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재배시 저광도 조건시 상품수량의 급격한 저하를 막기 위하여 본 연구가 수행되었다. 과실 비대기에 해당되는 착과후 10일부터 400 $\mu$mol$.$m$^{-}$2$.$S$^{-1}$정도의 저광도 조건이 지속되면 광합성 속도도 떨어지고, 엽록소 함량도 낮았으며 특히 요소 무엽면시비구의 광합성속도는 크게 저하되었다 당도에 있어서는 자연광에 비해 저광도 처리구가 전반적으로 낮았는데, 착과수가 많고 무엽면시비구일수록 낮았다. 발효과 발생률은 요소 엽면시비 유무에 관계없이 자연광에서는 4% 미만으로 발생되었는데, 저광도 조건에서는 10% 이상 발생되었다. 특히 저광도 조건에서 적과수를 적게 한 처리구일수록 발효과 발생률이 높았는데, 적과를 하지 않은 처리구는 각각 39와 48%로 매우 높은 발생율을 보였다. 수확시기 지연은 요소 엽면시비 유무와 관계없이 자연광에 비해 저광도 조건에서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적과수가 적을수록 지연정도는 심했다 주당 상품수량에 있어서는 저광도 조건하에서 자연광에 비해 16∼34% 수준 정도로 매우 낮은 수량을 보였는데, 요소 0.5% 액을 엽면시비하고 2개를 적과한 처리구가 34%수준으로 자연광에 비해 다른 처리보다 높은 상품수량을 보였다. 따라서 참외재배시 과실 착과후 10일경부터 강우 등에 의해 장기간 저광도 조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 상품수량의 급격한 저하를 막기 위하여 주당 6개의 착과 과실중에서 2개를 적과하고, 요소 0.5%액을 2회 정도 엽면시비 해주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도시내 친자연공간에서 자연관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것으로서 일본 관동지방을 대상으로 하였다. 중요한 자연관찰시설은 비지터센터, 자연관찰로 그리고 자연관찰로 상에 설치된 각종 해설시설이었다. 또한, 친자연공간에서는 자연을 이해하고 체험하게 하는 인터프리테이션이 다양한 유형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인터프리테이션은 레인져, 자연해설원 등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자원봉사조직이 있는 대상지에서 자연해설 종류가 다양하였다. 자원봉사자들의 주요활동은 자연해설 이외에도 환경관리와 조사, 소식지 발간이었다. 친자연공간의 셀프가이드룰 위한 학습매체는 2~4종류이었고 홍보방법은 도, 시, 구의 홍보가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지역 전자게시판, 케이블 TV와 Fax를 이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증가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기후변화 예측에 대한 연구 및 자연재해 저감에 관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에 의해 자연재해가 더욱 심화됨에 따라 재해에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는 방글라데시를 사례지역으로 재해의 유형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재해저감 기술과 방재관련 기법 등을 응용하여 국제원조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였다.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1/3이 해수면보다 낮기 때문에 배수가 어려우며, 조수 파동과 해수 침투, 사이클론의 위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지리적인 특성을 지니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피해가 집중되는 해안지역은 해수면상승의 위협과 3년 주기로 심각한 사이클론의 피해가 일어나며, 상대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명피해가 크게 일어나는 지역으로써, 재난의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국제적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기술과 자연재해저감 기법을 지원함으로써 개도국의 자연재난에 의한 피해를 감소시키는 데 일조를 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협력 구도를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농경지는 인간의 간섭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준자연지역으로 생산성보다는 도시의 생물다양성보존 및 경관다양성을 통한 일반시민의 자연체험이라는 측면에서 관리.보호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도시지역의 농경지는 개발용지로 토지이용이 전환되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농경지 패취의 시간변화에 따른 토지이용변화를 살펴보고 서울시 비오톱유형도에 근거한 농경지 패취를 분석하여 서울지역 농경지의 경관생태학적 구조와 특성을 파악하고,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농경지 관리모델을 구상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지하역사 승강장 가판대에서 화재발생 시 자연풍의 영향과 강제배연 시스템의 작동 여부에 따른 열과 연기의 유동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 조건으로는 1)자연풍이 없고 배연설비도 가동되지 않는 경우, 2) 자연풍은 불고 있으나 배연설비는 가동되지 않는 경우, 3) 자연풍은 없으나 배연설비가 가동되는 3가지 경우이다. 