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일종의 국가기관이었다. 당시 지방행정관청사가 건축되기 위해서는 이를 관할하는 각도가 일정한 행정절차를 거쳐서 조선총독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또한 각도의 재정형편이 넉넉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 보조'라는 명목으로 조선총독부의 재정지원도 받아야 했다. 이 승인과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각도가 거친 행정절차는 조선총독부 내무국에 관할 지방행정관청사의 건축을 요구하는 전반부와 조선총독부가 이를 승인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이 행정절차에 대한 기존연구로는 1914년과 1927년에 각도가 관할 지방행정관청사 중에서 군청사의 신축을 요구한 전반부를 분석한 것이 있다. 본 연구는 1930년대에 각도가 조선총독부 내무국에 관할 지방행정관청사의 건축을 요구하는 전반부 행정절차를 고찰한다. 구체적으로 조선총독부 공문서를 분석하여 이 요구는 어떠한 행정절차의 일부였는지, 사용된 공문서 양식은 무엇인지, 근거로 삼은 규정은 무엇이었는지 밝힌다. 이를 통해 1930년대 지방행정관청사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의 전반부 윤곽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연구자료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하는 조선총독부 공문서 중에서 1930년대 생산된 세출계획서를 포함하는 회계 관련 조선총독부 공문서와 조선총독부관보이다.
구 조선총독부 청사(구 중앙청 건물)는 1916 년에 착공되었으며 건물기초를 다지기 위해 백두산 압록강변에서 벌채한 낙엽송(잎갈나무) 말뚝 약 만개를 박았다는 기록이 있다. 1996 년에 철거된 중앙청 자리에 경복궁 흥례문을 중건하는 공사 중 발견된 구 조선총독부 청사 말뚝 100 여 개를 채집하여 그 중 15 개에 대한 수종과 나이테를 분석하였다. 말뚝의 직경은 평균 27cm이었다. 목재조직관찰을 위하여 프레파라아트를 만들어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잎갈나무임이 확인되었다. 나이테로 관찰한 수령은 평균적으로 103년이었으며 가장 오래된 것이 151 년생이었다. 나이테 너비를 측정하여 151년 나이테 그래프(연륜연대기)를 작성하여 중국쪽 장백산(백두산) 잎갈나무 나이테 그래프(1602-1994)와 유사성올 비교하였으나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이는 총독부청사 말뚝 채취지역이 중국측과 고도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백두산 압록강변에 자라고 있는 잎갈나무에 대해 나이테 자료를 얻을 수 있다면 화산활동과 같은 과거 백두산지역의 역사와 고환경을 나이테를 통하여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Modern architecture does a role in terms of connecting traditional and current architecture. In the same time, Which is important part of korean architecture history because of introduction of western architecture. Accordingly, At this meaninglessly going out and leaving of modern architectu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systematic researching of 'Cho-sun government-general' interior which is disappeared. I progressed this study to research into the period context at construction of Cho-sun government-general md tendency of architecture and interior at that time. And then understand interior space organization of it. Cho-sun government-general adopted Neo-Baroque style from tendency of that time. Also, showed composite order which is mixed in the Greek temple, the Renaissance and the classic style representing the power. This characteristic is different from current composit order, which is comprehended by our. In order to understand aesthetic value of current straight interior space, It have to be interacted the present and past. But It's averted because it was made in the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Therefore, We should explore history of interior design that is endowed with sociality and historicity between modern and future interior space as well as current.
The former administration office building of Kyeong-seong-bu(京城府) was a building converted from the Japanese residency-general's of Kyeong-seong(京城理事廳) which was originally built as the Japanese consulate in Joseon(日本領事館). It was too worn and too small as a Kyeong-seong-bu administration office even with several annexes. Kyeong-seong-bu tried to build a new big administration office building at the vacant north side of the same site, which was closely faced to the rotary in front of the Bank of Joseon(朝鮮銀行前廣場). But this trial was ended in vain due to insufficient budget. Therefore Kyeong-seong-bu built a new administration office building in another site and moved to it in 1926 with debts. For paying for the debts Kyeong-seong-bu sold the former site after partitioning with new roads through it. As a result the nature of the former site and its surroundings was changed. This study traces the changes and inquires how the authorities in the colonial Joseon and various commercial powers of Kyeong-seong-bu behaved for their own interests in the meantime. It makes use of the historical records and documentary literatures between early 1910s and early 1930s.
