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자연미학(自然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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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朝鮮) 후기(後期) 호남지방(湖南地方) 양반가옥(兩班家屋)의 심미경계(審美境界) 고찰 - 전북 장수의 권희문(權熙文) 가옥(家屋)을 중심(中心)으로 - (The aesthetic appreciation boundary of Honam Yang-ban House in the Late Chosun Dynasty- Focused on the House of Kwon Hee-moon)

  • 권윤희;김귀석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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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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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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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우리 가옥은 우리만의 특징과 철학을 담고 있다. 조선 후기의 양반가옥으로 권희문 가옥은 250여년의 기간을 두고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가옥은 누대에 걸친 가옥 주인의 사상과 철학등의 심미이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가옥 사랑채의 당호인 의왕서(嶷汪棲)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의(嶷)·왕(汪)'은 자연의 요소이며, '서(棲)'는 더불어 살아감을 상징한다. 이는 자연미학(自然美學)의 경계(境界)·인간미학(人間美學)의 경계(境界)이다. 자연미학(自然美學)의 경계(境界)는 의(嶷)·왕(汪)의 미학(美學)으로 은수(隱秀)하고 청려(淸麗)함이 특징이며, 인간미학(人間美學)의 경계(境界)는 서(棲)의 미학(美學)으로 응신(凝神)과 청기(淸氣)함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권희문 가옥의 심미이상은 삶의 이상을 추구하고 지향함에 있다. 조선(朝鮮) 후기(後期)에 호남지방(湖南地方)에 조성된 다른 양반가옥의 심미경계도 이와 같은 심미 이상을 담고 있음을 유추하여 볼 수 있다.

장자와 칸트에 있어서 미 개념 : 실천미와 반성미 (The Concept of Beauty in Chuang-Tzu and Kant : The Practical Beauty and The Reflexive)

  • 노은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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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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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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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미 개념은 단정적으로 규정된 개념이 아니라, 새롭게 그 내포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유동적 개념이다. 이런 입장에서 미 개념을 자유 개념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자유는 바로 인간의 삶의 의미만큼이나 포괄적이고 전체적이며 유동적인 개념이다. 결국 미는 어떤 한 사람의 확정적인 정의에로 환원될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칸트의 미학을 반성적 미학으로, 장자의 미학을 실천적 미학으로 특성화하면서 양자 미학의 유사와 차이를 동시에 해명하고자 한다. 양자의 미학의 차이는 칸트가 주관의 반성적 차원을 강조한다면, 장자는 자연 개념을 강조한다는 것에 있다. 그렇다고 양자가 서로 상반적인 미학을 구축한 것은 아니다. 즉 칸트의 미학은 선험적 방법을 사용하고, 장자의 미학은 좌망의 방법을 사용한다는 방법론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자는 다 같이 자유 개념을 미의 본질로 간주한다는 차원에서 공통의 지반 위에 서 있다. 그러나 자유에로 나아가는 방법은 동일하지 않다. 칸트가 무한한 의지의 선험적 자유를 강조한다면, 장자는 자연의 필연성을 인식하고 나의 자유의지의 환상을 자각하면서 자연에 순응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양자는 자연과 자유의 모순적 관계를 인정하고 동시에 극복을 시도한다. 그러나 자유에로 가는 비법에 관한 한 장자의 미학이 칸트의 미학보다 우위라고 생각된다.

