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전문직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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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전문직 드라마의 특징과 발전 양상 (Specialized Job Drama's Traits and Aspects of Development in 2000's)

  • 이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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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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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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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2000년대 후반기에 지상파 방송은 기존 드라마 소재의 진부함을 극복하고 전문직을 선호하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반영하는 전문직 드라마를 대거 편성하였다. 일부 전문직 드라마는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성공하였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청률은 낮은 편이며 폭넓은 시청층을 껴안는데 한계를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전문직 드라마의 특성은 우선 매우 다양한 전문직 소재를 다루고 있고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매우 세부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또 전문직 소재는 전문직업의 삶과 성공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의 창작에 활용되면서, 기존의 멜로 중심 서사구조에서 직업 중심의 서사구조로 유인하는 중요한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사구조의 특징과 맞물려 전문직 드라마만의 고유한 캐릭터 창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TV 드라마 주인공 직업의 변화가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TV Drama Main Character Job on Story)

  • 노동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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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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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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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방송 드라마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남녀주인공의 직업은 다양해지고 있으며, 점차 전문직이나 전문경영인, 그리고 경찰 등의 특수 직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성 간의 사랑 중심 스토리에서 남자주인공의 직업 중심 스토리가 핵심이 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과거 드라마에서 직업이 드라마 스토리의 단순 배경으로 기능한 반면, 최근에는 세세하게 묘사되는 직업의 세계에서 자연스럽게 갈등이 구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멜로 장르의 드라마가 주류를 이루던 방송드라마 환경이 점차로 전문직업을 소재로 한 장르적 특성이 부각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드라마의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특정 직업 세계에 대한 작가의 전문성과 이를 토대로 한 논리적 내러티브 구성과 치밀한 영상처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현실감을 제공하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에 재현된 외국인과 한국의 다문화주의 (Multiculturalism and Representation of Racial Others in Korean TV Dramas)

  • 주혜연;노광우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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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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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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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미디어에 등장하는 외국인의 비율도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미디어에서 인종 소수자인 외국인을 정형화된 모습으로 재현할 경우, 이를 보는 한국인의 인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한국의 지상파 3사 드라마에서 외국인이 얼마나 등장하고 어떤 방식으로 묘사되고 있는지를 유형화해 한국 드라마의 민족적 정경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지상파에서 외국인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전체 드라마의 6.4%로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외국인의 극 중 역할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조연이나 단역에 머물고 있었다. 한편, 극 중 역할을 유형화한 결과 크게 동경집단과 동정집단, 근접집단, 기타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동경집단에는 미국 유럽 출신의 백인과 백인혼혈인이 속했는데, 대다수가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성들로 호감을 주는 외모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었다. 반면 동정집단은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유색인종과 흑인혼혈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여성의 비율이 높고 사회 하류층으로 재현되는 경향이 있었다. 근접집단의 경우 우리나라와 역사적 관계가 깊은 일본과 중국 출신의 인물들이 속해 있는데, 일본인의 경우 경제적인 부(富)와 한국인과의 경쟁 및 우호관계가 강조되고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한국 드라마에서 특정 인종과 민족에 대한 고정관념이 상당수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일부 드라마에서 고정화된 이미지를 탈피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외국인의 삶을 재현하고자 했으나, 이런 시도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한국사회가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외국인의 면모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한국인에게 내재된 고정관념을 밝히고 이를 통해 바람직한 다문화주의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