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 자연관찰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관찰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용자들의 사회경제적 특성은 다른 국립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관찰로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4%와 22.6%가 각각 다른 이용자와 공원 안내판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평과 하동 지역은 응답자의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 방문하였으나 중산리와 백무동 지역은 단체관광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연관찰로 방문의 주된 목적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유평과 하동 지역은 도시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었고 중산리와 백무동 지역은 하이킹과 등산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전체 응답자의 63.7%는 자연관찰로의 길이가 적당하다고 응답하였으나 40% 정도의 응답자는 자연관찰로의 길이는 2km 이하가 적당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37.5%가 자연해설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리산국립공원 자연관찰로의 기능증진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천의 복원과 자연형 하천 조성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하천의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위한 최소유량의 개념인 하천유지유량의 산정도 정부차원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하천복원사업의 주목적은 변형된 수로의 복원, 오염하천의 정화, 생태서식처 조성, 자연 구조물 재료를 이용한 친수공간 확보 등이나, 해외 관련연구사례는 자연상태 혹은 자연상태와 가까운 상태로 하천을 복원,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유량 흐름 특성을 복원하는 것이 이에 못지않게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하천의 유황특성을 세분하여 이들 특성이 하천생태계에 줄 수 있는 영향을 외국의 사례를 통해 고찰하였으며, 금강유역의 유황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청댐 및 용담댐의 건설 전 후의 유황특성 변동을 분석하였다. 또한, 과거 관측자료가 부족한 경우, 모형을 통해 산정된 자연유량자료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여 본 연구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유황특성 변동 분석은 향후, 하천유지유량의 산정, 자연형 하천 복원 및 하천관리 시 유황의 특성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정보디자인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정보의 생성, 전달, 처리하는 문제는 인류의 발전 과정과 함께 진화해오고 있다 현대에는 빅데이터 등과 같이 방대하고 복잡하며 인위적인 형태의 정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 같은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디자인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방대하고 복잡한 정보를 사용자가 쉽게 지각하고 인지 할 수 있도록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서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시각화 기법에 관해 탐구하였다. 예로부터 자연은 인간의 많은 조형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자연물은 시각적으로 최적화된 형상을 지니며 제품디자인, 건축디자인 등과 같은 다양한 디자인분야에서 디자이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감과 감성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를 통해 자연 물을 정보디자인에서 활용하기 위한 원리로서 '자연물의 구조적 원리'와 '자연물에 대한 관찰 및 분석 원리'를 제안하였다. 또한 이러한 2가지 원리를 정보디자인의 '시각적 재현요소'와 연결시켜서 자연 물을 모티브로 한 정보디자인 연구모형을 제시하였고 사례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자연형 하천의 복원이 이루어진지 5년 이상이 된 도시지역의 하천을 LAWA(Laenderarbeits-gemeinschaft Wasser = 연방물관리연구공동체)(2000)를 이용하여 하천의 물리적 구조를 평가하였다. 물리적 구조 평가에서는 하천의 종적특성 및 종단면, 횡단면, 하상구조, 하안구조 및 하천변의 토지 이용성 등 6개항의 25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하천의 자연성과 하천의 인공성 정도를 가늠하였다. 그 결과 기 조성된 국내의 하천의 생태성이 크게 개선되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볼 때에 과거의 자연형 하천 조성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책을 찾아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도심하천의 경우 이, 치수의 기능 위주로 정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연형 하천으로의 복원 후에도 주변의 좋지 않은 구조물들에 의해서 물리적 등급이 낮게 평가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하천 스스로 생태성, 자연성을 회복할 수 없는 구간에 대한 하천설계에서는 물리적 구조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이 시도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지난 몇 십 년간 한국사회는 급격한 도시화와 시-공간 압축을 겪었다. 