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태와 암상태에서 벼멸구의 겹눈의 미세구조가 변화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벼멸구의 겹눈을 암조건 혹은 광조건 하에서 최고 72시간 까지 유지하였을 경우에 비슷한 수준에서 겹눈을 절단하여 해부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고, 구조적인 면에서 서로 다른 모양을 관찰하였다. 한편,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암조건과 광조건 하에서의 겹눈의 미세구조를 비교한 결과, 단애층(palisade layer)의 넓이는 광조건하에서 암조건에서 보다 더 좁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색소체는 암적응 상태의 눈에서는 단애층 주위에 원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감간채 주위에 밀집되어 있지는 않았다. 암적용과 광적용 상태의 눈에 있는 망막세포 내에서의 미세융모 지름은 차이가 없었으며, 수정체와 감간체의 접합 부위에 있는 색소체의 이동은 감간체의 위부분에 있은 수정체의 끝부분에서 변화가 있음을 관찰 할 수 있었다.
겨우살이의 캘러스 형성 및 종자 발아 와 haustorium 발달에 요구되는 환경요인 및 생장조절제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아울러 종자의 인위부착을 통한 식물체 재생 체계를 확립하였다. 겨우살이 조직관찰 결과 종자에는 1개 또는 2개의 막대모양의 접합자배가 존재하며 종자의 외부에 위치한 유근 부위에 주로 세포분열이 왕성한 세포층이 존재하며 반대로 자엽은 종자 내부에 위치하며 상대적으로 분열능을 가진 세포수가 감소하였다. 겨우살이 종자 발아 와 haustorium 발달에 요구되는 여러 요인 중에서 광의 요구도가 절대적이었다. 본 실험에 조사된 다른 배양 환경요인 및 생장조절제들은 광의 효과를 대체하지 못하였으며 ethylene의 경우 발아촉진 효과가 3배 이상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여러 조직 중에서 오로지 겨우살이 화아로부터 캘러스 형성이 가능하였으며 캘러스 형성빈도는 $0.1\;mgl^{-1}$ IAA가 첨가된 B5 배지에 배양 시 27.3%로 가장 높았다. 본 연구에서 확립된 겨우살이 캘러스 배양 및 종자 인위 부착을 통한 식물체 재생체계는 겨우살이의 유용물질 생산 연구 및 대량증식 연구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경남 진주시 페튜니아 재배포장에서 Choanephora cucurbitarum에 의한 페튜니아 꽃썩음병이 발생하였다. 병징은 처음 꽃에 수침상으로 물려지면서 부패하고 급속히 진전되어 썩는다. 병반부위에서 검은색의 포자낭을 형성되고 오백색의 균사가 아주 많이 형성되어진다. 균사는 처음 흰색에서 연한 노란색을 띠며 포자낭은 대부분 구형이고 크기는 37.2~135.8 um이다. 단포자성포자는 갈색이고 단포로서 방추형,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크기는 10.4~22.4$\times$7.4~12.9 um이다. 포자낭포자는 갈색이고 단포로서 방추형,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크기는 13.7~23.5$\times$8.7~13.8 um이다. 양쪽 끝에 3개에서 수개의 부속사를 형성한다. 접합포자는 구형의 검은색이고 크기는 40.8~61.5 um이다. 균사생육 적온은 3$0^{\circ}C$이다. 이상과 같이 병원균의 균학적 특징과 병원성을 검정한 결과 이 병을 C. cucurbitarum에 의한 페튜니아 꽃썩음병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약 2년에 걸친 칠백의총(사적 제105호) 중봉조헌선생일군순의비의 보존처리와 복원에 대한 것이다. 이 비는 일제시대(1940년)에 폭파되는 수난을 겪은 후 1971년에 복원되었으나 형태왜곡, 이질감, 구조적 안정성 등의 다양한 문제가 나타났다. 따라서 이 비의 원형을 복원하고자 다양한 과학적 연구와 함께 보존처리 및 복원이 이루어졌다. 특히 유실된 비좌를 복원 제작하고 이수와 비신을 다시 한 몸체로 접합하였으며, 이수 결실부위는 산지해석을 통해 신석으로 대체한 후 복원안을 수립하여 원형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인삼 자엽을 식물호르몬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Murashige와 Skoog배지에 배양할 경우 고빈도로 자엽의 표면으로부터 체세포배가 발생되었다. 그러나 cytokinin을 첨가배지에서는 체세포배의 발생이 억제되면서 부정아가 발생되었다. BAP처리배지에서 kinetin 처리보다 부정아의 발생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IBA와 사이토카이닌의 혼합 처리시에는 부정아의 발생빈도가 단일처리보다 훨씬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0.05mg/1 IBA와 5mg/l BAP 혼합처리구에서 부정아의 형성이 $40\%$로 매우 높은 빈도로 발생하였다. 체세포배의 발생은 자엽의 기부에서만 발생된 반면 부정아는 자엽의 정부에서 주로 발생되었기 때문에 체세포배의 발생 부위와는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부정아는 접합자배의 측아와 같이 포로 둘러싼 녹색돌기로 자라다가 포가 열개되면서 유경이 생장하였는데 줄기의 구조가 아닌 단엽의 구조를 지니며 생장되었다.
