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에서는 금속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에서 얻은 청동 녹의 과학적 연구로서 납동위원소비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로부터 청동기 원료의 산지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청동 녹의 납동위원소비 분석을 위한 분석 장비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열이온화질량분석(Thermal ionization mass spectromer ; TIMS)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일환으로 2차 년도인 2008년에는 백제시대의 금동환형좌금 2점, 낙랑시대의 동전두 2점, 통일신라시대의 청동제화형접시 10점, 원풍통보(元豊通寶)(1078년-북송)의 청동기 4점(1점은 시대미상)등 총 18점의 납동위원소비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의 사례조사를 통하여 국제 학술지의 발간 초기 운영 및 발전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정보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중 짧은 발행 기간에도 불구하고 4.0 가까운 높은 impact factor를 유지하고 있는 Journal of Informetrics와 아시아의 저널로 SSCI에 등재되어 있는 MJLIS의 두 개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발간 초기 강력한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함과 더불어, 게재논문의 수 증가, 다양한 국가의 저자 및 발간 근거를 두고 있는 지역 저자들의 도움, 편집진 구성에서 국가의 다양성 및 양질의 논문 생산성의 고려, 발간 초기 편집진의 투고, 발간 초기 적절한 자기 인용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자동차 실내에서 발생되는 VOCs 성분 및 농도를 분석하기 위해 승용차와 RV차에 대해서 각각 15일, 30일, 45일, 60일 경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하였다. 그 결과 TVOC는 승용차와 RV차 모두 기준치보다 2~8배 상회하였으며 승용차보다는 RV차량이 더 많이 검출되었다. 특히 톨루엔의 경우 30일 경과 후부터 급격히 감소되었으며 60일 경과 후에도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되었다. 크실렌의 경우 45일 경과 후 기준치 이하로 검출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볼 때 자동차 내장부품의 무용제화 및 수성화 대체기술 개발이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 아직 국제표준화 되어 있지 않은 VOCs의 시험방법표준화를 통하여 성분, 농도, 인체유해성을 충분히 분석하여 대체함으로써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가지과 작물의 근권에서 유용한 균주를 분리하고 근권ㆍ길항ㆍ생육촉진미생물을 선별ㆍ제제화하고 상토에 첨가하여 미생물제제 혼입 상토를 제조한 후 고추 플러그묘의 초기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근권미생물로는 가지과 작물의 뿌리 및 재배 토양 등 385점의 균원시료로부터 540여점을 분리한 후, 가지과 작물에 공통적으로 발생되는 Alternaria solani, Botrytis cinerea, Fusarium oxysporium, Phytophthora capsici, Sclerotinia sclerotiorum 등의 병원균에 높은 길항력을 가진 미생물 20여종을 선발하고, 이들 길항미생물 중에서 고추의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는 MJ-3균주를 최종 선발하였다. 근권ㆍ길항ㆍ생육촉진미생물인 분리주 MJ-3은 Bergey's manual of systematic bacteriology의 방법과 16S rDNA sequence법 등으로 조사하여 Bacillus amyloliquefaciens동정하였다. 제제화한 B. amyloliquefaciens를 상토에 첨하여 미생물 혼입 상토를 제조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재배한 고추 플러그 묘는 초장과 경경, 뿌리길이, 생체중량 등이 모두 대조구에 비해 소량 증가되었으나, 특히 뿌리의 생체중량이 대조구가 0.61g/plant인데 비해 시험구는 0.88g/plant로 44.3% 증가하였다. 미생물제제 첨가 상토에서 재배한 고추의 gib-berellin (GA$_1$) 함량은 0.559ng/g(건조중량)이었다.
본 연구는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들의 전자 파놉티콘 경험과 세속화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어떠한 삶에 의미를 획득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청년노동자 5명, 자영업자 2명의 연구참여자를 선정하여 문화기술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폰, SNS 등과 같은 미디어 기기 및 매체가 전자 파놉티콘 장치로서 작동하고 있었으며, 끊임없는 감시를 당하고 있었다. 둘째, 이러한 전자 파놉티콘의 경험은 고용주가 요구하는 행동을 내제화하여 스스로 규율을 지키고자 하였으며, 다양성을 상실한 탈주체화를 경험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참여자들은 스마트 기기와 미디어 매체를 통해 권력 장치에 저항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노동자 권익을 찾는 행위를 함으로서 세속화 실천을 행하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미디어가 전자 파놉티콘의 장치이자 세속화 가능성의 장치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hysiological signals measured by Oriental Medicine instruments have been analyzed quantitatively in the view of the rule of promoting and counteracting relation of five evolutive phases theory. We tried to reduce the physiological signals measured by EAV(Elec-tro-Acupuncture according to Voll) and IR thermography to the representation of five evelutive phases. The EAV index and local skin temperature on acupuncture points of each phases measured and normalized so that the total value of five phases became unity. We assumed that the normalized EAV index and local skin temperature mean the deficiency or excess of Qi for each phases. The state of Qi distribution for each phases were approximately agree with the diagnostic pattern of O. M. doctor. Taking account of the Qi distribution state of·or the five evolutive phases, we performed a proper needle insertion on acupuncture points to induce the distinct change of Qi for each phases. We compared the measured results with the predictions of Qi variation by the rule of pro- moting and counteracting relation over the five evolutive phases. For all cases, the variation of Qi in the own phase on which a needle insertion was performed were exactly same to the theoretical prediction and partial agreement was shown for the other four phases. The same analysis was carried to the results of skin temperature measurements at accupoints. We found that the local skin temperature at accupoints of each phases shelved a finite change by the needle insertion and the behavior- of its change were strongly correlated to the rule of promoting and counteracting relation of five evolutive phases.
