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작품의 배경으로서 문학교육의 관심사이고, 또한 지리교육의 주교육 대상인 점에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공동의 대상이다. 이러한 전제에서 <춘향전>을 제재로 한 두 교과의 교육에서 공간을 중심으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공동 영역을 모색하였다. 구체적으로 공간의 실체, 공간의 역할, 공간 의식, 공간 체험, 공간 재구성 등을 항목으로 <춘향전>에 이들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분석하고 아울러 그 지리교육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춘향전>은 실제의 지리 공간을 서사 전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등장인물들의 공간 의식, 장소감 등을 잘 형상화하였고, 나아가 작품이 그 배경인 실제 공간을 변화시키는 전형적 사례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작품 내 외적 현상에 대한 학습은 작품의 심도 있는 이해를 추구하는 문학교육의 목표와 지리적 안목의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교육의 목표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자료가 됨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소통과 공동 영역의 구축을 통한 교과 융합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두 교과의 교육 목표 체계의 비교와 연계 요소의 확인 위에서 공동 영역의 체계를 수립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원장 전명화)이 친환경 포장기술 및 녹색 포장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7회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해 12월 12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했다. 친환경 포장을 통한 자원 절약과 녹색성장, 녹색소비 생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올해 일반 부분 13개 기업에서 15점, 학생 부문 15개교에서108점등 총 11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일반부문에서는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은 (주)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수상했고, 최우수상인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이사장상은 현진제업과 LG전자가 수상했다. 우수상인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원장상은 LG생활건강과 티레모, 특선은(주)피부다움, 휴면IDB, (주)풀무원 등이 수상했다. 학생부문에서는 강원대학교 이재성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8점 작품이 수상을 했다. 다음에 제7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살펴본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원장 전명화)이 친환경 포장기술 및 녹색 포장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8회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해 12월 7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했다. 친환경 포장을 통한 자원 절약과 녹색성장, 녹색소비 생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그린패키징 공모전에는 일반 부문은 17개 기업에서 22점, 학생 부문은 8개교에서 134점 등 총 15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일반부문에서는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은 Lion코리아의 '액체세제용 뚜껑'과 소프트팩(주)의 '고차단성 생분해 소재 커피 & 차 봉투'가 수상했고, 최우수상인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이사장상은 신세계푸드의 '100% 생분해필름으로 구성된 바나나포장'과 오리온의 '수제초코파이용 종이 트레이'가 수상했다. 학생부문에서는 연세대학교 허채윤 학생의 '조립식 피자박스'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33점의 작품이 수상을 했다. 다음에 제8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살펴본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친환경적인 포장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환경부와 공동 주최하고 정산장학재단이 후원한 '제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Korea Green packaging contest)'의 시상식이 구랍 10일 서울 양재동 엘 타워(EL Tower)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반 부분 대상에 (주)팬택, (주)오리온, 소프트팩(주)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 총 25개 작품이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20여년간 연포장 업계에 종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포장에 관심을 갖고 그린패키징 개발에 주력해 온 소프트팩(주) 유하경 대표이사를 만나, 수상 소감 및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판소리작품 필사본을 읽다 보면, 방각본이나 창본 등 다른 이본에는 보이지 않는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을 드물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해당 이본의 작가는 어떠한 목적으로 그처럼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을 설정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의문이 본고의 출발점이다. 다른 이본에는 존재하지 않아 공유성이 거의 없는 내용이나 장면은 해당 이본의 작가가 새롭게 창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이본은 대개 독서물로 유통된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일부 <춘향전> 필사본을 대상으로,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에 초점을 맞춰, 판소리 독서물 탄생에 개재된 기반 사유를 추론해 보았다. 그 결과 첫째, <춘향전> 독서물 중에는 작가가 자신의 지식을 현시하기 위해 전에 없던 사설과 장면을 창조한 예를 볼 수 있었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는 김광순소장28장본 <별춘향가>, 사재동소장87장본 <춘향전>, 홍윤표소장154장본 <춘향전> 등이 있다. 이들 이본에 나타난 지식의 현시는 19세기 전후에 폭넓게 부상한 지식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일부 <춘향전> 이본을 보면 마치 조선후기의 연희 현장을 재현한 듯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경상대소장75장본 <춘향전>과 계명대소장52장본 <춘향전>이다. 전자에는 주점 여객들의 이야기판, 판소리명창의 판소리판이 장면화되어 있고, 후자에는 왈자들의 연희판이 장면화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은 해당 이본의 작가가 조선 후기 당대에 흔히 접할 수 있었던 연희판을 자신의 작품 속에 재현해 보려는 목적이 있었기에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조선후기 연희 현장에는 판소리가 다른 예능들과 늘 함께 있었다. 판소리의 이러한 존재 환경이 판소리 작가에게 주목되었고, 그 결과로 독서물에 연희판을 재현한 듯한 장면이 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셋째, 일부 <춘향전>에는 양반권력을 풍자·비판하려는 목적이 좀 더 강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는 충남대소장72장본 <춘향전>과 그 계열, 박순호소장59장본 <춘향전>과 그 계열이 있다. 양반권력에 대한 퐁자와 비판은 판소리작품이면 거의 모두 공유하는 것인데, 위 계열의 작가는 다른 이본에는 없는 내용과 장면을 새롭게 설정하여 그 점을 좀 더 강화했다.
일본에서 2000년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심야 애니메이션은 2010년대에 이르러서 작품 수에 있어서 전일 애니메이션을 능가하였다. 주된 시청자가 청소년층 이상인 심야 애니메이션은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종래의 전일 작품들의 스케일과는 적지 않는 차이가 있다. 본고에서는 그 원인을 전일 애니메이션과 비교해 보았다. 분석을 위해 전일, 심야의 각 시청율이 높은 상위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여, 1)주인공의 목적과 목적을 이루는 방법, 2)주인공의 행동 무대와 경로, 3)주인공의 교류의 폭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야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의 목적관이 상당히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그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 주인공은 작고 친숙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행동하며 그들의 교류 범위는 전일 작품보다 편협하고, 주로 커뮤니티 안의 공감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었다. 즉, 심야 애니메이션과 종래 전일 애니메이션의 스케일 차이는 심야 작품의 '현실', '커뮤니티', '커뮤니티 속의 동지'를 주된 요소로 하는 것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우리 소설이 냉전체제의 닫힌 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은 제3세계적 인식의 확대.심화에 말미암는다. 월남전이 우리 소설의 중요영역으로 편입되는 핵심근거는 바로 그것이다. 6.25전쟁소설이란 영역이 있듯이 '월남전소설'이란 영역도 설정이 가능할 정도로 월남전을 다룬 소설은 뜻밖에도 많다. 대표적인 작품을 통해 그 대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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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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