후두의 생리적 기능은 하기도를 보호하는 방어기능과 호흡기능 그리고 발성기능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계통발생적으로 가장 원시적이지만 중요한 기능은 하기도 방어기능으로 이는 다른 기능과 달리 전적으로 불수의적이고 반사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능은 후두내 점막에 존재하는 촉각 수용체(tactile receptor)가 자극되면서 후두근육이 수축 반사를 일으켜 성문이 닫히는 성문폐쇄반사(glottic closure reflex)로서 다접합뇌간반사(polysynaptic brain stem response)이다. 현재까지 후두의 신경장애에서 그 부위나 정도 또는 신경재생 상태 등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근전도검사가 주로 쓰여져 왔으나 그것이 주는 정보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청각뇌간유발반응과 같이 후두뇌간유발반응 이라 명명된 wave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것이 임상에 쓰여질 수 있다면 현재 성문폐쇄반사의 소실이나 이상이 원인으로 사료되는 idiopathic laryngospasm, gastroesophageal reflux, spastic dysphonia, stuttering, sudden infant death syndrome과 같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커다란 진전이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고양이 6마리를 이용하여 상후두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유발되는 반응을 far field recording을 이용 평균 가산법으로 그 wave를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상후두신경자극(2㎃, stimuli frequency 3/s, Band filter 320-1000, 0.2 ㎳ duration)에 의한 반회신경에의 유발 반응을 기록하였고 그 잠복시간은 평균 8.2 ㎳ 였다. 2. 상후두신경을 자극하여 후두뇌간유발반응을 기록하였고 후두뇌간유발반응은 4개의 양 wave와 4개의 음 wave로 구성되었다. 3. 각 wave의 평균 잠복시간은 P1은 0.8㎳, P2는 2.3㎳, P3는 3.6㎳, P4는 4.3㎳였고 N1은 1.5㎳, N2 은 2.7㎳, N3는 3.9㎳, N4는 5.5㎳ 였다.
에코 데크 플레이트 시스템은 철선일체형 거더와 아연도금 강판을 볼트에 의해 일체화시키기 때문에 기존에 용접에 의해 제작된 철선일체형 데크 플레이트에 비해 친환경 및 우수한 공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에코 데크 플레이트의 구조적 거동을 평가하기 위해 12가지 형태의 시험체를 동일한 조건으로 2개씩 총 24개의 시험체를 실물크기로 제작하여 실험적 연구를 수행한다. 실험결과 시공하중 작용에 대한 허용 처짐은 설계값 이내의 값을 나타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래티스 철선의 가공은 아래로 향하게 절단해 제작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부철선으로 D13을 사용한 시험체의 경우에는 하부철선과 래티스 철선의 용접부위에서 파괴가 발생해 공장 제작 시 용접에 대한 개선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용접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금속접합기술이며 조선, 자동차, 항공, 플랜트설비 등 산업현장의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근대산업의 기본적인 생산기술이다. 그러나 용접작업 자체가 강한 빛과 전류, 유해가스등을 발생하고 있으며,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작업장에서는 규격화된 물건을 만들어 내는 제조업에 비해서 자동화가 어렵다. 따라서 범용적으로 모든 형태의 용접할 부위인 용접선을 검출하여 자동으로 용접하기란 상당히 어려우며, 본 논문에서는 삼각파 형태의 굴곡을 가진 용접선을 검출하고자 스트레인게이지를 응용한 센서를 이용하였고, 이를 직선구동이 가능한 반자동 캐리지에 탑재하여 용접선을 자동으로 추적하여 용접하는 실험을 제안하였다. 