이러한 변화는 한편으로는 정체성 혼란을 심화시켰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여가시간의 증대를 초래하고 있다. 이 정체성 혼돈과 여가의 증대 경향이 대중들로 하여금 ‘삶의 질’요구를 제기하게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삶의 질’향상이 자연과 장소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 회복을 통하여 이루어질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문화적 감수성이란 자연과 장소에 대한 심미를 의미한다. 16세기의 위대한 유학자 퇴계 이황의 경관독해처럼, 유교적 자연미는 숭고미가 아니라 자연합일 감성이다. 유학자들은 이러한 자연에 자신을 합일(정체화)하는 감성을 가지는 것을 최선의 일상적 실천으로 삼았다. 생생불식하는 자연의 모습을 ‘천지의 마음’으로 보고, 그것을 체득하는 것에 자기수양의 궁극적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퇴계는 자연합일이 아니라 거주 과정에서 형성된 인간-자연 간이 감성적 연계에 관한 것이다. ‘삶의 질’추구는 인간과 자연생태계 간의 심각한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참된 거주경험에 대한 욕구이다. 우리는 유학자의 ‘자연합일’감성으로부터 진정한 거주경험을 배울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연재해 취약성에 근거하여 수도권 도시를 유형화하고,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적인 자연재해 저감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은 자연재해 취약성 요인의 추출, 요인득점을 이용한 수도권 도시의 유형분류, 유형화 결과에 기초한 차별적인 자연재해 저감방안 제시라는 세 단계로 구성되었다. 보다 구체적으로 주성분분석의 결과 고유치가 1 이상인 유의미한 요인은 3개로 추출되었고, 이들은 각각 자연재해에 대한 지형적 내재해성, 비도시성, 재해예방능력을 나타내는 요인으로 특징지을 수 있었다. 지역별 요인득점을 이용한 k-medians 비계층적 군집분석의 결과 사례지역은 지형적으로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재해예방능력이 미흡한 지역, 시가화지역으로서 재해예방능력이 양호한 지역, 비도시지역으로서 지형적으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 자연재해에 대한 지형적 내재해성을 갖고 있으나 재해예방능력이 미흡한 지역이라는 4개의 군집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끝으로 수도권 내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인 자연재해 저감방안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립공원 내에 자연친화적인 공원시설의 설계와 설치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국내 외 친환경건물 인증제도와 관련 연구에 대한 고찰을 통해 입지, 설계와 설치, 운영과 관리부분별로 자연친화성 평가지표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9개 국립공원의 26개 공원사무소에서 실제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공원관리자 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자연친화성 평가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방법은 기술분석, 집단간 평균의 차이분석, 다차원척도법, 요인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1) 자연친화성 평가지표들 간의 상대적 중요도를 산정한 결과, 시설의 입지 관련지표의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 공원시설의 자연친화성 수준에 대한 평가 결과, 입지 관련 지표들의 자연친화성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시설의 설계 및 설치 관련 지표들의 수준이 낮게 평가되었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된 지표들의 평가값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3) 시설별로 보면, 대피소의 자연친화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휴게소의 자연친화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4) 전반적으로 볼 때, 설악산, 오대산,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공원시설에 대한 자연친화성 수준이 높게 나타난 반면, 경주와 속리산 국립공원의 자연친화성 수준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자원절약 및 자연생태계와 공원자원을 보존하고 탐방객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공원시설 설치를 위한 권고기준을 마련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른 생태계 예측과 지속가능한 개발과 보전의 정량적 근거 제시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연구중요도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생태 조사연구 데이터의 정제와 표준화 및 서비스 방안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1997년부터 매 10년 단위로 전국을 대상으로 수행된 제2차,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와 2014년부터 매 5년 단위로 수행된 제4차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를 대상으로 전국자연환경조사 지침을 따라 별도 개발된 입력 오류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1차 정제 후 분야별 전문가의 검수를 거쳤다. 또한, 국내외 데이터 표준 사례들을 분석하여 국내의 자연환경과 생태조사 자료인 생태정보를 표준화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에 대해 (1) 조사자료인 데이터 용어의 표준화, (2) 유사한 유형의 데이터 테이블 통합 및 (3) 불필요한 속성과 입력오류를 제거하였고 (4) 현장 조사자 별로 상이한 입력항목의 단일화, (5) 데이터를 일련번호 코드로 정리하고 (6) 입력항목별 코드 매핑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연구자와 일반인들이 활용하기 쉽도록 전국자연환경조사 데이터를 정제하고 국내 최초의 생태데이터 표준안 마련의 기반을 수립하였다. 