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장식품

검색결과 42건 처리시간 0.024초

몽골 도르릭나르스 흉노 무덤 2~4호분 출토 청동 및 금제 유물 분석 (Analysis of Bronze Artifacts and Gold Ornaments Excavated from Xiongnu Tombs No. 2~4 at Duurlig Nars in Mongolia)

  • 유혜선
    • 보존과학회지
    • /
    • 제28권2호
    • /
    • pp.175-184
    • /
    • 2012
  • 본 연구는 몽골 도르릭나르스 유적 2호, 3호 및 4호분에서 출토된 청동제 및 금제 유물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로부터 각 유적 출토품의 특징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몽골의 흉노무덤인 도르릭나르스 유적 2호, 3호 및 4호분은 비교적 소형이고, 도굴 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물이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특히 출토 유물에는 중국계 유물과 북방계 유물이 공존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먼저 청동 용기류의 경우 중국제인 한경이나 일산살 꼭지의 성분 조성과는 달리 주석에 비하여 납의 함유량이 높은 특징을 보였는데, 특히 2호의 청동쟁반, 청동등잔 그리고 4호의 청동솥의 경우는 주석이 1wt% 정도로 적게 함유되어 있어 Cu-Pb의 2원계 합금 조성을 보였다. 금제품의 경우는 2호분 장식품의 제작에 비교적 높은 순도의 금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금제 누금 장식의 금 알갱이의 접합에는 금과 구리를 합금한 금땜이 사용되었거나 확산접합(말라카이트나 산화구리 화합물 가루를 사용함)에 의하여 접합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향후 몽골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흉노 무덤 출토품에 대한 과학적 조사 및 분석이 더 많이 진행된다면 흉노 문화에 대한 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미국 서부 초기 수산업에 미친 중국인의 경향 (The Influence of Chinese Immigrants at Early Stage on Western Fisheries of the United States)

  • 김수관
    • 수산경영론집
    • /
    • 제30권2호
    • /
    • pp.91-105
    • /
    • 1999
  • 본 연구는 필자가 미국 Oregon 주의 수산업사를 조사하던 중 194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으로 이민 한 중국인들이 미국 서부 수산업에 미친 영향이 거대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관련된 문헌을 찾아 최초 미국 서부(특히, California 주)에 이민하기 시작했던 중국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수산업 활동을 시작한 배경과 그에 따른 영향 등을 살펴본 것이다. 중국인이 미국에 이민하기 시작한 배경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국내적인 요인으로서 중국에서의 경제적 빈곤과 정치적 핍박이었고, 다른 하나는 국외적인 요인으로서 금캐기가 가능하다는 소식 등 미국 생활에 대한 동경이었다. 중국인의 미국 이민사에서 독특한 점의 하나는 중국 남부지 방에 위치한 광동성 지방민들이 절대적인 비중(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광동성은 일찌기 외국문물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인근 광동성 지방민들은 다른 지방민보다 외국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 문이었다. 미국에 도착한 광동성 지방민들은 쉽게 직업을 구할수 없는 처지이 되자 그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바다생활에 뛰어들었고, 마침내는 미국 서부에서 진취적인 어업인이 되었다. 따라서 서부에서 최초의 상업적 어업인이 되었으며, 미국 서부에서 시작한 중국인의 수산업은 점차 다른 주로 퍼져 나갔다는 기록은 중국인이 미국 전역에서 최초의 상업적 어업인이었음을 알게 한다. 최초의 중국인 어촌은 1854년 San Francisco의 Rincon Point에 세워졌으며, 25척의 어선과 150여명의 주민이 살았다. 그들이 사용한 어구ㆍ어업은 통발, 정치망, 선망, 낚시, 연승 등이었으며, 중국풍의 어선과 어구를 직접 만들어 새우, 철갑상어, 대구, 우럭, 넙치, 게, 가재, 전복 등을 어획했다. 1888년에는 San Francisco 전역에 20개의 어촌이 형성되었고, 2천여명의 어업종사자가 있었다. 1900년부터는 점차 그 수가 줄기 시작하였다. 가장 크고 오래 지속된 어업은 새우어업은 1860년대부터 1940년 중반까지 계속되었으며, 이 어업에 의해 새우가 인근 지역의 보편적인 식품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인디언에 의해 단순한 장식품으로 사용되던 전복은 중국인에 의해 그 맛이 알려지게 되었고, 유럽이나 미국 동부로 팔려 나갔다. 상어 또한 중국인에 의해 먹기 시작하였으며, 내장에서 뺀 기름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게를 잡기 위한 통발과 시장형성으로 San Francisco부두의 많은 부분이 차지되었다. 1880년대부터 시작된 해조류의 채취는 처음에는 인디언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곧 중국인들에 의해 본격화되었다. 광동성 지방민들의 초속식품의 하나인 오징어를 잡기 위해 중국인들은 배를 만들어 야간에 횃불을 밝혔다. 오징어는 곧 San Francisco 주민은 물론 태평양 연안주와 미국 전역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수요가 지속되었다. 중국인들은 1849년부터 연어를 상업적으로 잡기 시작하였으며, Washington주에서 시작되어 Oregon, British Columbia, Alaska로 퍼진 통조림 공장은 주로 중국인의 노동력에 의해 운영되었다. 위와 같이 중국인들이 미국 수산업 분야에서 크게 활동하자 미국인들은 그들의 수산업 활동을 제재 또는 통제하고자 일정한 납세를 명시한 각종 법률, 특히 The Chinese Exclusion Act 등을 제정하였다. 미국 서부에서 중국인의 수산업은 미국인의 법적 제재, 중국인의 다른 직업으로의 이직 등으로 1940년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 PDF

