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 세계 자동차와 타이어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수요는 소폭 증가할 예상이며,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 수요는 다소 감소할 예상인 반면 중국, 인도, 러시아 등 개도국의 자동차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본 고에서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판도 변화에 따른 수요 전망과 국산 타이어의 장기 수출 전망에 대해 분석해 보기로 한다.
1980년대 초 이후 최대의 불황이 자동차업계를 덮치고 있다. 고유가와 미국발 금융위기로 선진국의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세계 자동차 수요는 6%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상반기 경기침체의 심화로 인해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계 자동차업계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였으며, 국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도 외국계 완성차업체를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이하에서는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 타이어산업의 금년 수출을 전망해 본다.
우리나라 자동차 보급률은 자동차 1 대당 인구 3.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수치는 미국(1.3명), 일본(1.8명), 서유럽(평균 2.1명) 등에 비해 아직 차이가 많으나, 우리나라의 짧은 자동차 역사를 감안할 때 거의 성숙기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동차 산업면에서도 1980년대 이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공금 주도 시장에서 1990년대의 과도기를 거쳐 지금은 공급능력이 수요를 초과하는 수요주도 시장으로 변환되었다.(중략)
본 논문은 서베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한국의 연료유형에 따른 자동차의 잠재적 수요를 분석한다. 종속변수는 휘발유, 경유,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를 포함한 향후 희망 자동차 연료유형이며, 주요 설명변수는 응답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희망 자동차 연료 유형 선택 시 고려사항, 주성분분석으로 추출한 환경에 대한 인식이다. 다항로지스틱모델을 이용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비와 운행편의를 고려하는 응답자들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는 반면에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수요는 낮아진다.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응답자들의 휘발유차와 경유차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는 반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낮아진다.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응답자들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에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응답자들의 경유차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다.
최근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에 대한 적극적인 보급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는 전력계통에 직접 연계되어 충전수요를 공급받기 때문에 충전수요의 집중도에 따라서는 전력계통의 설비확충이 요구될 수도 있다. 반면 전력계통의 설비확충은 많은 시간과 투자가 소요되어 현실적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의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충전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에도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주어진 전력계통에서 선로조류와 모선전압과 같은 제약조건을 만족하면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충전수요를 공급하기 위한 충전계획 수립방안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의 주행 패턴과 충전 요금제를 기준으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충전수요의 요구량과 충전 시작시간을 전기자동차별로 모델링 한 후 이를 전력계통 모델에 연계하여 조류계산을 계산하여 전력계통의 운전 상태를 모의하였다. 또한 선로의 전력조류와 모선의 전압에 대한 제약 조건의 만족 여부를 확인하며 제약조건에 위반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제약조건에 직접 관련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충전수요를 조정하여 계통제약의 만족여부를 재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주어진 전력계통의 제약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충전계획을 수립하였다.
우리나라 전기자동차의 잠재 전력수요는 최대부하 측면에서 분석해보면 2008년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16,794,287대를 전력부하로 환산해보면 1,887,017MW로서 우리나라 발전용량(70,353MW)의 약27배로 나타난다. 다행히도 전기자동차는 비동시 부하이며 최대부하로 충전하지는 않으므로 동시에 그만한 최대전력수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연간 공급가능한 전기에너지(GWh)를 밸리 필링(Vally Filling;여유 심야전력) 전력량으로 구해보면 약 50,151GWh/년이고,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필요용량을 계산해보면 46,587GWh/년이 된다. 이 결과는 전기자동차용 에너지양이 기설 발전설비로 공급가능한 밸리 필링 전력량의 93%로서 전기자동차의 수요를 적당한 시간대로 유도하면 현재의 발전설비 용량으로도 전기자동차에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수도권의 자동차가 45.9%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의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 수송의 병목현상인 북상조류의 문제는 심화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의 축전지를 계통에 연계하여 분산전원으로 운영한다면 계통의 피크전력과 예비전력, 주파수 조정 등에 이점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과 수요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이자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세계 자동차 수요는 BRICs가 견인할 것이나 단기적으로는 중국과 인도, 즉 친디아(Chindia)가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 자동차업체는 자국 내수시장 뿐 아니라 국제화를 통한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해 선진 자동차업체의 인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은 경쟁기반 강화를 위해 친디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친디아 자동차산업을 조망해 보고 타이어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세계경제는 1970년대에 시작된 인플레인션과 두 차례에 걸친 석유파동 및 주요국들의 대폭적인 재정적자 등 3대과제를 안고 있는 세계적인 동시불황을 겪고 있으나, 최근에는 구미를 중심으로 점차 그것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점에서 세계의 자동차 타이어수요는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즉①주요국의 자동차사업의 저조,②70년대부터의 Radial화의 급속한 증가, ③2차에 걸친 석유파동, ④유가의 상승,⑤자동차 주행거리의 감소 등 여러가지 영향으로 자동차 타이어 수요는 세계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본고는 일본 자동차타이어 협회에서 이와같은 현황하에서 앞으로의 세계 자동차 타이어 산업은 어떻게 전개되어 갈 것인지 그 전망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한 것을 요약정리한 것이다.
본 연구는 헤도닉가격기법과 비교정태분석을 사용하여 휘발유가격에 대한 자동차의 연료효율성과 속성의 수요탄력성을 추정한 것이다. 탄력성을 추정하는 데에는 휘발유가격에 대한 장기간의 시계열자료 대신 분석의 기준년도인 2001년의 평균휘발유가격이 사용되었으며, 그리고 2001년에 한국에서 새로 출시된 110개 자동차 모델에 대한 자료가 이용되었다. 분석의 대상이 되는 자동차의 속성으로는 디자인, 실내공간의 넓이, 엔진 배기량, 장착가능한 편의장치, 그리고 연비 등을 포함시켰다. 휘발유가격에 대한 연료효율성의 장기적인 수요탄력성은 0.366으로 추정되었다. 그 외 속성들의 수요탄력성도 비탄력적인 것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휘발유가격은 자동차의 속성들과 연료효율성의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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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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