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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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韓非子) 술치론(術治論)의 입론사유(立論思惟) 분석(分析) (An analysis of the argument-thought in Hanfeizi's Shuzhi-theory)

  • 김예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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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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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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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논문은, 최상의 철학적 가치가 제반 범주에 관철되는 선진(先秦) 철학에 나타난 체계상의 특징을 고찰하는 가운데, 한비자의 법치(法治)와 술치(術治)의 결합 관계를 간과하거나 술치론 비판의 연장선상에서 한비자의 법치론을 오독하는 연구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를 위해 인식론, 윤리론, 군사론 범주에서 비롯한 한비자 술치론의 입론사유를 분석하면서, 그 요지가 사건의 실제적 정황과 사물의 실질을 파악하여 상벌의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임을 논증한다. 한비자 술치론의 입론 근거는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사물의 실질을 파악하고 사물의 자연적 본성에 부합한 직책과 직무를 부여하는 인식론 사유, 둘째, 정형화된 예법에 얽매이지 않고 법과 조화하며 이기적 본성을 자유롭게 발현시키는 윤리론 사유, 셋째, 사건과 사물의 실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궤사(詭詐)'의 군사론 사유이다. 이상의 세 가지 내용은 한비자의 술치론이 상벌의 객관적 근거 확보와 법의 공정한 시행을 위한 것임을 보여준다.

극예술연구회의 창단 공연작 『검찰관』에 관한 연구 - 실험무대 출범 정황과 창립 공연 무대 사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Revizor as the founding performance of Geugyesuryeonguhoe)

  • 김남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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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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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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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극예술연구회는 실험무대를 창단하고 창단 공연작으로 니꼴라이 고골 작『검찰관』을 선택하였다. 이 공연은 극예술연구회의 창립 공연작에 해당하는 공연인 만큼, 회원들의 토론과 합의를 거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삼아야 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연구 자료에서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와, 실제 공연 상황, 그리고 그 성패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논구된 바 없다.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실험무대의 이 공연은 축지소극장에서 공연된 『검찰관』 공연의 강력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무대 디자인과 배우 연기 그리고 연출 콘셉트에서 독창적인 면모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 공연 이후 극예술연구회의 공연 방식의 변화가 예고될 수밖에 없었고, 극예술연구회는 무대화 과정에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 자체 반성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

감정대상 프로그램의 마스터 매뉴얼 유사성 비교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omparison of Similarity between Master Manuals of Appraisal Program)

  • 전병태;이창훈
    • 한국소프트웨어감정평가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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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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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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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프로그램 유사성 분석은 실질적 유사성과 의거성 분석으로 이루어진다. 실질적 유사성은 프로그램 소스 코드가 정량적으로 어느 정도 유사한가에 대한 판단이다. 의거성은 프로그램내의 주석이나 그 외 여러 가지 정황적 증거를 분석을 통해 유사성 정도를 판단한다. 매뉴얼의 경우, 의거성 분석의 대상이 될 수가 있다. 매뉴얼은 다음과 같이 3종류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마스터 매뉴얼은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 작성하는 문서로서 해당 제품과 해당 제품의 파생 제품에 대한 모든 기능이 포함된 사용 설명서이다. 둘째, 고객 매뉴얼은 1차 고객이자 주문자에게만 공개하는 설명서이다. 셋째, 사용자 매뉴얼은 최종 OEM 생산단계에서 적용되는 문서로써 최종 구매자에게 공개되는 설명서이다. 본 논문에서는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마스터 매뉴얼과 피의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고 있는 마스터 매뉴얼을 비교한다. 그리고 이 마스터 매뉴얼이 얼마나 유사하고 피해 회사만의 독창적이면서 재산적 가치를 포함하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사도세자 1761년 평양 밀행의 기록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행행일기(幸行日記)> 연구 (Documentation of a Forgotten Journey: A Study on Haenghaeng Ilgi (Diary of a Royal Trip) in the Collection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 김규훈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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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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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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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행행일기(幸行日記)>(구7152, 이하 <일기>로 약칭)는 1761년 4월 사도세자의 평양밀행을 기록한 문서이다. 당시 작성자는 평양의 하급 군관 함대일(咸戴一)(1738~1771)이며, 사도세자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4월 7일부터 5월 1일까지 세자를 모셨다. <일기>는 해당 시기 구체적인 행적을 적고 있어,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사도세자의 평양밀행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일기>는 다른 일기들과 구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된 종이의 품질과 정연하게 쓰인 서체와 문장의 구성은 일반적인 일기와는 다르다. 이 <일기>는 개인이 쓴 일기와는 달리 완성된 문서에 가까운 형식을 갖추었다. <일기>는 그동안 모호하게 알려졌던 사도세자의 평양밀행을 기록한 만큼 내용 사실 여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과정으로 먼저 함대일이라는 인물을 추적하였는데, 그의 가계(家系)는 <일기>에서 밝히고 있는 내용과 일치하였다. 또한 <일기>에서 사도세자가 글씨를 쓴 정황이 나오는데, 당시 쓴 예필진적(睿筆眞跡)이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일기>에 실린 내용을 사실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밀행 당시 사도세자는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만났지만, <일기>는 함대일과 사도세자 중심으로만 구성되어있다. 이 점은 당시에 원문에 해당하는 기록이 존재할 수 있으나, 오늘날 전해지는 <일기>는 이를 바탕으로 편집하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기>는 함대일의 아들 함정희(咸正禧)(1758~1817)에 의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부친 함대일이 영조(英祖)(재위 1724~1776) 재위 기간에는 사도세자와 관련된 기록을 남겼을 가능성이 낮다. 둘째로 정조 대 함정희가 사도세자의 예필과 일기를 바친 정황이 확인된다. 물론 당시 정조에게 바친 일기가 현재의 <일기>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정조(正祖)(재위 1776~1800)의 주도로 사도세자 현창 사업이 진행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당시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고 예필과 일기를 바친 시기는 각각 현륭원 조성과 사도세자의 환갑과도 겹치는 점이 확인된다. 따라서 <일기>는 함정희가 본인의 입신(立身)을 위해 제작하였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성담(性潭) 송환기(宋煥箕)의 불교인식 (Seongdam Song Hwan-gi's Understanding of Buddhism)