정신적 장애인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분석 (Analysis of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s for the Mentally Disabled)

  • 문미영;장유진;박천호
    • 화훼연구
    • /
    • 제18권2호
    • /
    • pp.136-141
    • /
    • 2010
  • 정신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원예치료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정신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체 원예치료 프로그램 중 공예활동이 가장 많이 진행되었으며 대상자별로는 지적장애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시기별로는 전기보다 후기에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재배활동에서는 일반재배, 대상자별로는 지적장애가 가장 많았고 시기별로도 전기보다는 후기에 프로그램이 증가되었다. 공예활동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화훼장식품이 가장 많았으며 대상자별로는 지적장애가 많았고 시기별로는 전기보다 후기에 더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요리활동에서는 차와 관련된 프로그램, 대상자별로는 지적장애가 가장 많았다. 시기별로는 전기보다 후기에 더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학습활동에서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 가장 많았으며, 대상자별로는 정신적장애가 많았고, 시기별로는 전기보다 후기에서 증가했다. 야외활동의 분석결과 전체적으로 소풍이 많았으며, 대상자별로는 지적장애에서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시기별로는 전기보다 후기에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불국사 대웅전 석가모니후불탱화 안료의 과학적 분석 (A Scientific Analysis of Pigments for A Scroll Painting in Daeungjeon Hall of Bulguk Temple)

  • 김소진;한민수;이한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5권3호
    • /
    • pp.212-223
    • /
    • 2012
  • 고대부터 회화 장신구 장식품 무기 일상용품 등에 사용된 안료는 시대 제작기법 문화이동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물질로,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부터 분석을 통해 안료의 성분을 확인하였으며 최근에는 휴대용형광X선분석기를 사용하여 안료에 손상을 주지 않고 성분분석을 실시하여 고대 안료 물질을 밝히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편적인 연구로는 시대별, 지역별 안료의 쓰임 및 사용시기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안료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조성시기가 전해지는 불국사 대웅전 석가모니후불탱화의 안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사용안료를 밝히는 한편, 시대와 지역이 비슷한 조선시대 불화 안료와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성분분석 결과와 기존의 연구자료를 종합해본 결과, 불국사 대웅전 석가모니후불탱화는 연백을 이용해 배채하였으며, 채색안료로는 연백, 주사, 연단, 구리 화합물인 석록(혹은 동록, 녹염동광), 철산화물인 석간주 및 금분 등을 이용하여 색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불국사 대웅전 석가모니후불탱화에 사용된 안료들은 전통안료를 혼합하여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나 모든 안료에 대해 결정구조를 분석한 것이 아니므로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향후 회화 안료의 성분 및 제작특성, 특히 조선시대 불화의 안료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시대 전통 화훼장식의 디자인 형태 분석에 관한 연구 - 표현기법을 중심으로 - (A Study on Design Analysis of Traditional Flower Design in the Joseon Dynasty Period: Focused on Expression Technique)