또한, 연구결과로 산출된 전국자연환경조사 데이터는 국내의 환경영향평가, 서식지 보전지역 설정, 멸종위기종 분포 예측,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위험 예측은 물론, 국외 생태정보 연계 등에 손쉽게 공유 및 활용가능하여 다양한 환경정책수립과 관련 연구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를 통해 정제된 전국자연환경조사 데이터는 국립생태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중인 생태정보포털서비스 시스템인 에코뱅크 (http://nie-ecobank.kr)를 통해 개방하여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자연재해의 대규모화에 따라 가뭄재해가 농촌지역에 중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여지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하여 대하천의 정비가 강화되었지만 농촌지역 주변의 중소하천은 여전히 기후변화에 취약한 현실이다. 농촌지역의 가뭄재해에 대하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농촌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연재해대책법 시행규칙" 및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그리고 "농어업재해대책법 시행규칙"에 있어서 가뭄관련 조항의 개정을 제안하였다. "자연재해대책법" 제2장(자연재해의 예방 및 대비)에서는 풍수해(제2절), 설해(제4절) 에 이어 가뭄에 대한 예방 및 대비를 규정(제5절 29조-33조)하고 있다. 제29조는 가뭄방재를 위하여 필요한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하여야 함을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서 '필요한' 조사 및 연구는 시행령 혹은 시행규칙 등을 통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제30조는 가뭄재해 극복을 위해 제한 급수 및 제한 발전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조치를 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손해 배상 규정의 삽입이 필요하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8조(다른 법률과의 관계 등) 2호에서 제3조1호 가목의 규정에 해당하는 재난(가뭄 포함)의 예방 복구 등에 관해서는 '자연재해대책법'이 정한 바에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에 대해서는 소극적 규정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제4장(재난의 예방)에 있어서 재난은 제3조1호의 가목(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재해), 나목(사회적 재해), 다목(국가기반체계와 관련된 재해) 각각의 경우에 따른 예방대책의 수립이 필요하다. 각 조항의 개정은 농촌지역 가뭄재해에 대한 정책활용을 염두에 두고 개정안을 제시하지만, 법령 자체의 목적 및 타법과의 정합성 등 대한민국 법체제의 통일성 및 안정성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해당 조항의 개정으로 농촌 및 농업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가뭄대응 정책의 활용을 도모하고 가뭄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농환경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인 노년층이 대표적으로 섭취하는 강도별 음식을 조사하고 각 음식별로 씹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무엇인지를 조사하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치아수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아 자연치아의 건강도를 유지, 관리, 예방하는데 하나의 지표로 사용하고 더 나아가 국민구강건강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실시되었다. 전국의 60세 남 녀 586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구강검사와 면접법으로 설문내용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잔존치아수와 저작능력간의 관계를 상관계수와 회귀분석으로 분석 검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저작능력과 구강상태와는 치석, 동요도, 충전점수, 우식경험점수, 발거치아수, 임플란트 수, 자연치아수와 나이, 고혈압, 당뇨병, 기타질환, 흡연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5). 2. 회귀분석 결과 나이가 높을수록 저작능력이 감소하며, 자연치아수가 많을수록 저작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귀방정식은 저작능력=79.417-(연령$\times$0.281)+3.813$\times$치아수와 같았다(p<0.05). 3. 회귀분석결과 저작능력점수와 자연치아수와의 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회귀방정식은 저작능력=3.817$\times$자연치아+58.694와 같았다(p<0.05). 4. 자연치아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 노인의 주식인 밥과 김치정도를 잘 씹어 먹으려면 잔존 자연치아수가 18개 정도는 있어야 아주 잘 씹어 먹을 수 있고, 잘 먹으려면 12개의 자연치아가 있어야 하며, 육류를 잘 먹기 위해서는 최소한 18개는 있어야 잘 먹을 수 있고, 25개가 있으면 아주 잘 씹어 먹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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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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