  • 김종수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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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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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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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고는 19세기 초반 무렵을 전후로 한 시기를 활동기로 삼았던 노론 내 호론 계열의 종장인 성담 송환기의 불교인식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우암 송시열의 5대손인 송환기는 우암학을 전승하기 위한 가전의 사명감에 충만한 가운데, 엄정한 유학적 도통론과 그 가지 담론인 벽이단론을 동시에 견지했던 유학자다. 자연히 대표적인 이단 그룹에 속하는 불교 방면에 관한 송환기의 인식 정도가 궁금해졌고, 이에 승려를 대상으로 한 호칭법 구사 문제와 교학체계에 대한 소양 정도 및 불교적 설화를 둘러싼 비판적 언술 등과 같은 세 국면에 걸친 검토 작업을 수행하게 되었다. 송환기는 정주학과 춘추학을 주축으로 하여 구축된 우암학의 진정한 계승자답게, 요·순에서 공·맹 및 정자·주자로 맥이 이어져 왔던 유학적 도통 상전의 계보를 매우 중시했던 인물로, 호교론적 담론의 성격을 띤 기존 벽이단론의 기조를 충실히 계승하고 있었다. 그런데 네 범주인 '범칭·존칭어·가마[輿] 관련 호칭·기타 호칭어' 등으로 이뤄진 승려에 대한 호칭어들은, 송환기가 견지한 불교 친화적인 면모의 일단을 확인시켜 주고 있음이 주목된다. 물론 '담승(擔僧)·여승(輿僧)'이라는 호칭어가 암시해 주듯이, 송환기는 명산·대첩을 유람할 때 가마꾼 승려들의 도움을 당연시했던 정황도 아울러 포착된다. 이는 전근대 시기 사회에서 저명한 사족층 출신의 일원인 송환기가 기득권을 옹호했던 정황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한편 송환기의 경우, 『금강경』과 『화엄경』·『능엄경』으로 대변되는 불교교학 방면의 소양은 그다지 심오한 수준를 형성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불법승 삼보에 대한 종교적 귀의심이 결여되었던 송환기가 <청량산유람록>과 <동유일기>가 방증해 주듯이, 청량산·금강산 유람 시에 접했던 불교적 설화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인식을 토로해 보인 것은 극히 당연한 처사였다. 반면에 송환기는 황폐해진 사찰·암자의 고적들을 접할 때면 심히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 보였다. 이는 불교적 문화재들에 대한 송환기의 애정 어린 시선을 확인시켜 준다. 결과적으로 송환기의 불교인식은 긍정과 부정, 수용과 배척이라는 상이한 두 시각이 교차하고 있는 초점 불일치 양상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호남 도교의 진인대망론(眞人待望論)과 강증산의 탄강(誕降) (Discourse on Awaiting an Immortal in Honam Daoism and the Birth of Kang Jeungsan)

