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태동 이후 산업혁명과 정보혁명 등 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혁명적 환경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가 정신 또한 시대에 따라 재정의 되어 왔다. 기업가 정신은 창업 기업 뿐 아니라 기존 기업에 있어서도 기업 경영의 커다란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씨써클은 문화의 새로운 명칭으로, 구성요소에는 오픈 마인드와 스피릿이 있으며 창의성과 포용성, 영성을 내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기업가 정신을 씨써클 관점에서 파악하여 이를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디지털 포렌식은 그동안 보안의 차선이 되어왔다. 디지털 포렌식은 늘 보안 사건이 일어난 후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보안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보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가 되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포렌식의 역할은 중요해졌고 관심도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보안 사건이 일어난 후,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은 힘들고 한계가 있다. 특히 정보는 한번 새어나가면 걷잡을 수 없고,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 또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수집한다고 해도 디지털 정보는 특성상 조작하기가 쉽기 때문에 법원에서 증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디지털 증거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다고 해서 증거로 인정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보안에 대해서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고 필수이다. 이 논문에서는 그동안 차선으로 인식되었던 디지털 포렌식 도구를 이용하여 보안 사건보다 한 발짝 앞서 보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이 글의 목적은 사회과학에서의 "공간적 전환"(spatial turn)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기반하여 근대사회에서의 공간적 배치와 감시에 관한 논의의 일환으로 21세기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 LBS) 기술을 분석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우선 위치기반기술을 원거리 식별, 추적, 감시를 통해 시-공간에 대한 관리와 제어를 가능하게 해주는 원격성 기술의 발전이라는 맥락에 위치시켰다. 조정과 감시의 기술로서 LBS를 분석하기 위해 본 논문은 이 기술의 구조를 LBS 시스템의 사용자와 위치정보 서비스, 그리고 시스템 내에서의 정보의 흐름에 따라 규명했다. 이어 LBS 기술의 법적, 사회적 영향, 특히 LBS 기술에 의해 '식별되는 자'의 법적 지위와 감시의 문제를 분석했으며, 특히 미국과 한국의 주요 LBS 사례를 중심으로 프라이버시(privacy)를 둘러싼 이론적이고 공공정책적인 이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실제, 오프라인 삶의 광범위한 영역들이 컴퓨터 매개를 통해 일어나는 이 시대에 LBS가 어떻게 "식별되는 자"의 위치정보를 매개로 "생활의 모든 순간"에 대한 추적과 감시를 수행하며 감시 자본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결론으로 본 논문은 LBS를 통해 식별, 감시, 제어되는 개인 주체와 이들이 위치해 있는 공간의 특징을 분석하여, LBS가 비-장소라는 새로운 공간을 생산하며 유사한 정체성을 지닌 '식별되는 자'를 생산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고찰했다.
