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의 보존은 보존관리인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가져다 주었으며, 오늘날처럼 정보를 파악하기 힘든 적은 없었다. 문서가 일단 매체로 전환되면 수 백년 혹은 수 천년까지 영속할 수 있었으나, 전자문서는 사라질 위기에 있어서 물리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고 법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받아들여질 수 없는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매체가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든가, 기술력이 시대에 뒤떨어져 쓰이지 않는 다든가, 표준이나 안내지침이 부족하거나, 보존관리인들의 전자문서관리와 보존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종이자료와 달리, 전자매체는 물리적인 객체로 보존될 수 없고, 전자문서는 단지 문서를 재생할 능력을 보존할 뿐이다. 그리하여 전자문서의 적절한 관리가 문서보존에 더 할 수 없이 중요하게 되었으며 전자정보관리의 초창기인 지금 우리가 최신의 문화유산이 지닌 잠재력과 함정을 모두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완전한 보존해야 할 것이다.
전자형태를 띄고 있는 문서와 데이터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전자문서의 유약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를 영구보존하여 전자문서의 이용을 극대화하려는 다각도의 연구들이 1990년대 이래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글은 북미를 중심으로 서구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자문서 보존과 이용에 관한 최근 연구동향을 국내에 소개하고 이해하는데 기여하며, 그 중에서 세계적 규모로 진행중인 InterPARES Project의 성과와 특징을 살펴봄으로 전자문서의 영구보존을 위한 개념의 정립과 그 보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울러 한국적 모색을 마련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자보존이라는 것은 한 기관이나 한 분야, 한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이 분야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루어야할 세계적인 규모의 쟁점이 되고 있다. 비록 많은 연구들이 행해지고 있지만 실제적이고 불후의 해결책은 아직도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존을 위한 필요조건은 전자정보의 접근성과 이용가능성을 기본으로 하고, 문서에서 장기보존에 관련된 기준은 문서생산기관에서 문서시스템의 설계단계에서 이미 고려되어져야 한다. 문서가 어디서 관리되어지느냐에 따라 문서시스템이나 업무시스템에 통합되어져야 한다. 전자문서보존과 관리를 위한 적절한 환경을 만들려면 전자정부와 전자서비스전달과 관련된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기관은 현재 봉하고 있는 인프라를 기술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완전히 재구축 하여야 한다.
2003년 개정된, 공공기관의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 동 시행령에서는 전자문서의 생산의무와 보존의무를 지정하였으나 장기보존과 관련된 법조항이나 관련 표준은 그 내용이 아주 미미하여 보강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전자문서의 장기보존을 위한 표준요소를 제공하여 전자문서의 보존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관리 전략수립을 위하여 생산시점의 장기보존요소 추출을 기본으로 하였으며 현용${\cdot}$준현용 단계 전자문서의 장기보존은 ISO 15489의 관리요소를 아카이브단계는 ISO 14721: OAIS(Open Archival Information System)참조모델을 분석하여 장기보존기능이 반영된 법률과 보다 개선된 시스템 환경을 제안하였다.
문서 유형의 전자기록물 장기보존을 위해 국가기록원에서는 PDF/A-1을 보존포맷으로 선정하였고 문서보존포맷으로 명명하여 공공표준으로 제정하였다. 문서 중심의 하나의 보존포맷인 PDF/A-1를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IT 발전과 업무 변화에 따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거나 적용해야만 하는 다양한 전자파일 포맷들을 활용하는데 제약을 주고 있으며, 문서 이외에 다른 유형의 전자기록물(행정정보데이터세트, 시청각기록물, 웹기록물 등)에는 적용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전자기록물의 보존포맷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전자기록물의 보존포맷을 다양화할 수 있는 보존포맷 선정체계를 제시한다. 또한, 보존포맷을 선정할 때, 모든 전자기록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준인 공통기준 및 평가방식, 그리고 전자기록물 유형별로 적용되는 고유기준을 도출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자문서 생성과 보관을 위한 전자자원 형식을 설정할 때 필요한 고려사항을 제안하였다. 이는 전자정부구현을 통한 국가정보와 지식의 공유환경 개발에 기본 요체이다. 조사결과, 국가전자문서 형식은 활용을 위한 기준과 보존을 위한 기준으로 구분된다. 전자의 경우, 고려사항은 문서 변환과 문서 암호화, 데이터 객체 관리, 색인 생성, 워터마크, 국가 XML과 연동하는 표준 데이터기술, 메타데이터 관리 등이 포함된다. 후자의 경우, 고려 사항은 문서 암호화와 디지털 저작물 관리요소, 파일 사이즈(압축 효율) 등이 포함된다. 활용과 보존적 측면에서 공동으로 고려할 것은 행정자치부에서 권고하는 행정기관의 전자문서시스템 규격${\lrcorner}$ , ${\ulcorner}$행정기관간 전자문서유통 표준${\lrcorner}$ , ${\ulcorner}$전자문서시스템과 행정정보시스템간 연계표준${\lrcorner}$ 이다.