수치해석의 결과자연풍이 역사의 길이 방향으로 불고 있을 경우에는 길이방향으로 화재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며 열과 연기가 승강장에 급속하게 확산되어 피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연설비가 가동될 경우 지하역사 승강장으로 열과 연기가 보다 빠르게 전파되었지만 호흡안전 높이까지 열 및 연기가 도달하는 데에는 배연설비를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 비하여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화재발생위치에서 자연풍이 불어오는 지하공간영역에서는 배연설비의 제연효과가 하류 측의 영역에 비하여 보다 크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배연설비의 작동은 연기와 열을 동시에 외부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여 승객의 시야 확보 및 피난 시간을 확보하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석조건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조건2)와 조건3)에서 화재구역 내의 온도차는 약 2배 차이를 보였으며, 화재지점에서 200m 지점의 연기농도분포도 약 6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인천시 백마도시자연공원을 대상으로 현존식생 유형과 특성을 파악하여 산림 식생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제시를 위해 실시하였다. 현존식생유형 분석 결과 총 39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인공식재림 유형중 아까시나무림이 가장 넓게 분포하였고($34.0\%$), 자연식생 유형은 신갈나무림이 가장 넓은 면적을 점유하고($12.1\%$) 있었다. 현존식생유형의 층위구조와 식생발달 경향, 환경요인 등을 기준으로 현존식생 특성도를 작성하여 총 16개 유형으로 재분류하였으며 각 유형 별 관리방안을 제안하였다.
현재 환경적인 면과 실용적인 면을 고려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중 한강공원 특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적인 면과 실용적인 면을 고려할 시 문제점이 될 수 있는 것은 결국 치수성의 문제을 생각하여야 하므로 본 연구는 한강공원 특화사업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치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강공원특화사업의 RAMS모형을 이용하여 200년 빈도 유량에 대한 2차원 수치모의 및 수리모형실험을 하여 한강공원 특화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리학적 흐름 특성 변화를 분석하여 홍수에 대한 안정성을 검토하였으며, 자연형 호안공법을 비교하여 각 권역에 맞는 호안공법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수치모의를 통한 분석결과 뚝섬권역의 수위분포는 잠실대교 하류 부근에서 0.02m 정도의 편수위가 발생하였고, 유속분포는 약2m/s~2.5m/s이며, 현단면과 계획단면 비교시 수위, 유속의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치모의와 수리실험결과로 인하여 수리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경제성 등의 검토로 보수가 용이하고 배수성이 양호한 사석공법과 세굴방지 효과가 우수하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자연석공법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자연채광은 실내공간의 쾌적성을 향상시키며, 재실자의 건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적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반사거울형 태양광채광시스템은 도시가 과밀하고 고층화됨에 따라 자연채광의 도입이 어려운 실내공간에 태양광을 도입할 수 있는 자연에너지 활용장치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태양광채광시스템을 이용하여 주거건물 옥상에 1차반사거울을 설치하고, 반지하의 상부에 2차반사거울을 설치하여 거실공간에 태양광을 유입하였다. 시스템 미설치시와 설치시에 대한 거실의 바닥면조도와 외부조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외부조도에 대한 내부조도의 비율인 주광조도비를 분석하고, 증감율을 구하여 반사거울형 태양광채광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였다. 