balsac 계통의 효과가 인정되있다. 2. 석회시용으로써 식물체와 뿌리혹의 건물중 및 뿌리혹수가 증가되었으며 뿌리혹의 증가는 주로 측생근에서의 뿌리혹수 증가에 기인하였다. 3. 근류균을 접종하지 않고 질소비료만을 시용함으로써 뿌리혹을 형성한 개체비율, 뿌리혹의 건물중 및 전체뿌리혹수에 대한 굵은 뿌리혹의 상대적 비율이 증가되었다. 4. 상업적으로 생산된 근류균의 종자처리 효과는 일정한 경향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5. 뿌리혹과 관련된 형질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변이계수가 컸으며 그 변이를 감소시키고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별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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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전문종인 제비동자꽃(Lychnis wilfordii (Regel) Maxim.) 개체군의 내적동태 (Internal Dynamics of Wetland Specialist, Population of Lychnis wilfordii (Regel) Maxim.)

  • 채현희;김영철;곽명해;남기흠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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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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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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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제비동자꽃(Lychnis wilfordii (Regel) Maxim.)은 주로 고위도의 이탄습지에 분포하는 전문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개 지역에 고립되어 분포한다. 본 연구에서는 생육지 특성, 생장특성 및 자가화합성 그리고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는 용늪습지보호지역에서 개체군의 지속에 관여하는 내적 동태를 평가하였다. 분포지의 식생환경은 용늪습지보호지역과 평창군 대관령면 분포지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화분매개충의 방문에 의해 종자의 생산이 촉진되기는 하지만 자가화합성을 함께 소유하였다. 토양의 유기물함량이 높은 조건에서 다수의 겨울눈을 생성하였고, 줄기 수, 열매 수가 최대에 달하였다. 그렇지만 유기물함량이 낮은 조건에서도 생장하고 개화하여 종자를 생산하였다. 용늪습지보호지역에서 제비동자꽃은 고층습원에는 분포하지 않았고 뚝사초가 형성하는 사초기둥이 발달한 저층습원에 분포하였다. 제비동자꽃은 이 공간에서도 사초기둥의 상단부에 주로 분포하였다. 따라서 뚝사초가 형성하는 사초기둥의 생성, 성장 및 소멸은 이 공간에 분포하는 식물의 정착, 성장, 소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재 용늪습지보호지역은 제비동자꽃이 분포하는 사초기둥이 발달한 공간이 넓게 분포하고 있고 소멸과 재정착의 과정이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므로 현재와 같은 생태적 과정이 잘 유지된다면 용늪습지보호지역의 제비동자꽃 개체군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