  • 이경숙;오욱
    • 한국화예디자인학연구
    • /
    • 제45호
    • /
    • pp.13-29
    • /
    • 2021
  • 우리나라 전통 화훼장식의 기술 체계는 과거로부터 현대로 그 맥이 이어졌을 것이라는 인식 아래, 이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화훼장식에서 디자인 형태의 유형을 추출하여 표현기법을 분석하고 현대의 전통 화훼장식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조선시대화훼장식 작품들은 대부분 중앙 출발점에 1개 초점(1점 출발)을 주로 표현하였다. 중심가지선은 주로 1개 사용하였고, 밑받침 소재로는 주로 절엽을 사용하였다. 현대 화훼장식에서도 1개의 중앙 출발점, 잎 소재의 밑받침이 주로 사용되고 있어 조선시대와 흡사하다. 표현기법별 사용 빈도를 보면, 줄기를 그대로 노출시킨 줄기 노출 기법의 빈도가 가장 많았고, 모든 기법에서 절화와 절지가 비슷한 빈도로 사용되었다. 사용된 식물성 소재로는 꽃을 이용하는 절화와 선의 표현할 수 있는 절지가 주로 사용되었다. 그 외에 깃털, 부채, 붓 등의 비식물성 소재도 장식에 이용되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전통 화훼장식은 표현기법 측면에서 이미 조선시대에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높은 수준의 화훼장식품이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향후 우리 화훼장식의 역사를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고 역사적 전통을 살려가면서 현대의 화훼장식을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보석 컷팅디자인을 활용한 보석산업활성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f Design With Application On Of Gem Cutting Technique)

  • 장명수;박승철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0권10호
    • /
    • pp.483-490
    • /
    • 2012
  • 현대사회의 발전에 따라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귀금속보석은 사치품이라기보다는 패션의 일환으로 신변장식품이라는 의식변화와 함께 그 수요가 점점증가하고 있다. 인터넷(Internet) 등 멀티미디어(Multimedia)가 급속히 증가됨에 따라 파격적(破格的)인 디자인(Design)과 독특한 제품을 애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한정된 천연보석의 고갈로 인하여, 천연보석만으로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합성보석, 인조보석, 모조보석(模造寶石), 유기질, 물질 비경질 형태의 준(準) 광물(鑛物) 등(等)을 보석대용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합성보석의 대체성(代替性)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합성보석, 유리( 琉璃)등의 소재가 개발되고 있고. 보석가공기술 및 독창적인 디자인개발이 뒤 따른다면, 합성보석에 대한 부가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귀금속보석 산업에 있어서도 그 역할(役割)이 크게 기여(寄與) 할 것으로 본다. 세계 여러 나라는 귀금속보석 산업이 부를 추구 하는 효자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7년(年) 7월(月) 재경부가 우리나라의 귀금속보석 산업을 국가의 새로운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귀금속보석 산업의 활성화정책"을 발표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귀금속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찾아보기 위하여 합성보석을 이용한 보석 컷 디자인을 연구함으로써, 보석의 획일적(劃一的)인 연마형태(硏磨形態)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패션적인 커팅과 보석에 색상과 문양을 주어 다양한 보석디자인을 개발을 하고, 천연보석중심의 보석 디자인보다는 대중적이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합성보석을 이용하여 보석을 디자인 하였으며, 보석의 한정된 디자인 형태에서 벗어나 보석의 새로운 디자인을 발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품질의 고급화로써 경쟁력(競爭力)을 확보(確保)하여 주얼리 디자인(Jewelry Design)의 창작영역 확대에 기여(寄與)하고자 보석 디자인 중심으로 연구를 하게 되었다.

일본 온천을 중심으로 본 물을 매개로 하는 치유의 경관에서의 여성적 요소 (The Feminine Factor of the Therapeutic Landscape by Water from a Perspective of the Japanese Hot Spring)