채광성능평가 결과 채광시스템의 설치로 인한 실내 주광조도비는 평균 $80{\sim}1,400%$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창면부에 비해 실의 후면부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채광성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실험한 반사거울형 태양광 채광시스템은 주거건물에서의 적용이 용이하고 높은 채광성능을 제공할 수 있어 실내 빛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송(兩宋) 교체기의 중요한 시인이자 비평가인 주자지(周紫芝)의 "죽파시화(竹坡詩話)"는 당시의 여느 시화와 마찬가지로 각 조 사이의 관계가 전혀 유기적이지 않으며 주제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그 안에 도연명(陶淵明), 두보(杜甫), 이백(李白), 한유(韓愈), 류종원(柳宗元) 등의 당대(唐代) 시인부터 소식(蘇軾), 황정견(黃庭堅), 매요신(梅堯臣), 장뢰(張?) 같은 송대(宋代) 시인에 이르기까지 직, 간접적으로 언급된 시인이 40여 명이나 되고 그들의 작품에 대한 평가와 격률(格律), 자구(字句), 용사(用事)에 대한 분석 및 고증, 그리고 주자지 개인의 시론이 단문 형태로 흩어져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종합, 개괄하면 주자지의 심오하고 독창적인, 시의 격식과 내용을 함께 존중하는 시학(詩學)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죽파시화"는, 본래 주자지가 이른바 '남도시단(南渡詩壇)'의 주요 시인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 이외의 기타 저작이 홀시되었고 그의 스승이 장뢰(張?), 이지의(李之儀)였던 사실로부터 그의 시학 역시 강서시파(江西詩派)를 답습했을 것이라는 판단이 미리 내려진 탓에 지금까지 시문학사에서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주자지는 "죽파시화"에서 당시 형식과 기교에 편중했던 강서시파 말류의 병폐를 명확히 인식하여 독자적으로 자연스러움과 조탁을 고도로 통일시킨 시학을 제시하였다. 요컨대 기계적인 모방 이론에 반대하고 평담(平淡), 자연(自然), 청원(淸遠)의 풍격을 추구하는 한편, 연구(煉句), 연자(煉字)에 힘씀으로써 오히려 평담함의 시풍에 이르게 된다고 하였다. 주자지의 이런 시학은 중국 시문학사에서 그 지위를 재평가 받아야 하며, 아울러 송대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시인과 평론가들이 참고할 만한 보편적 가치를 가졌다.
본 논문은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 정도를 '인지된 자연성'의 척도로 평가하였다. 헤메로비 7등급(Hemeroby)을 인간의 영향의 정도에 따라 토지피복 세분류로 구분하고, 지표별로 등급을 표준화하여 확률밀도함수와 가중치 적용을 통해 서울시 도시공원의 현 상태를 평가하였다. 그중 특징 있는 공원 6곳을 선정하여 이용자 평가를 시행하여, 자연성 지표에 따른 공간적 평가와 이용자 인식 사이에 3가지의 시사점을 발견하였다. 첫째, 수목이 군락을 이루는 활엽수림·침엽수림·혼효림 등의 공간은 Hemeroby 등급 체계에서 자연성이 높은 공간으로 평가되며, 이용자에게도 일반적으로 자연성이 높은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용자는 다양한 형태의 수목 공간이 자연성이 높다고 인식하였다. 수목의 울창함은 인지된 자연성에 있어서 하나의 요인이 된다. 둘째, Hemeroby 등급 지표에서 자연성이 높게 평가된 '내륙 습지' · '호소' 등 수공간의 인지된 자연성은 공원 주변의 환경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셋째, 초지 등과 같은 수평적 경관보다는 수직적인 경관 요소인 수목 등을 통해 자연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녹지공간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자연성 인식은 토지피복을 활용한 자연성 평가와 일반적으로 유사하지만, 특정 공간에 대한 자연성 인식은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이용자가 인식하는 자연성에는 개인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개인적 인식을 바탕으로 자연성을 구조화하고, 도시 녹지의 가치를 평가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도시 녹지의 자연성 평가는 모든 이용자에게 통용되는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할 수 없다. 향후 이용자 번들 혹은 도시공원의 인지된 자연에 대한 상충된 이해 그룹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는 각 도시공원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연성에 대한 방향성 설정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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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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