  • 정재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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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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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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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고에서는 도교의 역동적, 실천적 본질이 강증산 탄강의 메시아적 의미와 여하(如何)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호남 도교의 진인대망론(眞人待望論)을 통해 논의해보았다. 이를 위해 우선 도교의 사회변혁 의식이 중국과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구현된 양상을 살펴보고 이어서 강증산을 위요(圍繞)한 호남 도교의 정황을 짚어 본 후 조선 말기의 진인대망론이 호남에서 어떻게 전개되어 강증산 탄강을 예비하게 되었는지 그 경과를 분석하였다. 논의의 결과 도교의 사회변혁 의식이 중국의 경우 초기 신선가의 반체제적 활동, 오두미도(五斗米道), 태평도(太平道) 등의 유토피아 건설 운동 등으로 표현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본래 득도자를 의미했던 진인이 후대에는 구세주로 변모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최치원(崔致遠)의 「난랑비서(鸞郎碑序)」에서 역동적, 실천적 본질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후일 단학파(丹學派) 도인과 불승(佛僧)의 의병 투쟁으로 계승되었다. 아울러 고려 이후 도참설이 흥기하면서 '목자득국설(木子得國說)'이 출현하였고 뒤이어 조선조에는 『정감록』의 진인대망론이 대두하였음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호남 도교의 정황은 고대의 경우 최치원과 도선(道詵)의 영향을 염두에 둘 수 있으며 강증산의 배후에 남궁두(南宮斗), 권극중(權克中) 등의 도맥이 얽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온양 정씨 단학파 도인들과 장흥 고씨, 나주 임씨 등 호남 망족(望族) 및 권극중과의 긴밀한 교유 관계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선 말기 호남의 진인대망론과 강증산의 탄강을 다룸에 있어 먼저 호남 도교의 강렬한 사회변혁 의식에 주목하였고 이것이 『정감록』을 이어 동학, 남학 등을 통해 표출된 것을 정렴(鄭磏)의 「궁을가」, 『전경』의 어록 등을 통해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강증산 탄강의 메시아적 의의가 수백 년 장구한 기간 이상적 미래를 갈구해왔던 민중적 소망의 기반 위에 놓여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장 관상동맥 외과 (The Clinical Summary of the Coronary Bypass Surgery)

  • 정황규
    •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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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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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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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
  • It was my great nohour that I can be exposed to such plenty materials of the coronary bypass surgery. Here, I am summarizing the xoronary bypass surgery, clinically. The material is serial 101 patients who underwent coronary bypass surgery between July 17, 1979 to November 30, 1979 in Shadyside Hospital, University of Pittsburgh. 1. Incidence of the Atherosclerosis is frequent in white, male, fiftieth who are living in industrialized country. It has been told the etiologic factor of the atherosclerosis is hereditary, hyperlipidemia, hypertension, smoking, drinking, diabetes, obesity, stress, etc. 2. The main and most frequent complication of the coronary atherosclerosis is angina pectoris. Angina pectoris is the chief cause of coronary bypass surgery and the other causes of coronary bypass surgery are obstruction of the left main coronary artery, unstable angina, papillary muscle disruption or malfunction and ventricular aneurysm complicated by coronary artery disease. 3. The preoperative clinical laboratory examination shows abnormal elevation of plasma lipid in 82 patint, plasma glucose in 40 patient, total CPK-MB in 24 patient stotal LDH in 22 patient out of 101 patient. 4. Abnormal ECG findings in preoperative examine were 29.1% myocardial infarction, 25.8% ischemia and injury, 14.6T conduction defect. 5. Also we had done Echocardiography, Tread Mill Test, Myocardial Scanning, Vectorcardiography and Lung function test to get adjunctive benefit in prediction of prognosis and accurate diagnosis. 6. The frequency of coronary atherosclerosis in main coronary arteries were LAD, RCA and Circumflex in that order. 7. The patients' main complaints which were became as etiologic factor undergoing coronary bypass surgery were angina, dyspnea, diaphoresis, dizziness, nausea and etc. 8. For the coronary bypass surgery, we used cardiopulmonary bypass machine, non-blood, diluting prime, cold cardioplegic solution and moderate cooling for the myocardial protection. 9. We got the grafted veins from Saphenous and Cephalic vein. Reversed and anastomosed between aorta and distal coronary A. using 5-0 and 7-0 prolene continuous suture. Occasionally we used internal mammary A. as an arterial blood source and anastomosed to the distal coronary A. and to side fashion. 10. The average cardiopulmonary bypass time for every graft was 43.9 min. and aortic clamp time was 23 minute. We could Rt. coronary A. bypass surgery only by stand by the cardiopulmonary machine and in the state of pumping heart. 11. Rates by the noumbers of graft were as follow : 21.8% single, 33.7% double, 26.7% triple, 13.9% quadruple, 3% quintuple and 1% was sixtuple graft. 12. combined procedures with coronary bypass surgery were 6% aneurysmectomy, 3% AVR, 1% MVR, 13% pacer implantation and 1% intraaortic ballon setting. 13. We could see the complete abolition of anginal pain after operation in 68% of patient, improvement 25.8%, no change in 3.1%, and there was unknown in 3%. 14. There were 4% immediate postoperative deaths, 13.5% some kinds of heart complication, 51.3% lung complications 33.3% pleural complications as progn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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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장항 유적 출토 인골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본 신석기시대의 식생활 양상 (Isotopic dietary history of Neolithic people from Janghang site at Gadeok Island, Busan)