21세기, 이 시대인(時代人)이 짓는 한시의 미학적 가치 - 계산(溪山) 권승근(權丞根) 한시문학(漢詩文學)의 심미경계(審美境界) (The Aesthetic Values of Chinese poetry written by this time of the 21st Century - Aesthetic boundary of Geasan Kwon Seung Geun Chinese poetry literature -)

  • 권윤희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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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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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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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21세기는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정보화 사회가 급속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식과 전통은 서구화의 조류에 휩싸이게 되었다. 따라서 한문이나 한자의 교육 등도 경시되어 자연스럽게 한시문학도 경시되거나 소외되게 되었다. 이는 물질문명의 풍요를 가져오게 되었으나 정신적인 면에서는 항시 쫓김이나 불안정함이 상존하게 하였다. 이러한 시대 조류 속에서 한시(漢詩) 창작의 외길 인생을 걸어 온 시인이 있다. 그는 향리에서 자연과 벗하면서 독특하게 한시만을 짓는 계산(溪山) 권승근(權丞根)(1940~, 이하 '계산')이다. 그의 한시는 자연에서 삶의 체험을 통하여 드러났기 때문에 공감을 일으켜주고 있다. 그의 시상의 발원은 자연이며, 자연에서 얻은 시정(詩情)은 곧, 순박과 순수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자연스러운 멋과 맛이 담기게 되었다. 계산의 한시문학은 자오(自娛)의 미학요소·자악(自樂)의 미학요소·자만(自滿)의 미학 요소·자적(自適)의 미학요소가 그의 문학에 체현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그의 한시문학은 자연이연적(自然而然的) 초연(超然)·한원물유적(閒遠物遊的) 한담(閑淡)·생취청원적(生趣淸遠的) 일운(逸韻)의 심미경계를 띄고 있다. 이와 같이 계산 한시의 심미경계는 심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21세기, 이 시대인이 짓는 한시의 심미경계이다.

풍화작용에 의한 자연변형지물의 지형미학적 고찰 (I) (Geomorphological Aesthetic Considerations on Naturally Modified Ground Things by Action of Natural Forces (I))

  • 소대화
    • 한국동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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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동굴학회 2005년도 후반기 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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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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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용신작용에 의한 지형변화에서 지하공간속의 요새화기법을 석회동굴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여러가지 자연현상 중에서 풍화작용을 같은 원인적 현상에 의한 변형을 통하여 오랜 세월속의 지형지물의 변화에서 나마(gnamma/가마솥바위), 타포니(tafoni/벌집바위) 등의 풍화혈(風化穴/weathering pits)과 같은 기이한 지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륙에 이어진 반도국가로서 해양성기후권의 해안에서의 해식이나 파식 현상으로 인한 해식애와 파식대 및 해식동굴 등 지형물의 특이한 변화현상이 두드러져 나타나 발견되고 있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 곳곳에 분산되어있는 자연속의 여러 가지 변형지물들을 고찰하기 위하여 먼저 풍화작용과 그 풍화물들에 대한 특이한 지형의 성인과 특징 분석을 통하여 현존 상태의 지형미학적 측면을 비교 관찰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현경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우리의 역할과 가치의 의미를 재조명해보는 현지탐사 활동과 자료조사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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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국립공원과 산림경관

  • 서원우
    • 공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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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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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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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6
  • "한구루의 작은나무라도 생물학적으로 소우주적인 원리를 배태하고, 미학적으로는 진.선.미의 표상이 됨으로 국립공원에 있어서 산림의 유기체적 경관은 미시적으로는 생동하는 자연경관의 아미이고, 거시적으로는 대자연의 오묘한 질서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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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Style의 미적 의미에 대한 연구 (A Study for Aethetic Meaning in Street Style)

  • 이은영
    • 자연과학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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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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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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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포스트모던 스타일은 현대유행에서 여러 가지로 보여진다. 특히 거리스타일은 테디보이즈, 모즈, 히피, 스킨헤드와 대중유행에서 시작된다. 대중문화는 현대사회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음악 연극, 영화에서 젊은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데, 거리스타일은 그들의 공포와 저항 그리고 그들의 열정이 담겨져 있다. 스트리트 스타일의 미학은 대중문화의 미학은 대중문학의 미학에서 다음과 같이 보여진다. ${\cdot}$ 해학과 감상이 원시주의에 ${\cdot}$ 선정성은 비비안 웨스트우드나 잔드라로즈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 같은 에로티즘에 ${\cdot}$ 환상성은 사이버 사이키델릭 패션 속에 표현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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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건축 미학, 건축과 지구·인간과 환경에 대한 고찰과 모색으로 빛날 수 있어" (Interview - "Architectural aesthetics may shine through the consideration and exploration of architecture, the earth, humanity, and the environment.")