In order to formulate an aqueous topical preparation of epidermal growth factor(EGF) for the treatment of open wound and bum, the stability of EGF in aqueous vehicles containing various stabilizers was evaluated and the pharmacological activity of gel preparations formulated with poloxamer 407 was determined with wound model. Various additives, which are known as potent stabilizers for proteins and polypeptides so far, were used to increase the stability of EGF in aqueous vehicles. The contents of EGF in the vehicles containing stabilizers were determined with an HPLC method after the storage at $37^{\circ}C$. EGF was more stable in ultrapure water than RO water or saline. All the additives studied resulted in deleterious effects on EGF stability. Therefore, it was speculated that any additives or impurities in the vehicle made EGF unstable. However, nitrogen purge of solution increased the stability of EGF in aqueous vehicles. The aqueous topical preparations of EGF were formulated with poloxamer 407 as a gel base in saline. Gelatin or amastatin was employed as a protease inhibitor. The pharmacological effect of EGF gel was studied with open wound model in mice. EGF preparations, made of oleaginous base or poloxamer gel base, showed significant healing effect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p<0.05). The addition of protease inhibitor in poloxamer 407 gel resulted in significant healing effect compared to the gel without it(p<0.05). Body weights of mice treated with EGF preparation were increased at the first day after the formation of open wound, while those of the control group were decreased. The EGF gel made of poloxamer 407 containing a pretense inhibitor would be a promising aqueous topical preparation for EGF.
이 논문은 진주지역을 사례로 생산자 서비스와 제조업의 지역적 연계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서비스경제화 과정에 있는 한국경제에서 생산자서비스 부문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이다. 진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일반화된 생산자서비스는 가까운 진주지역에서 구입하고 있으나 고차계층의 서비스일수록 대도시 특히 서울로의 지향이 강하다. 제조업 업종별 생산자서비스의 연계패턴은 유사하며, 진주와 경남지역 출신 제조업체 경영자들이 타 시도 출신자보다 강한 지역연계를 보였다. 진주지역 생산자서비스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공공적 생산자서비스는 현 단계에서는 지역의 수출기반산업의 역할보다 지역내의 제조업들에게 각종 생산기술관련정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다. 진주지역의 대기업은 고차서비스를 지역외부로부터 조달하며 소규모 기업은 지역내 생산자서비스 이용상태가 저조하다. 지역에서 공급되는 생산자서비스가 지역내 제조업체들이 이용하기에 너무 높거나 아니면 기업활동에 크게 도움되지 못한다는 적실성의 문제로부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적절한 생산자서비스 육성이라는 지역정책적인 함의를 도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일반성인의 존엄사의 법제화에 대한 의견을 살펴보고자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20세이상 남녀 5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의 개인적 특성과 죽음과 관련한 개인적 경험, 죽음에 대한 생각, 존엄사 및 법제화에 대한 찬반여부, 법제화 요건에 대한 의견 등의 총 28개 항목에 대해 백분율, 평균분석 및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7.3%가 존엄사법제화에 찬성하였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기혼인 경우, 부부가구의 경우, 불교를 믿는 경우, 자영업자나 생산직 종사자의 경우, 가족 친지의 투병 및 임종경험, 간병경험이 있는 경우,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경우, 유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경우 존엄사의 법제화 찬성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법제화를 위한 요건으로 '본인의사 판단의 근거'를 가장 중요시하였으며, '존엄사의 결정자'에 대해 본인 다음으로 가족의 의견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서비스로 존엄사 결정시 '본인, 가족과 의사와의 의견조율'에 대한 도움과 '질병경과나 연명치료 과정에 대한 의학적 정보'와 '우울 등 심리상담'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사회변동의 주요 동인의 하나를 지식정보화라고 전제하구 지식의 창조와 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식정보직업군의 공간적 분포에 대한 분석을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하여 제시하고 있다. 1995년 및 2000년 인구센서스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 본 결과 한국 사회에서 관료제화 및 지식정보화가 지역별로 불균등하게 진행됨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 및 그 주변에서는 지식정보직업군이라 할 수 있는 전문ㆍ기술직과 관리ㆍ행정직의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에,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전통적인 직업구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포의 불균형은 대도시 내부에서도 나타났는데, 서울의 경우 지식정보직업군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분포의 이러한 공간적 불균형은 산업사회의 전형적인 결과라 할 수 있으며 지식정보화에 따라 쉽게 반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보기술의 사회경제적인 활용에 대한 적절한 정책적 대응이 이루어진다면 지역적 불균형이나 양극화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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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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