  • 신지영;강다영;김상현;정의도
    • 분석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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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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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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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인골에서 추출된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정보는 당시 사람들의 식생활과 영양 상태, 생계 경제를 복원하는데 구체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는 인골이 많이 발견되지 않아 직접적인 식생활 양상 추적이 어려웠는데, 부산 가덕도 장항유적에서 출토된 인골 48개체의 확인은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골에서 추출된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평균값은 각각 다음과 같다(${\delta}^{13}$C=$-14.5{\pm}1.3$‰, ${\delta}^{15}$N=$-17.4{\pm}1.7$‰, n=10). 뼈의 조직 분석 결과 보존 상태는 매우 안좋은 HI (조직학 지수) 0을 나타냈으나, 뼈 콜라겐의 경우 질 평가지수에 합격한 값만을 사용하여 생존 시 식생활을 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시의 고고학적인 정황을 고려할 때 장항 유적 피장자들은 해양성 식료를 주로 섭취하였고, 육상 동물 및 야생 식물의 섭취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데, 본 연구에서는 식료 섭취의 직접적인 증거가 되는 인골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이러한 가정을 입증하였다. 이 외에도 펴묻기와 굽혀묻기 등 장법이나 토기 등 부장품에 따른 안정동위원소값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신석기시대 최대 집단 묘역인 부산 가덕도 장항 유적 출토 인골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은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생활상을 복원하는 데 매우 핵심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크리에이티브 직군들의 직급에 따른 스트레스 유형 차이에 관한 연구 -국내 광고대행사 중심으로- (An Exploratory Study on Classes-related Stress Typical Difference of Creative′s - Regarding Advertisement Agency in Korea-)

  • 김도광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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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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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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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우리나라 광고 크리에이티브 직무 종사자들의 직급별 스트레스 유형 차이에 관한 실태를 연구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광고대행사내의 핵심적인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들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우선 그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직급별 스트레스에 관련된 연구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광고 크리에이티브 직군들이 가장 높게 느끼는 스트레스 유형은 광고주에 대한 스트레스였다. 스트레스 세부 항목 중의 상위 5개 항목의 평균에서 부국장 국장급의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순으로는 사원 대리급, 차장 부장급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국장 국장급의 특이점은 스스로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나는 점이었다. 차장 부장 급에서는 주말 휴일 근무로 인한 가족불평의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이 달랐다. 사원 대리급에서는 타 직급에 비해 많은 업무량에 대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다. 프레젠테이션 등의 상황적 변인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부국장 국장급에서 타 직급보다 높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업무 종사자들의 스트레스에 관련된 여러 가지 정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그 중에서도 그들의 직급에 따른 내부적 스트레스 구조를 부분적이나마 밝히게 되었다. 이러한 직급의 구조로 인한 스트레스는 대부분 바로 해소시킬 수 없는 것들이어서 장시간에 걸쳐 형성되면 그것은 크든 작든 조직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직급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 원인 규명 외에도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계속하여야 한다. 성공적인 크리에이티브는 광고대행사의 조직적인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 조직이란 결국 크리에이티브 직군들 개개인의 노력과 자질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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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326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의 과학적 보존처리 (Scientific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Celadon Jar with the Inscription of 'the Fourth Sunhwa Year'(National Treasure No.326))

  • 이선명;권오영;박종서;한우림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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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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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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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는 굽바닥에 명문이 새겨져 용도와 사용처, 제작자를 알 수 있는 등 초기 청자의 제작 정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편년자료이다. 청자 항아리는 과거에 여러 번 수리복원 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환경변화로 인해 처리 재료가 노화되어 균열부의 이격 및 단차가 발생하는 등 구조적 안정성이 우려되었다. 보존상태를 정밀 진단한 결과, 청자 항아리는 정면의 '입(入)'자형 균열, 좌면의 'V'자형 결실부를 포함한 균열, 후면의 'J'자형 균열이 주요 손상부위로 확인되었다. 균열부는 장뇌, 건성유, 송진 등이 포함된 정제 옻을 접착제로 토분을 첨가하여 접합하고 접합선은 다시 정제 옻을 칠한 후 금분으로 표면 처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결실부는 석고로 복원 후 아크릴 물감으로 색맞춤하였다. 이후 수리복원 재료가 노화되어 1981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응급처리를 실시하였는데, 균열부 보강을 위해 Cemedine C를 쓰거나 Cemedine C에 Microballoon을 첨가하여 사용하였다. 보존처리는 유물의 보존상태 진단 결과를 근거로, 과거 수리복원 재료를 제거하고 물리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다시 접합복원을 통해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추후 전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복원부를 중심으로 색맞춤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