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저소득층 여성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그 중 사회적 지지 자원이 저소득층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과 건강 관계에서 상호작용을 하는지 파악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소득에 따라 저소득층 기준에 부합하고 2인 이상의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가구 내 성인 여성 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기술통계, 상관분석 및 회귀분석 등을 이용하여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저소득층 여성들이 평가하는 본인의 건강 수준은 중간 수준이었고, 그들의 건강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교육수준,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자원 등이 파악되었다. 특히 사회적 지지 자원은 교육수준과 주관적 건강 관계에서 조절변인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를 통해 저소득층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직접적인 건강 관련 측면뿐 아니라 자기 관리 역량강화와 같은 심리적 지원, 사회적 지지 자원 확대를 위한 안전망과 같은 제도 구축 등까지 포괄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후속적으로 저소득층 여성의 건강과 관련된 변인들의 시간속성을 검증하거나 대상을 세분화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긍정적 경험, 긍정적 특질, 긍정적 조직의 복원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긍정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문제를 규명하고 해결함에 있어 약점만큼이나 강점을 강조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상처를 치료해야하는 만큼 건강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따라서 우울이나 불안 등과 같은 부정적 측면보다 희망이나 행복과 같은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두려 노력한다. 이러한 긍정 심리학적 측면에서 볼 때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대부분 우울이나 스트레스, 불안, 거부적 양육행동, 부부갈등 등 부정적 측면에 초점을 둘 뿐 저소득층 어머니에게 내재되어 있는 안녕감이나 따뜻함, 애정성, 안정성, 희망 등과 같은 긍정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간과했다고 볼 수 있다. 긍정적 정서나 성격 등 개인 안에 내재하고 있는 '긍정성' 속에 내포하고 있는 유연성과 통합성, 위기 대처 능력 등을 고려해 볼 때, 경제적 취약함이라는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나타나는 저소득층 어머니의 긍정성은 궁극적으로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어머니를 대상으로 애정적 양육 행동, 성인애착, 심리적 안녕감 등 개인의 긍정성에 초점을 두고 어머니의 애정적 양육행동에 대한 성인애착의 영향이 심리적 안녕감에 의해 매개되는가를 저소득층 어머니 101명과 중산층 어머니 238명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저소득층 어머니의 애정적 양육행동은 중산층 어머니의 경우처럼 안정된 성인애착에 의해 유의하게 설명되나 안정된 성인애착의 영향은 부분 매개 효과를 보이는 중산층 어머니와 달리 심리적 안녕감에 의해 완전 매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층 어머니의 애정적 양육행동 향상을 위해 중산층 어머니보다 심리적 안녕감 증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가정요인이 친구요인을 매개하여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차이를 검증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아동 청소년패널 제6차 중1 패널에서 1,522명(저소득층 246명, 중산층 1276명)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의 다중집단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는 첫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저소득층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중산층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양육방식이 친구요인에 미치는 영향은 저소득층이 중산층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친구요인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중산층이 저소득층보다 더 크게 부적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모양육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친구요인의 매개효과는 중산층이 저소득층보다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친구요인 중에서 또래 소외에 대한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서울시에서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해오고 있는 온라인학습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학습자 변인에 따른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 대상 온라인학습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저소득층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으로 웹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성실하게 응답한 285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온라인학습 서비스 만족도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만족도 하위영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온라인학습 지원 기능과 학습매니저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학습 만족도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따른 만족도 차이 분석을 위해 학습자 인구배경학적 변인 및 학습자 개인적 특성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인구배경학적 변인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들보다 만족도가 높았으며,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습자 개인적 특성에서는 학업수준이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보다 만족도가 높았으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수준이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들보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 대상의 온라인학습서비스에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전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저소득층 청소년의 특성과 환경을 배려한 온라인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저소득층 편부모의 자아통제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들 대상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색적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편의표본추출방법에 따라 저소득층이 밀집된 48개 지역에 거주하는 635명의 편부모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기 기입식 설문지를 이용만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종속 변수인 심리적 안녕감은 우울증, 자존감, 삶의 만족도 등이며, 독립변수로 인구사회적 배경 요인(모델 1), 사회적 지원 요인(모델 2), 자아통제 요인(모델 3) 등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초점인 자아통제 요인은 내외통제성, 적극적 대처, 소극적 대처 등으로 구성되었다. 