  • 박수경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22권3호
    • /
    • pp.529-552
    • /
    • 2016
  • 본 연구는 물을 매개로 하는 물리적 치유의 경관이 갖는 신체적, 문화적, 공간적, 경제적 의의가 어떤 형태로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에서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이를 여성을 위한 쉼터로서의 기능, 여성을 위한 배려의 기능, 여성을 형상화한 기능으로 나눠 검토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여성을 위한 쉼터로서의 기능에는 신체적 의의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온천수와 온천욕, 분위기, 부대시설, 안전한 밤문화 등으로 구체화된다. 이러한 매개를 통해 여성은 자유로움, 온천수가 온전한 상태로 회귀시켜주는 힘, 끊임없이 제공받는 치유의 장치,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것,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교류 등을 느끼게 된다. 다음으로 여성을 위한 배려의 기능에서는 물을 매개로 하는 치유의 경관이 갖는 문화적 의의가 두드러지게 되는데, 이는 온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화이기도 하지만, 배려에 바탕을 둔 일본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혼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송영버스, 오카미상 혹은 나카이상의 서비스, 장식품, 장난스러운 설치물, 개인공간의 확보 등을 통해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누군가 지지해주고 혹은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신체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아름다움까지도 추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여성을 형상화한 기능은 문화적, 공간적, 경제적 의의 등 폭넓게 나타나는데, 광고매체, 온천과 관련된 표식, 신사, 오브제, 상품화된 매개체 등을 통해 다양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기능은 건강함, 쉼, 편안함, 친숙함 혹은 익숙함, 사랑이 이루어지거나 혹은 행복한 결혼 생활로 이어진다는 이미지 등으로 승화된다. 이상을 통해 온천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여성을 위한 치유의 요소는 자유로움, 안전함, 신체를 뛰어넘는 효과, 즐거움, 치유의 지속성, 아름다움, 희망 등으로 수렴되며,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여성의 온전하지 않음은 온전함으로 회복되는 치유의 효과가 드러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PDF

청소년과 성인의 식품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식품 알레르기 발생 실태 및 개선안 연구 (Study on Incidence and Improvement of Food Allergies for Prevention of Damage in Adolescents and Adults)

  • 김미정;심기현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 /
    • 제24권4호
    • /
    • pp.514-528
    • /
    • 2014
  • 본 연구는 식품 알레르기의 발생 실태를 조사하여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식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기초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서 10대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품 알레르기 발생 실태와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개선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첫째,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은 남자가 32.9%, 여자는 67.1%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은 40~50세 미만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력을 보면 대학교 재학 졸업이 56.4%로 가장 높았고, 직업은 사무관리직과 주부가 2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월 평균 소득에서는 100~200만 원 미만과 300~400만 원 미만이 1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월 평균 식비에서는 30~50만 원 미만이 2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식품 알레르기 발생 실태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체의 41.1%가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품 알레르기 발생 시 증상 부위로는 피부가 80.3%로 가장 높았는데, 연령에 따라서는 피부에서 13세 이상 20세 미만이 8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호흡기는 40~50세가 1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화기(20.0%)와 전신(6.7%)은 50세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5). 식품 알레르기 발생 횟수로는 연 2~3회가 4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품 알레르기 발생 시 대처 방법으로 병원치료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약물치료 20.6%, 별다른 대처하지 않음 16.0%, 기타 6.1%, 알레르기 원인 식품 제한 3.8% 순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식품 알레르기 발생 시 병원치료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서, 연령에 따라서 식품 알레르기 발생 시 대처하는 방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p<0.05). 식품 알레르기의 유발 식품으로는 총 44종의 식품 중에 인스턴트 식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패스트푸드, 계란, 생선, 우유, 돼지고기, 새우, 갑각류, 견과류 등에 의한 알레르기 발생 비율이 높고, 과일에 의한 알레르기는 복숭아를 제외하고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식품 표시제의 개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노력, 식품 제조업자의 교육과 관리, 알레르기 식품 표시제의 홍보, 정부의 관리 감독 강화, 전문가에 의한 진단과 관리, 소비자 대상 예방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 식품 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람이 비교적 많은 것에 비해서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이 발생되었을 때에 적절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식품 첨가물의 섭취 증가로 인해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에 의한 알레르기 발생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식품 표시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알레르기 식품 표시 대상 품목을 포괄적인 통칭명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이들 국가와 FTA로 식품의 수입과 수출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교역증대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국내 수입식품의 관리를 위해서라도 13개 품목으로 한정되어 있는 알레르기 식품 표시를 포괄적인 통칭명으로 규정하도록 하고, 가공식품에 대해서만 표시를 의무화하던 기존 정책을 비포장식품에 대해서도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알레르기 식품 표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가공식품의 섭취 증가로 식품 알레르기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알레르기 식품의 표시제의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대체식품 안내를 위한 소비자 교육 등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전문가의 진료와 진단을 통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판단으로만 설문 조사를 수행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만, 향후 국가적인 차원에서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 정책과 관리가 동행된다면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위해를 미연에 방지하여 국민 보건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해외로 수출된 국내 식품들이 해당 국가에서 표시위반으로 리콜되는 사례도 빈번한 만큼, 식품 알레르기 표시제가 국제적인 기준에 적합하도록 개선이 요구된다. 본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식품 알레르기 표시제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의 식생활 안정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조선조시대 소품 석공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mall stone crafts in the Cho Sun Dynasty)