이 연구는 1993년에 미국 서북부에 위치한 중소도시인 시애틀(Seattle)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져 지금까지 10년 넘게 유지되어 온, 시애틀 커뮤니티 네트워크(Seattle Community Network)라는 전자적 지역공동체망을 네트워크사회를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보고, SCN이 어떠한 사회적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전개되는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3f은 정보기술의 발전, 특히 인터넷기술의 발전이 네트워크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어떻게 제공해주는지, 그리고 이러한 전자적 지역 공동체망이 어떠한 사회적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또 정체하게 되는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SCN의 건설은 기술적 필연성의 논리가 아니라 사회적 힘들에 의해 추진되었고, 결국 또한 사회적 힘들의 영향을 받아 정체상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SCN은 정보기술과 네트워크사회에 대한 자본의 지배를 제어하고 정보화가 보다 시민친화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가 나서서 건설한 것이었지만 정보자본주의화의 진전 속에서 결국에는 자본의 거대한 영향력 하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상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우리는 기술결정론이 함의하는 바와는 달리 네트워크사회가 정보기술이 일방적으로 만들어 네는 사회가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요인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만들어지는 동태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글의 목적은 문화연구와 정치경제학을 중심으로 한국의 비판언론학을 성찰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보고자 하는 데 있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문화연구의 '소비로의 전환'은 문화연구를 신수정주의로 부르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의 하나지만, 한국에서는 비판적 문제의식의 단절로 읽혀져 문화연구에 대한 끊임없는 정체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정작 정치경제학은 자신이 중시하는 생산(과정)/구조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내지 못했고, 문화연구 역시 이 부문에서는 무관심으로 대응했다. 국면주의는 문화연구가 현실에 개입하는 유력한 방식이지만 초기의 연구 외에는 후속연구가 그다지 활발하지 못해 이론화 수준이 높지 않고, 한국에서의 연구 또한 아직은 많은 논란을 안고 있어 성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비판연구가 가진 저항성의 문제는 운동론에서 두드러지는데, 이 글에서는 문화연구의 특징이 잘 배어 있는 소수자문화운동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 사회적 배치의 여전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의 방향에서는 일부 논자들이 제안한 바 있는 문화연구와 정치경제학의 화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이의 근저에 있는 근대주의/탈근대주의 합의의 가능성과 필요성 역시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결합의 가능성도 놓치지 않는 '복합적 합의'를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시공간의 재조직', '소비자본주의', '문화적 시민권'(또는 '문화적 공론장'), '생산문화', '시민/소비자', '차별화/차이', '공영방송의 미래' 등을 양측이 서로 경(결)합할 수 있는 공감대가 큰 연구주제로 꼽았다.
Purpose As social network games (SNG) enjoy rapid growth in the market and become a major sector of the gaming industry, it is of great interest to examine the how users continuously use SNG. In SNG, the users' social interaction is the most prominent advantage of the social network, as well as the entertainment afforded by the game. This study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altruism, which is considered the most prominent characteristic of SNS, and the continuance usage intention, as well as the moderating role of social capital. Based on social capital theory and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this research model considers social bonding and bridging that are divided by social capital. Design/methodology/approach An AMOS analysis based on survey data from 223 SNG users indicated that SNG with greater altruism enhance social capital (social bonding, social bridging), which is related to the user's satisfaction and the continuance intention of SNG. Findings Social bonding is positively related to the user's satisfaction with SNG. In other words, social bridging positively affects the continuous usage intention of SNG. These findings help managers in developing and implementing altruistic relationships and social capital for continuous usage of SNG.
이 논문은 한국 미디어 문화연구가 채 극복하지 못한 탈문맥화 한계를 도시 일상 위기 현실로의 산책을 통해 극복하자는 테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문은 자본국가의 지배 통치하 위험에 처한 삶의 문제를 적극 사유하고 체험하기 위해 문화연구자들이 당장 산책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일종의 전황 파악과 산개 기술로서의 산책이다. 논문은 오늘날 대중문화가 처한 위기 양상들이 일상적으로 표출되고 징후적으로 표현되는 도시로 걸음을 옮겨 참여 관찰하고, 이를 글쓰기로 옮기는 현실 개입주의를 문화연구 재맥락화의 정답으로 결론 맺는다. 이에 앞서 연구자는 능동적 수용자 이론가로 분류 정리된 존 피스크의 말기 비판적 공간 산책에 주목한다. 그가 산책 개념을 빌려온 드 세르토로부터 나아가 공간 전술을 실제로 실천한 마셜 버먼의 작업을 돌아본다. 텍스트와 수용자의 울타리를 초월해 도시 공간의 콘텍스트로 나아간 문화연구의 궤적을 그려 보는 것인 바, 이는 단순히 피스크가 남긴 대안적 흔적을 복구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자본주의 현실과 비판적으로 관여하는 도시 공간 미디어 문화연구의 흐름을 재구성하기 위함이다. 피스크에게서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절단된 사유와 방법론의 공백을 채움으로써, 도시와 대중들의 위기 현실에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문화연구 재문맥화의 전망을 찾아볼 것이다.