경복궁 광화문은 고종 연간인 1866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함께 설립되었다. 광화문 남쪽으로 너른 단인 월대를 설치하여 위계를 드러냈다. 광화문 월대는 좌우에 난간석을 설치하였고, 중앙에 어로를 두었으며, 남쪽으로는 계단과 경사면을 설치하였다. 월대 어로와 이어진 남쪽 경사면에는 좌우에 용두석을 설치하여 왕의 길이라는 점을 조형적으로 표현하였다. 광화문 월대 중앙에 있던 어로는 1915년 조선진흥공진회가 경복궁에서 개최됨에 따라 넓혀졌고, 1925년경 월대가 훼철되었다. 이후 광화문 이전에 따라 그 형상을 찾을 수 없었다. 경복궁 광화문처럼 월대를 설치하는 모습은 다른 궁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월대 좌우에 난간석을 설치한 모습은 광화문이 유일하다. 현재 광화문 월대의 난간석과 경사로에 위치한 석수가 남아 있지 않지만, 사진을 토대로 비교한 결과 광화문 월대의 난간석은 19세기 조선 왕실에서 제작한 석물의 양상을 보이며, 용두석 역시 대한제국 시기에 조성한 상징물에서 유사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한편 동구릉에는 능에 배치되지 않는 여러 석물이 남아 있는데, 홍예석, 문소전 구기비뿐 아니라 난간석의 부재인 난간석주, 동자석, 죽석이 전해진다. 조선왕릉봉분 주변에 설치하는 난간석은 민무늬로 된 석물이 없는 반면, 궁궐 주변에 설치된 금천교에서는 문양이 없는 난간석을 설치하는 경우가 다수 남아 있다. 동구릉에 있는 난간석과 용두석은 광화문 월대의 석물로 보이는데, 시대적 양식 분석과 근대 사진과의 비교를 통하여 광화문에 설치했던 석물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경복궁 광화문 월대의 석물은 1915년 공진회 때까지는 본래의 위치에 남아 있었지만 1920년대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고 전차가 부설됨에 따라 훼철되었다. 조선총독부 청사 위치에 자리한 영제교도 이 시기에 훼철되었으며, 1930년대까지 경복궁 지역에 남아 있다가 동구릉 지역으로 함께 옮겨지게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현재 광화문 월대 복원을 추진하는 시점에서 복원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구 조선총독부 청사의 기초 말뚝으로 사용된 원주는 1916년 건물 기초를 다지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으로 1996년 청사의 철거와 함께 건축 당시 사용되었던 만여 개 중 백여 개가 발굴되었다. 이 말뚝은 문서 및 수종 식별결과 잎갈나무(Larix gmelini var. principis-ruprechtii Pilger)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남한에서는 축적량이 매우 적은 수종으로 청사 건립 당시 백두산 압록강변에서 벌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발굴된 잎갈나무 말뚝에 대해서 만재율 분포와 강도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주사(scanning)에 의한 횡방향 만재율 분포와 압축, 전단, 휨, 인장 시험을 행하여 그 강도 성능을 검토하였다. 만재율은 수로부터 수피 방향으로 연륜의 증가에 따라 증가하다가 약 25연륜 이후에는 40% 정도로 안정적인 경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미경에 의한 관찰에서는 심재부, 심변재 경계부, 변재부로 수령이 증가되면서 만재율은 감소하였다. 종압축강도는 높게 나타났으나 휨강도는 오히려 다소 낮게 나타나 고부재의 경우처럼 열화, 손상 등에 의한 강도적 감소는 압축형 시험보다 인장형 시험에서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단강도와 인장강도에 있어서는 접선단면 시험편의 변이계수가 높게 나타나 안정적인 강도 성능 비교를 위해서는 방사단면 시험편에 의한 강도 값이 채택되어야 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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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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