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분의 단기 자비명상이 대학생의 자비심과 이타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인관계 문제척도(KIIP-SC)에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대학생 35명을 선별하여 자비명상집단(n=19)과 심상화집단(n=16) 중 하나에 무선할당하였다. 자비명상집단에는 20분간의 자비명상을 실시하였고, 심상화집단에는 같은 시간동안 자비명상집단과 동일한 인물을 심상화하고 외모특징을 탐색하게 하였다. 연민적 사랑과 사무량심을 측정하여 자비심의 측정치로 삼았고, 곤경에 처한 인물에 관한 2개의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주인공을 친구, 아는 사람, 낯선 사람으로 달리해서 기부와 도움의도를 측정하여 이타행동의 지표로 삼았다. 연구결과, 자비명상집단은 심상화집단에 비해 연민적 사랑이 더 많이 증가했으며 낯선 사람에 대한 기부행동, 친구와 아는 사람, 낯선 사람에 대한 도움행동도 유의하게 많이 증가하였다. 또한 두 집단 모두 수련 후에 긍정적 기분 수준이 증가하고, 부정적 기분은 감소하였다. 하지만, 사무량심과 대인관계 문제 수준에서는 두 집단의 증분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단기 자비명상이 대인관계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자비심과 이타행동을 증가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런 효과를 기분의 효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향후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임부들의 심리적 안정과 태아와의 건강한 관계는 주산기 적응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과 대인관계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자비명상을 임부용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탐색적 예비연구를 진행하였다. 효과성과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4주 자비명상 프로그램 참가자(n=8)들의 스트레스, 우울, 태아애착, 마음챙김 및 자기자비를 기저선과 사후에 측정하였으며,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바탕으로 현상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자비명상이 임부의 심리적 안정과 태아와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으며, 회기구성 및 가정수련 보강방안 등의 보완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임부용 자비명상 개발을 위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추후 연구들을 촉진할 것이라 기대한다.
자비명상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자애와 연민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수련법으로 근래 다양한 치료적 장면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편 수치심은 부정적 자기개념을 포함하는 무의식적이고 암묵적인 정서라고 알려져 있다. 수치심은 자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비명상 중에 수치심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자비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워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수치심의 이런 특징이 자비명상수련 대상에 따라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자비명상을 자애명상과 연민명상으로 나누어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은 자애명상 실험으로서 참가자(N = 108)들을 자기를 대상으로 한 자기-자애 처치와 긍정적 타인을 대상으로 한 타인-자애 처치에 무선 할당하였다. 이들에게 8분간의 처치를 가하고 수치심에 따라 지시문에 대한 저항감과 몰입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실험 2(N = 116)는 연민명상 실험으로서 실험 1에서의 자애명상 처치를 연민명상 처치로 바꾸어 유사한 절차에 따라 실험을 실시하였다. 두 가지 실험을 행한 이유는 자애심과 연민심에 심리학적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때문이었다. 실험 1의 결과, 수치심이 높을수록 자기-자애명상 지시문에 대한 저항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타인-자애명상 지시문에 대해서는 수치심의 영향이 없었다. 실험 2의 결과 역시, 수치심이 높을수록 자기-연민명상 지시문에 대한 저항감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타인-연민명상 지시문에 대해서는 수치심의 영향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수치심 정서의 특징과 관련하여 논의하였으며, 부정적 자기개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비명상을 적용할 때에 고려할 사항들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비명상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마음챙김, 회복 탄력성, 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은 C지역의 N대학에서 교양과정에 등록한 30명을 추첨을 통하여 실험집단 및 통제집단에 각각 15명씩 무선할당하였다. 실험집단 참여자는 매주 1회씩 80분 동안 10주에 걸쳐 10회기의 자비명상 프로그램 참여하였다. 마음챙김, 회복 탄력성 및 스트레스 수준을 사전, 사후, 추후에 각각 측정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험집단 참여자들은 통제집단의 참여자들보다 마음챙김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회복 탄력성 전체 점수 및 하위요인인 통제성, 낙관성 및 사회성에서도 유의미한 수준의 차이가 나타났다. 스트레스 수준 또한 전체 점수 및 긴장, 공격성, 신체화, 화, 우울, 피로, 좌절의 각 하위척도에서도 유의미한 수준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자비명상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마음챙김, 회복 탄력성,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본 자비명상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마음챙김 능력을 함양하고,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대안적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한계점과 향후 후속연구에서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내에 있는 S 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단축형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명상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인지치료와 자기-자비 프로그램을 혼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조화된 집단 프로그램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정서적 안녕감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단축형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4주간의 오프라인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전체 25명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에 우울, 심리적 안녕감, 긍정 및 부정적 정서, 마음챙김 및 자기 자비 측정치들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마음챙김 및 자기 자비 명상이 상담심리 대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경험적 기초를 제공해주고 있다. 향후 심리학 전공 대학생 외에 여타의 다른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과 자기 자비 명상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대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이 프로그램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복 검증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마음챙김기반 자비명상프로그램이 배우자를 상실한 여성노인의 뇌 활성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2 channel EEG(Electroencephalogram)를 통해 검증하였다. 실험대상은 Y군 소재 65세~75세의 여성노인 60명으로, 30명은 실험집단으로, 30명은 통제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기간은 2015년 8월에서 2015년 11월까지 매주 1회기씩, 회기 당 60분씩, 총 16회기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을 연결해서 통합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챙김과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 연민과 자비심 계발을 위한 자비명상을 접목하여 마음챙김기반 자비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실험결과, 실험집단에서 활성지수 우뇌 사전/사후(82.51/85.83, p<.013)의 변화를 보였으며(유의수준 p=.05). 항스트레스지수는 좌뇌(74.71/71.17, p<.050)로 나타났다. 활성지수는 뇌의 정신적 활동과 행동성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고, 항 스트레스지수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본 연구는 마음챙김기반 자비명상프로그램이 배우자 상실을 경험한 여성 노인의 뇌 활성과 스트레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서 효용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뇌과학적으로 분석한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과 자비심 수준 조합에 따른 직무소진, 정서노동 수행방식, 정서강도, 정서명료성에서의 차이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137명의 심리 전문가가 참여하였고, 마음챙김과 자비심 수준에 대한 군집분석을 통해 네 집단으로 분류한 후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경력을 통제한 다변량공분산분석 또는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높은 집단은 긍정 정서강도, 자기와 타인의 정서명료성, 진심표현이 가장 높았고, 부정 정서강도, 표면행동, 직무소진이 가장 낮았다. 마음챙김과 자비심 중 어느 하나의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은 집단은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높은 집단과 비교해서 긍정 및 부정 정서강도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경험하거나 모두 낮은 수준으로 경험하고, 자기 및 타인의 정서에 대한 명료성과 진심표현은 상대적으로 더 낮았으며, 표면행동과 직무소진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낮은 집단은 긍정 정서강도는 낮게, 부정정서강도는 높게 경험하고, 자기 및 타인 정서명료성, 진심표현이 가장 낮았으며, 표면행동과 직무소진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 전문가를 비롯한 휴먼서비스 전문가의 직무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마음챙김과 자비심의 균형 있는 계발을 논의하고, 연구의 의미와 제한점, 후속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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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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