자료분석은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이 활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우울증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요인이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내적 통제감이 높고 소극적 대처력이 낮고 적극적 대처력이 높을수록 우울증이 낮게 나타났다. 다른 유의한 변인은 건강상태로 건강할수록 우울증이 낮았다. 2) 자존감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요인 중 내외통제청과 적극적 대처력이 유의한 변인으로 판명되어, 내적 통제감이 놓고 적극적 대처를 많이 하는 편부모일수록 자존감이 높았다. 또한 고연령이고, 건강상태가 좋고, 종교를 갖고 있으며 자녀와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자존감이 높았다. 3) 삶의 만족도 모델에서는 자아통제, 소극적 대처, 적극적 대처가 유의한 변인으로 분석되어, 내적 통제감이 높고, 소극적 대처는 낮으며 적극적 대처력이 높은 편부모가 삶의 민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건강, 종교, 자녀와의 관계는 두 모델에서는 유의하였으나, 자아통제 요인을 첨가하자 의미성이 없어졌다. 예상외로 부모, 형제, 친구, 공공기관, 종교기관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는 거의 모든 모델에서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저소득층에게 제공되어지는 사회적 지지가 미미한 편으로 변이가 없기 때문으로 해결될 수 있다. 따라서, 저소득층 편부모에게 사회적 지지는 물론 자아통제를 제고하는 것이 그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게 하는 주요 방안이라 팔 수 있다. 앞으로 저소득층 편부모의 자아통제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이의 적극적 실행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복지개혁이후 어떻게 저소득층 가정이 그들의 보육요구에 대응하고 있는 가를 질적 접근을 통하여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 초기 생계지원금을 받던 22명의 저소득층 가정의 어머니들을 6개월마다 가정방문 하여 인터뷰를 한 장기적 연구 자료를 토대로 본 연구는 이전 연구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빈곤아동들의 삶을 생애사적 접근으로 조명하였다. 일반적인 보육사용의 흐름, 저소득층 아동이 갖게 되는 보육과 관련된 특별한 조건들에 관한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보육과 관련된 요인들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공적지원과 더불어 사회적 지원망을 통한 비용부담이 적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시하는 접근방법이 저소득층 가정의 자생력을 키우는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단순 의료이용의 차이를 확인하거나 제한적인 의료필요와 의료이용지표를 활용하여 의료이용의 형평성을 연구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의료필요지표로 활동제한여부, 만성질환이환여부와 수, 주관적 건강상태를 활용하였고 의료이용지표로 외래와 입원, 응급이용횟수와 진료비를 활용하였다. 아울러 의료필요를 고려한 의료이용의 형평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집중지수와 집중곡선, Le Grand계수를 활용하였다. 주요 분석결과, 첫째 단순한 의료이용 집중정도로 볼 때 저소득층의 의료이용량이 고소득층에 비해서 많은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 입원이용이 외래나 응급이용에 비해서 크게 많았다. 둘째, 저소득층에게 의료필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저소득층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다. 셋째, 의료필요를 고려한 의료이용의 형평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Le Grand계수를 산출하였다. 의료필요를 고려하더라도 고소득층의 의료이용량이 많았다. 즉, 단순한 양적인 의료이용은 저소득층의 이용이 많았지만, 의료필요를 고려한 의료이용횟수는 고소득층이 많은 것이다. 또한, 전체진료비는 활동제한여부와 만성질환수를 고려했을 때는 고소득층의 의료이용이 많았으며 주관적 건강상태와 만성질환이환여부를 고려하였을 때는 저소득층의 의료이용이 많았다. 따라서 대체로 저소득층이 건강상태에 비해 의료이용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저소득층의 주관적 건강상태와 만성질환이환여부 관련 의료필요에 비해 의료비지출이 많았는데 이는 저소득층이 스스로의 건강상태와 만성질환이환에 대한 인식을 소극적으로 함으로써 의료필요가 과소평가된 것이 원인으로 사료된다.
목적: 본 연구는 저소득층 분류에 따른 학동기 아동의 굴절력을 분석하였다. 방법: 영천지역 17개 초등학교 저소득층 112명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2010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6.00 D 이하의 중등도 근시자 중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굴절력을 비교 분석하였으며, 설문을 통해 저소득층 단계에 따른 시력 분석과 만족도를 알아보았다. 결과: 전국 소득 최하위군 아동의 우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99 D, 좌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81 D, 전국 소득 최상위군 아동의 우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26 D, 좌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21 D, 영천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우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85 D, 좌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81 D로 조사되었다. 고아의 우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2.75 D, 좌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2.42 D, 한부모가정 아동의 우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2.10 D, 좌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96 D, 두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의 아동 우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75 D, 좌안 등가구면 굴절력은 -1.73 D로 조사되었다. 결론: 학동기 아동의 시력에 대한 관심 부족은 근시유발의 한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시기의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은 매우 크다. 그러나 저소득층은 부모의 역할이 제한적이므로 시력관리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저소득층 아동의 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발전과 더불어 국민소득이 향상되면서 노인들의 수명은 늘어났으나 저소득층 노인들은 균형 잡힌 식사에 대한 무지, 경제적 빈곤, 소외감 등으로 인해 건강ㆍ영양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994년에 시행된 조사에서 저소득층 남자 노인의 16-18%, 여자 노인의 20-25%가 빈혈로 판정되었으며 고중성지방혈증을 보인 노인이 12%였던 반면 저 콜레스테롤 혈증인 노인도 남자 10.2%, 여자 9.1%로 나타났다. (중략)
이 논문은 미국에서 1997년에 새롭게 제공된 "저소득층의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의료지출 보조프로그램"이 미혼모 또는 편모 가정의 모친의 노동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의 CPS(Current Population Survey)의 여성노동인구 자료를 사용하였다. Probit 모델과 Heckman Two-Step Model을 사용하여 통계분석을 해본 결과, 의료지출 보조프로그램과 평균 노동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正)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노동시장 참여는 비유의적인 통계 결과를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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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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