디지털 컨버전스의 기술 혁신은 언론 부문에서 핵심적인 노동이라고 할 수 있는 기자노동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노동과정론에 따르면,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 기술혁신으로 인해 노동자들은 노동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가면서 탈숙련화의 과정을 겪어 왔고, 경영진들은 억압적인 노동조건을 은폐하고 노동자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장치들을 도입해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위에서 본 연구는 뉴스룸 통합의 기술혁신이 기자노동의 숙련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또 경영진들이 기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 무엇인지를 CBS 통합뉴스룸의 사례를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통합뉴스룸 도입으로 인해 기자들은 숙련노동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가면서 탈숙련화되고 있었다. 또한, 경영진들은 새로운 뉴스생산관행, 가족주의 노사문화에 대한 노동자들의 동의를 획득해 나갔으며, 내부노동시장 분절화를 통해 기업권력의 강화와 노동사회의 고립화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
자본주의의 꽃인 주식시장은 파생시장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파생시장은 지수옵션 상품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시스템 트레이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해가고 있으며 투자자에게 컴퓨터 시스템과 매매 전략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지수옵션 시장은 만기일을 기준으로 마치 파도와 같이 순간순간 살아 움직이고 있다. 옵션에 대한 효과적인 관점은 투자자에게 확률 높은 매력적인 전략을 제공하며 옵션의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옵션가의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행사가와 방향성에 의한 개별 옵션은 함수로 해석될 수 있다. 다양한 입력값에 의해 가격이라는 하나의 출력값이 결정되는 구조이다. 입력값에는 지수, 시간, 거래량 의 세가지 카테고리로 이루어진다. 이중 거래량은 예측이 가능한데, 개별 옵션이 아닌 앙상불의 경우 출력값으로 처리될 수 있다. 하지만 앙상불 옵션에서 개별 옵션가는 경직성을 가지게 되어 예상가의 차이에 의한 압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 압력은 이후의 지수변화에 핵심적인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 압력의 측정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뉴로-퍼지 시스템을 이용한 예측값과의 차이를 측정하여 계산하였다. 일단 학습된 뉴로-퍼지 시스템은 가격을 예측하게 되며, 실제 가격과의 괴리는 압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일과 북한이탈주민의 직장생활에 관한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경영학의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을 남한 근로자와 비교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고려하여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근로자 사이의 집단 비교분석을 통하여,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두 집단간의 비교분석을 위하여 북한이탈주민인 근로자 145명, 남한 근로자 213명을 대상으로 다중집단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실증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측정도구에 대하여 두 집단 모두 동등하게 인식하여 측정동질성은 확인되었다. 측정동질성이 확인되어 두 집단 사이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 긍정심리자본 중 하위 구성요소인 낙관주의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사회적 지지 중 애정적 지지와 교류적 지지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있어서는 두 집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두 집단 사이의 경로를 분석해보면, 첫째 긍정심리자본과 관련하여서는 낙관주의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점은 두 집단 모두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강도에 있어서 남한 근로자가 미치는 영향이 북한이탈주민의 경우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둘째, 사회적 지지와 관련하여서는 애정적 지지와 교류적 지지가 모두 남한 근로자의 경우 조직몰입과 유의한 영향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던 반면, 북한이탈주민 근로자의 경우에는 그 두 가지 사회적 지지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그 외 긍정심리자본의 하위구성요소 중 개인적인 특성이 강한 자기효능감, 희망, 복원력과 사회적 지지의 하위 구성요소(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에 관한 부분은 두 집단 사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북한이탈주민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이나 경영자들에게 북한이탈주민 근로자들이 사회적 지지, 특히 애정적 지지와 교류적 지지를 지각할 수 있도록 조직 환경을 조성해가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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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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