본 연구는 공공기관에서 생산되는 기록물로서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공문서의 장기보존과 접근을 위한 상호운용성을 갖춘 보존 메타데이터 요소를 설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록물관리 표준인 ISO 15489에서 제안하는 메타데이터 요소와 우리나라의 메타데이터 요소의 비교분석을 통해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의 최고 핵심인 공문서의 보존 메타데이터 항목을 연구하였다. 이는 향후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표준화된 기록물 보존 메타데이터를 구축하는데 유용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록은 기억의 유지를 위하여 또는 특정 목적을 위하여 만들어져 과거활동에 대한 증거, 의사결정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공공기록은 기관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초적인 행정수단으로 기관의 활동에 대해 지속성과 일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정책결정을 효율적으로 내리기 위해 보존되어 왔다. 이제 공공기관은 업무적, 증거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문서는 관리하고 기록으로 보존해야 한다. 또한 공공기관은 위치적으로 떨어져 있는 기관간의 의사소통 및 정보교환을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전자우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우편문서 형태로 공문서가 전달되고 활용되므로 이제 공공기관은 전자우편에 담겨진 메시지를 공공기록물로 취급하고 다른 형태로 생산된 기록물과 동등하게 기록관리시스템에서 관리되고 보존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전자우편시스템에서 생산되어 전달되고 활용되어온 기록을 기록관리시스템으로 캡쳐하여 이용자들에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공공기관에 전자우편문서를 기록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공공기관이 전자우편시스템과 전자우편문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록물로서의 전자우편문서의 정의, 전자우편문서 관리를 위한 원칙, 전자우편문서 관리를 위한 최선의 실천방안 등을 다루었다.
변화하는 컴퓨팅 환경에 따라 공문서 생산 환경이 G-클라우드 및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더불어 공문서 포맷도 독자 포맷인 HWP을 대신하여 개방형 규격인 ODF가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본 연구는 현행 공문서 장기보존 전략을 재검토 하고, ODF 생산 문서 보존에 적합한 문서보존포맷과 장기보존포맷 설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생산 포맷이 ODF인 기록은 문서보존포맷으로의 변환 없이 기록관리 메타데이터를 추가한 확장 ODF 포맷을 제안하고자 하며 독자포맷의 보존에도 ODF를 검토하였다. 장기보존 포맷, 즉 NEO 포맷 변환 현황을 알아보고 BagIt 규격 패키지를 ISO21320으로 제정된 ZIP을 적용하여 장기보존포맷을 설계하였다.
디지털화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대부분의 기록물들은 종이 위주의 생산방식에서 전자문서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전자문서에 대한 장기보존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국가에서 표준을 정의하여 기록물에 대한 장기보존 기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의 대부분은 IS014721 표준으로 지정된 디지털 객체의 장기보존을 위한 참조모델인 OAIS(Open Archival Information System) 정보패키지 개념으로 사용한다. 이 정보패키지 방법은 보존하고자 하는 콘텐츠에 메타데이터를 두어 콘텐츠와 함께 인캡슐레이션을 함으로써 보존 및 활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러나 기존에 연구는 장기보존에 관한 시스템 설계가 대부분이었고, 실제로 패키지를 구성하고 저장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멀티미디어 기록물을 위한 장기 보존 패키지를 설계 및 적용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OAIS 참조모델을 기반으로 장기 보존을 위한 대용량 비디오 관리 시스템의 보존 정보 패키지의 구조를 제안 하였다. 장기보존 패키지는 기록물 그 자체와 기록물을 보존하기 위한 정보, 기록물을 설명하기 위한 정보를 저장한다. 또한, 추후 활용과 배포를 위하여 기록물 패키지의 정보를 저장하는 Meta-AIP와 실제로 기록물을 저장하는 Real-AIP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METS를 이용한 실제 패키지의 예를 보임으로써 비디오 기록물 관리시스템에 적용 가능 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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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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