  • 유해철
    • 디자인학연구
    • /
    • 제12권2호
    • /
    • pp.157-168
    • /
    • 1999
  • 조선조시대의 석재는 공예품 재료로 쓰이기도 하였으나 건축재로서도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의장재로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석재 특유의 재질감과 미적 관점으로서 수반, 주자, 화로, 베겟모, 필통 등 실용적인 생활용품과 장식품의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다. 석재는 다양한 재료와 선택에 따라서 크기, 수량, 운반, 가공방법의 제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제문제를 고려하여 제작되어 온 조선조시대의 소품 석공예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형태와 문양, 재료의 선택 및 가공방법 등 전과정에 걸쳐 연구하고자 하였다. 조선조시대의 석공예품은 생활도구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또한 중요한 일면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들 석공예품의 민예품은 제작목적이나 제작기술에 있어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그 당시의 사회적 요구와 사용자의 기호, 취미가 형태와 문양에 반영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 커다란 차이가 없었음을 수집된 관련 작품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석공예품을 일상생활용품, 문방용품, 도구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여 본 결과 일상용품의 대부분이 실용성을 강조하여 제작되었으며, 사용상의 특성을 살리어 불에 강한 납석재로 제작되었다. 더욱이 부엌에서 사용되었던 주방용품은 무문으로서 기능성을 고려하였고, 안방에서 사용되었던 생활용품은 다양한 형식의 장식적 표현을 음각, 양각, 투각, 상감기법 등으로 조각하여 사용된 점이 특징이었다. 문방용품에 있어서는 장식적 효과와 용도에 따른 재료의 선정 등 심미성을 강조하여 표현된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사용 된 재료는 납석, 황옥, 청옥, 백석 등 다양한 재료의 선정으로 고루 분포되었다. 문양과 조각의 표현에 있어서도 장식적인 화려함을 엿볼 수 있었다. 도구에서는 섬세함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오석, 화강석 등이 널리 쓰여서 용도상의 특성을 살리어 제작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 PDF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실내 원예 장식품인 비보리움(Vivorium)의 개발 (Development of Vivorium, a new indoor horticultural ornamental plants via plant tissue culture techniques)

  • 황민희;김도연;조인선;김미형;권현숙;김종보;김수정;김선형
    • 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
    • /
    • 제48권3호
    • /
    • pp.179-185
    • /
    • 2021
  • 현대사회에서 실내원예는 크게 벽면녹화나 가정 미니정원과 같은 복합설치 실내원예와 꽃꽂이, 테라리움, 실내 미니식물 재배와 같은 식물 위주 분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실내원예에서 테라리움은 가장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만, 한국에서의 테라리움은 미적 감각이 우선 시 되었기 때문에 테라리움의 본래 목적인 밀폐공간에서 식물을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고자 하는 취지가 상실되어버렸다. 또한 밀폐된 공간안에 식물을 식재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미니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식재식물의 제한성 때문에 다육식물, 선인장, 이끼 등에 이용 가능 식물이 국한되어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육식물 브론즈(X Graptosedum, Bronze)를 이용하여 테라리움 식재식물의 건전주화, 테라리움 식재를 위한 미니식물의 다양성, 미니식물의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절감 등 3가지 문제점을 개선하였다. 특히 조직배양 된 다육식물을 조직배양 용기의 교체 및 식물체의 조성을 새롭게 하여 비보리움으로 발전시켰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 테라리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실내원예 분야인 비보리움을 창안함으로 보다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실내원예 분야를 창안하였다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와 같은 1인 가구의 증가 및 팬데믹(Pandemic) 시대에서의 실내활동 증가로 인한 새로운 실내 원예 분야의 소개와 참여는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