캐리지는 직선 전진만 하고 있더라도 굴곡이 있는 용접선을 자동으로 검출하여 용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Kim, Je-Sun;Jeong, Soon-Wuk;Kim, Joon-Young;Jeong, Man-Bok;Han, Hyun-Jung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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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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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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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이 연구에서는 개의 소장에 세가지 장문합법이 유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았다. 스물 여섯 마리의 개를 무작위로 세 군으로 나누었다. Group I은 단순 연속봉합을 실시하였고, Group II은 단순 결절 접합봉합을 실시하였으며, Group III는 단층 연속 코넬 봉합을 실시하였다. 모든 실험견에 단단장문합술 후 대망막이식을 실시하고, 복막을 닫기 바로 전에 1% Sodium carboxymethylcellulose을 체중 kg 당 5ml되는 용량으로 복강안에 주입하였다. 수술후 14일째 되는날 실험견들의 수술후의 유착소견을 관찰하였다. 모든 개에서 장문합 부위와 대망막 이식 부위 사이의 유착이 발견되었으며, 장막끼리의 유착이 Group I에서 두 마리, Group II에서 세미리, Group III에서 세 마리가 관찰되었다. 모든 군의 평균 유착 점수는 2이하였다. 장문합부와 대망막사이의 유착길이는 Group I에서 13.13$\pm$4.97mm(mean$\pm$S.D.), Group II에서 17.29$\pm$4.68mm, Group III에서 14.64$\pm$3.80mm가 관찰되었다. 단순 연속 봉합법이 유착을 가장 적게 일으켰고, 단순 결절 접합 봉합법이 가장 유착을 많이 일으켰다. 그러나 유착정도에 있어서 세가지 봉합법의 유의성 있는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술후 합병증인 장중적이 한 마리에서만 나타났고, 수술후 생존하였다. 14일간 매일 체온, 활력, 식욕, 배변 및 배뇨를 관찰하였다. 모두 정상범위에 속했으며, 군간의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개에서 세가지 단단장문합 봉합법이 유착정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군간 유의성 있는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지만, 단순 연속 봉합법이 유착을 가장 적게 일으키므로 단단장문합법시에 다른 두기지 봉합법보다 더 권장될 수 있을것이라 사료된다.
천마총(황남동 제 155호 고분)에서 출토된 철부(鐵釜)의 제작기법 및 보존처리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하였다. 철부의 제작기법을 조사하기 위하여 유물 중 일부를 채취하여 마운팅 후 연마하고, etching을 실시하여 금속조직을 관찰하였고, 비금속개재물부분은 SEM-EDS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금속학적 조직검사와 SEM-EDS분석 결과 철 솥은 백주철 조직이 관찰되었고, 주조 후 상온에서 서서히 건조시킨 것으로 보이며, 취성을 개선하기 위해 별다른 열처리를 시도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몸통 중심부의 폭3cm 두께 1.5cm 전이 확인됨에 따라서 가로식 거푸집을 활용한 이분제작기법을 사용하여 주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백주철 조직과 가로식 거푸집을 활용한 제작기법은 비슷한 시기인 식리총과 황남대총에서 출토 된 철 솥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당시 주조품의 생산기술이 동일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보존처리는 크게 처리전조사, 이물질제거, 탈염처리, 강화처리, 접합 복원, 색맞춤의 순서로 진행하였으며, 처리과정 중 필요에 따라 세척 및 건조를 실시하였다. 강화처리는 유물의 크기로 인하여 진공함침에 어려움이 있었으므로, 저농도의 Paraloid NAD-10을 2-3차례 붓으로 도포하였고, 보존처리가 완료된 후 15wt.% Paraloid NAD-10용액으로 표면을 재강화하였다. 파손부위의 복원은 섬유강화플라스틱 수지(POLYCOAT FH-245,몰드 적층용)를 사용하여 파손 부위와 유사한 형태의 모형을 만든 후 접합하여 복원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철제유물의 보존처리뿐만 아니라 5-6세기 주조 철솥의 제작기법에 대한 자료를 축적함으로 향후 보다 나은 연구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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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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