  • 조아라
    •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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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6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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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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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자연과 건축의 관계를 탐닉해 온 아키텍트 마우리시오 페소(Mauricio Pezo)와 소피아 본 에릭사우센(Sofia bon Ellrichshausen), 그리고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Anton Garcia-Abril)이 한국을 찾았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여, 메덩골 정원 내 건축물 진행 상황 확인, 홍익대학교 강연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건축 미학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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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영화에서 황야의 재현에 대한 미학적 해석 (Representation of Wilderness in Western Films: An Aesthetic Interpretation)

  • 이명준;배정한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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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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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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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는 서부 영화에서 황야를 재현하는 방식과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미학적 특성을 해석한다. 서부 영화는 자연 경관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영화 장르로서, 시각 재현 매체가 자연 경관을 재현하는 방식의 원형을 보여준다. 서부 영화는 먼저 동부의 황야를 배경으로 제작되다가 이후에 서부의 황야를 포착하였고, 경관의 물리적 특징에 적합한 재현 방식을 통해 독특한 미적 특질을 조직하였다. 서부 영화에서 황야는 카메라에서 먼 거리에 위치하여 시각적 관조의 대상으로 재현되었다. 동부의 숲 경관의 재현은 허드슨 강 화파의 회화 양식의 영향을 받았고, 초월적 숭고의 미학을 구현하였다. 서부의 반건조지대의 재현에서는 높은 지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하향적 시선이 등장하였고, 이때의 황야는 버크가 정의한 숭고의 특질을 보여준다. 서부의 사막은 한편으로 지면 높이에서 포착되어 지평선이 부재하고 무한함이 강조됨으로써 불모지로서의 황야를 표상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모뉴먼트 밸리는 장엄한 규모와 오랜 시간성의 측면에서 숭고함의 범주에 포섭되고, 광활한 사막에 지평선과 함께 시각적 상징물로서 재현되었다. 서부 영화의 황야 재현 방식에서는 안전한 거리를 두고 경관을 관찰하려는 인간의 생물학적 욕구인 조망과 은신의 관계가 발견되고, 이러한 점에서 서부 영화는 자연 경관의 구성 방식에 관한 원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조경설계에 있어서 생태미학적 접근 (An Ecological Aesthetic in Sustainable Landscape Design)

  • 민병욱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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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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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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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현재 인류의 생존과 웰빙에 관련된 가장 큰 화두일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조경을 포함한 환경설계 분야에서도 이 개념을 실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렇게 급변하는 도시경관의 변화와 조경설계의 방법과 태도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에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추구하기 위한 대안적인 설계이론으로 생태미학이라는 분야를 소개하고 재정의하고자 하였다. 본문에서는 생태미학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조경설계에 있어서 미학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경관과 미학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였다. 그리고 광범위한 문헌조사와 분석을 통해 생태미학의 특징을 정의하였는 데, 첫 번째는 경관체험에 있어서 인지적 과정을 강조, 두 번째는 환경주의자적인 가치관, 세 번째는 기존의 스타일로부터 해방, 네 번째로 설계에 있어서 규범적인 성격이 분석되었다. 이렇게 규명된 생태미학의 특징을 바탕으로 조경설계에 반영해야 하는 생태미학적 설계주제를 요약 및 논증하였다. 주 설계 개념인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자연"을 바탕으로 설계가 표현해야 할 다섯 가지 주제는 생태적 기능, 경관의 일시성, 역사성, 안전성, 접근성 등이며, 이와 못지않게 중요한 설계의 과제는 위 주제들을 예술적이며 친근하게 표현해야 하는 설계(가)의 창의성이라고 판단되며 차후 연구에서 심도 깊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